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내가 회사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언어는 C언어다. 가끔 C++을 사용하기도 하고 윈도 프로그래밍을 할려면 MFC나 Win32 API를 이용한 프로그래밍도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 메인 컴퓨터 언어는 C언어다. 이게 내 밥줄이며 내 기술이다. 이것 덕분에 지금까지 그나마 회사에서 잘 써먹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웹2.0에 관심이 많아져서 관련 글들도 블로그에 쓰고 관련 자료들도 인터넷을 통해서 이리저리 찾아보기도 하고 포럼이나 세미나에도 가끔 참석해서 주변 지식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계속적으로 웹2.0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은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일과는 전혀 매치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웹2.0은 말 그대로 웹이다. 인터넷의 한 종류인 웹은 이제는 아예 인터넷을 대표하는 기술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웹이 크게 성장했다는 뜻이다. 이 웹이라는 녀석을 다루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것이 웹 페이지, 웹 사이트며 이 웹 사이트를 구성하고 있는 웹 언어들이 존재한다. HTML이라 불리는 웹 페이지 문서 언어와 ASP, PHP, JSP라 불리는 웹 스크립트 언어가 그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웹2.0이 뜨면서 XML과 AJAX가 웹 언어의 대세를 이끌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웹2.0의 중심에는 Java(자바)라는 언어가 있다. 이 자바는 1990년대 중반에 선마이크로시스템(이하 Sun)에서 만든 오브젝트 중심의 언어(이하 OOP)다. C++이라는 OOP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JVM이라 불리는 자바 가상 머신 위에서 동작을 하며 어떤 플랫폼(OS, Computer 모두)에서도 JVM만 있으면 다 돌아가겠끔 만든 것이 바로 자바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0여년전에 만들어진 언어니 10년정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자바는 2000년대초에 한번 크게 붐을 이뤘다. 닷컴 열풍이 몰아친 그 때에 자바 애플릿과 자바스크립트라 불리는 자바 언어(솔직히 애플릿은 자바라고 말하기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성 자체는 자바로 되어있으니 자바의 한 종류라고 하자)가 웹 페이지의 디자인 부분을 맡으면서 자바를 이용한 많은 웹 서비스 프로젝트들이 붐을 이뤘다. 그래서 한때 확 떴다가 2002년 이후로 좀 세력이 떨어진다. 닷컴버블이 사라진 이후 웹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그와 동시에 자바에 대한 환상도 깨진 것이다. 그래서 풀죽어있는채로 있다가 2004년 하반기부터 다시 자바가 뜨기 시작했다. 그것은 MS가 C#이라는 자바와 비슷한 성질의 언어를 발표했을 때와 비슷하다. MS는 .NET이라는 자바의 JVM과 비슷한 플랫폼을 만들고 그 위에 C#이라는 언어를 사용해서 어떤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발표했다(그렇다 치더라도 MS OS군에서만 돌아가는 C#은 자바에 비할바가 못된다). 그때와 동시에 자바도 다시 부활했다고 본다.

