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LG전자가 프라다폰2를 유럽에서 먼저 출시했다는 뉴스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좀 기간이 지난 뉴스지만 프라다폰2와 연동되는 고급시계가 등장했다는 뉴스를 전해줄까 한다. 프라다폰과 연동된다하여 이름이 프라다 링크(PRADA Link)다.
두번째 프라다폰인 프라다폰2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면 될 듯 싶고(간략히 요약하면 3G가 지원되며 옆에서 슬라이드로 쿼티키패드가 나오며 풀브라우징 웹서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프라다 링크를 살펴보면 전화, 문자 수신 시 발신자 정보와 메시지 확인, 통화 내역 저장, 통화 거절 등 통화 편의 기능은 물론, 양방향 알람 기능 등도 포함한다고 한다. 외관의 경우 세계 최초로 안테나 기능이 내장된 메탈을 적용했으며, 외부 충격에 강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프라다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을 맡아 프라다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살렸으며, 명품 시계 전문 엔지니어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한다.

19일부터 유럽의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연속 출시되며 가격은 프라다폰이 600유로, 프라다 링크는 299유로에 판매된다고 한다.

이제는 전화기와 시계가 연동하여 전화기에 직접 말하지 않고 시계를 통해서 전화하는 시대가 도래한 듯 싶다. 꼭 예전에 외화 전격Z작전에서 자동차 키트를 부를때 마이클이 시계(리모트컨트롤이었지만)에 '키트! 빨리와~'하는 것처럼 말이다. 국내에서는 언제 출시될지 모르겠지만 국내에 출시되면 꽤 재미난 반응들이 나올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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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오픈양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음청 좋아보입니다.^^

    2008/11/20 20:52

최근 PC의 판매추세는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이 앞서있는 상황이다. 노트북의 사양이 점점 높아질수록 데스크탑 PC와의 성능격차가 줄어들 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 심화될 듯 싶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가 고성능 데스크탑 PC를 출시했다는 뉴스가 들어와서 소개할까 한다.

LG전자는 이번에 고급사용자를 위한 블랙피카소2 시리즈 2종(R20, S20)을 내놓았다. 이 제품들은 인텔의 이글레이크 플랫폼에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3GB의 메모리를 자랑하는 고성능 PC다.


저소음 슬림형 R20 시리즈
'R20 시리즈'는 코어2쿼드 Q8200 CPU, GeForce 9500GS 등을 탑재한 고사양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독자적인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최저소음 수준을 구현했다. CPU등 주요 부품에서 발생한 열을 사방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다면플랫폼 냉각기술(MDPC: Multi Direction Platform Cooling)'과 PC 사용환경에 따라 냉각팬의 가동속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팬 제어기술(CGF: Controllable GFx Fan)'로 소음수준을 22데시벨(dB) 이하로 대폭 낮췄다. 일반적으로 조용한 도서관이 30dB, 귀를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 작은 소리가 20dB 수준이다.

넉넉한 공간으로 확장성을 고려한 S20 시리즈
전통적인 데스크톱 형태의 'S20 시리즈'는 넉넉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하드디스크 등 추가장치를 장착하는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인텔 코어2쿼드 Q9400 CPU와 GeForce 9600GT 등 최고사양을 채택해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즐기는데 적합하다.

R20, S20 시리즈는 대용량 하드디스크 탑재로 용량이 큰 파일의 관리가 용이하고, 슈퍼멀티 DVD라이터, 13 in 1 멀티카드 리더기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리커버리’ 기능은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작업을 할 수 있다.

참고로 확실히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좀 더 이쁘게 만드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삼성전자는 이미 데스크탑 PC 부분을 접은 듯 하지만 말이다(최근에 메가스테이션을 본 기억이 없다. 노트북 시리즈인 센스 시리즈들은 잔뜩 나오는데 말이지).

참고로 모델이 어떻게 보면 귀엽고 어떻게 보면 늙어보이는 듯한 느낌인지라 참 뭐시기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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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yatt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으신듯...
    모델이 어려보이고, 귀여운데요 뭘... ^^

    2008/11/18 21:00
  2.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잿밥에 관심이 ㅋㅋ

    저소음형이 디자인은 100배 좋군요.
    여전히 스펙은 핵심 부품위주로만 나와서 아쉽고, 가장 위에 사진에 트리플 모니터 기본 지원인가!
    라는 망상마저 하게 되네요 ㅎ

    2008/11/18 17:3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슬림형의 디자인이 더 좋아보이기는 해요.
      다만 확장성은 없어보이는게..

