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블로그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 조금씩 생각해보게 되었다. 맨처음에 학주니닷컴을 만들었을 때는 사진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 블로그 이전에 개인 홈페이지 시절부터 말이다. 그리고는 여러 블로그툴을 옮겨다니다가 태터툴즈에 안착하고 지금의 텍스트큐브에 이르렀는데 주제는 사진에서 IT 관련 이슈로 옮겨져왔다.

내 블로그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IT 관련 이슈에 대한 글들이다. 구글, MS, 야후, 애플 등으로 대변되는 해외 IT 이야기와 네이버, 다음, 한글과 컴퓨터 등으로 대변되는 국내 IT 이야기, 블로그와 블로그툴에 대한 이야기, 웹2.0과 웹서비스 이야기 등 주로 IT 관련 이슈들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것이 주류였다. 그리고 가끔은 정치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쓰기도 했다. 하지만 내스스로 내 블로그에 대한 정체성을 IT 전문 믈로그로 한정지어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블로깅을 하면서 각 주제별 전문 블로그에 대한 필요성을 얘기하는 블로거들을 많이 보게 된다. 해외의 경우 자기 분야에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이 많다. 가령 예를 들어 TechCrunch의 경우 IT에 관련된 대부분의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다. 여기에는 자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그 외에도 한가지 분야에 전문적으로 블로깅을 하는 블로거들이 많다. 국내에서도 후글님이 운영하는 구글 비공식 블로그가 있다. 여기에서는 구글 관련 뉴스들만 다룬다. 이렇듯 전문 블로그는 그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들을 담고 있어서 지식창고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블로그는 자기의 기록을 담는 공간이다. 그 기록은 내 전문 분야가 될 수도 있고 내가 관심을 갖는 이슈가 될 수도 있다. 어떤 때는 내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다. 굳이 한가지로 정해서 블로깅을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나 스스로도 가급적이면 한두가지 주제로 블로깅을 하는 것이 블로그의 전문성을 위해서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메인 주제를 하나 잡아서 그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가끔 곁다리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 블로깅이라 생각을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어떤 것이 좋을까? 계속 IT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여러 주제를 짬뽕으로 쓰는 블로그를 운영할 것인가. 후자를 선택하더라도 아마도 계속 IT쪽 이야기를 많이 쓰고 정치, 사회쪽 이야기를 조금 쓰는 방식은 변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전자든 후자든 결과는 마찬가지라 하더라도 말이다.

솔직히 블로그는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운영을 하든간에 그것은 블로거 스스로의 몫이다. 여러 주제를 짬뽕으로 섞어서 글을 쓰던 한두가지 주제로 전문적으로 운영을 하던지간에 말이다. 어떻게 운영을 하든 그것은 블로거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맡기면 되며 그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은 그러한 블로거의 운영을 이해하고 그것을 소화하면 되는 것이다. 이해가 안되면 그 블로그를 찾지 않으면 되는 것이며 그 블로그의 운영방식을 비난하고 바꿀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물론 이 부분에서 확실하게 정해야 할 것은 있다.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나 거짓정보를 버젓히 진짜정보처럼 꾸미는 블로그, 온갖 성인광고로 낚시하는 블로그는 예외다). 주제를 선정하는 것도 블로거의 몫이고 말이다.

