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끝내고..

정치 2008/04/10 10:31 by 학주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8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끝났다. 참 여러가지 이야기를 남기고 말이다. 나 역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로서 총선 결과를 보고 나름대로 그냥 써볼려고 한다.

총선결과는 여러 언론들이 떠들어대듯 153석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의 과반차지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81석이고 선진당이 18석, 민노당이 5석이고 친박연대가 14석, 한국당이 3석, 그리고 나머지는 무소속. 한나라당의 과반차지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과 그 정부는 경제살리기에 힘을 얻게 되었다. 어떤 정책을 내놓던간에 대부분 무사통과를 할 수 있게 된게 아닌가. 168석 이상을 얻었더라면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과반을 차지해 아주 브레이크 없는 아웃토반을 달릴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은 예상보다 선전한 결과다. 대선 이후에 바로 있었던 총선이기에 분위기도 여당쪽이어서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예상보다는 선전했다는 평이다. 선진당의 18석은 모두 충청권에서 나왔고 완전한 지역정당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의미며 친박연대 및 무소속 친박계열을 합하면 대략 18~9석이 나오는데 이정도는 매우 선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은 박근혜를 위한 총선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진보신당은 1석도 못얻었고 민노당도 5석밖에 차지 못했다. 진보진영의 참패라 불릴 것이다. 창조한국당의 3석은 지역구 1석을 포함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문국현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것인가가 관권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153석을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의 뜻대로 되었다고 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속 사정을 알고나면 한나라당의 이후 내홍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양날개인 이재오와 이방호가 문국현과 강기갑에게 패해서 낙선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종복은 친박계 인사에게 패했다. 이것은 오만한 자에게는 자비를 배풀 수 없다는 민심이 깔려있다고 보여진다. 대운하 전도사라고 자칭하며 다녔던 이명박 대통령의 2인자인 이재오와 한나라당 총선 내홍의 원흉인 이방호, 그리고 정종복은 시민의 눈에 비치기에 오만해 보였다는 것이다. 물론 같은 의미로 정몽준에게 패한 민주당의 정동영도 같은 이유에서 떨어졌다고 본다. 이렇듯 이 대통령의 양 날개가 꺾였고 오히려 박해했던 친박계열 인사들의 입지가 좋아졌기 때문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박근혜 전 총재의 눈치를 안살필 수 없게 되었다. 이미 2분화되어있는 한나라당의 친이, 친박계열중에서 친박의 위세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이다. 강재섭 대표는 나간 친박계열 인사들의 복당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언제든지 말을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정치꾼이기에 믿을 수는 없지만 자기가 한 말이기 때문에 자기가 대표로 있는 동안에는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연대의 국회의원들의 복당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친이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의중대로 당을 이끌게 되면 친박계열의 반발이 심해질 것이고 겨우 얻은 과반의석도 반토막 날 가능성이 있다. 강재섭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번 총선은 박근혜를 위한 총선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일단 한나라당 공천에서 살아남은 친박계 인사들은 모두 살아남았고 친박연대도 14석이나 차지했으며 친박 무소속 연대 역시 4석정도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30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내부 경쟁자가 되었으며 향후 국정운영에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게다가 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는 박근혜 전총재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연계도 쉽다. 50석 가까이의 의석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세력을 지니게 되었다는 얘기다. 한나라당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친이계 인사들을 규합할 구심점으로 꼽혔던 이재오, 이방호가 모두 떨어져 나갔으니 이제는 정몽준을 중심으로 모이지 않을까 싶지만 박근혜쪽의 단결력이 더 높은 것이 문제다. 강재섭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민주당의 몰락은 예상했다. 무려 60석 이상을 빼앗겼다. 48석 서울 의석중에 40석이 한나라당 차지다. 호남은 말할 것 없지만 충청과 강원에서의 선전으로 완전 몰락은 면했지만 그래도 몰락은 몰락이다. 손학규, 정동영, 김근태와 같은 중진들의 무더기 탈락도 몰락의 한면이다. 아직까지 시민들은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분노를 갖고 있다고 한다. 물론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인해 호도된 사실들도 있지만 이 나라의 정권이 바뀐 이유가 노무현 정부의 경제부흥실패라고 규정지어버린 이상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거의 열린우리당 중심의 현 통합민주당에 힘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81석은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한나라당을 견제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힘. 다른 야당들도 민주당에 호의적이지만은 않는다. 대운하 저지라는 큰 기틀 안에서의 자유선진당이나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민주노동당과의 연합은 가능하겠지만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는 적어도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와는 이념과 노선이 다르기 때문이 협력얻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생각으로 앞으로를 나가야 할 것이다.

