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08/06/28 깐깐한 외부인 보안 시스템.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다른곳에... (2)
  2. 2008/06/24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는 10가지 Email 실수 (14)
  3. 2008/06/20 인터넷 정보 통제, 네티즌 스스로의 판단에 맡겨야... (2)
  4. 2008/06/02 YouTube, 인터넷 동영상 시장 지배자로 우뚝 서는가? (6)
  5. 2008/03/26 인터넷 검열로 정보를 통제하는 국가들과 싸우는 구글.. (4)
  6. 2008/02/05 MS,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야후 인수? (8)
  7. 2008/01/28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저가의 리눅스 PC (18)
  8. 2008/01/18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인터넷 검색엔진 (14)
  9. 2008/01/14 새로운 웹2.0 서비스가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6)
  10. 2008/01/08 TV 속에서 구글을 맛볼 수 있게 된다
  11. 2008/01/03 휴대폰의 진화, 스마트폰에 대한 바램 (4)
  12. 2007/12/12 SaaS를 통해서 본 어플리케이션의 미래
  13. 2007/12/12 사이버 시대의 암적 존재, 봇 (4)
  14. 2007/12/10 빌 게이츠, 차기 IE의 명칭은「인터넷 익스플로러 8」 (24)
  15. 2007/12/10 집에 있는 PC에 윈도 Vista를 깔다. (8)
  16. 2007/12/03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 이제는 관리를..
  17. 2007/12/03 이제는 한글로 외국문서까지 검색하는 세상이 온다. (2)
  18. 2007/12/03 RSS Reader를 통해서 인터넷 뉴스를 읽어본다면?
  19. 2007/12/03 Google Developer Night 2007을 다녀와서
  20. 2007/12/03 인터넷 광고, 막는 것이 옳을까?
  21. 2007/12/03 과연 애플은 한국을 제대로 대우하는 것일까? (2)
  22. 2007/09/06 인터넷 검열은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취급해야. (4)
  23. 2007/08/30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무용지물' 논란 (4)
  24. 2007/08/24 블로그 등의 개인영역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서 (8)
  25. 2007/08/22 IT 강국의 그림자, 인터넷 위험속의 아이들 (10)
  26. 2007/08/15 상식 밖의 블로그는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4)
  27. 2007/08/14 자원의 보고, 도서관의 진화 (4)
  28. 2007/08/12 모든 뉴스는 링크로 통한다 (2)
  29. 2007/08/02 여름방학, '초딩'들의 인터넷 습격! (2)
  30. 2007/07/26 자바와 C언어, 어떤 것을 선택해야? (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삼성디지탈단지로 업무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늘 보는 장면 중 하나일 것이다. 바로 삼성전자 정문 앞에 있는 전봇대다. 거기에 잔뜩 붙어있는 저 검정색 스티커의 정체는 무얼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듯한 보안스티커들이다. 바로 휴대폰 카메라와 USB 포트, 그리고 USB 메모리를 봉인하기 위한 스티커가 바로 저것이다. 삼성전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문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보안을 위해 디지탈 기기를 대부분 다 봉인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데 저것이 그 산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짜증났으면 그 앞의 전봇대에 저렇게 붙여놓았을련지. 하기사 나 역시 일 끝나고 나와서 내 휴대폰에 붙어있었던 보안 스티커를 저기에 붙여놨으니 대충 기분이 알만하다.

삼성전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들은 보안을 위해 봉인을 당한다. 노트북의 경우도 보안 확인증을 작성해야 하고 안에서 써야 할 디지탈 기기들 역시 보안 확인증을 써야만 입고가 가능하다. 나올때는 같이 일했던 삼성전자 직원의 보안확인서명을 받아야만 나올 수 있다.