      2008/11/18 17:34

LG의 풀터치 스크린 휴대폰인 '데어(LG-VX9700)'가 CES 2009 혁신상(Innovations Award) 중 휴대폰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수상했다고 한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데어(LG-VX9700)

이 외에도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2개, 휴대폰에서 5개, 생활가전에서 3개, 오디오•비디오에서 3개, 컴퓨터 주변기기에서 1개등 14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제품들

확실히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삼성보다 LG가 더 이쁘게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에서도 프라다폰이나 뷰티폰 등 프리미엄 폰의 디자인도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햅틱이나 소울보다는 더 이뻐보인다. 심지어 알마니폰보다 프라다폰이 이뻐보이는 것은 적어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LG가 삼성보다 앞서기 때문이 아닐련지. 기능은 삼성이 좀 더 앞선듯 하지만 말이다.

아래는 LG전자의 CES 2008 수상내역이다.
■ LG전자 수상제품 세부내역

- 오디오•비디오 콤포넌트
BD300   넷플릭스社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블루레이 플레이어
LHT974  블루레이 홈씨어터
LFD950  마이크로 콤포넌트 오디오 시스템

- 비디오 디스플레이
55LHX   울트라 슬림 LED BLU 55인치LCD TV
M4714V  트리플 뷰 모니터

- 컴퓨터 주변기기
N4B1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 생활가전
LMX25981    4-도어 냉장고
WM3001HPA   스팀세탁기•건조기 패키지 (최고혁신상)

- 휴대폰
데어(Dare) VX9700   신개념 유저인터페이스(UI)와 강력한 멀티미디어, 인터넷 기능을 갖춘 풀 터치스크린폰 (최고혁신상)
뷰(Vu) CU920    슬림 디자인의 풀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모바일 TV폰

이러한 수상은 차후에 LG가 세계적으로 디자인 측면에서, 혹은 차세대 혁신 디바이스 마케팅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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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어라는 스마트폰에 관심이 생기네요

    2008/11/12 14:14
  2. BlogIcon cubix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 커뮤니티등에서 칭찬이 자자하더니 결국 이런 좋은 상도 받는군요.
    그나저나 CES2009가 벌써 시작했나보네요? 당분간 재밌는 내용들을 많이 접할 수 있겠네요^^
    아.. 참고로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구요.. 스마트폰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8/11/12 14:5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스마트폰이 아니라면 햅틱계열처럼 프리미엄폰이군요.
      국내에 출시되었다면 괜찮은 평가를 얻었을텐데..
      해외에서 인기가 좋다면요..

      2008/11/12 16:48
  3. BlogIcon 그린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CES 2009는 매년 1월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한해전 (11월쯤) 출품제품을 대상으로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CES혁신상을 준다지요~

    2008/11/12 15:1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기에 지금의 발표는 좀 늦은게 아닐련지요?
      어떤 의미로 저런 보도자료를 내놓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받은걸로 아는데.
      잘 모르겠네요.. 저는.. ^^;

      2008/11/12 16:48
  4.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를 보니 2009년 CES행사 전에 혁신상 수상작들을 두달 먼저 발표한거 같은데요~
    늦은게 아니라..빨리 내는거지요 ^^

    2008/11/12 18:3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미리 축하하고자 낸 보도자료였군요.
      뭐 여하튼 LG의 수상에 축하를 보내야겠네요 ^^;

      2008/11/12 18:44
  5. BlogIcon 고어핀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겁니다만, 저는 데어의 저 맑고 커다란 아이콘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휴대폰들도 저런 식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좀 취향이 특이합니다 ^^)

    2008/11/16 20:37

이번에 LG에서 세련된 디자인의 데스크탑 PC를 하나 내놓았다. 블랙피카소2라고 하는데 모양은 거실에 내놓고 써도 무난할 정도로 괜찮아보인다. 일단 블로그코리아 뉴스룸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부터 함 보자.

