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점점 변모하고 있다.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블로그는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더니 작년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도 양과 질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미 네티즌들의 절반 이상이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다는 비공식 통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국민서비스라 불리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 더 많아진지가 오래다. 이렇듯 블로그는 계속 성장중이며 온라인 여론을 이끌고 있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블로그는 자기만의 의견을 남에게 내보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반응도 이끌어낼 수 있는 마법의 저작도구로 확산되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그러나 블로그를 통한 소통은 느슨한 소통이고 직접적인 것이 아닌 간접적인 것이기 때문에 소통과 소통 사이에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바로 반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블로그의 쥔장이 계속 블로그를 접속하면서 늘 지켜보고 있다면 댓글이나 트랙백에 대한 반응을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블로그 운영자들은 즉답하기보다는 나중에 한꺼번에 댓글에 대한 리플이나 트랙백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또한 반응을 안보일 수도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블로그 운영자의 자유의지에 따른다.

하지만 SNS의 중심에 있는 블로그에게 있어서 부족한 것은 친밀감이 아닐까 싶다. 어떤 글을 보고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는데 그에 대한 반응을 기다리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반응을 해주겠지만 그게 하루 뒤가 될지 아니면 일주일 뒤가 될지, 혹은 바로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기다림을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네티즌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몇개 존재한다. 바로 블로그에 웹메신져를 설치하여 블로그 쥔장이 온라인 상태라면 바로 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댓글에 대한 리플을 기다리는 것 보다 훨씬 빠른 반응이 나올 것이다. 만약 지인의 블로그에 대한 웹메신져라면 메신져 창을 안띄우고도 블로그에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MS에서 제공하는 Windows Live Messenger 웹 메신져다. 많은 네티즌들이 MSN 계정은 다 갖고 있을테니 설치도 손쉬울 것이다. 블로그에 직접 대화창을 띄울 수도 있고 사이드바에 버튼으로 등록할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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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도 Gtalk를 이용하여 연결된 블로그 운영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Google Talk chatback badge라는 서비스를 사용해서 말이다. 다만 Gtalk 계정을 갖고있는 네티즌이 얼마 없기 때문에 얼마나 잘 활용될지는 모르겠으나 Gtalk의 경우 어지간한 방화벽에도 대부분 다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져이기 때문에 잘만 활용한다면 괜찮은 메신져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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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중태님의 마이윙에서 제공하는 레드윙이라는 위젯이 있는데 레드윙을 통해서도 이 블로그의 운영자, 혹은 이 블로그에 접속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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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가지 대화창은 모두 직접적으로 블로거와 소통하기 위한 도구들이다. 레드윙의 경우 블로거 뿐만 아니라 다른 네티즌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이렇듯 느슨하기만 한 소통에서 좀 더 직접적으로 가까운 소통으로 점점 블로그의 소통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다. '빨리빨리'라는 한국 네티즌들의 속성과도 어떻게 보면 잘 맞는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접촉(?)을 꺼려하는 블로거들도 존재한다. 블로그는 그저 블로그로서 존재해야지 이런 직접적인 연결창구로서는 의미가 없으며 이런 접촉을 귀찮아하는 블로거들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화창을 통해서 블로거와 접촉하다보면 대화를 통해서 그 블로거의 실제적인 모습을 어느정도 확인해볼 수 있다. 즉, 블로그에 나타나는 글이나 그림, 사진 등의 이미지와 실제모습과 차이가 있다면, 그리고 블로거가 그것을 숨기고 싶어한다면 이러한 웹메신져 기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블로그는 그저 느슨한 소통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은 제외해도 괜찮을 것이다. 소통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 혹은 SNS의 소통에 대한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은 맞는 말인듯 싶다. 예전의 던져놓고 기다리는 느슨한 소통에서 이제는 조금씩 점점 가깝게 다가가는 소통으로 변화하고 있는듯 싶다. 물론 전부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런 웹메신져를 설치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댓글이나 트랙백을 이용한 소통과 함께 직접적인 창구까지 뚫어놨으니 더 가깝게 다가가기를 희망하는 블로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내 경우에는 오른쪽의 사이드바에 MSN, Gtalk, 마이윙까지 몽땅 설치되어있다. 온라인으로 되어있다면, 그리고 할 얘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를 시도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일때문에 너무 바빠서 대답을 못해주는 경우도 많을테니 양해도 부탁드린다.

* 관련 뉴스 *
다음-MS, 블로그와 메신저로 손잡다 (ZDNet Korea)

* 관련 글 *
2008/02/29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블로그 접속자와 대화를 해보자, 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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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rainchao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이 메신져로 대화까지... 하긴 좀..... 그러하군요 ㅋㅋ
    전 메신져를 별로 안좋아라 하기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5/08 06:29
  2.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설치했다 지웠다 하고 있긴 하지만 이게 편리하더라구요.
    구글도 채팅 도구가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지금 보니 구글이 더 가벼운 거 같기도 하구요.
    (MSN을 비롯한 다른 위젯, 플러그인들은 뜨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여하튼 저도 나날이 무거워져가는 사이드바를 어떻게든 처치해야겠어요
    배너 크기를 작게 만들던지 뜨는 속도를 빠르게 하던지..;
    그래야 이런 기능도 합리적으로 쓸 수 있게 되겠죠..