또한 건물 안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일종의 감시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든 들어오고 나가는 데이터들을 감시하고 중앙서버에 보고한다. 각 프로그램에는 독립적인 ID가 있어 어느 누가 언제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고 어떤 데이터를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으며 일반적인 포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포트는 다 막혀있다. 외부로 데이터를 송출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파트너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하고 3~4단계의 결제를 걸쳐야 가능하다. 그만큼 보안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단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기업 및 공기업, 국가기관 등에서는 저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에 제한을 걸며 디지탈 기기의 사용을 최대한 제제하는 등의 보안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는 대부분 행해지고 있는 보안 행위다.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렇게 보안을 유지하더라도 얼마든지 내부의 데이터는 밖으로 빼나갈 수 있으며 이러한 보안을 우회하거나 뚫을 수 있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는 것을 말이다. 최근들어 이래저래 보안에 대한 이슈들이 많이 붉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오프라인적인 보안행위가 얼마나 도움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이렇게하도 해야 좀 안심이 될듯한 느낌이 든다. 어찌되었던 눈에 보이는 보안행위가 아닌가. 인터넷 보안장비들은 아무리 많이 갖다놔도 제대로 동작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러한 보안행위는 눈으로 딱 보이니 기업의 경영진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안심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증거가 되는 것 같다.

왠지 이러한 행위가 다 쑈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러한 보안은 맘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비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유출의 경우 외부인의 소행보다는 내부인사의 소행이 더 많다는 점은 아무리 외부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보유한 내부인보다는 데이터를 탐내는 외부인에 대한 감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저 내 짧은 생각으로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내부인에 대한 확실한 감시가 더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공개할 부분은 확실히 공개하고 감춰야 할 부분은 정말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공개하도록 내부 보안시스템을 더 강화해야 할 듯 싶다.

물론 삼성전자는 내부인에 대한 감시도 상당하다고 한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갖고있는 사원증 내부에는 위치 추적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어서 어느 위치에 얼마만큼 있었는가도 기록된다고 하니 회사안에 있으면 대부분이 다 감시대상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외로 깐깐하게 구는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저런 스티커는 정말 외근나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나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뭔가 서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면 좋겠는데 말이다.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내다, 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ill Smith 나오는 에너미 오브 더 스테이트가 따로 없구먼. 그거 보고 아이디어를 낸건가~

    2008/06/28 13:25

메일로 오는 뉴스레터들 중에서 HP에서 보내오는 뉴스레터가 있다. 보통은 그냥 슬쩍 보고는 지워버리곤 하는데 오늘 받은 이 뉴스레터에는 꽤 재미난 내용이 들어있어서 소개해볼까 한다.

요즘은 업무의 대한 소통을 메신져를 이용해서 많이 하지만 그래도 Email은 여전히 직장 안에서, 혹은 협력업체와의 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다. Email 덕분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나라밖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어찌보면 인터넷 발달에 있어서 가장 해택을 많이 본 도구가 바로 Email이 아닐까 싶다. Email의 발달로 기업 간의 의사소통도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소통도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Email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첨가하여 개성있는 편지로 의미를 더 부여해서 보낼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꽤 중요한 도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분명히 있다. Email은 말이 아닌 글이고 1:1로 대면해서 직접 듣거나 보는 것이 아닌 간접적인 접촉이기 때문에 직접 말로 전달할 때와는 달리 의도가 잘못 전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ABC였는데 상대는 내 Email의 내용을 EFG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부분은 분명 Email의 약점 중 하나일 것이다(이는 다른 부분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데 직접 마주보며 얘기하는 것과 전화로 통화하는 것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소리 전달도 이러한데 감정이 전혀 실리지 않는 글의 전달은 오죽이나 더하랴).

이러한 부분은 회사 안에서 Email을 보낼때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 HP에서 보내온 뉴스레터에 있는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는 10가지 이메일 실수'는 회사 안에서 어쩌면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경우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는 10가지 이메일 실수:

