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구글, 대학가를 공략하다!

IT Topics/Google 2008/08/04 13:33 Posted by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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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구글에 대한 소식들이 좀 미비하지만 여전히 구글은 해외에서 No.1 검색엔진 서비스자 토탈솔루션 서비스 업체다. 미국에서 들려오는 몇가지 구글에 대한 소식들을 좀 정리해봤다.

구글앱스, 대학가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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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가에는 구글앱스 열풍이 분다고 한다. 구글앱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Gmail, Gtalk, 구글 오피스 등의 서비스들을 모아놓은 기업형 토탈패키지 웹솔루션이다. 독립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의 파워풀한 서버를 사용하여 인트라넷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구글앱스를 대학가에서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앱스를 도입한 대학들은 메일서버를 Gmail로 전환하고 학교 내 메신져를 Gtalk를 사용하는 등 구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글앱스는 서비스 대상에 서버를 두지않고 구글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버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대학들이 구글앱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Gmail의 뛰어난 스팸방지 기능 때문이라고 하며 구글은 이러한 구글앱스를 도입한 대학가들을 지칭하여 스쿠글(Schoogle)이라 부른다고 한다.

구글인 이러한 스쿠글의 확대를 위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각 대학에 홍보할 생각이라고 한다.

피드버너, 구글의 어시스트를 제대로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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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피드를 관리하는 서비스인 피드버너가 구글에 편입된 이후 구글의 파워풀한 지원에 서비스 성능이 대폭 좋아졌다는 얘기가 나왔다. 피드버너가 구글에 인수된 이후 피드버너의 RSS 피드 URL인 feeds.feedburner.com은 내부적으로 feedproxy.google.com으로 재설정되어 접속된다. 이로 인해 피드버너를 통해서 RSS 피드를 전환하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사용자가 느끼는 로딩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한다. 구글의 파워풀한 지원덕분에 피드버너의 성능이 더 향상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듯 구글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인수했던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늦추지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의 경우는 어떤가? 대기업에 인수당한 서비스들이 제대로 빛도 못보고 그냥 사그러드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 대표적인 것이 NHN에 인수당한 신개념 검색엔진인 '첫눈'을 들 수 있다. 어느새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의 경우 자사의 서비스를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 타 서비스를 인수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의 경우 경쟁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싹부터 잘라놓겠다는 생각으로 인수해서 고사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기업현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다음의 티스토리 인수나 SK의 이글루스 인수 등 그나마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는 인수합병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 관련 뉴스 *
美 대학가에 ‘구글앱스’ 열풍 (ZDNet Korea)
One Year Later: FeedBurner Gains Google Server Power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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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권대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객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그 많고 많은 유용한 서비스들이 사라지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에요... 말씀하신것처럼 경쟁상대가 될 조짐이 보이면 애초에 싹을 잘라 버리니 원...

    뇌이버 탈출 이제... 메일계정만 바꾸면 완전 탈출입니다. ㅎㅎ

    2008/08/04 13:4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메일계정은 좀 바꾸기 힘든 것이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계속 다 알려줘야하기에.. ^^;

      2008/08/04 14:17
  2. BlogIcon James S. Kim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차고 좋은 내용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구글의 schoogle이 기업망에 적용되어 coopgle이 될 것이 기대되네요. It is a good article. I read very well. I think after schoolgle, there will be company + google soon. -James S. Kim

    2008/08/04 15:15
  3. BlogIcon xissy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의 막강한 인프라를 이용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제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하네요. 자신들만의 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만들어 올린 웹서비스를 잘 묶어 준다면, 구글이 다시 한 번 치고 올라갈 수 있겠네요.

    2008/08/04 17:15

야후, MS의 인수제의 거부

IT Topics/IT Issues 2008/02/11 09:49 Posted by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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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 야후가 MS의 인수제의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MS가 야후를 인수할까 생각했었는데 야후의 선택은 MS가 아닌 구글이었나보다. 물론 구글이 야후를 인수한다던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츠가 야후의 CEO인 제리 양에게 MS의 인수에 대항하여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화를 했었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구글은 야후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로서 구글에 맞서서 웹 어플리케이션 부분까지 영역을 대폭 확장하려는 MS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야후의 MS 인수제의 거부의 이유는 바로 MS가 야후의 주가약세를 빌미로 삼아서 사실상 회사를 강탈해갈려고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웰 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야후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존심을 무너뜨려서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본다.