스타일리시한 데스크톱 PC 블랙피카소2

LG전자가 지난해 데스크톱의 본격적인 디자인 경쟁시대를 열었던 ‘블랙피카소’시리즈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블랙피카소시리즈’(모델명: A20/T20/T25) 출시한다.

신제품 블랙피카소2 PC 이제 가전’이라는 컨셉을 반영자연스럽고 친근감 있는 곡선 디자인과 패턴 자인을 확대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
전면 하단부에 물결무늬 입체 패턴을 적용하고 측면의 기흡입구도 예술미를 강조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 했다.

지난해 블랙피카소 시리즈에서 소개돼 좋은 반응을 받았던 전면부 슬라이딩 도어는 유지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USB 포트와 사운드 포트는 슬라이딩 도어를 열지 않고 사용할  있도록 보완했다.

LED 적용된 꽃잎 모양의 파워버튼은 PC 작동 태에 따라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각각 다르게 반응해 각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피카소시리즈는 LG전자 독자 기술인 T.G.T(Turbulence Generating Technology) 방식의 쿨링팬과 함께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한 내부구조를 통하여 최고수준의 저소저발열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쉽게 제품을 열고해당부품을 교체할  있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대표제품인 A20L.AXE701경우 인텔의 최신 CPU 코어2듀어 E7300(2.66GHz) 함께 3기가바이트(GB) 대용량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를 갖춰 용량이  HD(High Definition) 텐츠도 여유롭게 관리할  있다 엔비디아(NVIDIA) 고성능 그래픽 칩셋 지포스 9500GS 512MB 장착해 3D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일단 디자인은 미려하다. 거실에서 TV 옆에 두고 미디어센터로 운영해도 디자인 면으로 떨어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소음, 저발열을 구현했고 편의성을 고려해서 설계되었다고 하니 괜찮아보인다. 스팩도 나름 훌륭하다. 그렇다면 관건은 가격이다. 가격이 적정선에서 책정된다면 좋겠는데 요즘 데스크탑 PC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으니 거실에 미디어센터용으로 구입하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사용할 PC로 써도 무난할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생각해보니 블로그 뉴스룸에서 받은 내용으로 처음 포스팅 해보는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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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웹초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블로그 뉴스룸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받고있어서, 처음으로 이 제품을 슬쩍 올려볼까 생각했었는데.. 생각하는게 저와 비슷하신것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어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일찍 가셔서 조금 아쉬웠어요.. ^^;

    2008/10/02 17:2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시.. ^^;
      다음에 뵙게 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8/10/04 10:30

국내 IT의 현실, SI의 비합리성

IT Topics/IT Issues 2007/08/16 10:27 Posted by 학주니
ZDNet Korea에 괜찮은 칼럼이 있어서 소개한다. 류한석님이 쓴 칼럼인데 국내 IT의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본다.

IT 업계 빅3의 빛과 그림자 (ZDNet Korea)

국내 대표적인 Big3 IT 업체라고 말한다면 삼성 SDS, SK C&C, LG CNS를 들 수 있다. 뭐 말이 좋아서 IT 업체지 정확히 말하면 SI(시스템 통합) 업체다. 대기업이나 관공서의 하청을 받아서 관련 시스템을 그 기업이나 관공서의 실정에 맞도록 개발해주는 회사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SI의 의미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IT 업종 중 대표적인 3D 업종이며 매일 야근에 밤샘근무, 그것도 모잘라 주말, 휴일 근무까지 밥먹듯 하는 그러한 업종이 바로 SI 업종이다. 그리고 그러한 국내의 SI 수주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Big 3, SDS, C&C, CNS다. 아마 국내에서 수주하는 SI 개발의 90%는 Big 3의 차지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개발공정(?)은 갑-을-병-정의 계약관계식으로 이루어진다. 시스템 개발을 발주하는 대기업, 관공서가 '갑'이고 그 갑이 개발을 의뢰하는 회사가 '을'이다. 또 '을'이 혼자서 다 개발을 못하는 경우에는 개발분담을 위해, 혹은 모듈별 개발을 위해 다른 개발회사와 용역계약을 맺게 되는데 그 경우 '병'이 되며, '병'이 역시나 을과 같은 이유로 혼자서 맡은 부분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또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는데 그 경우가 바로 '정'이 되겠다. 이렇게 국내의 대부분의 SI 개발공정은 갑-을-병-정의 계약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고 상당히 비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서로 진행되어진다.

