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 지인들로부터 SNS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 및 가입권유를 자주받는다. 국내에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좀 폐쇄적이기는 하지만 역사와 전통(적어도 4~5년 이상 끌고 온 서비스는 전통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 수많은 서비스들이 생성되었다 사라지는게 고작 1년정도니까 말이다)을 지닌 국내형 SNS도 있지만 주로 해외 SNS가 한글화되어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부분이다.

최근 TNC의 꼬날님으로부터 hi5라는 SNS에 가입하라는 메일을 받고는 그냥 덥석 가입해버렸다. hi5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북미에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SNS로 꽤 많은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대형 SNS다. 이게 한글로 서비스하고 있는줄은 몰랐는데 꼬날님 메일로 알게 되었다. 나도 꼬날님처럼 마구잡이로 친구신청을 하고 있는 중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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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친구신청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프로필 페이지에 가보면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날 꼬드긴(!) 꼬날님 페이지에 가도 썰렁하기 그지없다. 솔직히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그닥 재미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조만간 해지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마이스페이스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한글화를 마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나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가입해서 사용해봤지만 한국적이지 못한 UI(즉, 내 스타일이 아닌 -.-)때문에 바로 해지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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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마이스페이스는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그닥 전망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

또한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마이스페이스와 SNS 시장을 양분하는, 게다가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방문자가 마이스페이스를 넘겨버린 페이스북도 한글화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몰랐는데 최근에 작업이 이뤄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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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역시 한글화 이전에 잠시 사용해봤다. 하도 페이스북 이야기를 하길레 어떤 서비스인가 싶어서 말이다. 그런데 조금 사용해보고는 역시나 내 스타일이 아니구나 싶어서 탈퇴했다. 영문 서비스라서 그랬던 것도 있어서 이번에 한글화가 되었으니 다시 해볼까도 생각해보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hi5와는 그닥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흥미가 안가는게 사실이기는 하다.

그리고 최근에 메일로 자주 날라오는 서비스가 있는데 미국의 LinkdIn을 모티브로 만든 링크나우라는 인맥관리 서비스다. 이 역시 SNS의 일종으로 자기의 프로필의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있는 사람들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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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앞의 Hi5,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보다는 링크나우가 훨씬 정감이 가는게 사실이다. SNS의 주 목적중에 하나는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프로필의 내용을 바탕으로 연결을 시도하는데 링크나우의 경우 아예 그쪽으로 전문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차라리 인맥을 만들고자 한다면 링크드인이나 링크나우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SNS가 예전에도 얘기했듯 생산보다는 소비쪽에 너무 치우치고 있고 재미라는 요소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에 있어서는 그닥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또한 SNS의 경우 흥미가 떨어지면 그 서비스를 사용하는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보여진다. 위의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Hi5와 같은 SNS는 그 재미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링크나우 역시 인맥관리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그 이후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결론은 SNS는 어찌되었던 자기 스타일에 맞아야 한다는 것!

* 관련 글 *
2008/04/11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시간 때우기 서비스로 전락하고 있는 웹2.0 서비스들..
2008/06/20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재미에만 치중한 SNS, 과연 미래가 밝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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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주성치 2008/06/30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 온 친척동생들이 마이스페이스를 하루종일하길래 봤는데
    진짜 10대애들이 다들 엄청난 헤비유저더군요. 자유로운 마이스페이스공간을
    좋아하는 가수와 친구들 관련 내용으로 채우고 좋아하는 가수 마이스페이스가서
    놀다가 유투브갔다가 그러고 놀더군요.