하지만 여전히 야후의 앞으로의 행보는 불투명하고 불안하다. 일단 야후의 주식이 반등될 이유는 사라졌다. 오를 껀덕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MS의 인수 이후에 약 4000명정도 정리해고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예전의 방침대로 1000명선에서 정리해고가 단행될 예정이라 한다. 그리고 이미 몸짐이 커질대로 커진 사업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구글과의 제휴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온라인 광고쪽의 제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야후나 구글이나 주 수입원은 온라인 광고이기 때문이다.

MS의 대응도 볼만할 것이다. 야후가 인수제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M&A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나 그렇게는 안할 것으로 보여진다. 야후가 적대적 M&A를 거부하기 위해 독소조항을 포함시켰다고 하는데 MS가 야후를 M&A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독소조항에 해당하는 야후 이사회의 멤버들을 축출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엄청난 돈으로 밀어부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도 극히 적다고 본다. 결국 MS는 자체 웹 서비스들을 갖고 구글과 야후와 계속 싸워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되었다(아니면 다른 업체들을 M&A 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아예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것은 아니다. ZDNet Korea의 기사에 따르면 야후의 MS 인수제한을 거부한 이유가 주가를 너무 낮게 책정해서 그래서 강탈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는 이사회의 발언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MS는 주가를 더 높게 책정해서 인수금액을 더 늘리고 MS의 인수에 반대하는 현 이사회를 완전히 내쫓아버리면 야후의 인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위에서 쓴 내용처럼 MS가 여러가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야후를 인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래저래 인터넷 업계에 있어서 2000년대 최대의 사건이 될만한 MS, 야후 합병이 해프닝으로 끝나버릴듯 하다. 하지만 야후의 불안한 미래와 구글을 견제하고자 하는 MS의 의지가 계속 남아있는 한 아마도 어떤 방식으로든 일이 벌어질 수 있을 듯 싶다. MS가 모질라 재단을 인수한다는 황당한 일도 어찌보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TechCrunch에 따르면 야후의 MS 인수제의 거부로 인해 MS의 주가가 1월 31일에 $32.60에서 저번 주 금요일에 $28.56으로 뚝 떨어졌다고 한다. 그 덕분에 80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타격이 매우 큰것처럼 보인다.

* 관련뉴스 *
야후, MS 인수제한 거부키로 (아이뉴스24)
야후, MS 인수제한 거부키로 (ZDNet Korea)
Microsoft’s $80 billion (and growing) Yahoo Headache (TechCrunch)
A Radical Option For Yahoo: Out-Open Google (TechCrunch)

* 관련 글 *
MS,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야후 인수? (2008. 2. 5)
MS와 야후의 서비스등 중에서 어느 것이 살아남을 것인가? (200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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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내다,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과 방패의 대결보다는 머니게임인듯 하구먼~

    2008/02/11 11:33

작년말에 있었던 제5회 난상토론회때 첫번째 주재로 선택된 것이 웹2.0과 수익모델에 대한 부분이었다. 한국도 웹2.0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과연 웹2.0 서비스로 어느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웹2.0 시대에 맞는 수익모델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토론을 했었다.

토론이 중반쯤 넘어가면서부터 실제로 웹2.0 관련 서비스를 하는 실무자들로부터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왔다. 가장 큰 부분은 수익모델을 선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괜찮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으면 대기업, 포탈 사이트들이 시장 상황을 지켜봤다가 해당 서비스가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화를 내놓음과 동시에 비슷한 컨셉의 서비스를 무료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벤처들이 열심히 피땀흘려 일구어놓은 시장을 그냥 돈으로 처발라서 날로 먹는다는 얘기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면 유료보다는 무료로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벤처 입장에서는 힘들게 서비스를 만들고 시장을 형성해서 이제 수익을 올려볼려고 구조를 전환할려고 하는데 그 앞길을 포탈사이트들이 막는다는 얘기다. 포탈사이트는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개발자들을 사들여서 벤쳐에서 만든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비슷하거나 더 막강한 기능을 추가해서 무료로 내놓는다. 벤쳐 회사는 자금난에 시달려서 투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니 서비스의 질은 그대로고 포탈사이트가 내놓은 무료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보다 더 질이 좋은 상태가 된다. 결국 간신히 끌어모은 사용자들을 모두 포탈에 빼앗기게 된다는 악순환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포탈사이트(혹은 대기업)의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이 IT 벤쳐 업계를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타계해야 할 것인가? 해외의 경우는 어떠한가?