위에서 언급한 Big 3는 '갑'이 될 수 없다.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기업의 계열사로 이루어진 Big 3는 각기 계열사의 SI 수주를 거의 도맡아서 한다. 삼성 계열사에서 수주하는 SI는 대부분 SDS가 맡고, SK는 C&C, LG는 CNS가 맡아서 개발하는 식이다. 관공서의 경우 쌍용정보통신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관공서의 경우 그다지 이득이 없어서 Big 3는 안하는 경우가 많다. 여하튼간에 대부분 국내에서의 SI수주는 대기업에서 발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 Big 3가 거의 다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Big 3가 직접 다 개발을 하는가? 거의 아니다. 직접 100% 다 개발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만 거의 없고 밑에 하청업체와 또 계약을 맺고 그 계약맺은 회사들이 다 개발을 한다. 삼성이 어떤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 SI 발주를 발표하면 SDS가 해당 계열사(개발을 발주하는)와 계약을 맺고 일정 및 금액을 협의한다. 그리고 SDS는 연결된 다른 하청업체들에 연락해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회사들을 모으고 또 계약을 맺는다. 그러면 계약한 회사들이 실제 개발을 담당하고 SDS는 주로 관리를, 발주한 회사는 SDS에서 중간, 결과 보고서만 받고 결과물을 수령하는 형식이다. 원칙적으로 한다면 발주한 회사는 SDS를 관리하고, SDS는 각기 계약한 회사들을 관리해야 한다. 즉, 발주한 회사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고 지휘해야 하는데 거의 안하고 SDS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고 지휘한다. 그리고 SDS와 계약한 개발 회사들이 전체적으로 다 개발을 하는 프로세서가 현재의 국내 SI 개발의 상황이다. C&C, CNS도 모두 다 마찬가지다.

뭐 좋다. 어떻게든 개발만 제대로 진행된다면 발주한 회사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 하지만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Big 3가 SI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거의 독점형식이 되어버렸고 그러다보니 발주하는 회사에서는 가급적 싼 가격으로 발주를 하게 된다. 갑-을-병-정의 계약고리에서 보면 갑은 계약한 금액을 을-병-정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을에게만 준다. 을이 받아서 나머지 계약한 병에게 주고, 병이 정에게 주는 형식이다. 그런데 갑이 을에게 100을 줬다면 을은 100중 5~60정도 갖고 나머지 4~50정도를 병에게 준다. 병은 그 4~50중에서 3~40을 갖고 나머지 10정도를 정에게 주게 된다. 저정도면 그나마 나은 것이다. 을이 100중 7~80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나머지 2~30으로 계약한 회사들이 나눠갖는 꼴이 종종 발생한다. 불공정 계약의 대표적인 경우가 대부분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SI 수주를 하게되면 SW 개발과 동시에 HW 조달도 함께 하게된다. 발주한 금액이 예를 들어 100이라면 HW 조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대략 6~70이다. SW에는 많으면 30, 보통 10~15정도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발주한 회사와 계약한 을이 HW 조달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HW 조달만으로 거의 80은 먹고 들어간다. 을과 계약하는 병, 정은 대부분 SW 부분 개발이다. 그러면 10~15정도를 나눠먹는 형식인데 을이 관리 비용으로 5정도 더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5~10정도를 병, 정이 나눠갖는 꼴이 되어버린다. 이게 문제인 것이다.

나도 예전에 SI 업체에 몸담고 있었다. 오래는 아니지만 대략 2년정도? 그때 대략 SI의 생리를 얼추 알아버렸다. 정말 못할 일이라고 말이다. 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강요만 하는 그러한 시스템이 너무 맘에 안들었다. 하지만 국내 IT의 대부분이 SI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암담하다. SI쪽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 바로 '갑의 횡포'다. 갑이라는 지휘를 이용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며 강요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불필요한 야근과 주말, 휴일 출근이다. 자기네들은 쉬면서 밑의 하청업체 직원(을, 병, 정)에게는 출근을 강요하는 것이 바로 '갑의 횡포'다. 게다가 이동통신사의 수주를 받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필요도 없는 휴대폰을 갖게 된다. 거저 주는 것도 아니다. 가입하란다. SK, KTF, LG, 그리고 KT까지(KT는 KTF) 거의 강매한다. 안씀에도 불구하고 해야한다. 안하면 다음 프로젝트 참여에 상당히 불이익을 당하기 떄문이다.

