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웹2.0 시대로 넘어오면서 가장 활성화된 서비스(혹은 플랫폼)는 다름아닌 지식공유 플랫폼일 것이다. 웹1.0 시대에도 커뮤니티의 게시판 등을 통해서 자신들의 지식을 알리고 피드백을 받는 등의 지식공유가 활발했었지만 웹2.0 시대로 넘어오면서 블로그를 통해서, 혹은 네이버의 지식iN을 통해서, 아니면 여타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을 내놓고 공유하는 행위가 매우 활발해졌으며 그것이 웹2.0을 더 풍성히 만들어냈다고 본다.

앞서 블로그와 지식iN을 얘기했지만 자신의 지식을 글로, 혹은 다른 컨텐츠로 만들어서 표출하도록 만드는 툴이 웹2.0 기술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는데 구글도 놀(knol)이라는 서비스를 런칭하여 이러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놀은 야후의 앤서스(Answers)와 네이버의 지식iN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좀 더 전문화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들어낸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블로그의 경우 전문화된 블로그 이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 및 다른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들이 많지만 구글의 놀은 전문화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내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블로그와는 좀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얘기인즉, 블로그를 이용하지 않고 구글의 놀만으로 자신의 전문화된 지식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미 몇명의 놀 전문 컨텐더들은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 역시 구글의 놀 한글판 베타테스터가 되어서 한번 에 내 지식을 올려봤다. 그 지식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유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으며 남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의 내용들을 올려봤다.
놀에 올린 컨텐츠들은 다음과 같다.


놀에 올린 글들 중에서 DRM 빼고는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이다. 베타테스트로 올리는 것이기에 내 블로그에서 그런대로 정보성으로 쓸만한 글들을 추려서 올려봤다. 그리고 DRM은 놀은 위해 따로 만들어낸 글이며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관련된 글이기도 하다.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놀에 대해서 느낀 부분은 구글이라는 플랫폼에 지식공유 플랫폼을 얹은 것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블로그와는 다른 CMS(컨텐츠 관리 시스템)로 일단 구글검색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인데 국내에서(포탈사이트들이 장악하고 있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앞섰다. 물론 구글이 점유율을 높혀서 사람들이 구글을 많이 사용한다면 놀의 활용성이 높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니 처음에는 좀 힘들겠구나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또 하나는 블로그의 대안으로서 놀의 사용이었다. 앞서 얘기했지만 놀도 CMS의 일종으로 블로그와 같은 성격의 저작툴이라 본다. 게다가 애드센스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수익성도 약간은 보장받을 수 있다. 글을 써보면서 전문 블로그 툴만큼 훌륭한 에디터는 못되지만 그래도 서식의 지원이나 그림 등을 올리는데는 무리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공동관리자도 지정할 수 있어서 내 글에 대한 공동관리도 가능하기에 지식커뮤니티를 꾸밀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여하튼 놀이 국내에서 얼마만큼 네이버의 지식iN이나 다음의 신지식을 견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쓰레기로 전락한 지식iN에 자극을 줄 수 있을정도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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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젤가디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이라는 웹사이트가 생긴지 이제 몇달 된거 같은데 처음엔 위키피디아를 대항할 대항마로 만들었지만 요즘엔 반응이 시큰둥 한거같네요. 위키피디아가 너무 좋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인가요? 자기가 만든 페이지에 사람들이 클릭하는 광고는 자기가 수익을 번다는 메리트도 있었던거 같은데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008/11/11 08:2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확실히 위키피디아를 표방한 것은 맞습니다만 성격은 조금 달라진거 같아요.
      그리고 위키피디아도 요즘은 그닥 물이 안좋아지는거 같아서.. -.-;

      2008/11/11 10:09

KTF에서 재미난 서비스를 하나 내놨다. 'Show CCTV 교통'이라는 서비스다. 이름에서 보면 알다시피 CCTV와 뭔가 관련이 있는 서비스다. 교통이라는 단어를 봐서는 교통정보와도 관련이 있는듯 싶다. 간단히 얘기하면 평소 아침에 뉴스를 보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CCTV를 통해서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나 경인고속도로의 각 지점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해당 지점에 대한 화면을 보여주며 교통상황을 알려주곤 하는데 그 정보를 휴대폰으로 가져왔다. TV에서 보는 교통 CCTV 화면을 휴대폰 안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바로 'Show CCTV 교통'이라는 서비스다. 어떻하다가 기회가 되어 써보게 되었다.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한번 들여다보자.