    위에서 말씀하신 서비스들도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사람이나 연예인이 있어서 그들과
    소통할수있다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친분있고 열심히 활동하는 5사람만 있어도 할만할텐데요 ^^; 그런 사람들이 없으니 자기도 하기싫어지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있으니 기본적인 풀이 생성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학주니 2008/06/30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이월드와 비슷하게 사용한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그런데 말씀대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SNS에 없으니.. -.-;

  2. BlogIcon 이승환 2008/06/30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저도 하나씩 가입해 보아야겠습니다. 있는 줄도 몰랐다는 ㅡ.ㅡ

  3. BlogIcon laziel 2008/06/30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날님의 본의 아닌 마구잡이[..] 친구신청에 대해서는 http://kkonal.com/409 에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 ㅂ 'ㅎㅎ hi5 는 둘러보기만 했는데, 역시 로컬라이징은 번역만 하면 되는게 아니다! 라는 부분이 여기도 어쩔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온라인 안전" - "십대를 위한 내용" ... 뭔가 지적하기 애매하면서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게 한달까요;;

  4. BlogIcon 꼬날 2008/06/30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 저래 그나 저나 저로 인한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흑..

  5. BlogIcon 라디오스타 2008/07/01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월드도 아마 비슷한 이유로 미국 시장과 독일 시장에서 실패한게 아닐까요?ㅋ

  6. BlogIcon 토토 2008/07/01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심스럽게 제가 만들고 있는 SNS서비스를 소개해드립니다.
    ~~
    www.mntown.net
    특징이라면 데스크탑기반으로 만들어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BlogIcon 학주니 2008/07/01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스크탑 기반이라면 설치하기 귀찮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그리고 타 OS(리눅스나 맥 등)에서는 동작하기 힘들테니..

  7. BlogIcon PolitiCo. 2008/07/01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SNS들에 어떤 app.가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쓸까요?
    학주니님 글에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

    • BlogIcon 학주니 2008/07/01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에는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있기는 하던데 어떤게 좋은건지 모르겠더라고요. -.-;

  8. BlogIcon 범스 2008/07/01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럼 혹시 me2day.net이란 곳은 아시는지요.. 저도 거기서 활동 중인데...
    저로선 이렇게까지 정을 주고 있는 인터넷 세계는 없었어요~ ^^;;
    한 번 해 보세요~

  9. 로닌 2008/07/07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링크나우는 좀 어이없더군요.
    가입과정까지 다 훑어보니 아예 링크드인을 그냥 갖다 베꼈어요.

    • BlogIcon 학주니 2008/07/07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름도 똑같잖아요.
      링크드린이나 링크나우나..
      링크드린의 한글판이라고 보는게 좋겠지만 그래도 나름 잘 서비스가 되고있는거 같습니다.

  10. BlogIcon ohmynux 2008/07/07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디오키즈님의 블로그를 타고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저는 가끔 페이스북을 들어가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페이스북의 한글화 소식을 이제야 접하게 되었네요. 한번 가봐야 겠네요 ㅎㅎ
    이런거 은근히 빠지면 못나온다는...

    • BlogIcon 학주니 2008/07/08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SNS가 무서운 점이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마력이라죠.
      그런데 인터페이스가 저랑은 영 안맞네요.. -.-;

  11. BlogIcon 별이 2008/08/05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NS라는 것(http://starpl.com)을 개발하고 있지만 재미라...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정말 중요하고 힘든일인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아이디테일에서 하는 오픈소셜에 관하여 들었는데
    마이스페이스도 페이스북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이 게임같은 재미 요소라 하더군요...

    • BlogIcon 학주니 2008/08/05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가 중요하기는 하겠죠.
      그런데 어떤 의미로 재미를 주느냐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에서 인기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재미는 어찌보면 1회성, 휘발성 재미인듯 싶더라고요.



며칠 지난 얘기지만 저번주에 안랩의 IDTail에서 주관했던 오픈소셜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개인적인 관심사이기도 하고 웹2.0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 생각해보는 일들도 있어서 참석을 했다.