지금도 혼란스럽다. 학주니닷컴을 계속 IT 관련 블로그로 남기고 정치, 사회적 이슈는 차라리 다른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예전에 한번 했었는데 그때는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부담이 되어 다시 하나로 합치게 되었다. 또 다시 그런 운영의 실수를 되풀이 할까봐 나누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렇다고 이 블로그에 정치, 사회적 이야기만 잔뜩 쓴다면(즉, 비율이 역전이 된다면) 이 블로그를 그동안 운영해왔던 그러한 정체성이 무너져버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내 블로그의 댓글이나 리퍼러들을 보면 주로 정치, 사회쪽 이야기와 연예계 이야기에 많은 방문자들이 오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블로그는 IT 관련 뉴스를 다루는 블로그인데도 말이다. 결국 대한민국의 수많은 네티즌 중에서 다수는 IT쪽 이야기보다는 사회적인 이야기에 더 관심을 많이 갖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내 이야기를 쓰는 것이 스스로를 정리하기 위해서가 아닌 남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 얘기도 된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라는 것을 목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댓글에 목말라하며 방문자수에 민감하는게 아닐까 싶다. 내 이야기를 쓰지만 누군가가 봐주기를 원하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제는 지금과 같은 IT쪽이 아닌 정치, 사회적 이슈에 더 많은 무게가 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사회상태와 무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IT 관련 블로그의 인가는 점점 줄어들고 정치, 사회 관련 블로그들의 인기가 점점 늘어나는 현실을 보면서 나 스스로도 조금씩 정치, 사회쪽 이야기를 쓰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지금 결국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한다. 자기가 즐거워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말이다. 남의 이목에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즐거울 수 있는 블로깅을 하라고 말이다. 남의 이목을 신경쓰게 되면 결국 즐거움이 의무화가 되며 그것은 자기의 발목을 붙잡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의무적으로 하루에 1개 이상씩은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기도 하며 댓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자기의 일을 제대로 못하면서 블로깅에 매달리는 나 자신을 보기도 한다. 블로깅에 중독되면 결국 자신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혼란스럽다. 블로깅을 하는게 좋다. 내 생각을 말로 누구에게 표현할 수 없으니 글로 내 공간에 남길 수 있는 블로그의 존재는 정말 소중하다. 그렇지만 그것이 내 일과 맞바뀔 정도가 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그 경계선에 있다고 본다.

쓰다보니 뭔가 두서에 안맞게 글을 쓰는거 같다. 머리속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도 능력이라 하는데 나는 그게 잘 안된다. 그나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리하는 방식이 많이 세련되어졌는데 그정도가 이렇다. 맘 편하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묘안은 없는 것일까?

이 블로그에서는 나눔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려면 글꼴을 설치해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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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몬가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적인 블로깅을 해본적은 없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끝에 블로그를 5개로 나눈뒤 스킨을 통일하여 하나로 묶어버렸습니다.
    관리자 모드를 다섯군데나 들락거려야하고 한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5번이나 파일을 올려야 하고 이미 특정 시스템에 적응해버린 사람들이 혼란을 겪는등 비효율적인 점도 있지만
    주제별 특성화와 개인 사이트의 정체성 사이에서 어느정도 답을 내었다는 점에선 오히려 블로그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했을때보다 효율적인것도 같아요.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

    2008/04/01 19:30
    • 학주니  수정/삭제

      IT용 블로그와 정치, 사회, 개인용 블로그 2개로 분리를 다시 시도해볼까도 고려중입니다.
      티스토리에 계정이 있기도 하고요. 이글루스를 이용해도 괜찮고요.
      아니면 이 계정에 다른 블로그툴을 또 설치해서 사용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걱정은 분리해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지요.

      2008/04/01 21:39
  2. BlogIcon lunamoth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멀티 블로그는 관리,운영의 부담이 있는듯 싶습니다. 학주니님 말처럼 블로깅은 무언가를 의식하게 되는 부담감이 아니라 자신이 만족하는 즐거움이 돼야할듯 싶고요. (저도 블로깅할때 이리재고 저리재는 것 같어서 말이죠;;)

    2008/04/01 19:48
    • 학주니  수정/삭제

      자기만족을 위한 블로깅이 좋겠지요.
      자기만족과 더불어 구독자도 만족시킬 수 있으면 금상첨화고요.
      적어도 남의 눈쌀을 찌뿌리게 만들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계속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듯 싶어요.

      2008/04/01 21:40
  3. BlogIcon 미고자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는거죠. 블로그란게 정해진 규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

    2008/04/01 23:14
    • 학주니  수정/삭제

      그렇게 생각하면 편한데요..
      그렇게 생각해야죠.. 뭐..

      2008/04/02 09:42
  4. BlogIcon 도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쪼개면 관리만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홈페이지에 팁을 올리고 제 개인적인 글도 올렸는데 방문자들의 요청에 의해 분리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사이트가 두개가 되니 관리하기는 훨씬 힘들더군요. 그리고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저는 그냥 자유롭게 올립니다. 그래서 때로는 분쟁도 되고 싸움도 일지만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다면 굳이 블로깅을 할까 싶더군요.

    2008/04/02 09:37
    • 학주니  수정/삭제

      역시나 분리운영은 힘들다는 말씀이네요.
      글은 역시나 자유롭게 쓰되 어느정도 자기 기준은 있어야 할껄로 보입니다.
      내 글이지만 그래도 제 3자가 볼 수 있으니까 말이죠.