서비스를 설치하고 난 후 바탕화면에 보이도록 설정하면 휴대폰을 열 때마다 교통정보의 일부가 화면에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오른쪽은 서비스를 시작할 때 정보를 가져오는 화면이다.


서비스를 실행시키면 왼쪽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화면의 구성은 관심영상 2개와 목적지 경로영상, 관심영상 및 주요도로 정보가 나온다. 그리고 메뉴키를 누르면 오른쪽 화면처럼 메뉴가 나오게 된다.


메뉴에서 '고속도로 CCTV'를 선택하고 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1)'를 선택한 후 경부고속도로메인 화면이 나오는 장면이다. 즉, 메뉴에서 고속도로 CCTV를 선택하면 전국 고속도로 현황이 나오는데 거기서 자기가 보고자 하는 도로를 선택하면 그 도로의 세부사항이 나온다. 도로의 색으로 현재 정체상황을 할 수 있는데 파란색은 정상, 녹색은 서행, 노란색은 지체, 빨간색은 정체를 의미한다. 얼추 이것만 봐도 그 도로의 상황을 알 수 있다.


도로 세부사항에서 어느 지점을 선택하게 되면 그 지점의 현재 교통상황을 CCTV의 화면으로 보여준다. 이는 실제 상황(Live)으로 주기적으로 계속 갱신된다. 방향도 바꿔서 북쪽에서 본 것과 남쪽에서 본 것을 볼 수 있다(그런데 보통 TV에서도 한쪽만 보여준다 -.-).

메인 메뉴에 보면 관심영상이라는 메뉴가 있다. 관심영상은 자기가 자주 찾아보는 지점을 미리 선택해서 보는 서비스다. 매번 메뉴를 통해서 해당 지점을 찾아서 보는 것 보다는 미리 지정해놓고 필요할 때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관심영상은 총 6개를 등록할 수 있다.


관심영상을 선택하면 그 지점의 CCTV 화면과 그 근방의 교통흐름을 알 수 있으며 방향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목적지 경로영상을 선택하게 되면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서 가고자 하는 위치까지의 최단거리를 찾아내서 그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SHOW CCTV 교통 서비스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CCTV 영상을 휴대폰을 통해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만드는 괜찮은 서비스다. TBS 교통방송이나 각 라디오 방송에서 매 시간마다 교통정보를 알려주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서비스는 현재 상황에서 어디서든지 교통정보를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다.

단 어떤 서비스라도 완벽할 수는 없다. 이 서비스를 잠깐 이용하면서 단점이라 불릴 수 있는 부분이 몇가지 발견 되었다.

첫 번째는 일단 조작이 좀 힘들다. 어떤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큰 도로를 선택하고 세부적인 도로를 선택하고 마지막에 지점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적어도 2번의 조작이 있어야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영상이 뜨는 속도가 생각보다 좀 느리다. 아무래도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 방식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라 보여진다.

두 번째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도로들이 많다. 일단 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까지는 확인되었으나 서부간선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서울중심적이어서 지방도로까지는 정보가 제공되지 않음이 아쉽다(딴건 몰라도 서부간선로가 지원안되는 것은 불만이 매우(!) 크다).

세 번째는 이건 서비스 문제가 아니라 기기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CCTV 동영상을 보다가 휴대폰이 리셋되는 경우가 많다. 내 경우에도 수차례 발견되었다. 서비스 용량이 커서 휴대폰이 감당할 수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상을 보다가 휴대폰이 꺼졌다 켜지는 것을 보면 당연히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다.

첫 번째는 송수신되는 데이터를 압축하여 효율성을 높히면 좀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시간이 지나면 차근차근 정보제공 범위가 확대되어 갈 것이라 생각이 된다. 세 번째의 경우는 아무래도 서비스 보다는 휴대폰 성능때문에 생기는 일인지라 더 좋은 휴대폰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SHOW CCTV 교통은 운전자 입장에서 어느 도로로 가는게 현명할지 판단하는데 꽤 좋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운전하다보면 막히는 길에서는 답답함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아서 좀 덜 막히는 도로를 찾아서 우회운전을 한다면 쾌적한 운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오너 드라이브 직장인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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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서비스의 화두는 단연 위젯이라 할 수 있다. 웹서비스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에서도 위젯의 영역은 점점 넓어져가고 있으며 이제는 그 위젯이 모바일 영역까지 진출하여 모바일 무선인터넷 시장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위상을 높혀가고 있는듯 하다. 위젯이라는 것이 어디에 접속하지 않아도 화면에 보이는 것만으로 어떤 정보가 되고 어떤 기능을 하는 그러한 부분인지라 점점 게을러가고 있는 현재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이번에 KTF에서 쇼 위젯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었다. 그런데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확실히 위젯도 화면이 좀 넓은 휴대폰에서는 유용하지만 나같은 화면이 작고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휴대폰에서는 큰 위력을 못발휘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뭐 요즘 나오는 휴대폰들은 대부분 전면 LCD를 채용한 터치폰들이나 얼추 지금의 내 휴대폰보다는 화면이 큰 휴대폰들을 갖고 있으니 사용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 듯 싶기도 하다.