구글이나 MS, 야후 등의 거대 IT 서비스 회사들은 자기가 직접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외부의 벤처 회사에서 만든 서비스를 인수해서 자기 서비스로 만든다. 대표적인 예가 구글 오피스다. 구글은 라이틀리(Writly)라는 서비스를 인수해서 구글 오피스를 만들었다. 서비스를 만든 회사, 혹은 팀 자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는 블로거는 예전 파이라랩스의 블로거 서비스를 인수한 것이다. 이와같이 그 회사를 아예 통째로 인수함으로 자기 서비스로 만드는 M&A 방식을 많이 취한다. 국내 포탈사이트나 대기업처럼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을 가로채는 그런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SK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글루스, 엠파스 인수 등의 이야기는 예외다). 개발자들은 자기의 일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고 근무환경이 더 좋은 대기업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득을 볼 수 있다. 사업주도 인수대금을 받고 인수하는 대기업도 그 서비스와 시장을 그대로 갖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구글이나 야후, MS 등의 회사에 M&A을 당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의 직업군이 되어버린 케이스다.

국내에서도 이런 제도가 정착되어야 한다.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을 가로챌 생각은 하지 말고 서비스를 인수하던지, 아니면 벤쳐 회사가 어렵게 시장을 형성했으니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개입을 하지 말던지 말이다. 벤쳐 기업이 형성하는 시장이 있고 대기업이 형성하는 시장이 있다고 본다. 즉, 중소기업, 벤쳐기업이 할 일이 있고 대기업이 할 일이 분명 나뉘어있다는 것이다. 괜히 돈된다고 겨우 형성해놓은 시장을 빼앗아서 고사시키지 말고 말이다.

중소기업, 벤쳐기업이 고사당하면 대기업 역시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서로 상생하는 구조를 취해야지 약육강식이라고 돈으로 밀어부치는 그러한 현재 대기업의 경영 형태는 결코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물론 모든 대기업이나 포탈사이트가 다 위의 이야기처럼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썼듯 싸이월드, 이글루스, 엠파스의 인수 등 서비스 자체를 인수해서 덩치를 불리는 대기업들도 존재한다(그런데 왜 이리도 성적이 저조하다냐. SK -.-). 하지만 근시안적인 시야를 지닌 일부 대기업이나 포탈사이트가 서로의 지켜야 할 암묵적인 룰을 깨뜨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발버둥을 치는 모습을 볼 때 한국에서는 정말로 새롭게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어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을 접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기업, 포탈사이트들이여!

중소기업, 벤쳐기업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시장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라!

* 관련글 *
제5회 난상토론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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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ishaq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근데 국내 벤처기업들이 만든 수익모델은 들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어떤게 있죠?

    2008/01/14 14:3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저 역시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만 들은지라 정확한 서비스에 대해서 들은바가 없네요.
      예전의 미투데이와 토시의 예가 그런 비슷한 예이기도 하지만. -.-;

      2008/01/14 14:44
  2.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익이라 함은 기업이 이익을 이윤으로 생성하는 부분을 말씀하신것이지요?
    M&A 나 인수등이 벤쳐들의 수익 모델로써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라는 부분에 대한 수익은 늘 웹에서는 ? 였답니다.
    구글이 광고회사(?) 인것 처럼 결국 빅벤더에 의한 광고 수익 말고는 웹에서 고부가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게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웹 빅벤더들 역시나 광고로 먹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서비스를 줄테니 광고를 봐라!

    결국 2,0이 가져가야 하는 수익모델 역시나 2.0이 나와야 겠지요.
    웹 수익 모델 2.0

    2008/01/15 10:4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수익은 기업의 이익을 뜻하는 것이지요.
      서비스 자체의 수익보다는 좀 더 크게 생각할려고 합니다. ^^
      웹 수익 모델 2.0이라..

      2008/01/15 11:40
  3. BlogIcon COMMONPLA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국내에서이 M&A 는 상당수가 그 앞에 '적대적' 이라는 표현을 붙여 사용을 하기 때문에 회사를 빼앗긴다는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 문제일 수 있겠죠.
    기업내 문화와 함께 기업간 문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2008/01/16 14:5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요.. 왜 적대적 M&A라는 단어가 쓰이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인수합병이라고 하면 될것을.. -.-;
      기업내의 문화와 함께 기업간의 윤리, 문화도 함께 필요하다는 부분에 심히 동감합니다. ^^;

      2008/01/16 14:57

어제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포럼에 참석을 했다. 블로그 포럼은 2번째 참가다. 첫번째는 블로그를 통한 인맥쌓기였고 이번에는 구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블로그 포럼은 규모는 예전과 비슷했지만 뭔가 스케일은 커진듯한 느낌이었다(단 한분의 참석으로 이렇게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니).