  1. 술 취한 상태에서 이메일 전송
    퇴근 후에 술을 몇 잔 하셨습니까? 아침이 되어 본인이 작성한 메시지 내용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 때까지 회신 메일을 저장해 두십시오.
  2. 빈정거리는 어조나 지나치게 사무적인 어투 사용
    이메일은 빈정거림과 같은 복잡한 표현을 전달하는 데 적합한 매체가 아니며 전체적인 맥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 사적인 문제
    항상 공사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의 리소스를 개인적인 문제에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생각입니다.
  4. 직업적인 비판
    사소한 일이라면 전화를 통해 이야기하십시오. 그렇지 않은 경우 너무 공식적인 느낌을 주게 되어 불필요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심각한 문제라면 당사자와 대면하여 얘기하십시오.
  5. 사견 및 뒷말
    직장 내 잡담과 같은 이메일은 처리하기가 쉽지만 항상 ‘전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성난 반응
    생각 없이 화난 상태에서 회신하기가 쉽지만 그것을 철회하기가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정말 화가 났다면 가능한 한 이메일 전송을 미루거나 하루 정도 지난 후에 회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 욕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만 몇몇 사람은 욕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며 업무용 이메일에 욕설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8. 회사 또는 산업 기밀
    이는 소송과 더불어 해고의 사유가 됩니다.
  9. 인종차별적 표현/성적 언어
    업무용 이메일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이러한 표현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10. 조잡한 문장
    해변에 있는 동안 iPAQ에서 이메일을 전송하는 경우에도 이메일에 여러분의 이미지가 반영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최근에는 PC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을 통해서, 혹은 스마트폰이나 PDA폰을 이용해서 Email을 많이 송수신하는거 같다. 무선 인터넷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Email을 송수신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을 때 위와 같은 실수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것이다. 말이던 Email이던 한번 보내고 당사자가 어떤 경로로든 접수를 하게 되면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하기사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던 다 적용이 되는 진리와 같은 얘기라 생각이 든다.

참고로 뉴스레터 마지막에서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Email을 보낼 때 특히 주의하라고 적어놓았다. 아무래도 보내는 사람의 위치 등이 일반 사무직이나 전문직과는 틀리기 때문이 아닐까. 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그래서 오늘의 교훈은? Email을 보낼 때는 좀 신중을 기하자!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권대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겨볼만한 내용인것 같아요.

    무심결에 내의도와 달리 전송되고 나버리면...
    대략난감이죠..ㅎㅎ

    2008/06/24 23:29
  2. BlogIcon 사이트 헌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명이 주는 이로움이 있는가 하면 그로 인해 잃어가는 것 또한
    많다고 생각됩니다. 바쁜 세상에 전자메일은 우리에게 있어 유용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론 짜증을 자아내기도 하지요!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한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너무 상대방을 의식하여 글을 쓰다 보면 왠지 가식적으로 비춰 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메일도 상황에 따라 보내어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술 한잔 하고 보내더라도 메일을 보내 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로그인 하면 언제나 스팸메일로 가득차 있어 전 메일을 별로 확인 안 한답니다.
    있어도 무용지물이죠^^

    2008/06/25 08:26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에 메신져와 SNS의 발달로 Email 무용론을 펼치는 분들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Email도 나름대로 그 역할이 있는 법.. ^^;
      그런데 스팸도 관리하기 나름이더라고요.. ^^;

      2008/06/25 09:29
  3. BlogIcon iF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문제 때문에 저희 학교에서는 technical communication 이라는 과목도 생겼어요. 학교에서 북미 엔지니어링 회사들에 요청을 받아 만든 과목. 공대생 모두가 필수로 들어야 하며 failing rate이 가장 높은 과목.
    클라이언트에게, 회사내에서, 공식적인 문서 등 모든 이메일, 메모, 리포트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고 무슨 말은 빼야하고 어떤 말은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되며... cold media와 hot media의 차이를 가르쳐주는 과목이죠.
    특히 무슨 사건이 있을 때 (예: 공사장에서 사고) 보고서를 어떤식으로 작성해야 그 문서가 법정에서 불리한 작용을 하지 않는지... 이런것을 가르쳐주죠. 상대측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위에 10가지 이유는 정말 빙산의 일각

    2008/06/25 17:01
  4. BlogIcon 민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좋은 내용이네요.
    추천 하나 찍고 제 비공개 블로그에 퍼가요~

    2008/06/25 19:59
  5. BlogIcon 식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소개 감사합니다~
    저도 얼마전 '이순남'이란 성함을 가지신 교수님께 무심코 '이순자'로 써서 이메일을 보내버렸죠 ^^;;

    2008/06/26 03:05
  6. BlogIcon J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예전 동료와 몇 번의 이메일이 오갔는데 그때의 경험은 정말 최악이더군요. 저 또한 똑같이 반응을 했기에 할 말은 없지만...정말 씁쓸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그 친구를 간혹 보기는 하지만 가슴깊이 난 생채기는 지워지지 않더군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008/06/27 14:36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정이 격해지면 잘 풀일 일도 안풀리죠.
      맘을 좀 가라앉힌 다음에 일을 처리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게 또 뜻대로 안되는 것이.. -.-;