웹2.0이 붐을타고 일어나서 전세계를 강타했고 그 중심에는 XML과 더불어 AJAX라는 기술이 있었다. AJAX는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의 약자로 비동기형 자바스크립트와 XML이라는 뜻인데(그냥 직역이다) 역시 자바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AJAX의 확산으로 인해 자바는 다시 부활하게 된다. 즉, 내가 요즘 관심을 갖고있는 웹2.0의 중심에는 자바가 있었다는 얘기다. XML도 자바와는 잘 붙는다고 한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C, C++ 언어는 말 그대로 시스템 언어들이다. C언어는 서버 프로그래밍을 할때나 아니면 임베디드 프로그래밍(휴대폰이나 PMP, PDA 등의 기기의 펌웨어 프로그래밍 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C언어가 고급 언어이면서도 어셈블러와 같은 저급 언어의 성질도 같이 갖고 있어서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할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서버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다. C++과 같은 OOP 계열 언어를 쓰면 아무래도 퍼포먼스에 있어서 좀 떨어지기 때문에 C언어를 많이 쓴다. 그러나 C, C++로는 웹2.0 시대에서 제대로 밥 벌어먹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C, C++언어는 웹 언어가 아닌 철저하기 플랫폼에 의존적인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 얘기는 윈도에서만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라던지, Linux에서만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라던지, 이런식으로 OS에 철저하게 의존적인 프로그램만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여러 플랫폼에서 돌아가게 할려면 각 플랫폼 별로 컴파일을 새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웹 언어들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만 존재하면 어디서든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웹 사이트가 그 대표적인 예다. 물론 ActiveX 등의 기술을 사용하면 윈도에 Internet Explorer에서만 돌아가겠지만 그런거 안쓰고 순수하게 웹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하면 어떤 플랫폼에도 관계없이 구동되는 웹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 중심에 자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요즘 자바 프로그래머들을 많이 찾고 있다. 한때 자바가 선풍적으로 인기가 있었을 때 자바 프로그래머들이 많았는데 닷컴버블 이후 자바의 인기가 뚝 떨어지자 자바 프로그래머가 많이 윈도 프로그래머로 돌아섰다. 그 얘기인즉 자바 대신에 MFC, WIn32 API등의 윈도 프로그래밍을 선택했다는 얘기다. 혹은 웹 프로그래머로 돌아섰다. 진정한 자바 엔지니어가 아닌 그저 자바 스크립트 정도만 만들 수 있는, 애플릿 정도만 만들 수 있는 그런 수준의 프로그래머로 돌아간 것이다. 물론 자바 스크립트나 자바 애플릿을 만드는 것이 하찮은 일은 아니다. 그것도 나름대로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웹 사이트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더 깊은 수준까지는 못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자바 프로그래머들은 자바 애플릿이나 자바 스크립트를 만들 수는 있지만 자바 애플릿이나 자바 스크립트만을 만들 수 있는 웹 프로그래머는 자바를 이용한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자바 프로그래머들을 많이 찾는데 그러한 자바 프로그래머가 많이 부족한 상태다. 그만큼 단가도 많이 올라갔다.
나도 내가 갖고있는 C, C++ 기술로 어느정도 인정은 받고 있지만 솔직히 내 값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래밍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향후에 IT를 이끌것은 웹이라고 생각한다. 닷컴버블때와 같은 그러한 웹이 아닌 실제로 웹2.0에서 얘기하는 그러한 기술들이 접목된 웹이 IT를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웹2.0의 선두주자인 구글은 자바를 가장 잘 이용하는 서비스중 하나다. 구글의 모든 서비스는 AJAX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IBM과 같은 회사는 아예 정책적으로 자바를 밀어주고 있다. Sun은 자기네들이 만든 언어니 말할것도 없다. 웹을 다루는 모든 서비스에는 지금 자바가 그 중심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금융권에서는 모든 서버단은 다 자바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웹 스크립트 언어중 JSP가 가장 보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JVM 위에서 돌아가는 JSP는 JVM이 외부와의 연결을 제어해주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다. JSP 역시 자바로 구성되어 있음은 말할것도 없다. 이렇듯 자바는 지금 여러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처음부터 C를 선택하지 않고 자바를 선택했으면 지금의 이 길이 아닌 어쩌면 웹2.0의 중심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고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메인이 C, C++이기 때문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범위가 제약이 있다고 본다. 자바도 물론 그렇다. 하지만 자바는 C, C++보다는 그 선택의 폭이 더 넓다. 그리고 좀 더 비싼 가격으로 채택될 수 있다는 점이 나를 가슴 아프게 한다.

물론 C, C++을 이용해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과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도 매력있고 재미난 일이다. 하지만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은 그 수효가 적다. 응용 프로그램쪽이 더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희귀성은 있을지 몰라도 다양성이 없는 것이 아쉽다. 윈도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라 본다. 요즘 모든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들이 응용 프로그램 분야에서 웹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고 있고 그 중심에는 자바가 있다는 것이 나를 갈등하게 만든다.

현재 회사에 자바 책을 갖다놓고 조금씩은 보고있다. 예전에 잠깐 공부한 적도 있고 그래도 C, C++을 다룬지가 벌써 10년정도 되었기 때문에 자바를 습득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자바로 프로젝트를 한 경험이 전무한 나로서는 실전에서 자바를 제대로 잘 쓸수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는 것이다. 친구녀석이 일단 소규모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해보자고 해서 나름 생각하고 있다.

지금에서 주종목을 바꾼다고 해도 의미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무기를 하나 갖고 있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C와 C++을 이용해서 언제까지나 계속 프로그래밍을 하기에는 한국이라는 시장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ps) 오래전에 쓴 글인데 스프링노트에 저장해뒀다가 이제야 마무리한다. 그런데 그때 생각했던 내용과는 좀 틀리게 쓰인거 같다. 전체적으로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을 듯.

ps2) 그렇다고 해서 내가 C나 C++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주요 언어가 바로 C고 C++이다. 리눅스에서건 윈도에서건 말이다. 다만 자바도 C나 C++처럼 잘 다뤘으면 하는 생각에서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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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C, C++, Pro C로 밥먹다다 EVC와 VC++로 옮겨갓다가..
    다시 JAVA로 와선 놀고 있습니다.
    JAVA 다시 봐야 할듯 합니다.
    ^^;
    지금 시작해도 .. 밥벌이와 놀이를 따로 따로..
    화이팅입니다.

    2007/07/26 15:1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후후.. 저 역시 C, C++, Pro*C로 생계유지하다가..
      지금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답니다.
      물론 리눅스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윈도 서버 프로그래밍도 같이 하고요.
      EVC, VC++, GNU C/C++에 가끔 Pro*C까지.. -.-;
      이젠 자바만 할 수 있다면. --;

      2007/07/26 15:52
  2. BlogIcon 낚시광준초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C가 밥벌이 입니다.. 요즘은 가끔 C++ 처음에는 리눅스 환경에서 작업을 했는데 5-6년전 부터 윈도우만 하게 되네요 푸흐 저도 JAVA공부 할까 하다가.. 요즘 루비가 잼있을것 같아 해보고 시픈데 짬이 안나네요.. JAVA 요즘 밥벌이가 괜찬던데.. 가끔 블로그를 보다보면 저렁 대형 시스템에 JAVA사용 하는것을 보고 왜 그렇게 어렵게 보이는건지.. 학주니님 말씀 처럼 이거 원 책보고 공부한다고 해서 저런시스템에 내가 할 수 있을가 하는 의문이 ㅠ,.ㅜ

    2007/07/27 12:1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솔직히 책보고 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할려면 몇달은 뺑뻉이 돌 정도로 고생을 해야하지요. --;
      루비라.. 루비도 요즘 뜨고 있지요. 외국에서지만(국내에는 아직까지는).