7시부터 시작한 블로그 포럼의 1부는 검색엔진으로서의 구글에 대한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구글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근 구글의 기업문화에 대해 많이 소개가 되고 IT업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부러울만한 기업문화라는 부분이 나왔다. 구글의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언론매체나 블로그를 통해서 알려져있기 때문에 따로 거론은 하지 않겠다(다만, 너무 부러울 따름인게, 엔지니어들을 위한 최적의 근무 환경임은 확실하다).

다음에는 검색엔진으로서의 구글로 과연 한국에서 구글은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아마도 많은 블로거들이 구글과 비교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포탈 사이트인 네이버와의 비교가 빠질 수 없었다. 왜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뜨고 구글의 힘이 미약한가. 해외와 달리 왜 한국에서의 구글은 고전을 하는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많은 분들이 네이버는 철저하게 국내의 인터넷 인프라에 맞춰서 발전해 온 서비스라고 했다. 즉, 철저하게 국내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춰서 변화해온 서비스라는 얘기다. 그래서 현재 국내 No.1 포탈 사이트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그러한 네이버에 대해서 구글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었다.

많은 분들이 인정하시는 것이 검색엔진으로서의 구글은 네이버보다는 위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확실히 검색이라는 부분만 놓고 비교했을 때는 네이버는 구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검색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구글의 경우 서비스 초기부터 22억건에 대한 데이터를 검색 베이스로 삼았다고 하니 그 방대한 스케일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그리고 PageRank라는 구글만의 검색 알고리즘(검색 알고리즘은 아니고 순위 알고리즘이라 해야하나)을 통한 그래도 믿을만한 검색 결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을 나타내는 블로거들이 많았다. 네이버의 경우는 검색의 범위가 일단 네이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지식IN, 네이버 블로그, 전문 검색이 우선이고 나중에야 등록된 웹 페이지에 대한 검색이 이루어진다는 부분에서 검색만 따져서는 구글이 우위라고 얘기를 한다.

그러나 왜 네이버가 국내에서 No.1 포탈이 되었는가에 대한 부분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이미 한국의 네티즌들은 네이버에 너무 익숙해져있다는 것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웹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를 네이버로 설정하고 있다고 한다. 즉, 네이버로 시작해서 네이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네이버는 검색 뿐만 아니라 신문 기사도 내보내주고, 동영상도 내보내주고,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즉, 네이버는 포탈 사이트의 본연의 기능인 검색 이외의 다른 서비스들을 더 지원해주고 있다는 얘기다(어쩌면 이러한 사이드 서비스가 본연의 검색 서비스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부분에 국내 네티즌이 너무 익숙해져있다는 얘기다. 하기사 TV광고에서도 네이버에서 검색하세요 하면서 네이버를 선전해주니 일반 네티즌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네이버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잡혀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듯 싶다. 포럼에 참석한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에서 뭔가 일을 하게 되면 자기가 찾고자 하는 자료를 찾기 보다는 오히려 다른 서비스쪽을 이용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고 얘기했다. 그런 부분에 익숙한 국내 네티즌을 과연 구글이 사로잡을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나온 얘기는 M&A 이야기다. 최근 구글이 인수한 회사들을 보면 각 업계에서 No.1을 차지하는 기업체들을 인수합병하기 시작했다. 광고계의 거두인 더블 클릭의 인수도 그랬고 그 전에는 서비스형 블로그의 1인자인 파이란랩스의 블로거도 인수해서 구글의 서비스로 세웠다. 그리고 최근에는 RSS 관리 시장의 No.1이라 할 수 있는 피드버너까지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M&A 이야기를 하면서 구글은 점점 덩치를 키워왔지만 옛날의 순수성은 잃어버렸다고 했다. 초창기 구글이 PageRank를 이용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만들어서 서비스를 했었는데 어느정도 규모가 생기고 돈이 있다 싶으니까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구축해 놓은 기업을 인수합병해서 자기들의 서비스로 편입시키고 있다고 하는 내용이다. 충분히 일리있는 얘기라고 본다. M&A를 통해서 구글은 자신의 경쟁이 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면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런 부분이 언론에서 많이 다루어지고 비판을 받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나온 내용이 구글의 현지화 작업이다. 구글이 중국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중국의 실정법을 쫓아 많은 검열 및 서비스 제한을 건 부분에 대해서 구글이 초창기 순수성을 벗어나 기업논리에 입각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 비판이 나왔다(앞서 얘기한 M&A 역시 같은 관점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론도 나왔다. 그 나라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고 구글 역시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법에 따라야만 했다는 얘기다. 기업논리로서는 맞는 얘기다. 구글 코리아 역시 한국에서 구글 서비스를 하기 위해 성인용 검색어에 대해서는 성인인증을 받겠끔 한다던지 하는 그러한 국내법을 쫓아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구글이 처음 기업 캐치프랜즈로 삼았던 'Don't be evil(사악해지지 말라)'라는 표어가 무색해지는 부분이라는 지적을 했다. 그러나 구글도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논리에서는 못벗어난다는 생각이다.