      2008/06/27 18:48
  7. BlogIcon 핑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무적으로는 이멜을 잘 안쓰니.. 걱정없어요

    2008/06/30 19:05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이 OECD 장관회의에서 인터넷 검열을 기술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내 생각도 이와 비슷하다. 예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정보의 공유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각 나라에서 그 정보의 흐름을 막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해진다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컨턴츠의 종류에 따라서 그 사회에서 용납이 안되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통제할려고 하는 정보들, 혹은 사회적으로 집단의 암묵적인 합의에 의해서 거부당하는 정보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얘기다. 솔직히 정부가 통제할려고 하는 정보들은 정부의 정보장악 및 사회 통제를 위한 정치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사회적인 합의에 의해서 거부당하는 정보들의 통제는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빈트 서프는 이러한 용납이 안되는 정보, 혹은 컨텐츠들을 직접적으로 통제할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관용적인, 대신 대가는 확실한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통제는 하지 않되 걸리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음주운전을 들었다.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전체 도로를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에 걸리면 면허정지나 취소 등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사회적으로 용납이 안되는 컨텐츠 유통이나 행위는 이런식으로 막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통제는 안하지만 그런 행위가 적발될 때는 그에 상응하는 법적인 책임을 물겠끔 하는 것이다. 저작권법 등이 그런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

또한 모든 정보가 공짜로 유통된다면 최고겠지만 정보의 종류에 따라서는 값을 지불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이른바 프리미엄급 정보, 컨텐츠에 대해서는 합당한 대가를 치룰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주식정보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이 열심히 분석해서 내놓은 자료 등에 대해서 댓가를 원할때는 그에 대한 값을 치루고 정보를 취득하는게 옳다는 것이다. 어떤 정보든 다 무료로 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틀린 말이다. 정보에는 그에 합당한 가치가 분명 존재하고 정보생산자는 그에 대한 대가를 받을 권리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꽁짜여야 한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저작권법에 대한 부분은 그렇게 해석하면 될 것이다. 쓰레기같은 정보로 돈을 빼낼려는 일부 악덕 사기업자들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지만 말이다(-.-).

빈트 서프의 말에 의하면 구글은 저작권법에 대해서는 각국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뭐 당연한 것이다. 그 나라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법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 그 덕분에 구글은 중국에 들어가기 위해 중국의 검열을 받아야 했고 국내에서는 성인컨텐츠 인증을 받아야 했다. 이는 구글 뿐만 아니라 야후나 MS와 같은 다른 다국적 기업에도 통용되는 얘기다.

하지만 인터넷에 흐르고 있는 정보들을 기계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처럼 포탈사이트에 거의 종속되어서 인터넷을 즐기는 상황이라면 포탈사이트들을 제어하면 어느정도 먹힐 것이나 점점 인터넷이 포탈사이트를 벗어나서 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면 포탈만을 제어해서는 통제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다. 포탈이 아닌 검색엔진 위주로 인터넷 사용이 이뤄지다보니 통제가 쉽지가 않은게 사실일 것이다(그런데 생각해보면 검색엔진들을 제어해버리면 의외로 정보 통제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결국 통제의 주도권은 네티즌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는 얘기다. 컨텐츠를 취득하고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판단은 스스로에게 맡기되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스스로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뭐 걸리지만 않는다면야 얼마든지 불법적인 행동을 해도 좋겠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니 알아서 잘 처신하라는 것이 인터넷의 아버지인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의 말이며 나 역시 동감하는 바이다.

* 관련 뉴스 *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 "인터넷 검열, 기술적으로 어렵다" (ZDNet Korea)

* 관련 글 *
2008/05/30 - [IT Story/IT 이슈] - 보수 언론과 정부의 이슈 통제, 이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커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geodaran.com/577

    학주니님 커서입니다. 블로거들 한겨레 경향 관고 관련하여 글을 하나 적었습니다. 봐주세요. ^^

    2008/06/20 22:41

Google YouTube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 이건 거의 압도적이다. 미국의 통계전문 사이트인 comScore에 따르면 인터넷 동영상을 본 네티즌 중 37%가 YouTube를 시청했다고 한다(Google Video까지 합하면 38%다). 2위는 Fox Interactive Media(MySpace가 여기에 속한다)인데 4.2%에 불과하다. YouTube와 비교한다면 거의 9배정도 차이가 난다.

