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최근들어 모바일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인터넷 환경이 유선인터넷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점점 그 기반이 옮겨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다양한 스마트폰의 등장과 동시에 다양해진 모바일 플랫폼이 그 중심에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아이폰의 등장으로 고무된 모바일 시장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본격적인 시장진출로 더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국내 모바일 시장의 경우 삼성, LG 등의 국내 대형 전자밴더들의 천국이었다. 이들이 내놓는 휴대폰의 종류는 1년에 수십가지에서 수백가지가 넘는다. 이들 휴대폰은 디캠과 디카 기능은 기본이요 MP3P에 동영상 재생부터 시작하여 DMB 기능까지 갖춘 만능 모바일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의 햅틱이나 스타일보고서와 같은 휴대폰은 예전의 애니콜 휴대폰에 비해 그 기능이나 디자인이 월등히 뛰어난 제품이다. LG의 프라다폰이나 뷰티폰 등과 같은 프리미엄폰 역시 기존 LG 사이언 휴대폰에 비해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국내에는 수천만대의 휴대폰이 존재하고 이 역시 대한민국을 모바일 강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모바일 시장은 하드웨어에 중점을 둔 시장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드웨어, 즉 휴대폰 기기 자체의 성능은 해외 어떤 휴대폰과 비교를 해봐도 손색이 없는 뛰어난 제품이지만 그 하드웨어를 조작하는 내부 소프트웨어의 경우 해외의 스마트폰 등에 비해 형편없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조악한 UI부터 시작하여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여러 기능들등 불만으로 가득찬 내부 소프트웨어는 국내 휴대폰 시장의 더이상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본다. 당장에 햅틱이나 뷰티폰의 경우 그 안에서 동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없도록 SDK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보면 얼마나 국내 휴대폰 시장이 폐쇄적인 플랫폼으로 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전 세계는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다. 아이폰이 이렇게 센세이션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애플이 만들었다는 이유만이 아닌 사용하기 좋은 UI와 공개된 SDK로 자신이, 혹은 다른 사람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실행할 수 있으며 앱스토어를 통해서 어플리케이션 배포가 용이해졌다는 것이 매우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물론 아이폰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훌륭했다는 것도 인터넷 풀브라우징이 지원된다는 것도 한몫했지만 말이다. SDK를 제공함으로 그 휴대폰에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매우 큰 매리트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플랫폼을 사용한 스마트폰이 몇개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의 블랙잭 시리즈에서 사용하고 있는, 또한 옴니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윈도 모바일 플랫폼이 그거다. 해외에서도 수많은 스마트폰에서 채택하고 있는 MS의 윈도 모바일 플랫폼은 모바일 플랫폼에 잔뼈가 굵은 MS에서 내놓은 모바일 전용 플랫폼으로 SDK도 공개된 상태고 개발 역시 비주얼 스튜디오 2005라는 아주 편리한 IDE(개발 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어서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윈도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이나 PDA가 국내에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 것 뿐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집어놓고 있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만이 아니다. MS도 윈도 모바일의 새로운 플랫폼을 내놓는다고 발표한 상태고 무엇보다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등장 및 그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인 HTC의 G1의 등장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있다고 본다. 게다가 구글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MS의 윈도 모바일과는 달리 안드로이드를 공개했으며 SDK 역시 공개함으로 공개 모바일 플랫폼에 하나의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떤 휴대폰 밴더들도 안드로이드를 채택할 수 있으며 공개된 SDK로 어느 누구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배포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구글은 OHA(Open Handset Alliance)를 구축해서 안드로이드 플랫폼 확산에 동참할 파트너들을 모집(?)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 LG나 삼성도 OHA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과연 언제쯤 안드로이드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개발할 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등장으로 인해 이제는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아닌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플랫폼 측면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졌다고 생각이 든다. 즉, 사람들의 관심이 기존의 휴대폰 자체에 있는게 아닌 어떤 플랫폼을 사용했는가와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해외에서는 이러한 시각으로 많이 옮겨간 상태고 국내 역시 서서히 이런 시각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및 이통사들은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참여할 생각은 안하고 여전히 자체적으로,독자적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을 끌고 나갈려고 하고 있다. 폐쇄형 플랫폼에 이통사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만을 이용해야 하는 모바일 환경으로 계속 나갈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세계는 공개 플랫폼을 사용하여 점점 그 플랫폼을 확대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늘려가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그저 하드웨어 부분에만 신경을 써서 휴대폰 라인업만 늘려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내에서도 윈도 모바일을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존재한다고 말했지만 극히 미비한 수준에 불과하다. 자바를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도 있자만 이 역시 미약하기는 마찬가지다. 그저 휴대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이용하고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이용하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국내에는 대다수라고 보면 된다.