자유선진당의 18석은 의미가 있다. 적어도 이회창의 이름은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20석의 교섭단채 허용 의석은 실패했지만 무소속 의원들을 끌어들여 충분히 20석 이상은 채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선진당 스스로는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하기 힘들겠지만 친박연대와 한나라당의 친박계 의원들과 연계해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듯 싶다. 한나라당의 근심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다만 지역구 14석이 모두 충청권에서 나왔다. 철저한 지역정당이라는 의미다. 예전에 김종필이 이끌었던 자민련이 생각난다. 자유선진당은 결국 그 자민련의 뒤를 밟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회창은 김종필이란 얘긴가?

친박연대는 솔직히 말할 것도 없는 정당이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모인 정당이며 이름에서도 그렇듯 패거리 정치를 대변하고 있는 정당이다. 우리나라 정치가 핵심인물을 중심으로 모여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맞지만 저렇게 대놓고 이름부터 친박연대라고 지은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는 이런 친박연대의 힘이 강했다. 한나라당의 이탈표가 여기로 쏠렸기 때문이다. 14석이나 차지했다(비례대표 포함이지만). 무소속 연대까지 합친다면 18~9석이다. 만만치 않다. 동정표의 힘이 컸다는 의미밖에 안된다. 한국 정치의 씁쓸한 단면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이들은 어찌보면 결국 한나라당으로 돌아가게 되며 한나라당 의원들이나 다름없다. 강재섭 대표가 있는 한 당장 복당은 어렵겠지만 말이다. 아니면 이회창 밑으로 들어갈 의원들도 있을 듯 싶다. 여하튼 이름부터 코메디였던 정당이지만 의외로 힘을 이끌어냈다는 부분에서 무시할 수 없는거 같다. 박근혜의 힘은 역시나 대단한듯 싶다.

민노당도 참패했다고 본다. 5석이다. 물론 2석의 지역구가 포함되었지만 말이다. 다행히 강기갑이 이방원을 무찔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정도다. 진보신당은 한석도 못얻었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다.

창조한국당의 원내입성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나 이재오를 꺾은 문국현 대표의 당선은 그 의미가 크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어찌보면 메시지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의 선두로 민노당이 아닌 창조한국당이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그나마 이번 총선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인재와 박지원의 당선은 이나라 정치현실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여러 당을 두루 거치면서 이제는 무소속으로까지 당선된 이인재는 더이상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서는 안될 존재며 박지원은 DJ의 후광밖에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영등포갑의 전여옥 당선도 짜증나는 일인데 이들의 당선까지 나오니 좀 머리가 띵하다.

그리고 이번 총선이 남겨준 최대의 메시지는 바로 선거율이다. 46%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민심은 이미 정치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절반도 못되는 선거율로 국민의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선관위는 원더걸스를 홍보대사로 내세우고 투표확인증을 줘서 약간의 혜택을 줬다고 강변하지만 이미 총선기간에 보여준 말도안되는 행보로 오히려 유권자들의 투표이탈을 부추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역대 최저 투표율. 이것이 말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꾼들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나라 정치는 3류가 아니라 5류로 전락했으며 도저히 희망이 안보인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제발 이번에 뽑힌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된 정치를 좀 했으면 좋겠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핑게로 온갖 말도 안되는 정책들을 내세우지 말고 말이다. 그저 상위 1%의 부자들을 위한 정책들이 줄지어 정부로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진영들이 득세를 했으니 서민들을 위한 정치와 정책은 물건너간지 오래라는 생각이 든다. 한반도 대운하와 같은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그다지 없는 상황이 온 것이다. 그저 저런 상황이 안벌어지도록 정치꾼이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뽑힌 국회의원들이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역대 최저 투표율이 보여준 의미를 잘 새기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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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승객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를 하러 가기전 아들이 제게 물었습니다.