      2007/07/27 12:41
  3. rosha99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본 프로그래머 지망하는 학생입니다.(아직 중학생)

    뭘 모른다고 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언어가 있고, 또 여러가지 사람이 있고 여러가지 목적이 있지 않아요?

    java 또한 안정성과 사용되는 범위에서 각광을 받을만 하지만 그래도 C언어가 있기에 리눅스가 있는거고 임베디드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려서 뭘 모르지만 그래도 프로그래밍은 흥미와 나름대로의 프라이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컴퓨터를 공부하려는 의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직업을 해보기 전까지는 환상을 깨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ㅠㅠ

    2007/07/29 04:1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각 컴퓨터 언어는 쓰이는 사용처에 따라서 달리 사용되곤 했지요.
      C언어는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나 서버 프로그래밍,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 어울리는 언어지만 아무래도 많이 사용되는 쪽은 UI쪽이기에 자바가 각광을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학생이라면 일단 여러가지를 배우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맞춰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2007/07/30 21:30
  4. 안불렀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임베디드(?) 하는지라 C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C에서 JAVA 같은 것으로 발전되는게 아니구. 점점 어셈블리 같은 것으로 퇴보(?!) 하고 있네요.. ^^
    앞으로는 임베디드쪽도 메뉴얼 C 코딩에서 UML이나 MATLAB/Simulink 등을 이용한 모델기반개발방법론으로 옮겨갈테니까.. 그쪽 툴 공부도 해야 할 거 같아요..

    2007/08/13 12:3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임베디드에 점점 빠져들다보면 로우(Raw)레벨로 내려가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

      2007/08/13 13:02
    • BlogIcon Kevin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분야가 다를 뿐이지 퇴보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퇴보의 의미를 그런뜻으로 쓰신것은 아니겠지만요...

      컴퓨터 언어쪽에서 고급 언어 라는게 수준이 높은 언어란 말이 아니고,
      어셈블리어 같은것도 수준이 낮은 언어인게 아니듯이 말이죠...

      각 언어마다 필요한 분야가 있고 필요한 분야에 맞는 일을 하고
      계신거죠...^^

      Java 어플리케이션 자체야 자바를 사용해서 만든다지만,
      컴파일 한 자바 바이트 코드는 JVM에서 돌아가고

      이 녀석은 C와 어셈블리어 같은 언어로 제작 될 수 밖에 없잖아요...^^

      2008/01/16 09:10
  5. BlogIcon Kev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경우는 프로그래밍을 배울 초창기에는 C와 C++을 더 좋아 했는데,
    배우다 보니 Java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은 Java만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Java Web Application Development 라고 봐야겠죠...

    PHP도 공부했고, M$ .NET (C#) 도 공부했지만, 역시 저한테는 Java만큼 좋은게 없네요...^^;
    근데, 뭘 하든 그 분야에 필요한 언어가 있으니 각 분야에 맞는 일을 하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C 나 C++ 같은 언어는 그 사용 목적이 분명한게 있고, 정말 강력한 언어죠...
    일단 속도 경쟁만 붙어도 Virtual Machine에서 돌아가는 Java는 게임이 안 되니까요...^^;
    또 하드웨어 제어 하려면 필수라고 할 수 있겠구요...

    요즘은 오히려 너도 나도 웹쪽으로 뛰어 들어서 C쪽의 희소가치가 점점 높아지는걸로 알았는데, 아닌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C같은 훌륭한 언어를 다루고 계시다면,
    굳이 '다른 언어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Java 자체는 배우기 쉬운언어라, 배운다고 하셔도 걱정 할 필요없으시겠구요...
    사실 손이 많이 가는건 언어 자체 이외에 다른 부분들이죠...
    일단 Java Web쪽을 보면,
    Servlet Specification 이라던가 Enterprise Java Bean,
    Spring, Hibernate 같은 Framework라던가...
    이런 부분이 오히려 시간은 더 걸릴것 같군요...


    아무튼 계획 하신바 잘 이루시기 바랍니다...^^

    P.S. 본문 보면 Javascript와 Java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언어인 듯한 느낌이 약간 들어서요...
    사실 두 언어는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고, 이름이 비슷하고, Java쪽 naming convention을 Javascript에서 많이 차용했을 뿐이죠... 문법은 C에서 나온거라 서로 비슷하구요...
    그러고 보니 비슷하게 보이긴 하는군여...^^;;

    큰 차이는 Java는 객체지향 (Object-Oriented) 언어이고, Javascript는 Prototype-based 언어라는데 있겠죠...
    하나는 compile 되는 언어고 하나는 script (client-side) 언어라는 점도 있구요...