조금 늦어서 안철수 의장의 키노트는 중간부터밖에 못들었지만 키노트야 인터넷을 찾아보면 얼마든지 나올테니 안심이 되었다. 키노트 이후에 티타임까지 오픈 웹과 개방화, 오픈 플랫폼 트랜드에 대한 세션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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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픈 웹이나 오픈 플랫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웹이 곧 플랫폼이 되는 현실이 지금 거의 도래한 것이나 마찬가지니 '오픈 웹 = 오픈 플랫폼'이라고 말해도 될 듯 싶다. 여하튼 오픈 플랫폼은 서로의 서비스에 상호교환을 더욱 원활하게 하며 사용자 입장에서 더 합리적으로 접근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은 사실인거 같다. OpenID는 하나의 ID로 모든 웹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OpenAPI를 이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려는 개발자들은 고가의 대용량의 데이터를 이미 구축된 데이터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픈 플랫폼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이전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게 사실이다. 오픈 플랫폼으로 서비스 생성자와 사용자는 예전보다 좀 더 편리하고 풍부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서 그렇다면 좀 더 볼 필요가 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오픈 플랫폼 보다는 오픈 소셜에 중점이 더 있는듯 싶어서 말이다.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가 참 어려운데 간단히 얘기한다면 나 이외의 나와 연결된 다른 사용자들도 함께 무언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의 정의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과 같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보면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게 아니라 내가 만든 무엇인가를 남에게 같이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링크나우, 미투데이 등의 서비스들도 그렇다. 미니홈피의 경우 사진을 공유할 수 있고 사진에 대한 반응을 댓글 등으로 알 수 있다. 링크나우의 경우도 내 정보를 공개해서 공개된 정보와 연결된 다른 사용자들을 연결시켜준다. 미투데이 역시 자신의 글이 공개되어 거기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그 글에 대한 핑백도 날려 반응을 살펴볼 수도 있게 되어있다. 이렇듯 소셜 네트워크는 혼자가 아닌 여럿을 동시에 주무를 수 있는(?) 서비스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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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오픈 소셜 관련 전문가들은 오픈 소셜의 미래는 밝다라고 얘기한다. 예로 많이 드는 것이 페이스북의 F8 플랫폼이다(솔직히 F8이 플랫폼 이름은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주최하는 경진대회(?) 이름인데 거의 대표이름으로 굳혀진 듯 싶다). 페이스북이 작년 F8를 내놓은 다음에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OpenAPI를 이용하여 페이스북 플랫폼 위에서 서로를 이어줄 수 있고 더 재미나게 만들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여 공개했다. 그 결과 무려 27000여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어 페이스북의 기능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서드파티들이 내놓은 기본 어플리케이션보다 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지닌 확장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함으로 페이스북을 더 풍요롭게 사용하게 되었다. 페이스북의 예만 들어봐도 오픈소셜 플랫폼의 미래는 밝다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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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공개된 각종 서드파티, 혹은 사용자들에 의해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들의 인기분포를 보면 한군데로 치중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바로 '재미'라는 부분이다. 어떤 서비스든 마찬가지겠지만 재미, 혹은 흥미가 있어서 그 서비스가 발전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역시 마찬가지다.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충성도를 높히기 위해서는 재미가 있어야한다.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등의 SNS 리그 선두를 이끄는 서비스들은 그러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특히 재미 부분을 잘 이끌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각종 어플리케이션들도 주로 재미라는 부분에 집중해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각종 SNS 및 웹2.0 관련 서비스들을 보면 주로 재미 부분에 너무 치우쳐있다고 생각이 든다. 뭔가 생산적인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재미, 즐거움 등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SNS의 재미에는 사람들의 옅보기 심리가 기본으로 깔려있음을 보게 된다. 어플리케이션들도 주로 그런 부분에 치우쳐있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공개된 정보에 한해서 연결되는 것이 메인이지만 말이다. 실제로 어떤 게임을 만들 때 기존에는 내 점수가 이 게임을 한 전체 점수중에서 몇등이나 되었을까가 중요했다. 하지만 SNS의 도입 이후에는 내 점수와 나와 연결되어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 게임의 점수를 비교하는 부분이 추가되었다. 즉, 전체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들과의 비교가 더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일종의 옅보기 심리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1촌연결 역시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1촌공개에 한해서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진을 올렸는지, 어떤 글을 올렸는지 보기를 원하는 옅보기 심리를 잘 이용한 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의 다른 1촌은 누구인지도 알기 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심하게 말하면 스토킹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약간 위험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니홈피에 스토킹을 해서 사회문제가 되었던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SNS의 기본 속성 속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옅보기 심리가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나오는 서비스들이 주로 이런 옅보기 부분으로만 앞서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보들이 서로 교환되고 더 정보들이 세밀화되어가는 위키피디아와 같은 서비스들도 웹2.0의 대표서비스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는 위키피디아 보다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SNS에 더 치우쳐있는 모습을 보면서 SNS의 미래가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밝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옅보기 심리는 언젠가는 흥미를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옅보기 심리만을 이용한 SNS가 아닌 뭔가 창조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SNS로 발전한다면 SNS의 미래는 밝겠지만 지금처럼 오로지 재미에만 집중한다면 SNS에 대한 미래도, 웹2.0에 대한 미래도 그리 썩 밝아보이지 않아보인다. 지금처럼 오로지 소비에만 신경을 쓰고 생산에는 신경을 덜쓰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웹2.0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심하게 비약할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다.