물론 위피라는 국내에서 만든 표준 플랫폼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역시 이통사들간의 이해에 맞물려 제대로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짐만 되는 꼴이 되어버리고 있다. 그리고 점점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MS의 윈도 모바일 등의 해외의 평가가 좋은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히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위피를 폐지하고 애플의 아이폰을 들여와서 국내에서도 뛰어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위피가 폐지되면 해외의 블랙베리나 HTC 터치 다이아몬드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까지 국내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오망불매 위피 정책을 완화하던지 폐지하던지 해달라고 하는 블로거들이나 네티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들의 주장은 이미 세계가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아이폰, MS의 윈도 모바일, 노키아의 심비안 등으로 플랫폼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니 우리도 이들에게 합세하여 글로벌한 모바일 시장을 갖고 나가자는 것이다. 일련 일리가 있는 얘기다. 이미 세계는 이들 플랫폼으로 나름 모바일 시장이 발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그저 이통사와 제조업체간의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그냥 자기네 독자적이고 폐쇄적인 플랫폼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미 LG와 삼성이 OHA에 가입되어있듯 다른 제조업체나 이통사들도 OHA에 참여하여 구글의 오픈 플랫폼 전략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 존재한다.

하지만 글로벌한 것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말이 세계화지 구글, MS, 노키아 등의 해외 플랫폼 밴더들에게 시장을 빼앗기고 끌려다릴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아직 이들 밴더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 별다른 조건제시를 안하고 있지만 어느정도 시장이 나뉘어지면 그때부터 본색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위험하고 짜증나는 일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계속 우리의 독자적인 플랫폼만 가져갈 수는 없다. 또한 위피가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플랫폼들처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면서도 위피를 더 개량하던지 발전시켜서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혹은 위피는 이미 죽은 정책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하고 위피를 아예 폐지하고 세계 기준을 따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전자의 방법은 위피를 어떻게 개량하느냐에 관건이 달려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앞서 얘기한대로 이들 글로벌 밴더들에게 종속당할 수 있다는 것이 부담이 된다.

뭐 이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있을 수 있으나 일단 이 이상의 모바일 정책은 세계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 MS의 윈도 모바일, 노키아의 심비안 등 다양한 플랫폼이 글로벌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여기에 맞게 국내 휴대폰 시장도 이들을 도입한 제품으로 나오게 해서 플랫폼의 다양화를 이끌어내고 세계화에 발맞추는 것이 어찌보면 현실적인 방법으로 떠오를 수 있을듯 보인다. 하지만 그에 맞춰 국산 플랫폼도 함께 발맞춰서 개발하고 발전시켜 이들 플랫폼에 적절히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위피는 죽어가고 있지만 위피와 비슷한, 하지만 이들 플랫폼에 잘 녹아들어가는 우리만의 플랫폼을 활성화시키고 세계화에 맞춰 공개 모바일 플랫폼에 참여해서 세계적으로 시장을 넓히도록 노력하는게 앞으로 모바일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현재 공개 모바일 플랫폼 시장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한발 앞서나가고 있지만 임베디드 리눅스 진영이 모바일 리눅스를 바탕으로 점점 시장을 키우고 있기에 국내 모바일 시장도 구글 안드로이드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 리눅스 등에도 참여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ps) 졸린 상태서 써서 그런지 글의 앞뒤가 안맞을 수도 있겠다. 알아서 정리해주시기 바라며 조만간 글을 다시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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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sh84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의 업체들에서도 LiMO 라는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개발 공동개발기구에 참여하고 잇으니
    점차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폰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처럼 세계의 네티즌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으면
    좋겟네요^^

    2008/10/22 07:1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LiMO에 참여는 하고 있다지만 채택한 곳은 아직은 없지요.
      그래서 문제인듯 ^^;
      정말로 국내 휴대폰도 아이폰처럼 찬사를 받는 스마트폰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2008/10/22 08:39
  2. BlogIcon 月下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눅스 기반은 심비안의 오픈소스화로 힘을 좀 많이 잃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리눅스 기반 모바일 OS 의 대표가 안드로이드가 되지 않을지.. (LG 도 안드로이드 연합체인 OHA 의 멤버 아닌가요???)