나는 KTF에서 제공하는 무료 위젯 3개를 설치했다. 날씨위젯과 미니팻, 그리고 뉴스위젯이다. 위젯이라는 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날씨정보와 뉴스는 늘 봐야 할 내용인지라 선택했고 미니팻은 그냥 밋밋한 화면에 생동감좀 넘치라고 한마리 키울 겸 올려놓았다.

보통 위젯은 기본 화면에서 크게 방해가 안되는 크기와 위치로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나 내 휴대폰이 워낙 작은 화면이라서 그런지 위젯 3개를 설치하니 화면 전체를 다 잡아먹어버렸다. 그게 좀 안습(-.-)이라 할 수 있을 듯.


일단 보이는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면 휴대폰 키패드 중에서 팝업키를 누르고 해당 위젯을 선택한 다음에 실행을 다시 눌러야 한다. 터치폰의 경우에는 아마도 한번의 터치로 해당 위젯을 실행할 수 있는거 같은데 내 휴대폰의 경우 그게 안되니 불편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위젯의 경우 휴대폰 화면에 보이는 내용은 극히 일부의 내용이기 때문에 기사 전문을 보기 위해서는 위젯을 실행시켜야만 한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팝업키를 눌러서 위젯을 활성화 시키고 뉴스위젯을 선택한 후에 실행을 누르니 뉴스 전문이 보인다. 한번에 3~4개의 뉴스를 볼 수 있는데 기사 하나를 본 후 다음 기사를 보기 위해서는 휴대폰의 좌, 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휴대폰마다 좌, 우 버튼 역할을 하는 버튼들이 다 다르지만 내 경우에는 전화번호 입력키와 문자서비스 키가 그 역할을 해준다. 그래서 받아온 3~4개의 뉴스를 다 볼 수 있다. 또한 뉴스뿐만 아니라 위젯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선택할 때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위젯 데이터가 업데이트 된다. 뉴스의 경우 주기적으로 새로운 뉴스들을 업데이트해주는거 같다.

휴대폰에서의 위젯의 기능은 도대체 뭘까? 위에서 보여준대로 PC에서 보여야 할 정보들, 혹은 무선인터넷을 접속해서 봐야할 내용들을 그저 바탕화면으로 끌어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일까? 휴대폰,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폰 사용자들이 좀 더 휴대폰을 이용하여 더 편리하게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위젯이 필요하다고 본다. 예전의 위젯은 주로 꾸미기를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위의 멀티팻과 같은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모바일에서의 위젯은 꾸미기 보다는 더 실질적인 이득을 줄 수 있는 위젯들이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KTF Show 위젯을 사용하면서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도 했다. 그것은 조금 더 사용해보고 다음 기회에 언급하고자 한다. 이제 나온 제품인지라 아직까지 자잘한 버그들이 보이고 있는데 조만간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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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스윙피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바일 위젯의 허와 실이 보이네요...글 잘 읽었습니다.

    2008/09/06 18:29
  2. BlogIcon buzz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해당 포스트가 9/8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008/09/08 10:20
  3. BlogIcon 月下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유용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008/09/08 13:5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잘 쓰는 사람들은 정말 잘 사용하더라고요. 놀랄 정도로.