더 재밌는 것은 YouTube의 성장속도가 Google 자체 성장속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동영상 시장에서 YouTube는 Dominate하다. 압도적이라는 말 말고는 따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아직 인터넷 동영상 시장이 다른 인터넷 시장에 비해서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봤을 때 YouTube는 더 성장할 것이며 그것은 인터넷 동영상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미 독점이나 다름없는 상태라고 보여진다). 아직 38%정도지만 YouTube API를 통해 점점 YouTube를 이용한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가 계속 생기게 되면 점유율 50%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구글 검색엔진이나 다른 구글 서비스보다 YouTube의 성장속도가 더 빠른 이유도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본다.

위의 통계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광고에 소비된 금액이다. 2008년에 13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3년뒤인 2011년에는 43억달러로 무려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만큼 인터넷 동영상 시장의 성장이 급속히 빨라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러한 통계로 봤을 때 구글이 YouTube를 통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은 가히 천문학적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싶다.

구글은 YouTube를 인수하면서 이렇게 성장할 것을 알고 있었을까? 어느정도 예측은 했겠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을 것이다. 구글의 선견지명이 구글의 앞으로의 수익원을 잡아들이는데 일조한 셈이다. MS가 구글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견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 아닐까?

* 관련 뉴스 *
Is YouTube Building Market Dominance At The Expense of Building A Business? (TechCrunch)
Number of Online Videos Viewed in the U.S. Jumps 13 Percent in March to 11.5 Billion (comScore)
Google is turning YouTube into its own kind of data gold mine. So what if a few founding employees wind up in the dust? (Forbes)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기리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구글이랑 손 잡았으니까요 ㅇㅇ
    그나저나 니코니코 동화는 일본에서만 제왕인가..ㅠㅠ

    2008/06/02 23:37
  2. BlogIcon StudioEg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outube가 Google보다 성장세가 빠르다는 것을 보니깐, Google이 정말 Youtube인수를 잘했구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Youtube의 저런 성장세라면 MS사가 정말 라이벌로 생각해도 될 것 같군요.

    2008/06/03 00:27
  3. Ne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내에서도 몇몇 동영상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광고같은게 짜잉나서 옮겨가게 되더군요...

    2008/06/03 07: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YouTube가 각국의 이해관계나 정치적인 이유로 차단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이번에 티벳 시위로 인해 중국에서는 YouTube의 접속을 막았다. 시위 영상이 YouTube를 통해서 자국민에게 여과없이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관영방송인 CCTV에서 제공하는 영상은 철저하게 중국 당국에 의해 편집된 영상들이다. 한국 등 해외 TV에서 보이는 CCTV 영상들은 결국 중국쪽에 그나마 유리한 영상들만 송출하고 받아서 보는 셈이다. 하지만 YouTube는 다르다. YouTube의 편집권은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에 있기 때문에 더 사실적이고 적나라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다. 그렇다면 당연히 티벳 입장에서 찍은 동영상들도 존재할 것이고 그것은 중국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국민에게 티벳에 대한 인식을 통제하기 위해 인터넷 검열을 시행하는 중국에서 이걸 가만 놔둘리가 없다. 결국 중국은 YouTube와 다른 동영상 제공 사이트의 접속을 막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자국의 정치적인 이유나 이해관계 때문에 인터넷을 통제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다. YouTube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 뿐만 아니라 검색엔진의 결과도 검열해서 조작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중국의 천안문 검색결과다. 구글 코리아나 영문 구글에서 천안문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천안문 사태에 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글들이나 사진들이 대부분 시위 장면들이고 시위진압 장면들이다. 그러나 구글 차이나에서 검색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시위장면은 온데간데 없고 천안문의 역사적 가치 등의 공익(?)적인 내용이 나온다. 중국이 인터넷 검열을 통하여 검색결과를 조작하는 것이다. 자국민이 천안문사태에 대해서 진실을 아는 것을 중국은 두려워한다. 정치적인 이유때문이다.