      2008/04/02 09:49
  5.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학주니님처럼 고민을 하다가
    번거롭고 귀찮지만, 2개로 나누어서 운영중입니다.

    뭐 방문객이나 RSS구독자수도 얼마 안되지만,
    주제를 나누게 되니까,
    저 스스로 집중이 되더군요

    하지만, 블로깅 횟수를 2배까지는 아니어도
    많이 늘려야 하는 부담이 생기더군요 ^^

    2008/04/02 11:59
    •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나누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할까요.. -.-;
      그런데 전에 한번 나눠서 운영하다가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
      겁나는게 사실이네요..

      2008/04/02 13:17
  6. BlogIcon 혜란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는 취미생활 공간~ 이란 느낌입니다 ^_^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라...
    저는 정체성 = 꾸준함으로 밀고 나가렵니다 ~
    이런 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게 무척 감사해요 ㅠ_ㅠ/

    2008/04/02 12:20
    • 학주니  수정/삭제

      정체성을 꾸준함으로 밀고 나간다라.. ^^;
      그렇죠.. 꾸준한 블로깅은 참으로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간에 쉬엄쉬엄 블로깅을 하면 리듬이 끊기잖아요.. ^^;

      2008/04/02 13:18
  7. BlogIcon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처럼 고민없이... 생각없이 운영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_@;

    2008/04/02 13:08
    • 학주니  수정/삭제

      뭐.. 그러고는 싶은데..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욕심이 좀 나기는 합니다.. -.-;

      2008/04/02 13:18
  8. BlogIcon 오픈검색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는 하나를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두개를 동시해 운영하는 것은 큰 결심이 서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일본어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한두번 쓰다가 현재는 거의 폐가 상태입니다-_-;;), 그래도 올해 중으로 다시 한번 도전할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정체성은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결국에는 목표도 잃고, 흥미도 잃고 흐지부지 끝날 것 같은 불길함이 있어서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4/02 13:34
    • 학주니  수정/삭제

      확실히 정체성은 오랫동안 블로그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사실인듯 합니다.
      하테나님의 경우 일본쪽 소식을 전한다는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계신거 같은데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네요. ^^;

      2008/04/02 13:46
  9. BlogIcon 내다,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도 아이티 보단 사회에 한 표~! 아이티는 전문적인 것들이 많아서 어려워~~

    2008/04/02 16:23
    • 학주니  수정/삭제

      생활IT쪽으로 바꿀까.. ㅋㅋ
      KT가 요즘 그런 선전을 하잖아..

      2008/04/03 11:06
  10. BlogIcon 버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쓰고싶은거 쓰고있습니다. 하나를 정해서 하자니 소재가 고갈되더군요ㅠㅠ

    2008/04/02 17:10
    • 학주니  수정/삭제

      뭐.. 솔직히 저도 그냥 쓰고싶은 것을 쓰는 형편이죠..
      다행히 제가 쓰는 부분은 소재가 고갈될 우려는 크게 없는 편인지라..

      2008/04/03 11:07
  11. BlogIcon 산골소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
    저도 IT와 인문분야의 글을 쓰고 있는데 학주니님은 그래도
    전혀 못알아들을 주제의 IT기사는 아니지만 저는 쓰는 IT분야가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에 개발자 아니면 전혀~ 알아들을수가
    없어서.. 방문자/구독자들에게 혼란을 주는것 같아서 고민입니다만..

    일단 본문에도 나온 내용처럼 나를 위해 즐겁게 블로깅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라고 생각하고 일단은 그냥..지금처럼 하고 있습니다. ^ ^

    2008/04/02 18:52
    • 학주니  수정/삭제

      산골소년님의 글들은 개발자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주시잖아요. ^^;
      독자층이 확연히 나타나는 경우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제 글의 경우 독자층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

      2008/04/03 11:08
  12. BlogIcon mep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느 순간부터 방문객, 댓글 이런거 포기하게 되더군요.
    그걸 포기하니 그냥 막 지릅니다. ^^

    2008/04/03 10:00
    • 학주니  수정/삭제

      솔직히.. 포기하면 맘은 편해지겠지만.. -.-;