    2008/05/08 22:46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점 사이드바가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네요. ^^;
      적절히 필요한 기능들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싶고요.. ^^;

      2008/05/09 06:10
  3. BlogIcon 구차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걸핏 웹기반 터미널 접속을 윈도우에서 제공하는걸 봤었는데 그거 느낌이랄까요 ^^;
    그래도 저런 기능은 프로 블로거가 아니라면 좀 귀찮을듯 합니다.
    업무중에 메신저 띠링띠링이 귀찮아서 꺼넣고 사는 사람으로서는 말이죠 ㅎ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2008/05/09 10:04
  4. BlogIcon 모노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5/18 18:00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면서 가끔은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얼굴을 보고 대면하는 것이 아닌 운영자가 쓴 글이나 사진 등의 컨텐츠만을 보고 그 운영자의 성향을 파악해야하는 블로그의 특성상 그 운영자가 궁금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나 블로고스피어에서 유명한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읽다보면 그 블로거의 정체가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일 것이다.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여러가지 색의 레드윙이라는 위젯을 볼 수 있다. 설치되어있는 블로그도 있고 안한 블로그도 있지만 말이다. 블로그에 설치하는 위젯으로 그 블로그에 접속한 접속자를 알 수 있는 서비스다. 그리고 접속자와 메신져로 대화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레드윙이다. 이번에는 그 레드윙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레드윙을 만드신 분은 웹2.0 세계에서 꽤 유명하신 김중태님이시다. 블로그 오프모임이나 여러 행사때 가끔 만났던 분으로 재미난 분이시다. 이 분이 운영하고 있는 마이윙이라는 서비스에서 내놓은 블로그 위젯 서비스가 레드윙이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의 성격을 띈 연결점을 찾고자 레드윙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그 이야기대로 레드윙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제공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블로그 사용자와의

보통 레드윙은 그 이름대로 색이 빨간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블로그 스킨에 따라서 색도 모양도 바꿀 수 있다. 참고로 이 블로그에 설치된 레드윙은 하얀색의 가로형이다.


내 블로그에 달려있는 레드윙. 하얀 바탕에 가로형태다.

그리고 해당 블로그의 운영자가 레드윙에 로그온한 상태에서 블로그에 접속해있다면 위의 그림처럼 사이트지기에 On으로 표시된다. 그러면 블로그 운영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또한 레드윙에 로그온 한 사용자가 다른 블로그에 접속했다면 위처럼 ID가 표시된다. 그렇다면 그 사용자와도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레드윙에는 쓸만한 기능이 있다. 바로 통계기능인데 하루동안에, 그리고 한달동안에, 그리고 전체적으로 인기있는 글이 어떤 것인지 페이지뷰와 함께 보여준다. Spotplex나 다음 웹인사이드, 구글 어넬리스틱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레드윙에서도 가능하고 더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전체 접속자수도 보여준다.


페이지별 페이지뷰 화면


블로그 접속자수 확인 화면

이 외에도 재미난 기능들이 많다. 한줄 방명록(혹은 메모장)도 지원한다.


한줄 페이지

윙박스와 연결하여 대화방을 만들 수도 있다. 위의 대화창은 1:1 대화만 가능하지만 윙박스의 대화방을 이용하면 여러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 설령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윙박스로 와서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다.


윙박스

내가 봤을 때 마이윙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블로고스피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오프라인적인 요소를 추가하기 위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김중태님과 얘기했을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온라인, 특히 SNS를 통해서 연결된 관계는 느슨한 연결관계이며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약한 연결관계다. 그런데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느슨한 연결관계에서 조금 더 끈끈한 연결을 원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직접 만나던지, 그게 어려우면 메신져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원할때도 있다. 그것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레드윙 서비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레드윙을 설치한 이후에 제대로 대화창을 본적이 없기는 하다. 블로그 운영자가 늘 블로그에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 블로그에 있다가 다른 사이트로 옮겨갔다면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용자가 그 블로그에 없더라도 레드윙의 리플레시 시간차이 때문인지 그 사용자가 있는 것처럼 표시될 때가 있다. 또 대화를 요청했는데 사용자가 나중에 와서 확인했을 때 대화를 요청했던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창은 떠있으되 대화가 안되는 버그도 있다. 아무래도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화면에 띄워놓고는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생긴 버그가 아닐까 싶다. 또 파이어폭스 사용자의 경우 웹페이지가 다 다운로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레드윙과 통신때문에 페이지 로딩이 다 안끝난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레드윙은 나름 재미난 서비스다. 온라인에 오프라인 요소를 넣은 것도 재밌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잘 활용한다면 메신져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듯 블로그 사용자들과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이런 시도가 국내 블로고스피어의 성격에 얼마나 잘 맞을지는 모르겠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엄격하게 분리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의미없는 서비스일 수 있지만 나같이 모임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에게는 꽤나 흥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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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은 기능이기는 한데,,, 블로그가 너무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 저는 달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달아둔 광고만으로도 조금 벅찬 듯 싶더군요.

    2008/03/02 13:37
  2. BlogIcon 아크몬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서비스들, 조금만 더 가볍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03/02 14:17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중태님에 의하면 레드윙은 좀 가벼운 위젯에 속한다고 합니다.
      뭐 제 블로그에서는 어떤 위젯이든 다 느리기는 하지만 말이죠. -.-;

      2008/03/03 09:29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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