      2008/09/08 15:19
  4. BlogIcon InFeel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여동생에게 무료 위젯 설치해주곤 욕만 잔뜩...
    팝업키를 눌러야만 제대로 볼수있다는 사실을 위젯을 받기전엔 몰랐기 때문이죠. ^^;

    2008/09/10 18:37
  5. 다양성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다양한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많나보네여
    저는 실용적인 것 보다는 (뉴스같은)
    저런 강아지 류 들 훨씬 재밌고 좋던데 (20대 초반) ㅋㅋ
    나이때문일까

    2008/09/18 14:04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전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묶이면서 정보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듯 싶다. 예전의 정보는 정부나 공기업,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거나 지식인들이 책이나 잡지를 통해서 전달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흐름이 어느 큰손(빅브라더라 불리는 감시자?)에 의해서 바뀔 수도 있었다고 본다. 검열이나 왜곡 등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조작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최근의 정보의 흐름은 예전과 같은 위에서 아래로의 흐름과 동시에 아래에서 수평적으로의 흐름, 역으로 아래에서 위로의 역류까지도 진행되게 되어 서로 혼돈된 흐름을 갖게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소비자가 이제는 생산자가 되고 배포자가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다보니 정보의 통제가 어렵게 되었다. 어느 한군데를 막아도 다른 한군데서 터지니까 말이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언론을 통한 배포는 막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유포를 막지 못해서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 그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다. 현재와 같은 웹2.0 시대에서는 이제 정보의 흐름을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다보니 이슈를 만들어내는 부분이나 이슈를 퍼트리는 부분에 있어서 이슈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정보의 흐름을 통제할 수 없으니 그 정보에 대한 이슈 역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 대한 촛불집회는 이러한 이슈의 통제가 안되어 나타난 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슈에 대한 통제는 정부쪽에서 시도했지만 네티즌들에 의해서 그 통제는 철저히 깨져버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언론들(보수언론이라고 할 수도 있을듯 싶고 수구언론이라고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은 이슈의 흐름을 여전히 통제하고 싶어 한다. 인터넷이 발달된 지금의 시기에도 여전히 종이신문을 통해서 여론을 조종하고 싶어한다는 얘기다. 종이신문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서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 빼앗긴 여론 통제권을 다시 되찾아올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 기존 언론들이 지금 보이고 있는 행태라 할 수 있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 및 보수 경제지와 SBS 등의 TV 뉴스에서 전해지고 있고 알리고 싶어하는 내용과 인터넷을 통해서 전해지는 내용이 서로 극을 달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기존에 자신들의 의지대로 여론을 조성할려는 시도를 여전히 지금까지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보의 흐름은 그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다. 그 정보를 만들어내는 이슈 역시 마찬가지다. 네티즌들은 이제 정보를 수집하고 재배포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예전과 같이 한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아니 다방향으로 흐르게 되었다는 얘기다. 한군데서 정보가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다시 흘러가는 방향은 여러군데가 되었고 또 여러군데서 정보가 흘러왔다면 그것을 조합해서 하나로 흘려버릴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정보가 한번 들어오면 순싯간에 퍼져버리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TV뉴스를 통해서 전파되는 정보확산의 속도보다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는 정보확산의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이제 다 아는 사실이 되었다.

물론 정보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경우 천안문사태에 대한 내용은 중국 어느 지역에서도 못보게 되어있다. 중국 정부에서 다 막아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천안문사태에 대한 정보를 얼마든지 볼 수 있으며 그것을 다시 여러 방법을 통해서 중국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벽을 네티즌들은 가볍게 넘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촛불시위를 보면서 정부 및 보수언론들은 배후설을 내보내며 진실을 왜곡할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본다. 연행된 사람들에게 배후가 누구냐고 캐뭍는 경찰들(위에서 지침이 내려왔다고 한다)이나 연일 한나라당과 정부에서 불법집회라고 빵빵 떠들어대며 배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행태나 모든 것들이 이슈를 통제하고 정보를 왜곡할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아무리 통제할려고 해도 이제는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을 말이다. 예전과 같았으면 진실을 감추고 거짓된 정보를 언론에 흘려서 이슈를 통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현 시대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아가는 시대다. 물론 그 정보들 중에서는 거짓된 정보도 많아서 골라서 취해야 하는 귀찮음도 동시에 동반되는 시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의 흐름을 통제할려는 정부 및 기성 언론들과 그러한 통제를 깰려는 네티즌들과의 싸움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점점 통제는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 왔다고 본다. 그 예로 이번 촛불집회를 들었으며 중국의 예를 들었다. 기존 언론들은 예전과 같이 이슈를 통제하려 하지 말고 변화된 시대에 어떻게 발맞춰야 하는지 스스로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 관련 글 *
Old Media Still Needs to Get Over its Control Issues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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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yundr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과거의 분서갱유(중국과 나치들이 벌였던) 정보통제, 검열이 힘들 거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군요. 인터넷 환경이, 수평적인 연결과 접근(읽기/쓰기)에 대한 개방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대량으로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정보의 통제를 힘들게 하는 요인일 거구요..