    "누구 찍을거에요?"
    "그건 비밀인데.."
    "엄마도 나도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주는 사람을 찍어주세요"

    아들의 말을 듣고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최선도, 차선도 아닌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차악'을 선택하는 기회만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저의 선택이 아들에게 자랑스럽게 내가 지지했던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설득력있게 말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2008/04/10 11:17
    •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경우에는 자포자기하는 맘으로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찍었습니다만 역시나더군요.. -.-;

      2008/04/10 11:41
  2. BlogIcon 태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삼국지의 군웅할거시대 같습니다. ㄱ-;;

    하나의 큰 보수 세력이 3개로 쪼개지고, 진보세력들은 적어도 5년간 버로우 탈테고;;

    전 문국현 당선자와 창조한국당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의석수 3!
    은평구민이 아니지만 정말 기쁘더군요. =)

    2008/04/10 13:09
    •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5년동안은 그저 낙담만 하고 지내야 할 듯 싶습니다.. -.-;
      이노무 썩을놈의 정치권 및 국민성하고 말이죠.. -.-;

      2008/04/10 13:32
  3.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1,000년이 왔어도 노론 소론의 싸움은 끊이지 않는 군~~

    2008/04/10 13:17
    •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붕당정치는 현 대한민국 정치의 뿌리가 된 근간인것을.. -.-;
      저 썩을놈의 붕당정치때문에 피해본 국민이 도대체 얼마나 더 되어야 할까.. -.-;

      2008/04/10 13:33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MS는 2월에 꽤나 바빠질듯 싶다. 작년에 있었던 OOXML(Open Office XML)의 ISO 표준인증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에 재심사를 청구했으며 2월에 다시 ISO에 표준인증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작년에 있었던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서 MS는 P-멤버로 알려진 ISO/IEC JTC 1에 소속된 나라의 2/3 이상의 찬성을 받지 못했다(53% 찬성). 게다가 전체 국가의 25% 이하의 반대를 받아야 하는데 26%의 반대를 받았다. 그래서 ISO 표준인증에 실패했다. MS는 이번 2월에 있을 2차투표에서도 통과하지 못하면 OOXML은 거의 ISO 표준인증을 받을 수 있은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번 투표가 중요하다.

분위기는 MS에 유리한 편이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서 오픈소스진영의 ODF(Open Document Format)보다 MS의 OOXML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 ISO 표준인 ODF의 일부진영이 CDF(Compound Document Format) 규격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OOXML이 힘을 받는 이유는 ODF 포멧을 사용하고 있는 오픈오피스 등의 오픈진영 프로그램보다 OOXML을 사용하고 있는 MS 오피스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있다. 전세계적으로 MS 오피스가 설치된 5억여대의 PC의 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W3C에서 개발중인 CDF는 MS 오피스로 변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ODF는 OOXML로의 호환에 기능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ODF보다 CDF가 더 힘을 받는 상황이며 결국 OOXML로의 호환이 가능한 CDF의 힘이 강해질수록 OOXML의 ISO 표준인증은 더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작년 1차투표때 반대표를 던졌던 국내진영에서도 이러한 OOXML에 대한 기류가 바뀌고 있다. 반MS 기류가 강했던 한국에서 OOXML을 지원하는 솔루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러한 상황에서 MS는 OOXML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ODF 진영에서 얘기하는 OOXML로 인해 MS가 차후에 특허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컴의 아래아한글이 ODF와 함께 OOXML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MS로서는 든든한 원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Sun과 IBM이 중심이 된 ODF와 MS가 중심이 된 OOXML의 표준인증싸움은 솔직히 순수하게 표준에 걸맞는 내용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니라 Sun과 IBM 중심의 오픈소스진영과 MS의 회사 이익을 놓고 서로가 견제하면서 문서포멧 주도권을 놓고 싸우는 것이라 그리 달가와보이지 않는다. 다만 OOXML이 ISO 표준이 되었을 때 MS가 지금처럼 OSP(Open Specification Promise)에 따라서 특허권을 구사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하는게 아닐까 싶다.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해 존재하고 차후에 이익이 된다 싶으면 기존의 정책들을 변경해서 사람들의 뒤통수를 때릴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주로 이렇게 하고있지 않은가(-.-).