    다른 참고 사항은 JSP의 경우 일단 Servlet으로 변환 된 후에 컴파일 된 Servlet이
    JVM에서 돌아가는거구요... 물론 간단하게 쓰시느라 JSP가 JVM에서 돌아간다고
    쓰셨겠지만,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이 본문을 보실경우를 생각해서 약간의 참고사항으로
    적어 봤습니다...

    2008/01/16 09:3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ps로 지적해주신 부분에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자바와 자바스크립트는 틀리죠. ^^;
      C언어는 요즘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서만 쓰이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가끔 리눅스용 시스템 프로그래밍에서도 쓰이기도 한다지만 말이죠. 하기사 임베디드가 요즘 인기니까 C언어도 약간씩 자리를 다시 잡아간다는 느낌입니다.
      윈도쪽은 Visual Studio 2005, 2008 등이 나와서 WPF니 WCF니 하는 .NET 프레임워크 프로그래밍이 대세더라고요. 델파이나 파워빌더를 이용한 SI 프로그래밍도 그렇고요. C은 발붙힐 틈이 없는.. -.-;

      2008/01/16 09:43
  6. BlogIcon Kev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군요... 하긴 닷넷이 나오면서, 이건 뭐 이젠 M$도 Java식으로
    Virtual Machine (CLR) 을 쓰니...

    아... 그럼 이런 쪽은 어떨까요? 제 아무리 Virtual Machine (VM) 을 써도
    VM개발은 C로 해야 되잖아요...^^
    Java API 쪽에도 보면 전부 Java로 만든게 아니라 일부는 native code를
    써서 만들었잖아요... 소스 보니 C를 썼던데...

    거기다 Sun에서 이제 Java를 Open source로 전향 하겠다는 말을 하던데...
    이미 했겠죠? 이거 본지 꽤 됐는데...

    이런 부분에서 C 프로그래머의 참여가 더 쉬워질듯 합니다...
    그런분야 개발에 참여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2008/01/16 09:5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솔직히 VM 개발쪽은 일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가 할 영역은 아니지요. 또 그런 부분을 요구하는 회사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말입니다. ^^;

      2008/01/16 11:00
  7. BlogIcon deSigne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에서 자바와 C#에 대한 정보를 찾다 들렀습니다. ^^

    읽다보니, 자바가 Web 2.0의 선상에 있다고 하셔서 약간 의아해 하며 읽게 되었는데요.

    요즘 Web2.0의 대표적 기술이라며, 떠오르고 있는 Ajax의 자바스크립트는 자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답니다.ㅎㅎ 자바스크립트가 자바의 덕을 좀 보려고 이름만 비슷하게 지은 것 뿐이지요.ㅎㅎ

    여튼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2008/05/18 23:5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솔직히 자바가 웹2.0 선상에 있다는 것은 자바쪽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말씀하신대로 Ajax는 자바스크립트 기반이고 자바스크립트는 자바와는 이제는 완전 별개의 언어라 불릴정도로 달라졌기 때문이라죠.
      그래도 서버쪽이나 보안관련 부분 등 웹2.0 서비스의 기저기반을 자바로 구현하는 경우(JSP겠지만)가 많아서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2008/05/19 08:11

MS에서 개발한 OS의 변천사

IT Topics/Microsoft 2007/06/22 13:47 Posted by 학주니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제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다름아닌 OS다. 운영체제가 없는 컴퓨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운영체제는 컴퓨터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동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스케쥴링까지 도맡아서 하는 컴퓨터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각 컴퓨터 제조회사마다 OS가 존재했다. 각 컴퓨터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 각 컴퓨터에 맞는 OS를 각기 설치해야만 했다. 원래 OS의 역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원활한 조화를 도와주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각 하드웨어마다의 호환성을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해야한다. 그러나 초창기 OS에는 그러한 역할보다는 전자에 얘기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만을 생각했다.

그러다가 1980년대 IBM이 PC 사업에 뛰어들면서 MS와 손을 잡는다. MS는 DOS라는 운영체제를 만들어(만들다기 보다는 다른데서 사와서 커스터마이징했다) IBM에 공급한다. 그것이 바로 MS-DOS고 현 Windows의 전신(엄밀히 따지면 전신은 아니지만)이라고 할 수 있다. IBM은 다른 컴퓨터 제조사와는 달리 자신의 제품에 호환성을 갖는 다른 제품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IBM PC 호환 PC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고 MS-DOS의 수효도 급격히 늘어 PC OS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했다(지금의 윈도가 PC OS 시장을 장악한거와 같다). 즉, MS-DOS는 PC OS의 표준이 된 것이다.