    2008/10/22 21:3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확실히 심비안의 오픈소스화가 임베디드 리눅스 진영에 타격을 준 것은 맞다고 봅니다.
      대신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이라고는 하지만 리눅스와는 거리를 둘려고 하는 인상을 풍기더군요.

      2008/10/23 03:32
  3. fourhand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피의 공개화 및 국제화가 되는것이 우리나라 어플리케이션 기업들에게 아주 좋은 길인듯하지만
    출시 이후부터 거의 제자리 걸음만 해온 위피플랫폼으로 현재로써는 전혀 경쟁력도 없고
    사업자들은 근시안적인 수익모델에만 급급해하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2008/10/30 11:1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국내업체들은 늘 근시안적인 정책때문에 문제가 되는거 같습니다. -.-;

      2008/10/30 11:17
  4. BlogIcon 럭키도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문제점이 있네요.... 위피를 폐지하거나, 개량시키거나...
    우리나라에서도 오픈되어있는 플랫폼이 아쉽네요...
    대한민국에서 만든 오픈 플랫폼이 있다면..정말 좋았을 텐데요...위피는 너무 폐쇄 적이라서요.~~ㅠㅠ

    2008/11/01 09:1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업계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위피는 거의 포기단계라고 하더라고요.. -.-;

      2008/11/01 16:53

휴대폰 시장에서 개발 플랫폼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터치스크린에 집중해온 삼성전자, 노키아 등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그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휴대폰의 기계적인 기능 부분에만 신경을 써왔다. 휴대폰에서 MP3를 재생할 수 있는 MP3P 기능이나 디지탈 카메라 내장 기능, 거기에 디지탈 캠코더 기능과 동영상 재생 기능 등은 소프트웨어가 동반한 기술이기는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강한 기술들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터치스크린 기술을 기반으로 휴대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렇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하드웨어에 신경을 집중하는 동안에 휴대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부분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부분이 사실이다. 실제적으로 휴대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엔지니어들이 저평가되어왔던 부분도 사실이고 제조사 입장에서 가격면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중이 하드웨어에 비해 턱없이 낮았던 부분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동안 휴대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이 너무 부실했고 각 벤더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제조사들의 생각이 달라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공간안에서 최대한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부분까지 하드웨어적으로는 거의 완성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터치스크인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다른 버튼이 있을 자리까지 화면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화면을 제공하고 그것은 더 많은 정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옛날에 나왔던 휴대폰과 지금의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면 표시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차이가 매우 크다. 이제는 휴대폰으로 동영상 뿐만 아니라 PC급의 풀브라우징 웹서핑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앞으로 조금씩의 발전은 있곘지만 더 이상의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남은것은 그 화면에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어떻게 구현하는가인데 그것은 바로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터치스크린이 대세가 되면서 버튼이 스크린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대부분의 기능들도 화면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것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들이 소프트웨어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점점 휴대폰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더 향상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예전과 같이 각 휴대폰마다 SDK가 서로 다르다면 자원에 대한 낭비는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제조사와 그 협력업체가 아닌 서드파티를 통해서 창출되는 서비스들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공통 플랫폼에 대한 기대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현재 휴대폰용 플랫폼으로는 MS의 윈도 모바일과 노키아의 심비안이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최근 이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한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리모 역시 휴대폰용 개발 플랫폼이다. 그 외에도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다른 개발 플랫폼들도 많이 있다. 예전에는 자바 ME를 이용하여 많이 개발을 했는데 요즘은 점점 저런 휴대폰용 플랫폼으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이다. 