    그렇다면, 인터넷 환경자체를 수평적에서 수직적으로, 분산에서 집중으로 개방에서 폐쇄형으로 바꾸어 버리면 어떨까요 ? 메스미디어 처럼 말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몇개 포털의 독점과 거기에 익숙해진 유저로 인해서, 메스미디어의 온라인판이 되어버린 기분입니다. 포털에서의 정보제공방법은 "사냥" 이 아닌 메스미디어 방식의 "제시"이고, 여기에 완전히 익숙해져 버렸구요.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권력집단은 분명히 정보를 통제하려고 할 것이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럼 인터넷이 메스미디어화 되어버렸다면, 통제하고픈 유혹을 더욱 쉽게 느낄 겁니다. 오프라인 메스미디어만큼은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Naver는 평정했고, 이제 남은건 Daum이다 라는 말이 헛으로 나온게 아닐 겁니다. Naver가 특정 기업과 정치집단의 이익을 대변해서, 해당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는 등의 정보조작과 통제에 대한 얘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구요.

    네티즌들이 정말로 누군가 만들어놓은 매트릭스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혹은 온라인판 메스미디어의 통제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인터넷 환경부터 스스로 바꿀려고 노력해야 할겁니다.

    2008/05/30 15:2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네티즌들이 스스로 파놓은 함정들도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등의 포탈사이트에 익숙한 네티즌이라는 얘기도 맞는듯 싶네요. 포탈사이트만 컨트롤할 수 있다면.. -.-;

      2008/05/30 19:39
  2. BlogIcon yundr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인터넷시대의 정보검열과 통제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기회에 한번 써봐야 겠군요... 쓰게 되면, 트랙백 걸겠습니다. :-)

    2008/05/30 15:32
  3. BlogIcon 내다, 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어떻게 보면 제법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엥어로 해서 나를 구독하는 61개국에 메시지로 보내면 그 파워도 만만치 않을 것 같거든~~ㅋㅋ

    2008/05/30 18:46
  4. BlogIcon 도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기는 해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삼성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2008/06/02 10:4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국내의 경우 포탈사이트로 집중되는 인터넷 성격상 도아님의 얘기처럼 돈으로 틀어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2008/06/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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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YouTube가 각국의 이해관계나 정치적인 이유로 차단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이번에 티벳 시위로 인해 중국에서는 YouTube의 접속을 막았다. 시위 영상이 YouTube를 통해서 자국민에게 여과없이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관영방송인 CCTV에서 제공하는 영상은 철저하게 중국 당국에 의해 편집된 영상들이다. 한국 등 해외 TV에서 보이는 CCTV 영상들은 결국 중국쪽에 그나마 유리한 영상들만 송출하고 받아서 보는 셈이다. 하지만 YouTube는 다르다. YouTube의 편집권은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에 있기 때문에 더 사실적이고 적나라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다. 그렇다면 당연히 티벳 입장에서 찍은 동영상들도 존재할 것이고 그것은 중국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국민에게 티벳에 대한 인식을 통제하기 위해 인터넷 검열을 시행하는 중국에서 이걸 가만 놔둘리가 없다. 결국 중국은 YouTube와 다른 동영상 제공 사이트의 접속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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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국의 정치적인 이유나 이해관계 때문에 인터넷을 통제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다. YouTube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 뿐만 아니라 검색엔진의 결과도 검열해서 조작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중국의 천안문 검색결과다. 구글 코리아나 영문 구글에서 천안문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천안문 사태에 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글들이나 사진들이 대부분 시위 장면들이고 시위진압 장면들이다. 그러나 구글 차이나에서 검색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시위장면은 온데간데 없고 천안문의 역사적 가치 등의 공익(?)적인 내용이 나온다. 중국이 인터넷 검열을 통하여 검색결과를 조작하는 것이다. 자국민이 천안문사태에 대해서 진실을 아는 것을 중국은 두려워한다. 정치적인 이유때문이다.