인터넷은 빠르게 발달되었고 전세계적으로 더 퍼져나가서 더이상의 국경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온갖 정보들이 넘쳐나고 그 정보중에는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는 내용도 존재한다. 국가를 통치하는 입장에서 보면 넘쳐나는 정보들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너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면 통치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혹은 종교적인 이유로 이렇게 인터넷 검열을 통해 정보를 통제하는 나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구글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이런 국가들의 자체검열과 계속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가 변질된다면 그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당 국가와 타협하지 않으면 그 국가에서는 서비스를 할 수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면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주로 YouTube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검열이 늘어가고 있다. 이번 중국의 티벳 시위에 해단 조치와 이전에 대만과의 갈등, 달라이 라마의 미국 하원에서의 황금메달 수여 등의 이슈가 동영상으로 만들어져서 전세계적으로 퍼져가고 있는 것에 대한 방어책으로 아예 중국에서 접속을 할 수 없도록 끊어버렸다. 또한 이슬람권에서는 반이슬람 문화를 나타내는 동영상때문에 YouTube의 접속을 막기도 했다. 동영상이 전달하는 정보의 파급력이 일반 글이나 그림보다 더 크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YouTube가 그 대상이 되는 이유도 전세계를 대표하여 YouTube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 본다.

YouTube 등의 해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과 같은 다국적 기업의 걱정은 깊어만 간다. 정부와 계속 마찰을 일으키면 신규 사업을 할때마다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어쩌면 해당 국가에서 아예 사업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얘기한 것 처럼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면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충돌은 다국적 기업이 감내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정치, 종교를 지닌 나라들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 관련 뉴스 *
'유튜브'가 무서운 나라 늘고 있다  (조인스닷컴)

* 관련 글 *
인터넷 검열은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취급해야. (2007. 9. 6)
인터넷 권력전쟁 (2007. 3. 16)
책 리뷰 : 인터넷 권력전쟁 (2007. 7. 15)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이리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관련내용 인터넷 뉴스에서 봤답니다. 요즘 티벳사태와 관련한 중국의 대응을 보면서 왠지 과거 우리나라 독재정권이 생각났습니다...

    2008/03/26 15:14
    •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70년대와 80년대초에는 저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70년대태생이지만 아무래도 그시대 사람은 아닌지라.
      그래도 중국의 검열은 거의 환상적인 수준.. -.-;

      2008/03/26 17:43
  2.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이 빠를지 방패가 빠를지...꼭 튜브가 아니더라도 개인블로그나 그런데에 올리는 걸 방패로 막는다고 100프로 막을 수 있으려나...

    2008/03/26 16:54
    •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예 들어오는 통로를 막아버리지..
      YouTube 역시 인터넷 주소에 YouTube라는 글자가 있으면 막아버리는 그런식이지.

      2008/03/26 17:4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의 공룡인 구글을 잡기 위한 MS의 반격이 시작된 것인가? MS는 야후를 44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에 발표했고 오늘이 4일이니 약 3일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아직까지 아무런 이야기가 안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야후 관계자들은 MS의 야후 인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반응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후는 작년 6월에 테리 세멜을 물러나게 하고 그 자리를 야후의 창업자인 제리 양에게 맡겼다. 그러나 제리 양의 복귀 이후에도 야후는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후 직원의 20%를 구조조정하겠다고 발표했을 정도다. 테리의 집권기에 헐리우드 등 엔터테인먼트쪽 사업을 하느라 덩치가 커진 야후는 결국 자기의 덩치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린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러는 와중에 MS는 1년 6개월 전부터 꾸준히 야후를 매입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야후의 경영상태가 매우 안좋아서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MS의 경제력으로는 충분히 매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점점 인터넷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그래도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야후가 대항마로서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는 많이 떨어졌지만 원조 인터넷 공룡이었던 경험은 크게 본다는 것이 MS의 생각인 듯 싶다. MS는 야후의 매입 조건으로 446억달러를 제시했다. 야후 주가의 62%의 프리미엄을 더 얹어서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야후가 4년간 주가가치가 최저를 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MS가 야후를 인수한다고 해도 현재 인터넷 시장의 절대강자인 구글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시장의 주수입원은 온라인 광고다. 온라인 광고에는 검색광고도 포함되어 있고 각 사이트에 배포되어있는 여러가지 광고들도 다 포함하고 있다. 이 온라인 광고의 절대강자가 바로 구글이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광고를 뒷받침해주는 검색시장의 점유율을 봐서도 구글은 MS나 야후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미국에서만 봐도 구글은 검색시장 점유율이 56%, 야후는 17%고 MS는 13%에 불과하다. 둘이 합쳐도 산술적 계산만 봐서도 30%로 구글의 절반정도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단순히 산술적인 계산만으로는 앞으로의 상황을 볼 수 없는 것이 인터넷 시장이라고 보면 MS가 야후를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구글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같은 검색시장에서 점유율 13%의 기업이 17%의 기업을 인수해서 30%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이 부분은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돌아간다. SK컴즈의 네이트닷컴이 엠파스를 인수했지만 두개의 서비스 점유율이 예전의 점유율을 합친 산술치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MS의 야후 인수가 의미하는 것은 야후의 인수로 MS는 이제는 데스크탑 시장이 아닌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초석을 닦아두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보는것이 좋다고 본다. 그동안 MS는 OS인 윈도 시리즈와 MS 오피스로 오프라인 데스크탑 시장에서는 절대강자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점점 구글 등의 웹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이 전체 PC 시장을 잠식해나가자 위협을 느꼈고 조금씩 MSN 등을 통해서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타진해봤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과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한 절대강자 구글의 힘은 막강했다. MS가 오프라인 데스크탑의 절대강자라면 구글은 온라인 웹 어플리케이션의 절대강자였다. MSN만으로는 도저히 대항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MS는 그래도 구글의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있는 야후를 끌어들여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기반을 닦아두고 싶었던거 같다.