휴대폰의 CPU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거의 PC급의 성능 및 기능들을 요구하면서 기존의 펌웨어 방식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비안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윈도 모바일의 경우 윈도 프로그래밍 중에서 Win32 API를 이용하여 개발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SDK를 공개했고 리모 역시 SDK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른 임베디드 리눅스 플랫폼의 경우도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SDK와 메뉴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렇게 공개된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면 제조사와 협력업체 이외에도 다른 서드파티 회사를 통해 제조사나 협력업체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보다 더 좋은 성능과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배포할 수도 있다. 또한 일반 개발자들이 받아서 쓸만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휴대폰 시장은 제조사와 그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서드파티들까지도 합세해서 더 시장이 커질수도 있다. 그것은 휴대폰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제조사들은 디자인이나 하드웨어적인 기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힘들게 되었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휴대폰들의 디자인이나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대부분 비슷하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미세한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경쟁력으로 다가올 수 없을 수가 있다(물론 미세한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어디서 승부를 봐야하는가? 바로 내장한 소프트웨어의 성능에 차별을 둬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더 다양하고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여 탑재하고 그것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비슷한 모양의 터치스크린 폰에 차별을 둘 수 있을 것이다. LGT의 오즈(OZ)와 같은 경우는 이통사와의 결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할지라도 휴대폰에서 아웃룩과 비슷한 UI를 만들어서 제공을 한다던지 아니면 세컨드라이프 모바일버전과 같이 PC에서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모바일 환경으로 제공한다던지 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능이 이제는 휴대폰의 명품을 가려낼 것이라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더 자유로워진다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쏟아져나온다면 손안의 PC라는 UMPC나 PMP 시장도 지각변동을 겪을 것이며 그런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그것은 IT 강국이라 칭하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결국 이통사들이 망을 개방하도록 하는 거이 중요하다. LGT의 오즈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꽤나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쓰다가 말미에 약간 다른 결말이 나왔는데 결국 할 말은 이거다. 휴대폰에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것을 더 크게 확산시킬 수 있는 것은 무선인터넷 망개방이 될 것이며 LGT의 OZ는 그것을 열게 될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폰에서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지만 거기에 무선 인터넷까지 합세하게 되면 거의 PC급의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등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관련 뉴스 *
휴대폰시장 'SW 전쟁' 시작됐다 (아이뉴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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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프트웨어가 저평가 되고있는것은 맞지만..하드웨어가 앞으로 큰변화 없을거라뇨? 하드웨어 발달이 소프트웨어를 앞지르느 현상은 앞으로도 수십년간 계속될겁니다. 그리고..하드 소프트 나누는것 자체가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아닌거죠..전문가는 다해야죠..

    2008/04/09 01:51
    • 학주니  수정/삭제

      하드웨어가 기능적으로 크게 추가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내부적인 칩의 성능은 앞으로도 대폭 향상이 되고 여러 기능들의 칩이 하나로 묶여서 크기가 작아질 수는 있겠지만 현 시점으로는 나올 기능들은 대부분 다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더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면 홀로그램을 이용한 가상스크린이나 종이식 키보드 정도가 아닐까요?
      적어도 휴대폰에서는 말이죠.
      앞으로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소프트웨어가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의미로 글을 썼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휴대폰업계에서는 하드웨어 파트와 소프트웨어 파트가 엄연히 나뉘어있잖아요.

      2008/04/09 10:16
  2.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이 2008년 4월에 써진게 맞나요? 혹시 아이폰이라고 들어는 보셨는지요;;

    2008/04/09 03:52
    • 학주니  수정/삭제

      아이폰은 스마트폰이죠. 한국에 아직 안들어왔고 국내에 출시한 다른 휴대폰들에 비해서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 내부적으로나 말이죠.
      적어도 한국의 휴대폰에서 바라는 것이 아이폰과 같은 컨셉이죠.

      2008/04/09 10:18

애플과 구글, 이동통신세계에서 맞붙다.

Google 2007/08/17 18:14 Posted by 학주니
원래 조선일보는 잘 안보지만(정치적 색깔때문에) 가끔은 IT관련 뉴스로 재미난 내용을 소개하곤 한다. 이번에도 나온 재미난 기사를 하나 소개해보도록 한다.