      2008/04/03 11:09

2개로 운영하던 블로그를 1개로 운영할까 고민하고 있다는 글을 어제 저녁에 올렸는데 몇시간 생각해보고는 바로 1개로 합치기로 결정해버렸습니다(하루정도는 생각해봐야하는데 너무 간단하게 끝내는게 아닌가 싶지만).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외국의 경우 어떤 한 분야의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그 이외의 이야기는 단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이 많습니다. 그런 블로그 운영이 보기 좋았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달전에 나눴습니다. IT 전문 블로그와 그 이외의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로 말입니다. 그리고는 한달간 한번 운영해봤습니다. 과연 나한테 이러한 스타일이 맞을까 테스트를 할 겸 말입니다. 그리고는 근 한달만에 다시 합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합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귀찮음이었습니다. 2개를 운영하다보니 1개에만 집중하고는 나머지 하나는 관리가 소홀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하는 일이 IT 계열 엔지니어링이기 때문에 이 블로그에는 집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내 주변 이야기도 함께 나눌려고 했었는데 그 부분에 너무 소홀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같이 운영할 때는 그런 걱정같은거 없이 맘대로 올릴 수 있었는데 나누다보니 그게 어렵다는 부분도 같이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트래픽 때문이었습니다. 최근에 7월 통계를 내보고는 느끼는 점이 일반 사람들이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IT 관련 이야기가 아닌 일상 생활의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정치 이야기 등의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트래픽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키워드 역시 내가 원하던 방향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역시 속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트래픽 확보를 위해서 블로그를 합치다니 하면서 말입니다. 앞선 이유에 부가적인 이유가 되었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나름 전문적인 블로그 운영을 꿈꾸었는데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 3가지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이제는 예전과 같이 방황하지 않고 그냥 내 스타일대로 밀고 나갈려고 합니다.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워드프레스와 같은 좋은 블로그 툴도 알게되었습니다. 제로보드XE도 설치해보고 써봤습니다. 결과는 그리 신통치 못했지만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hakjoony.com 도메인은 이 블로그로 연결할 수 있도록 네임서버를 변경했습니다. 이제는 여기로 집중할까 합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나눔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려면 글꼴을 설치해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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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2day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블로그가 늘어나면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죠;
    제일좋은건 한가지 주제의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2007/08/19 08:2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렇죠.. 한가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

      2007/08/19 19:20
  2.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블로그운영을 부러워 하면서 저 역시 속물 근성이 있음을 깨달았답니다.
    학주니님의 IT관련 블로그가 잘 되길 개인적으로 바람하였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하나에 집중하신다니 기쁩니다.
    아이때문에 힘드실 텐데 ^^;
    그나저나 워드프레스하고 텍스트 큐브하고 어떤 툴이 더 괜찮은지 비교도 해주시면..
    이런 .. 어려운 요청을 드리는군요. ^^;
    저도 요즘 독립 호스팅으로 갈까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돈도 없고, 관리도 어렵고 해서 보류 중입니다만, 낙시광준초리님의 플러그인도 써도고 싶은데.. 티스토리는 한계가 있어서. 에고..
    날시 좋네요. 회사에서 일하다가 잠시 들렷다 갑니다.
    몇일간은 정신없어서 쓰고 싶은 포스팅을 미뤄야 할듯 합니다.

    앞으로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2007/08/19 13:1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워드프레스와 텍스트큐브와의 비교는 나중에 해볼까 합니다.
      아직 워드프레스를 지울 생각은 없거든요.
      다른 용도로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2007/08/19 19:21
  3. BlogIcon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개의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운 이유가 그런 거죠.
    -_- 하나 운영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저 같은 녀석도 있는데 말이죠.

    힘내세욧~ 학주니님

    2007/08/19 21:1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여러개를 잘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니까요. -.-;
      언제고 다시 한번 전문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합니다만 지금은 때가 아닌듯 싶어요. -.-;

      2007/08/20 09:05
  4. BlogIcon 푸른가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티플레이는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있으니만 못한 블로그는 정리해야할까 생각 중이랍니다.. ^^

    2007/08/20 00:18
  5. BlogIcon freeism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ㅁ-)b

    2007/08/20 09:46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이..

IT Topics/Blog 2007/08/18 18:10 Posted by 학주니
최근 블로그의 추이나 이래저래 내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블로그를 2개 운영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2개로 분리시켰던 블로그를 다시 하나로 합치는 것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

전문 블로그를 운영할려고 했던 계획이 있었고 나름대로 한달정도 운영은 해봤지만 역시나 2개를 운영한다는 것은 하나에는 집중할 수 있지만 나머지 하나는 집중할 수 없음을 느끼게 만들었고 결국 학주니닷컴 블로그는 제대로 관리가 안됨을 깨닫고 있다는 점이다.