* 관련 글 *
2007/12/28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생산보다는 소비가 많은 웹2.0 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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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itchweb 2008/06/20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다보니 BM없이 서비스를 생성 또는 유지 하기가 힘든상황인가봅니다.
    현제까지 나온 웹서비스 BM은 많은 (서비스)유져를 바라보며 수립되어졌는데요. 언급된 '재미'라는 요소에 너무 치우쳤다고해서 문제삼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재미'요소를 통해서 더 (학주니님께서 말씀하신)'창조적'인 무언가가 나와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 BlogIcon hitchweb 2008/06/20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헷... 글이 그냥 올라가 버렸네요. ㅋ
    분명 '재미'요소가 기업에게는 버릴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ㅎㅎㅎ

    • BlogIcon 학주니 2008/06/20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 기업 입장에서는 이윤창출을 위해 사용자을 더 끌어모으기 위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고 그것을 '재미'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저 재미만을 위한 서비스는 매리트가 점점 사라지게 되지 않을련지요. ^^;

  3. BlogIcon 크롬 2008/06/20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아이티 전시회에서 햅틱폰으로 인터넷으로 댓글다는중입니다. 에스앤에스는 수익모델은 어떨찌모르지만 사람들이 습관처럼 사용하지 않을까십습니다.

  4. 이방인 2008/06/20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 가치

    나 홀로의 생산적 활동보다 다수와 함께하는 생산적 활동이 보다 큰 가치를 만들고
    같이 활동한 사람들과 더 큰 재미(즐거움) 줄 수 있겠죠...
    그런데.. 어떤 가치를 찾을까요?
    그렇다면, 다수와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가치가 어떤게 있을까요...??

    한번.. 두서없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5. 소인장주니 2008/06/20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머든지 게이밍되어가는것 같습니다.

  6. 스컹크 2008/06/24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횡설수설? 내용이 없군요



미국에서 트위터 열풍이 일고 있다. 작년에는 페이스북의 급성장과 함께 트위터도 함께 급성장했다. 미니 블로그 형식으로 국내에서는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이 트위터를 모티브로 만들어서 서비스하고 있다. 트위터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사용해본 네티즌들의 의견에 의하면 미투데이와 비슷하다고 하니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듯 싶다.