여하튼 ODF와 OOXML의 전쟁은 예전부터 계속 진행되어왔고 진정한 표준이 아닌 서로의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피해아닌 피해를 보게 된 사용자들은 지쳐가고 있다. 각자가 서로의 주도권만 지킬려고 하지 말고 서로의 기술을 공개해서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새로운 포멧을 ISO 표준으로 재정하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s) MS가 OOXML에 대해서 열심히 반대의견을 개진한 IBM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OOXML의 ISO 표준인증 1차 실패의 중심에 IBM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가보다. 하기사 최근 IBM은 MS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게다가 ODF 오픈소스진영의 거의 좌장급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MS와 많이 꼬여있는게 사실이다.

* 관련뉴스 *
[News Blog] MS 오픈XML, 2월 ISO 표준 통과하나? (ZDNet Korea)
MS, IBM의 OOXML 비방 캠페인 비난 (ZDNet Korea)

* 관련글 *
MS의 OOXML,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을까? (2007. 8. 30)
MS의 OOXML, ISO 표준 인증에 실패 (200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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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랜덤여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OOXML 표준화는 성공하겠군요. MS가 악마성을 발휘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2008/01/30 10:47
  2. BlogIcon 지민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새로운 표준을 만든다고 해도 어딘가의 밥그릇 싸움에 휘말릴거 같아 보입니다. ^^;

    2008/01/30 11:12
  3.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결국 오픈오피스/스타스위트의 기능향상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도 원인일지도요..

    2008/01/30 12:00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ODF쪽에 기술적인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도 있네요.
      아마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슈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01/30 12:18
  4. 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OXML이 이번에 반대의견을 꽤 보완해서 표준으로 채택될 것 같은 건 사실이지만, 근거로 드신 사항은 문제가 있군요.

    MS가 뭔가를 주장하고 싶을 때마다 MS의 펀딩으로 먹고 사는 조사기관을 대변인으로 내세우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논란을 일으킨 각종 주장들, 리눅스의 TCO 논쟁, 자바와 .NET의 비교, 모바일 장치에서 심비안과 Windows 모바일의 향후 전망 등등 MS에 편향된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 주는 꼭두각시입니다. 예로 드신 것도 그런 보고서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CDF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별로 하는 일도 없는 이름만 비슷한 모 단체가 낚시질한 겁니다. 거기는 구글 페이지 한쪽만 있을 뿐 아무 권위도 없고 하는 일도 없는 유령 단체였습니다. http://channy.tistory.com/201

    2008/01/30 12:12
  5. BlogIcon 박재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민아빠도 해봤지만 오피스라는 게 참 어려운 분야입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미 과점인 상태에서 새로운 경쟁을 한다는 게 더욱 그러합니다. 아마 IBM도 OpenXML이 결국 서버쪽 시스템을 겨냥한 것이기에 컨설팅 등 여러 면에서 큰 위협이 될 것이기에 죽기살기로 .. 하는 거 겠죠.. MS는 이미 데스크탑 오피스 사장은 포화상태이니 서버쪽 시장을 넓혀야 하구요. 씽크프리는 데스크탑 시장과 웹 오피스 시장을 넓히고 있고..ㅎㅎㅎ

    2008/01/30 12:32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스크탑 분야에서는 솔직히 MS 오피스가 승리했다고 봐야하겠죠. 점유율면에서 봐도요. 그런데 OOXML이 서버쪽을 겨냥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문서포멧에 대한 부분은 오피스시장 뿐만 아니라 기업의 문서체계를 바꿀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서버시장보다는 뭐랄까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관점이 다른걸까요? -.-;

      2008/01/30 13:11
  6. BlogIcon 김한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하튼 ODF와 OOXML의 전쟁은 예전부터 계속 진행되어왔고 진정한 표준이 아닌 서로의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피해아닌 피해를 보게 된 사용자들은 지쳐가고 있다. 각자가 서로의 주도권만 지킬려고 하지 말고 서로의 기술을 공개해서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새로운 포멧을 ISO 표준으로 재정하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사용자들은 여기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하는게 맞겠지요...