IT 전문 블로그를 만들려는 내 야심이 무너진 것인가? 아니면 트래픽 유입이 줄어들어 실망한 것인가? 애드센스 수익이 적어서 실망한 것인가? 수익을 바라고 블로깅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별 희안한 생각을 다 하게 만들고 있지만 역시나 문제는 2개를 동시에 운영하기에는 너무 버겁다는 부분이다.

학주니닷컴이라는 서브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라는 블로그 툴을 이용해서 운영해봤지만 블로그 툴은 상당히 맘에 드나 블로그 운영 자체는 만만치 않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일단 주말동안 심도있게 고민을 한 후에 블로그를 예전과 같이 다시 합칠 것인지 결정할려고 한다. 정말 생각 많은 주일이 될 듯 하다.
이 블로그에서는 나눔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려면 글꼴을 설치해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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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bjec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하나로 운영하는데 한 표~

    2007/08/19 02:0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부지런하지 않으면 여러개를 운영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

      2007/08/19 02:46

어느덧 7월도 중순이 되었고 2007년도 이제 하반기에 시작했고 장마때문에 비도 오락가락 내리고 아침에 회사에 오니까 오늘따라 휴가자들이 많아서 사무실도 썰렁하고 해서 기분도 좀 이상한데 뭔가 변화를 주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있어서 변화를 주겠다면 어떤 것이겠는가 했더니 역시나 제일 만만한 것이 다름아닌 블로그. 이래저래 내 블로그는 불쌍하다. 주인장 기분에 따라서 마구잡이로 난도질 당하니까 말이다. 어떤 경우에는 행복할 수도 있다. 종종 옷을 갈아입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킨을 또 변경했다. 올해들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여자의 갈대보다 더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내 맘인것을(-.-).

예전에 한번 썼던 스킨이었다.
써머즈님이 만드신 스킨인데 깔끔하고 3단인데다가 화이트 계열이라서 눈에 거슬리지도 않아서 많은 블로그에서 채택한 스킨이다. 나 역시 예전에 한번 써보고 괜찮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다시 한번 이 스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스킨을 도입하면서 애드센스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컨텐츠 우측 상단에 있는 애드센스의 크기를 줄인 것이다. 예전에는 300 x 250 사이즈로 애드센스 세미나에서 구글 애드센스 팀이 가장 효과가 좋다는 사이즈라고 추천해서 달았는데 이 스킨에 적용하다보니 컨텐츠 부분의 사이즈는 가로가 500인데 300이 애드센스다보니 컨텐츠가 있어야 할 자리에 애드센스가 차지하는 거 같아서 사이즈를 250으로 줄였다. 즉, 250 x 250 정사각형 모양으로 바꿨다. 그래도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큰 변화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밑에 추천 버튼과 함께 있는 애드센스는 그대로 놔뒀다. 그러다보니 크기가 얼추 맞아서 좌우에 꽉찬 느낌이다. 이게 보기에는 더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스킨을 보니
Techcrunch에서 채택하고 있는 스타일을 따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Techcrunch는 사이드바 부분이 좀 작고 컨텐츠에 치중하는 느낌이었다. 나도 사이드바 부분을 좀 작게 만들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한글이 들어가다보니 아무래도 사이즈 줄이는건 무리다 싶어서 그냥 놔뒀다.

또 바뀐 부분은 다름아닌 로고다. 예전에 썼던 불타는 로고를 채택할까, 아니면 야후 스타일로 할까, 바로 전에 썼던 로고를 쓸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것으로 하자고 해서 Stone 스타일로 바꿨다. 바꾸고보니 그런대로 괜찮은거 같다. 여름이라 시원한 느낌도 들었다. 참고로 로고는
Cooltext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만들었다. 꽤 괜찮은 폰트, 스타일이 많았다.