MS는 MS-DOS의 성공에 힘입어 기존 MS-DOS의 CUI(Command User Interface) 환경에서 GUI(Graphic User Interface)환경을 운영할 수 있는 운영체제인 Windows를 개발한다. 이것이 MS Windows의 시작이다. 초창기 윈도는 운영체제라기 보다는 MS-DOS 위에서 구동되는 응용 프로그램 수준이었다. 단독으로 실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저 그래픽 환경을 지원하는 Shell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MS Windows 3.0의 대성공에 힘입어 독립 운영체제 형식으로 구조를 바꿔 Windows 95(이하 윈도 95)를 출시하기 이른다. 물론 윈도 95가 나오기 전에 서버용 OS인 윈도 NT가 출시가 된다. 윈도 95는 윈도 NT의 인터페이스를 따와서 개인 PC에서 설치하는 첫 독립 GUI 운영체제가 된다. 그 뒤에 MS 역사상 가장 성공한 OS라고 평가받는 윈도 98이 등장한다. 윈도 98의 등장은 MS를 PC OS 시장의 진정한 강자로 만들어주기 충분했다. PC OS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했다는 통계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이후에 윈도 ME(Millinium Edition)을 내놓지만 정말 MS가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는 조용히 저세상으로 갔다. 윈도 ME의 실패를 곱씹고 MS는 윈도 XP를 내놓는다. 윈도 98과 더불어 MS의 최고 히트작이 된 윈도 XP는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OS다. 그 이후에 요즘 등장하는 윈도 비스타가 가장 최신에 나온 MS의 OS다.

MS가 PC용 OS에만 주력한 것은 아니다. 서버용 OS에도 힘을 쏟는데 그 시작은 윈도 NT였다. BSD 계열의 UNIX 커널을 바탕으로 만든 어떻게 보면 MS 최초의 독립 GUI 운영체제가 바로 윈도 NT다. NT는 Network Technology의 약자로 말 그대로 네트워크 컴퓨팅에 목적을 둔 OS며 MS의 첫번째 서버용 OS이기도 했다. 윈도 NT도 버전별로 쭉 발전해나가고 윈도 NT 4.0 출시 이후에 윈도 2000 시리즈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MS에서 개발한 OS 시리즈중 가장 안정성이 높은 OS가 바로 윈도 2000 시리즈다. 왜 시리즈라고 했느냐면 윈도 2000을 출시하면서 3가지 버전으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Professional, Server, Data Center로 나누어 출시했다. Professional은 서버용보다는 개인 PC용으로 출시한 OS다. 즉, 윈도 ME 다음 버전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듯 하다. 다만 윈도 98, ME가 멀티미디어쪽에 강한 반면 2000 Professional은 사무용으로 제작된 OS라는 것이 다르다(게임이 잘 지원이 안된다). Server와 Data Center(이하 DC)는 규모에 따라서 쓰는 용도가 다를뿐 서버용으로 개발된 OS다. 지금도 윈도 2000 Server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기 OS이기도 하다. 그리고 윈도 2003 시리즈가 나온다. 2000때와 같이 2003도 시리즈로 나오게 되는데 Standard와 Enterprise 버전이 출시된다. 2000과 다른 이유는 Standard나 Enterprise 모두 서버용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거기에 멀티미디어 부분도 강화되어서 나왔다. 즉, 윈도 XP + 윈도 2000 Server가 윈도 2003 시리즈들이다. XP에서 구동되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들(게임, 동영상 등)이 모두 2003 시리즈에서는 지원된다는 것이 다르지만 엄연히 2003 시리즈도 서버용 OS다. 현재 윈도 서버 시장에서 거의 반반씩 2000 Server와 2003 Enterprise가 양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MS는 새로운 서버용 OS인 윈도 2008을 출시 준비하고 있다. 2003의 후속 OS로 비스타와 더불어 OS의 양대 산맥을 구축하겠다는 MS의 의지다.

간단히 내가 아는 한도 안에서 MS의 OS 변천사를 적어봤다. 요즘 MS가 OS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독점권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전횡(?)을 저지르고 있고 그것에 대한 비판이 많은 상태다. 확실히 Netscape와 IE의 인터넷 웹 브라우저 전쟁 때도 MS는 OS에 IE를 끼워팔기라는 수법으로 IE의 점유율을 확산시켰으며 인스턴트 메신져 전쟁 때도 윈도 메신져를 OS에 끼워팔기 수법으로 다른 메신져보다 점유율을 증가시켰다. 독점에 대한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MS를 싫어한다. 나도 MS의 이런 점은 싫다.

그러나 하나는 확실히 알아야 할듯 하다. MS를 변호할 생각으로 이 글을 쓴 것은 아니지만 만약 MS가 MS-DOS, 그리고 윈도로 OS 시장을 장악하지 않고 여러 OS들이 난립하고 있었다면 개발자들은 자기들의 프로그램을 여러 OS에서 구동시키기 위해 각 OS 별로 개발해야 했을 것이다. 사용자 입장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갖고있는 PC에 맞는 OS만을 사용할 수 있다면 그 OS에 맞는 프로그램만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A라는 OS에서 돌아가는 A'라는 프로그램을 B라는 OS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는 A'가 B에 맞도록 재작성되기를 기다리던지 아니면 사용자가 직접 A'를 B에 맞춰서 스스로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을 것이다. 즉, MS의 OS 장악은 독점이라는 폐단도 낳았지만 개발자와 사용자가 OS에 개의치 않고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는 부분은 인정해줘야 할 것이다. 물론 독점 지위를 이용한 IE와 메신져 사태는 좀 아니올시다였지만 말이다.

ps) 결론 부분이 좀 이상하다는 몇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적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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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도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밖에 비가 좀 많이 오네요.!!