인터넷은 빠르게 발달되었고 전세계적으로 더 퍼져나가서 더이상의 국경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온갖 정보들이 넘쳐나고 그 정보중에는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는 내용도 존재한다. 국가를 통치하는 입장에서 보면 넘쳐나는 정보들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너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면 통치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혹은 종교적인 이유로 이렇게 인터넷 검열을 통해 정보를 통제하는 나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구글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이런 국가들의 자체검열과 계속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가 변질된다면 그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당 국가와 타협하지 않으면 그 국가에서는 서비스를 할 수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면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주로 YouTube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검열이 늘어가고 있다. 이번 중국의 티벳 시위에 해단 조치와 이전에 대만과의 갈등, 달라이 라마의 미국 하원에서의 황금메달 수여 등의 이슈가 동영상으로 만들어져서 전세계적으로 퍼져가고 있는 것에 대한 방어책으로 아예 중국에서 접속을 할 수 없도록 끊어버렸다. 또한 이슬람권에서는 반이슬람 문화를 나타내는 동영상때문에 YouTube의 접속을 막기도 했다. 동영상이 전달하는 정보의 파급력이 일반 글이나 그림보다 더 크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YouTube가 그 대상이 되는 이유도 전세계를 대표하여 YouTube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 본다.

YouTube 등의 해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과 같은 다국적 기업의 걱정은 깊어만 간다. 정부와 계속 마찰을 일으키면 신규 사업을 할때마다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어쩌면 해당 국가에서 아예 사업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얘기한 것 처럼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면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충돌은 다국적 기업이 감내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정치, 종교를 지닌 나라들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 관련 뉴스 *
'유튜브'가 무서운 나라 늘고 있다  (조인스닷컴)

* 관련 글 *
인터넷 검열은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취급해야. (2007. 9. 6)
인터넷 권력전쟁 (2007. 3. 16)
책 리뷰 : 인터넷 권력전쟁 (2007.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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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관련내용 인터넷 뉴스에서 봤답니다. 요즘 티벳사태와 관련한 중국의 대응을 보면서 왠지 과거 우리나라 독재정권이 생각났습니다...

    2008/03/26 15:14
    • 학주니  수정/삭제

      70년대와 80년대초에는 저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70년대태생이지만 아무래도 그시대 사람은 아닌지라.
      그래도 중국의 검열은 거의 환상적인 수준.. -.-;

      2008/03/26 17:43
  2. BlogIcon 내다,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이 빠를지 방패가 빠를지...꼭 튜브가 아니더라도 개인블로그나 그런데에 올리는 걸 방패로 막는다고 100프로 막을 수 있으려나...

    2008/03/26 16:54
    • 학주니  수정/삭제

      아예 들어오는 통로를 막아버리지..
      YouTube 역시 인터넷 주소에 YouTube라는 글자가 있으면 막아버리는 그런식이지.

      2008/03/26 17:44

검색엔진의 결과를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TechCrunch 기사를 쭉 읽다보니 다음의 내용이 있어서 흥미있게 보게 되었다.

Search Atheism On The Rise (TechCrunch)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가고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구글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 검색결과에 대해서 신뢰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결과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겨우 전체의 51%라고 한다. 이는 2006년의 62%에서 감소한 것이다. 특히 구글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엔진이지만 신뢰성은 겨우 절반가까이(49%) 된다고 한다.

인터넷은 그동안 사람들의 행동이나 태도 등의 성향을 파악해서 사람들이 어떤 정보에 더 흥미를 갖게 되는지 TV 방송이나 신문, 책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하지만 점점 신뢰성은 떨어져서 이제는 46%정도만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현재 전세계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현재도 매초마다 수만개의 정보들이 인터넷에 배포되고 있으며 구글이나 야후 등의 검색엔진은 매초마다 그러한 정보들을 색인하고 사용자들에게 나름대로의 알고리즘을 동원하여 검색해서 알려준다. 하지만 그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은 얼마나 되는가? 또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통해서 나오는 결과들은 제대로 된 정보들인가?

인터넷은 발달하고 있고 정보의 양 또한 예전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어디에서던간에 그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검색엔진이 구글이라고는 하지만 그 구글 검색엔진도 검색 결과를 통해 나온 정보들의 신뢰성을 검증해주지는 못한다. 전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터넷을 통해 나오는 정보들 중에서 점점 거짓된 정보들이 늘어가고 있는게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의 검색결과가 사실적인 내용보다는 사람들의 흥미나 재미 위주의 정보들을 먼저 쏟아내고 있는 부분도 분명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재미는 느끼지만 그 정보를 신뢰하지는 않는다는 이유도 될 듯 싶다.

USC에서 발표한 보고서의 전문을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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