중간에 한 10분정도 쉬고 2부로 넘어와서는 원래는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 얘기할려고 했는데 구글의 기업환경 이야기와 맞물려 국내의 교육 여건과 근무 여건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국내 IT 업계가 왜 이리도 불황인지, 그리고 왜 구글이나 MS, 야후 등과 같은 세계적인 서비스 회사가 나올 수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의 기업문화는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상하 수직 방식이다. 실제로 일을 하는 실무자(엔지니어)들은 자기 위의 상사가 지시하는 대로만 일을 해야하며 그 이외의 일을 하는 경우에는 제제를 받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구글이나 MS와 같은 기업의 근무환경은 상사와 부하직원의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실무자가 원하면 상사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토론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위에서 지시사항을 받아서 처리하는 것이 아닌 토론을 거쳐서 결정된 사항을 처리하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이 국내의 근무 여건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IT 근무환경 때문에 IT 계열의 전문가들은 점점 줄어들고 외국에서 IT 계열 엔지니어들이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 현재의 IT 업계의 상황을 토로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블로그 포럼이 끝났다. 이번 블로그 포럼에는 의외의 거물께서 오셨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지금은 국회의원)가 참석하신 것이다. 블로그 포럼에 전에 오셨던 양승오님이 한명숙 국회의원의 온라인쪽 보좌관으로 계서서 모시고 오셨다고 한다. 한 의원님은 HappyHan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신다고 한다. 어제 포럼에서는 국내 IT 기업 근무 환경의 열악함과 동시에 전문성이 있는 엔지니어가 줄어들고 경영이나 다른 분야에만 집중되어있는 국내 기업문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 그리고 후글님의 조선족이 한국 비자를 받을 때 IT 계열은 비자가 잘 나오는데 경상대 계열은 잘 안나온다는 이야기에 좀 충격(?)을 받으신 듯 했다. 하기사 직접 국무총리로 재직하면서 어쩌면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했던 실제 이야기들일테니까 말이다.

한분의 참여로 인해 블로그 포럼이 왠지 스케일이 더 커진듯 하다. 다음에는 어떤 분이 블로그 포럼에 참여하실지 궁금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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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혜민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세한 포럼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더 빛을 발아는 것 같습니다.
    트랙백 걸고 갑니다.

    2007/06/09 12:35
  2. BlogIcon 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사진에서 주성치님이 계속 웃겨요 ㅋㅋ

    2007/06/09 14:02
  3. BlogIcon 미고자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무려 한명숙 전 국무총리.. -_-;;;

    2007/06/09 14:08
  4.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이를 제가 첨 했더랍니다. 다들 따라하시더라는~

    2007/06/09 18:35
  5. BlogIcon 마루[maru]  수정/삭제  댓글쓰기

    8회 블로그포럼을 잘 마무리 하신것 같아서 좋아 보입니다.
    해피한님도 참석해서 더 빛나는 자리가 되었을것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와 더불어 즐거운 한 때를 보내신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늘 밝은 지성과 감성으로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데이를 의미있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안부차 다녀가야 하는데 일에 쫒기다 보니 오늘에야 얼굴을 내미는 군요.

    2007/06/10 07:35
  6. BlogIcon 나루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 후기 올렸습니다. 학주니님 말씀 잘 들었는데 다음에는 DRM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세요~~

    2007/06/10 12:3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렇지않아도 DRM에 관련해서 간단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

      2007/06/10 22:32
  7. BlogIcon SuJae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장만 아니였으면 .. 아흑 ㅜㅡ

    2007/06/10 20:43
  8. BlogIcon 편집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트랙백을 2개나 보내드린것 같네요. 정리 부탁드려요. ^^;;

    2007/06/11 02:4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트랙백이 1개왔습니다. ^^;
      편집장님 블로그에 들어가니까 금요일 블로그포럼에 대한 내용이 신문에도 나온듯 합니다. ^^;

      2007/06/11 06:27
  9. BlogIcon 해피한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해피한이예요. 반가워요.

    2007/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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