    2007/06/21 16:35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06/21 16:54
  3. BlogIcon ileshy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는 잘 보았습니다만, 결론은 좀 생뚱 맞지 않나요?
    IBM과 MS-DOS 보급이 PC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은 인정합니다만.. OS별로 프로그램의 개발하는 일은 지금도 하고 있는것이고.. MS의 독점적 지위가 아니었으면, 멀티 플랫폼에 호환되는 표준이나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들이 더 빨리 개발 되었을 수도 있죠..

    현재 MS가 욕을 먹어야하는 부분은 독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이용자 잡아두기 정책이죠.. 본문 내용처럼 IBM 호환을 무기로 사용자를 끌어들이던 초심과는 영 딴판이죠..

    2007/06/21 22:5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제가 결론으로 쓰고자 했던 부분은 MS가 PC의 대중화와 동시에 개발자에게 있어서 멀티플랫폼으로 인한 개발보다 한가지 플랫폼에서 기능의 다양화를 추구하게 했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워낙 필력이 딸려서 그런지 그런 부분이 제대로 잘 전달이 안된듯 합니다.

      2007/06/22 09:27
  4. BlogIcon freeism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문구는 저도 ileshy 님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사실 저는 개발자의 영역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 제가 느낀 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의 개발자분들을 보면(과가 전산출신이라;;; ) 막상 윈도 기반에 염증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게 사실이죠. Otz

    결국 MS가 '표준'이 된 것은 운빨이 먹혔고, 그래서 번 돈으로 시장을 장악했던 것 뿐이지, 근본적인 것들은 많이 놓쳐왔던게 사실이죠. 그래도 요즘의 MS를 보면 분명 위기의식은 많이 느끼고 최근의 여러 목소리들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학주니님이 말씀하시것 처럼 '사용자(여기선 개발자겠죠)'들이 이제는 진정으로 정력낭비를 하지 않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07/06/22 13:2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역시 필력이 딸려서.. -.-;;
      아무래도 다시 끝 부분만 다시 정정해야 할 듯 합니다.. -.-;

      2007/06/22 13:38
  5. BlogIcon 부니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동감합니다. MS가 기여한 부분이 없지는 않겠죠. 표준이 만들어지지 않아 개발자들이 어려운 부분도 분명 많습니다. MS가 횡포를 부린다는 얘긴 이미 지난 사실이구요.

    제 생각에는 MS가 시장의 많은 부분을 독점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제품이 먹혔기(?) 때문입니다. 소니의 beta Tape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들의 제품이 훌륭한 점도 있었구요(DOS시절 당시.. 지금과는 많은 부분 다른 것 같습니다).

    MS는 Apple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Application Program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program들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이 부분은 시장에서 강력하게 작용했던 거 같습니다. Apple는 사용하기 쉬웠지만 쓸만한 게임도 유틸리티도 부족했고, IBM-PC는 싼값에 DOS와 Application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H/W도 확장하기 쉬웠고 원하는 기능의 옵션도 다양했습니다.
    그랬던... MS가... Windows이후 시대에는 배타적이 되었습니다. ㅡㅡ; 타협하지 않고 점유만 하려고 했죠.

    최근들어 변화의 움직임은 있으나 여전히 배타적이라고 봅니다.
    (자기네가 단독으로 만들어놓고 표준입네 행사하는 꼴은 정말 ... )

    쓰다보니 이상한 쪽으로 흘렀는데요.
    결론은 MS가 정신을 좀 차렸으면하는 바램입니다. ㅋㅋㅋ

    문제가 생기면 MS를 욕하면서도 여전히 MS제품을 사용하면서 이 글을 쓰네요. 쩝...

    2007/06/22 14:2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최근에는 그래도 예전과는 좀 달라졌죠.
      OS로는 Linux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웹에서는 구글이라는 엄청난 산이 버티고 있는 형국인지라.
      MS 입장에도 예전과 같은 배짱은 못부릴듯 합니다.
      그래도 MS가 PC산업에 기여한 부분은 크지요.

      2007/06/22 14:58
  6. BlogIcon eslife  수정/삭제  댓글쓰기

    MS 의 독주는 MS 의 지독한 이전 버전 호환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대부분의 타 OS 들이 차기 버젼을 만들면서 이전 버젼의 프로그램들도 수정없이 제대로 돌아가게끔 보장하지 못한 반면, MS 의 경우 DOS - WIN 3.1 - WIN95 - WIN ME - WIN XP & WIN 2000 등 그동안 이어진 대부분의 메이저급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서 최우선적으로 상용어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을 중요시했습니다. 당연히 MS 용으로 만든 프로그램들이 장수할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MS 가 애플이나, IMB 등 OS 업체들보다 잘 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동안 욕도 많이 먹고, 웹표준이나, 다른 업체와의 표준을 등한시 하던 MS 도 요근래 구글이나 SUN 진영과의 세력 다툼에서 많이 밀리는듯 하고, 이제는 독점할래야 할 수도 없는 싸움이 된 거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흐뭇하게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거 같네요