블로그 스킨을 바꾸면서 또 하나 든 생각은 다름아닌 블로그의 분리였다. 이 블로그가 비록 IT 관련 뉴스와 그에 따른 내 생각을 적는 블로그고 대략 310여개의 컨텐츠 중 170여개가 IT 관련 이야기라 50%정도는 된다고 하지만 그 나머지는 IT 이야기와는 전혀 무관한 정치, 사회적 이슈와 내 주변 이야기를 채운 상태다. 내 비록 귀차니즘때문에 블로그를 주제별로 분리시켜서 운영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운영해서 IT 전문 블로그와 그 이외의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로 나눠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블로그를 분리함으로 내 블로그에 오는 네티즌들이 어떻게 나뉠까 하는 걱정을 했다. 솔직히 얘기하면 내게 오는 트래픽이 나뉘어질까 걱정이 되었다. 그나마 지금까지 노력해서 이정도까지 만들었는데 괜히 나눴다가 이 블로그에 유입되는 트래픽이 반토막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도메인 문제도 걸리기는 했지만 예전에 구입했던 hakjoony.com 도메인을 IT 전용 블로그에 할당해서 쓰면 큰 무리는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지금은 이 블로그로 포워딩되고 있다).

블로그 분리는 당장에는 하기 어려울 듯 하다. 여러가지로 생각해야 할 부분도 많은거 같다. 분리 후에는 기존 블로그에 있던 데이터를 지워야 할 것인지 놔둬야 할 것이지도 생각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눠야 할 것이라 본다. 내 블로그가 잡탕 블로그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이다. 내 주변의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주제별로 나누기 시작했다. 이제는 전문 블로그를 운영할 때가 된 듯 싶다는 생각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나눔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려면 글꼴을 설치해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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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일찍이 2개로 나눠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먹는 것은 foodsister.net 블로그 관련은 problogger.kr
    처음엔 problogger.kr에 방문자가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요.
    분리가 처음에는 부담되고 걱정되고 그러지만 장기전으로 봤을 땐 더 좋지 않을까싶어요.

    2007/07/16 11:0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나누는 것이 좋겠다 싶지만 당장에는 겁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

      2007/07/16 11:21
  2.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사진과 블로그만 불리 했습니다.
    관리하기가 너무 만만하지 않아서요.. ㅠㅠ;
    그나저나 저와 같은 스킨을 쓰시네여~~
    방갑습니다. 스킨변경 축하드려요...

    2007/07/16 15:0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예전에 이 스킨을 사용했다가 제 변덕으로 다시 바꿨씁지요. ^^;
      다시 이 스킨을 사용하게 되네요. ^^;

      2007/07/16 15:22
  3. BlogIcon 축구왕피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 3개의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하나는 여기 티스토리, 네이버, 그리고 파란 씁니다

    최근에 만든 파란블로그는 사진 올리기가 가장 편하고
    보기도 편해서 축구관련 사진을 분류해서 올리고 있구요
    원래쓰던 네이버 블로그는 축구, 웨이트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고..
    지금 쓴지 3달 정도된 티스토리는 첨부터 음악과 유럽축구 그리고 영화
    이렇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제가 쓰는 리뷰만 올리고 있습니다

    근데 학주니님 말씀대로 좀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블로그를 위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영화랑 음악을 나눌까 하다가
    지금으로썬 포스팅을 많이 하지도 못하고 있고
    또한 너무 욕심을 크게 부리다가 이도 저도 안될꺼 같아서
    우선 지금으로썬 '리뷰전문 블로그'로 굳힌 상태입니다.

    한 1~2년 지나서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자리가 잡히면 영화랑 음악을 따로 나누고
    음악을 더욱 세분화해서 아예 전문적으로 다룰생각인데
    지금으로썬 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ㅎㅎ
    한사람이 여러 블로그 관리하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2007/07/16 15:5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IT 관련 이야기와 나머지 이야기로 나눠서 운영할까 고민중인데 귀차니즘 때문에 그나마 잘 될것도 안될까봐 걱정입니다. -.-;

      2007/07/16 15:56
  4. BlogIcon 열심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스킨 깔끔하고 좋아요 ^^
    블로그를 두 개 운영한다는 건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2 개로 나눠서 운영하셔도.. 둘 다 트래픽은 많을 듯 합니다. ^^
    지금처럼 포스팅 수가 꾸준히 올라온다고 하면요..

    2007/07/24 00:1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현재 이 블로그는 어느정도 예전 트래픽을 회복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블로그는 평균 500정도를 기록하고 있더군요.
      점점 많아지겠지요. ^^;

      2007/07/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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