누가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을 움켜쥘 것인가 (조선일보)

전 세계적으로 IT 세계의 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두 기업이 있다. 바로 애플과 구글이다. 애플은 iPod, MacBook, iPhone, Mac OS X 등 주로 하드웨어(HW)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구글은 검색엔진을 주축으로 구글 어스, Gmail, 구글 맵스, 구글 독스 & 스프래드시트 등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두 회사가 이동통신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미 애플은 2007년 6월말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iPhone을 출시했고 현재까지도 잘 팔고 있는 iPod에 이은 애플의 또다른 전설로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iPhone은 어떤 전문가들에 의하면 스마트폰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든 제품이라고 극찬을 했을 정도니 말 다한 것이다. 이러한 iPhone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기사에서는 바로 컨텐츠와 소프트웨어(SW)의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애플은 iPhone을 처음 출시할 때 애플의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함께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iPhone의 사파리를 이용하여 무선 인터넷을 일반 PC에서 사용하듯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게다가 구글과 연동하여 구글 어스 및 유튜브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지도 검색 및 수많은 동영상 검색 요건을 처음부터 갖추고 등장했다는 의미다. 또한 스카이프에 가입한 사용자들이 iPhone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SW인 'IM+'도 셰이프서비스를 통해서 개발이 된 상태다. 모리스모는 iPhone용 위젯을 만들어 iPhone의 사용을 더 쉽게 만들었다. 이렇듯 애플은 iPhone을 통하여 SW 및 컨텐츠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으며 이것은 기존의 통신업체의 수익모델을 무너뜨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의 경우는 기존 통신업체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방법을 택했다. 최근 구글은 미국 FCC에 700MHz대 무선망 주파수 재경매에 나섰다가 제지를 받은 적이 있다. 이 얘기는 구글이 직접 무선망을 확보해서 자사의 서비스를 이동통신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을 하고 휴대폰에 맞게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비록 FCC의 제제로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최근 구글의 행보는 정면으로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비취고 있다. 구글은 주파수 경매에는 실패했지만 망개방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고 그것은 곧 구글이 자사의 서비스를 자신들이 직접 망에 배포함으로 기존의 통신사업자들의 허가없이는 배포할 수 없었던 컨텐츠 및 서비스를 접속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두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AT&T 등의 기존 통신업체들의 강력한 견제가 계속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구글도 애플처럼 G Phone이라는 구글폰을 준비하고 있다. 비록 구글이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현재 알려진대로 LG 등의 휴대폰 제조회사를 통하여 구글 서비스에 원활하게 접속이 가능한 휴대폰을 만들고 있음이 이미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렇듯 구글은 이동통신세계에 정면으로 참여할려고 다각도로 찔러보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과 구글,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현재까지는 애플이 구글보다는 좀더 유연하게 이동통신세계에 대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구글의 방식으로 하게 된다면 구글은 기존 이동통신사와의 정면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그것은 구글에 많은 출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이넨셜타임즈(FT)는 구글이 애플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동통신세계에 처음 발을 담글때는 기존의 사업자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서 진입장벽을 낮게 하고 들어가는게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구글의 방식대로 밀고 나간다면 기존의 이동통신 사업자 뿐만 아니라 컨텐츠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얻는것에 비해서 상처가 너무 크다는 부분이 걸린다. 하지만 구글의 이러한 도전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전문가들도 많다. 구글이기에 가능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무모하리만치 엄청난 도전이지만 구글이 그동안 보여준 추진력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애플과 구글의 이동통신세계의 전략을 보면서 국내 업체들도 단순히 휴대폰 기기 개발에만 매달리지 말고 그러한 휴대폰에서 쓸만한 SW 및 컨텐츠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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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oogle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팅할가요?
    gtalk에 올라오시면 연락주세요. 그때 서로 등록한걸로 알고있는데...

    2007/08/17 11:57
  2. BlogIcon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 Digital Biz 색션과, 토요일 International Biz 색션은 정말 콘텐츠가 좋습니다. =)

    2007/08/17 20:54
  3. BlogIcon Brain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브레인N입니다.
    등록하신 본 게시물은 “월드” 신규정보에서 인기정보로 이동 되었으며,
    현재 '10 브레인UP'/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2007/08/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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