    2007/06/22 17:0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생각해보니 그런 부분도 있네요.
      MS는 하위 호환성을 잘 지킨듯 합니다. 옛날 사용자들까지 같이 어우르는 전략을 썼는데 그게 먹힌듯. ^^;

      2007/06/22 17:16
  7. BlogIcon 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들었던 os 윈도도 이제 다음 컴퓨터 살때 안녕할 것 같군요. 맥을 고려중이든요^^ 여하튼 욕도 많이 먹지만 기여한 것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2007/06/22 18:5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맥북을 사고는 싶으나 솔직히 돈이 없네요.. -.-;
      구글 애드센스 잘해서 돈타면 그걸로 살까나 했지만.. -.-;

      2007/06/23 09:46
  8. BlogIcon drzekil  수정/삭제  댓글쓰기

    MS가 개인 컴퓨터에 기여한 부분도 분명히 많습니다..
    윈도가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이 GUI가 대중화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Me보다 2000시리즈가 먼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2000 프로 사용하다가 Me 나와서 Me로 잠시 바꿔탔다가 이런!!! 하면서 다시 2000 프로로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2007/06/22 22:4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재밌는 것이 나온 순서는 ME보다 2000이 먼저였지만 엄밀히 따지면 98 후계자로 나온것은 ME였고 2000은 NT 계열이었죠.
      그 뿌리가 일단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래도 ME는 워낙 윈도가 미쳤다는 악평을 들었던 제품이니까. ^^

      2007/06/23 09:47

요 며칠전에 가족들이랑 다 같이 시골에 올라갔었다. 맑은 공기도 마시고 휴식도 취할 겸 해서 말이다. 현충일을 끼어서 전날(5일) 저녁에 출발해서 6일 밤에 돌아오는 코스로 갔었다. 가서 고기 하나는 정말 원 없이 먹었다(숯불에 구워먹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맛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시골에 보면 옛날에 집에 있었던 많은 책들이나 물건들을 갖다 놓았는데 그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바로 옛날 책들이다. 특히 컴퓨터 잡지들을 보면 뭐랄까 새롭다는 생각이 든다. 몇 종류가 없었지만 그래도 모아둔 책들이 있어서 꺼내보았다.

마이컴이라 불리는 컴퓨터 잡지였다. 원래는 컴퓨터학습이라는 이름으로 1983년부터 발간해온 잡지였다(내 기억에는 그렇다). 그러다가 1990년에 마이컴이라는 이름으로 재창간을 하게 되었고 위의 사진은 그 첫번째였다.
마이컴 1990년 1월호

그럼 1990년 1월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대충 훓어봤더니 정부의 교육용 컴퓨터 선정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었다. 바로 8비트냐 16비트냐 하는 문제였다. 8비트 PC로는 이 당시에는 Apple II+, Apple IIe, MSX, MSX2 시리즈들이 있었고 16비트는 IBM PC XT/AT, 그리고 386까지 있었을 때였다. 지금에 비해서는 정말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낮은 컴퓨터였다. 하기사 지금은 64비트 CPU는 거의 기본이니 말이다. Core2Duo CPU는 이제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메모리도 1GB는 기본이요 윈도 Vista 영향으로 2GB도 나오는 상황이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PC 상을 볼 수 있다.

나도 1983년부터 Apple II+로 PC를 만지기 시작했으니 꽤 오랫동안 만졌다. 그때문인지 하는 일도 IT 계열에서 일하고 말이다. 저 잡지를 샀을 당시에는 아마 내 기억에 IBM PC 386SX를 다루고 있을때가 아닌가 싶다(내 아버지께서는 저런 부분에 있어서는 언제나 최신을 지향하셨다). 메모리도 아마도 내 기억에는 1MB인가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1990년 후반기쯤에나 윈도 3.0이 선보였으니 저당시만 하더라도 MS-DOS 3.0 시절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HDD도 20MB정도라고 기억이 난다. 그래픽 카드는 허큘리스 카드였다. 그래도 그당시 허큘리스 카드의 해상도는 640 x 400으로 꽤 고화질이었다. CGA가 320 x 200이었고 EGA라는 것이 있었는데 CGA보다는 높아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VGA가 막 나왔을떄인듯 한데 640 x 480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허큘리스는 흑백이었지만 그런대로 쓸만했던 그래픽 카드였다.

지금이야 마우스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지만 저당시만 하더라도 마우스는 말 그대로 옵션이었다. 하기사 MS-DOS 시절에 마우스를 이용해서 뭔가를 할려면 Dr. 할로와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 이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윈도 3.0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때는 2년 뒤인 1992년부터였고 윈도 95, 98은 한참 뒤에나 나왔기에 말이다. 그래도 저 당시에는 Apple II 시리즈들은 점점 그 힘을 잃어가던 시기였고 MSX 시리즈들은 게임기용 이외에는 잘 쓰이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리고 콘솔 게임기들이 많았다. MSX 게임기였던 제믹스나 메가 드라이브와 같은 게임기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기였다.