    ODF는 완전하게 공개된 포맷이니 또 공개하고 자시고 할게 없는거고, OOXML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MS의 법률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MS의 약속만 믿으라고 하는건 좀 문제가 있죠.

    게다가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포맷이 나오는 것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가능성도 거의 제로라고 볼 수 있겠죠.

    2008/01/30 14:22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스를 공개하자는게 아니라 서로 뜻을 공개해서 맞추자는 얘기죠.
      ODF야 이미 공개된 상태고 OOXML은 일부 라이센스가 걸려있기 때문에.. -.-;
      뭐.. 서로 이익이 걸려있는 상태인지라. -.-;

      2008/01/30 15:02
  7.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오픈오피스나 MS오피스같이 그 나물에 그 밥인 오피스 프로그램은 어떤 저장포맷을 사용하던 별 상관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OOXML이 되었건 ODF가 되었건 저런 주류 오피스 프로그램과 궤를 달리 하는 프로그램. 이를테면 아래아 한글 정도까지만 가도 표준 포맷이라고 하는 것들을 사용하기엔 특화된 기능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애플의 iWork 같은 프로그램 까지 가면 답이 안 나옵니다. 키노트의 독자적인 트랜지션, 애니메이션 효과, 페이지스의 디자인 방면으로 치우친 수많은 기능들, 작업공간 하나에 여러개의 오브젝트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스프레드 시트 넘버스 같은 프로그램의 기능은 ODF, OOXML 어떤 것으로도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요즘 들어서 보면 저건 그냥 SUN과 MS의 세 싸움에 놀아나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2008/01/30 14:54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업들의 밥그릇 싸움이라 보는게 맞을듯 싶기는 합니다.
      사용자들은 솔직히 문서포멧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

      2008/01/30 15:03
  8.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다녀감세~~

    2008/01/30 21:34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7대 대선이 끝났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17대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고 그에게 축배를 들었다. 승자에게는 환호를, 패자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비록 내가 지지하지 않은 후보가 당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단 국민의 선택이 그였던것만큼 차기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잘해나가길 바란다.

이번 대선에는 정말 정책은 물말아먹고 온갖 비방과 의혹들만 난무했던 대선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선만큼 재미없었던 대선도 없었다. 당선자 이명박에 대한 온갖 의혹들이 나왔고 나중에는 BBK 동영상까지 공개가 되었지만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을 누르고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시작전부터 압도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너무 한명이 독주한 이번 대선은 역대 최하의 투표율도 기록하게 되었다. 62.8%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은 차기 대통령 이명박으로서는 꽤나 신경쓰이는 수치가 될 것이다. 그리고 득표율도 50%를 밑도는 48%라는 수치도 부담되는 수치일 것이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전 국민의 30%정도의 지지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전 대통령도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으니 같은거 아니겠느냐 하지만 그만큼 이번 대선에는 찍을 후보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어찌되었던간에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니 이제 국민이 그렇게 열광하던 경제회생에 힘써주기를 바란다.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을 보고 이명박을 뽑은게 아니라 이명박이라는 인물 자체만을 보고 뽑았다는 생각이 강한만큼 당의 당리당략에 휘말리지 말고 소신있는 국정운영을 부탁하고 싶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 한나라당을 잘 운영해서 괜히 뻘짓하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MBC를 민영화 한다느니 올블로그와 같은 블로고스피어에 괜한 탄압을 한다던지 하는 젊은 층이 결집하는 힘을 무산시키는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머리가 굳을대로 굳은 한나라당 정치꾼들에게 있어서 이런 젊은 진보주의자들의 결집은 바라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나는 처음에는 이명박을 지지했다. 차기 대통령은 정치인 출신이 아닌 경제인 출신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이명박과 문국현을 후보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대선기간동안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보여준 행동에 실망한 나머지 나는 이명박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그 선택이 지금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경제인으로서 이나라의 경제를 회생시키는에 이명박이라는 인물은 어울릴 수 있어도 한나라당이라는 정당은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는게 내 생각이다. 온갖 비리를 다 갖고있는 자기밖에 모르는 정치꾼들의 모임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 부분을 결코 좌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곧이어 내년 4월에 총선이 있다. 한나라당은 이 여세를 몰아서 총선에서도 승리할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될꺼라 믿고 있는거 같다. 그리고 대통령이 한나라당이니 대통령이 자기 할 일을 하기 위해서 정치적인 힘을 얻을려면 여당인 한나라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많아야 한다는 논리를 필 것이다. 하지만 장애물들은 많다. 당장에 이명박 특검법이 시행될 것이다. 이제 야당이 된 신당이나 민주당, 민노당 등 反이명박 세력은 이러한 아직까지 풀리지않은 의혹들을 잘 이용하여 전세를 역전시킬려고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스스로 자기도취에 빠져있으면 틀림없이 현재의 여당처럼 참패를 당할 것이다(그러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 뭐 잘들 알아서 하겠지만 말이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인 것은 그만큼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특히 젊은층)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국민들의 정치에 관심을 안갖게 된다면 그들만의 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민심을 잃어버린 정치권은 곧 스스로 파멸하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명박의 이번 승리에는 경제회생의 국민적 기대와 더불어 젊은 층의 투표 이탈도 한몫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치권에 실망을 느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음을 한나라당은 알아야 할 것이다.