MS가 야후를 인수하여 구글의 인터넷 시장 독점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생긴다. 다만 적어도 35%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으면 구글의 독주에는 어느정도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윈도라는 OS를 바탕으로 점점 데스크탑과 온라인의 연동을 더 강화한다면 MS는 나름대로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현 야후의 CEO인 제리 양은 이러한 MS의 제의를 뿌리치기 힘든 상황일 것이다. 4년만에 최저 주가를 기록한 상태인데다가 10%의 인원감축안까지 나온 상태에서 진퇴양난의 상황에 몰려있는데 MS의 62% 프리미엄을 얹어준 제시가 상당히 솔깃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1년 6개월전부터 여러차례 인수설이 나돌았고 이번이 3번째인듯 싶은데 이번에는 MS가 야후를 먹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구글의 반응도 나왔다. 구글은 미래의 인터넷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물론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자신들의 라이벌 회사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회사는 없을 것이니 말이다. 구글은 MS의 야후 인수로 MS의 오프라인 독점체제는 더 굳건해지고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와 Email 서비스가 하나의 포털서비스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오늘 본 소식으로는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츠가 야후의 CEO인 제리 양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MS가 야후를 인수하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고 했다고 한다. 구글 입장에서는 MS의 야후 인수가 상당히 부담스러운듯 싶다. MS가 갖고있는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힘은 아니기 때문이리라. 다만 구글이 직접 야후를 인수할거 같지는 않다. 이미 50%이상을 차지하는 구글이 18%정도의 야후를 인수한다면 반독점법의 그물에 걸려들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구글과 MS의 야후를 가운데 놓고 심각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 야후는 이름값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라 본다.

여하튼간에 MS가 야후를 인수하게 된다면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구글은 MS+야후 연합군의 거센 도전을 받겠지만 그에 대응하여 PC 시장 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을 이용한 무선 온라인 시장에까지 영역을 넓힐려고 준비중이고 안드로이드 등을 통해서 점점 탈 PC 시장을 꾀하고 있다. MS 역시 야후의 인수 이후에 이런 PC 시장을 벗어나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 시장을 또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재미난 일들이 올해는 많이 벌어질거 같다.

* 관련뉴스 *
[CoverStory] 구글 ‘검색 천하’… MS·야후, 협공 작전 (조인스닷컴)
MS, 야후 인수 제안…구글에 도전한다 (조인스닷컴, AP)
Microsoft makes unsolicited bid for Yahoo (MSNBC)
Yahoo! and the future of the Internet (Google Blog)
구글의 훼방 작전 "야후, MS와 놀지마" (조인스닷컴)

* 관련글 *
마이크로소프트, 야후를 인수 임박 (TAGadget)
구글! 야후와 MS 합병에 대한 공식 의견 발표 (Passionate iDreamer)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