저 잡지를 읽으면서 '아~ 이때는 이랬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7년전 이야기다. 17년동안 PC 산업은 엄청나게 성장했다. 네트워크 산업도 엄청 성장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이렇게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워질꺼라고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겨우 모뎀을 이용해서 1200BPS, 2400BPS의 속도로 간신히 PC 통신(VT기반)을 하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앞으로 5~6년 후에는 지금에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러한 모습으로 IT 산업이 발전해 있을 것이다. 그때도 지금처럼 이때 산 잡지들을 읽으며 이때는 이랬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992년 11월에 산 마이컴도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자(아마 내일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사진은 플리커에 업로드 한 후 링크를 가져온 것이다. 플리커 한글버전 서비스 기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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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약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93년도에 80386dx를 시작으로해서 개인컴을 갖게되었는데..
    아마도 제일 처음 써본건 msx1일테고, 그다음이.. 8088시리즈일거에요.
    아직도 집에보면 5.25 2D디스크가 남아있을 정도죠...

    2007/06/13 14:5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나도 집에 잘 뒤지다보면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이 보이더군.

      2007/06/13 15:14
  2. BlogI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컴 구독하다가 망해버리는바람에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좋은 잡지였는데..

    2007/06/13 20:0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잡지라면 그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정도라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그렇게 많았던 컴퓨터 잡지들이 인터넷의 발달로 그 기능을 못하게 되어서리.
      참 안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7/06/13 20:37
  3. BlogIcon 실버리버  수정/삭제  댓글쓰기

    3.5인치 디스켓 한박스(10장)를 3만5천원에 샀던 기억이 나는군요...

    2007/06/13 20:4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5.25인치 디스크 10장을 얼마에 샀는지 기억이 안나요. T.T
      꽤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근 20년전인가. -.-;

      2007/06/13 20:45
  4. BlogIcon drzekil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83년도부터 애플2+로 컴퓨터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군요..

    EGA는 CGA와 해상도는 같구요..
    컬러수가 CGA는 4색, EGA는 16색을 지원합니다..

    2007/06/13 22:3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오랫만에 기억할려고 하니까 잘 기억이 안났네요. ^^;
      허큘리스에서 CGA 모드로 돌릴려고 simcga.com을 열심히 띄운 기억이 납니다. ^^;

      2007/06/13 23:41
  5. BlogIcon 그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컴퓨터 잡지사 출신인 저로서는..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 선배들이 그렇게 마이컴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2007/06/14 00:0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만님께서 컴퓨터 잡지사 출신이셨군요. ^^;
      마이컴은 저도 예전부터 많이 봐왔던(거의 매달 꾸준히 샀던) 잡지였습니다.
      어느순간엔가 사라져버렸지만요.
      요즘 컴퓨터 잡지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이 아깝네요.

      2007/06/14 16:48
  6. BlogIcon 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3때로군...까득히 먼 옛날처럼 느껴지는 군~
    김동률의 노래 제목이 생각나..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2007/06/14 09:3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햐~ 그렇게 오래 되었나.
      하기사 대학을 졸업한지가 어언 9년째니.. -.-;

      2007/06/14 16:49
  7. BlogIcon 미디어몹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6/15 16:15
  8. 도깨비한글카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 Ram의 용량이 640KB이상은 낭비라고 했었는데 ㅋㅋㅋ.
    저는 심시티(심시티1)로 밤을 지새우던 폐인이었죠.
    모노크롬 모니터의 녹색 발광은 지울 수 없는 추억이네요.
    아직도 심시티(심시티4)를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2007/06/15 18:1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MS-DOS가 처음 나왔을 때 나온 이야기가 640KB도 많다라는 얘기였죠.
      지금은 2GB도 적다고 난리칩니다. Vista때문시. ^^;
      햐~ 심시티라. 추억의 게임이군요. ^^;
      저도 좋아했는데.
      심시티와 더불어 문베이스라는 게임도 좋았습니다.
      달에서 기지를 건설하는 그 매력이란~ ^^

      2007/06/15 18:22
  9. 무명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87년 1월호부터 90년정도까지 저 잡지를 모아왔는데 어느날 집에 가니 아버지가 다 버리셨더군요. 크흑. 컴퓨터학습은 다른 잡지와 달리 게임분석이란 코너가 있어서 인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07/06/15 22:2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마이컴에도 게임분석이 있었습니다. ^^;
      저는 다른 부분보다 게임 부분만을 봤던 기억이. ^^;

      2007/06/16 09:54
  10. BlogIcon 편집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패턴으로 컴퓨터를 사용했었네요.
    부모님께서 서점 하시던 시기라 월말엔 컴퓨터 잡지를 쌓아 놓고 보았더랬지요. ^^
    컴퓨터학습을 기억하시는 걸 보니.. 참 오래 되셨습니다... 저처럼.. ^^

    2007/08/14 13:4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본격적으로 컴퓨터잡지를 본 것은 마이컴때였지만 그 전의 컴퓨터학습도 기억하고 있지요. 몇권을 사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참 오래되었네요. 벌써 20년 전의 이야기니까요.

      2007/08/14 14:13

전세계적으로 PC 시장에서 두 거인이 있다. 바로 HP와 Dell이다. IBM이나 Sun의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