여하튼간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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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바로 몇시간 안남았다. 막바지까지 우리들의 대선후보들께서는 전국의 주요 요지를 두루두루 살피면서 한표라도 더 얻을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9시뉴스들이 전한다(라고는 하지만 난 뉴스를 보지 못했으므로 패스~). 이 글을 쓰는 시간이 2시니까 한잠 자고 투표하러 가야겠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아직까지도 난 누구를 찍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나름대로 정한 기준이 있었다. 정치꾼 출신은 더이상 안된다는것. 차기 대통령은 경제인 출신이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기준을 세우고 후보를 고르다보니 2명으로 압축이 되었다.

이명박과 문국현

둘다 CEO 출신이고 이명박은 서울시장까지 역임했던 인물이다. 그래서 어느정도 이명박에게 맘이 기울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터진 BBK 관련 이야기들. 나로 하여금 이명박의 지지를 끊어버리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경제인 출신이라지만 도덕적으로 너무 흠이 많은 사람은 결국 그 바탕이 거짓이므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거짓과 술수를 난무할 것이며 권력형 비리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 행동이 모두 거짓이었으며 그로 인해서 한사람을 엄청이나 실망시켰다. 한때 이명박을 지지했던 나로서는 이명박의 지지를 철회할련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출신으로 경제인이다. 이명박에 대항하는 카드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정치꾼들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많은 젊은 세대들이 지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네티즌들과 대학생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고있는 모습이 그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너무 유하다. 대통령은 하나의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수천개의 기업을 한꺼번에 운영해야 하는 것.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는 다르다. 어떤 부분에서는 관련 부처와 구성원들의 합의를 도출해야 하고 어떤 부분은 독단적으로 판단해서 밀고 나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문국현에게서는 그러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없다. 도덕적으로는 아마 이번 대선에 나온 11명의 대선주자들중 가장 깨끗할 것이다. CEO 출신으로 경제적 센스도 갖췄을 것이다. 하지만 나라를 이끌만한 카리스마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국현으로서는 치명타다. 그래서 문국현으로의 선택도 현재의 나로서는 좀 아리송한 상태다.