미국의 수많은 네티즌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미국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이용해서 인맥을 형성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며 시간 때우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자기의 일상생활을 여과없이 써냄으로 블로그에서 할 수 없는 잡다한 이야기들을 마구 내뱉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미투데이를 사용하고 있는 미친(미투데이 친구)들의 내용과 비슷하다. 주로 자기 사생활에 대한 부분을 미투데이를 통해서 분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트위터도 그런 용도로 사용해서 시간 보내기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만화가이자 블로거며 광고마케터인 Hugh McLeod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왜 트위터 계정을 삭제해야만 했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내용은 간단하다. 트위터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블로깅이나 만화 그리는데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즉, 트위터가 너무 재밌어서 일에 집중이 안된다는 얘기다. 그만큼 트위터의 몰입도가 얼마나 깊은지 잘 나타내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미투데이 사용자들을 보면 나처럼 설렁설렁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하루에 10개 이상씩 글이나 미투포토를 올리는 사용자들도 많다. 매 시간마다 올리기도 하고 휴대폰 SMS를 이용하여 PC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정말로 언제 어디서나 미투데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셈이다. 미투모바일을 이용하여 휴대폰으로 미투데이 접속도 되니까 말이다.

저런 SNS의 문제점으로는 시간 때우기 용으로 발전하여 일에 제대로 몰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미국의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서 드러났다.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성 웹2.0 서비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SNS를 꼽는다고 하니 말이다. 모든 SNS가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페이스북을 통해서 사진을 공유하고 글을 공유하며 다른 재미난 글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주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트위터도 마찬가지다. 위의 경우에는 개인이 생각하기에 그렇다고 봐서 계정을 짤라버린 경우지만 말이다. 점점 웹2.0 서비스들이 생산보다는 소비쪽에 치중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웹2.0 서비스들이 서로를 연결하고 공유하고 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부분에 있어서 의미를 둘 수 있지만 그러한 부분이 재미라는 부분에만 치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YouTube와 같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를 표출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개인이 만든 재미난 동영상이나 드라마의 재미난 부분을 공유하는데 더 치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로지 재미와 소비에만 치우친 웹2.0 서비스들만 잔뜩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 관련 글 *
The Decline And Fall of Western Civilization Part III: The Twitter Years (TechCrunch)
why i deleted my twitter account (gaping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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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시리니 2008/04/1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까지 내팽겨둔 채 몰입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정작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몰입하는 저 자신의 모습이겠지요. -_;;

    • 학주니 2008/04/11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은 특히나 남자의 경우 자기의 주된 업무보다 취미쪽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특성이라네요.
      그렇기 때문에 블로깅에 열중한다던지 미투데이에 일보다 더 몰두하는 것은 그닥 이상한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제어는 해야겠죠.

  2. BlogIcon J준 2008/04/11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블로깅을 하는 시간도 꽤나 낭비하고 있는 느낌이 될 때가 많은데 말이죠..
    Web 2.0이라고 해서 긍정적인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키드 2008/04/11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TechCrunch에 올라온 글과 그림이군요. ^^;

    • 학주니 2008/04/11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원래 TechCrunch의 글은 너무 몰입도게 세다라는 의미였는데..
      제가 미투데이와 함께 연계해서 웹2.0에 대해서 써봤어요..

  4. BlogIcon 도아 2008/04/12 0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도통 접속을 하지 않으니 인맥도 멀어지고 또 자연스레 더 멀리하게되더군요.

    • 학주니 2008/04/12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SNS는 뭐랄까 일종의 충성심을 요구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5. BlogIcon 쿨짹 2008/04/12 0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그런지 저희 회사에서도 한 한 달 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블록해놨더군요. 트위터 함 써보려니까 경고가 나오더라구요.

    메신저들도 다 안되구요. ㅎㅎ 전 이글루스와 미투데이를 써서 전혀 상관은 없습니다만...

    • 학주니 2008/04/12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에서도 메신져와 일부 사이트들을 제한한 회사들이 많죠.
      미투데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많이 안알려져서 블럭거는 회사는 드물지만.

  6. BlogIcon 태현 2008/04/14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저도 시간나면 미투 한 바퀴 ㄱ-;;
    싸이에서 벗어나니 이제는 블로그랑 미투로 넘어갔네요 ㅋ

    • 학주니 2008/04/14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이에서 블로그와 미투로 넘어간 사람들도 꽤 있군요. ^^;
      저도 거의 그 단계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