이래저래 SI의 비합리성만 이야기하게 되었다. 하지만 국내 SI 프로세서의 비합리성은 상당부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한국 IT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점점 이공계, 그중에서도 IT쪽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프로세서 아래에서는 누구든 제대로 일할 수는 없다. 전체적으로 다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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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oan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처럼 이참에 SI 업체들의 문제도 공론화 됐으면 좋겠군요ㅎ

    2007/08/16 11:5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맞아요. 수면 밖으로 나와서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다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2007/08/16 12:27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08/16 11:5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자체 서비스를 한다고 하더라도 C&C 독자적으로 모든 것들을 개발하려 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아마도 재하청을 주겠죠.
      텍스트큐브.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괜찮네요. ^^;

      2007/08/16 12:28
  3.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천년경 코스닥이 하늘을 찌를때 부터의 인력 흐름 동향...

    1) IT학원 인재 단기 교육

    2) 대부분 SI 업체 하청 업체 또는 계약직으로 흡수

    3) 개발자 나이가 좀 차자면....끝...--;

    2007/08/16 13:08
  4. BlogIcon 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현실속에서 정부의 이공계 살리기 한다는 둥 이런 거는 실효성이 거의 없겠구먼~ 암담한 현실일쎄~~

    2007/08/16 13:19
  5. BlogIcon 낚시광준초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위에 Big 3업체가 관할하는 대기업에 패키지 제품을 납품하려면 반드시 Big 3업체를 통해서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중간에 도장 한번찍고 납품업체랑 도장만 찍으면서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00%까지의 마진을 보는 어이 없는 사항이 되버리지요.

    그걸 알경우 정말 열받아요..

    2007/08/16 13:2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요. 알고 있으니 더 열받는거 아니겠습니다.
      알고 있어도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하는 정말 사회적 약자로서의 다른 회사는 정말 우울~ 그 자체죠. --;

      2007/08/16 13:30
  6.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공서의 경우 쌍용정보통신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관공서의 경우 그다지 이득이 없어서 Big 3는 안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 관공서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Big3가 수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만 빼고 나머지 내용은 동감합니다.

    2007/08/16 15:1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그런가요?
      예전에 SI쪽에 있었을 때 관공서쪽 수주할 때는 쌍용정보통신이 많이 가져가는 것을 봐서요. -.-;
      하기사 시간이 오래 지났으니.. -.-;

      2007/08/16 16:26

어떤 회사는 종종 제품을 만드는 것 보다 제품의 이름을 만드는 것에 더 고급 인력을 투입하는 경우가 있다. 이름에 걸맞는 제품이라면 사람들이 충분히 환영하겠지만 이름만 멋들어지고 제품의 질은 형편 없는 경우에는 그저 이름에 속아서 가슴치며 한탄만 하는 경우도 다반사일 것이다.

여기 CNetNews.com에서 이름값을 못한 10대 IT 제품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ZDNet Korea에서 CNetNews.com에 나온 기사를 소개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cool」한 이름만큼「cool」한 반응을 얻었던 10대 IT 제품 (ZDNet Korea)

간단히 소개를 해본다.

MS의 쥰(Z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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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iPod 킬러로 제품 공개전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MS의 제품이다. 제품 자체는 괜찮았다는 평이었지만 제품 이름값만큼 팔지 못했다. 쥰이 백만대 팔렸다는 기사와 함께 iPod의 1억대 판매 기사가 함께 나와서 그런지 완전 iPod에 뭍혀버린 제품이다.

세그웨이(Se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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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나오면 세상이 바뀌고 교통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심지어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 계획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저 이야기꺼리에 불과했다. 비싼 가격 만큼이나 사람들 기억의 저편으로 뭍혀버린 비운의 제품이다.

모토롤라의 로커(R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