그렇다면 지지율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회창과 정동영을? 이회창은 솔직히 아니다. 한나라당의 후보인 이명박이 맘에 안든다며 따로 뛰쳐나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버린채 국민을 위한다는 핑계로 말이다. 이 사람은 이전 대선에서 차떼기당에서 무려 수백억의 돈을 먹어버린 인물이다(물론 당이 다 먹었겠지만). 법대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하지만 인간 자체를 못믿겠다. 정동영은 어떤가? 솔직히 기회주의자라는 생각이 든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당을 이끌어 지금에까지 왔다. 솔직히 대통령이 한나라당 집권을 못하게 하기위해 신당을 돕는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당장에 모가지 쳤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명박에 대한 대응카드는 정동영밖에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어떨까? 이인제? 권영길? 그 외에 군소후보들? 이인제는 다시는 나와야 하지 말아야 할 정치꾼이다. 이 사람의 그동안 정치경력을 보면 배신과 배반으로 점철되었다. 여당과 야당에서 각기 대통령후보선출에 나와서 고배를 마실때마다 나와서 오히려 다른당에 도움을 주는 골때리는 인물이다. 정말로 정치꾼이 무엇인가를 잘 알려주는 인물이라 하겠다. 권영길? 솔직히 민노당이라는 당 자체의 한계성도 있고 이제는 이 인물도 그만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한다. 차라리 심상정이 나왔다면 좀 나았을려나. 민노당은 솔직히 이제는 없어져야 할 정당이 아닌가 싶다. 국가를 이지경으로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노조의 파업때문이라는 것은 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파업을 주도한 세력 뒤에서 있던 정치권 세력이 바로 민노당이다. 나라 경제를 말아먹은 대표적인 원인이 강성노조의 파업임을 생각하면 민노당, 그리고 민주노총은 정말로 없어져야 할 정치세력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인제와 권영길도 패스. 나머지 군소후보들은 말할것도 없다. 그저 나와서 이름을 알린 뒤에 나중을 위해 길을 닦아두는 단계로 대선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그들의 이름을 한번 보는 것으로 족할련다.

결국 정동영, 아니면 문국현 중에서 한명을 뽑을 생각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거 같다.

많은 어르신들이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다. 그런데 그 지지 이유는 현 정권이 너무 국정운영을 못해서 그 반발심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이명박을 지지하는 것이다. 만약 박근혜가 나왔더라면 좀 더 쉬운 싸움이었지 않았을까 한다. 현재 상태로는 한나라당에서 누가 나왔더라도 당선이 되는 골때리는 구조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도 이명박이 대세라고 생각하고 대세는 못거스린다고 말하고 있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대부분 가진자들이다. 현정권은 부동산값을 잡는다고 수차례 정책을 내놓았다. 그 덕분인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집을 주거의 수단이 아닌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진 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껄끄럽다. 부동산값이 올라야, 집값이 올라야 자기네들의 수익이 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부동산값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쓰는 이 정권을 너무도 미워하고 부동산을 다시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가진 자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지키고 더 불리기 위해 오로지 자기들의 돈을 위해서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지 정책이나 철학, 이념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기 손에 쥐어야 하는 돈 때문에 이 나라를 도덕성이 제로에 가까운 후보에게 넘겨주려고 하고 있다. 그로 인해 돌아오는 피해는 고스란히 후대로 넘어가는데 말이다. 자기들과 가족들은 그때는 이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호의호식하며 살겠지.

누굴 찍어야 할지 결정은 못했지만 누굴 찍으면 안되는지는 명확하게 나오고 있다. 이인제, 권영길, 이회창에 이어 이제는 이명박까지. 솔직히 정동영도 맘에는 안들지만 적어도 이명박보다는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몇시간 후면 투표가 시작되고 나도 내 가족과 함께 투표하러 투표장에 갈 것이다. 그때는 누굴 찍어야 할지 결정을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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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푸른날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직 찍어야 할 사람을 정하지 못했어요.ㅠ
    이번이 처음하는 선거라서 더 신중히 생각해서 찍어야 하는데,
    도대체 누굴 찍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2007/12/19 04:32
  2. 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투표하고 인증샷 올리려고 합니다. 투표장 입구 정도면 되겠지요..
    다른 분들도 투표 인증샷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007/12/19 09:15
  3. BlogIcon 마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오늘이네요.
    투표장이 집 바로 옆이지만,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있네요.
    정말 누구를 선택해야 될 지 판가름이 나지 않습니다.
    저녁 6시 이전까지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결판이 안나면 기권표를 던지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선책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분분하지만 그것도 바른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도 뇌리를 스칩니다.

    2007/12/19 12:51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율이 역대 최소라고 하지요?
      62.8%라..
      일단 심중에 있는 사람을 찍고는 왔는데 안되어서 맘이 안좋네요.. -.-;

      2007/12/19 23:08
  4.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눈감고 찍어서 누굴 찍었는지 기억이~~;;
    날 찍었나...ㅋㅋ

    2007/12/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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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OOXML ISO 인증이 실패로 돌아갔다. ISO는 9월 2일에 있는 OOXML의 ISO 표준화 인증 투표에서 인증에 필요한 득표를 하지 못했기에 표준화 인증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Vote closes on draft ISO/IEC DIS 29500 standard (ISO)

ISO 표준화 인증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P-멤버로 알려진 ISO/IEC JTC 1에 소속된 국가 표의 66%(2/3) 이상의 찬성과 전체 국가의 25% 이하의 반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OOXML은 P-멤버의 53% 찬성과 전체의 26% 반대를 받았기에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내년초에 2차투표가 있는데 MS는 OOXML에 대한 조건을 ISO 협의국와 조율하여 새로 등록할 것이며 제대로 된다면 2차투표에서 ISO의 인증을 받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2차투표에서도 인증이 실패되면 OOXML은 ISO의 표준화 인증을 더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 OOXML의 ISO 표준화 인증 1차 투표의 결과는 약간 의외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통과할것이라 믿었지만 의외의 변수들이 생긴듯 하다. 아마 돈으로 로비를 벌렸다는 부분에서 도덕성에 결함이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웨덴의 경우 노골적으로 돈줄테니 표를 달라는 로비를 벌렸고(이것은 MS도 인정한 부분이니까) 이런 것이 부정적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본다. 또한 독점에 대한 염려도 한몫했을 것이다.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되면 이미 시장지배적 기업인 MS에 힘을 더 실어주는 것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SW 시장 및 오피스 시장은 MS에 종속적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독점에 대한 우려가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로 나타나지 않았겠느냐라는 의견이 힘을 받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때문일리라.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OOXML의 ISO 표준 인증에 반대한다는 것이고 2차 투표때 MS가 OOXML에 대해서 어떤 수정안을 내놓을지는 모르겠지만 ISO 표준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OOXML에 들어있는 MS의 특허 부분을 완전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는 거다. OOXML에는 MS가 자체적으로 갖고있는 특허부분이 많다. 공개된 부분도 있지만 공개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만약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된 후 OOXML을 이용한 MS가 아닌 다른 기업이 시장지배적 기업으로 성장했을 경우 MS가 OOXML에 있는 MS의 특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한다면 그 기업은 크게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권리침해에 대한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명시는 해놨지만 법적 효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OOXML에 대해서 MS가 권리 행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ODF를 지지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OOXML이 ODF보다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MS는 좀 더 강력한 기능을 지닌 문서포멧을 표준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ODF보다 OOXML이 더 강력한 기능을 지닌 부분은 다름아닌 MS가 갖고있는 기술력이 OOXML에 들어있기 때문이며 윈도가 아닌 기타 OS(리눅스나 유닉스 등)에서 OOXML의 스팩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얼마나 더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이미 대부분의 OS에 다 구현이 되어있는 ODF 형식을 좀 더 강화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MS의 OOXML ISO 표준 인증에 대한 부분은 다분히 정치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MS의 독점적 지위를 더 강화시킬 것인가 아니면 견제할 것인가가 주 목적이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OOXML의 ISO 표준인증 반대 운동 역시 MS의 독점을 막기위해 한 일이지 OOXML의 기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만약 MS가 OOXML에 대한 모든 특허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공개하고 권리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세우면 OOXML에 대한 ISO 표준 인증에 찬성을 던질 것이다. OOXML에 대한 MS의 권리행사 때문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부디 MS가 2차투표때 OOXML에 대해서 권리행사에 대한 부분을 완전 개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관련글 *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
MS의 OOXML,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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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네요. ^^
    OOXML... 나쁘진 않은데... MS가 왠지 멍청해 보인다는... - _-;;
    뭐, 전 딱히 찬성이다 반대다라는 입장은 아닌지만, 역시 MS의 행보에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2007/09/05 11:12
  2. BlogIcon kabba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OXML 기술 자체도 안좋습니다.

    2007/09/05 16:11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문서를 못봤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ODF보다는 더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는 하던데요.. -.-;

      2007/09/05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