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비스타는 초기 출시때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기사 15개월정도가 지났고 서비스팩 1까지 나온 상황이니 그동안에 수많은 패치가 진행되었고 비스타 이후에 나오는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비스타를 지원하고 있으니 호환성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MS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그닥 비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듯 싶다. 이미 1억 4천만대정도의 PC에 비스타가 탑재되었고 비스타를 써본 사용자들은 다른 윈도XP 사용자들에게 비스타를 써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그닥 비스타를 높게 쳐주지 않는다.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 비스타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물음표 수준이다. 화려하고 수준높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와 보안을 강조한 OS다운 설계, ActiveX를 최대한 억제한 사용자 보안성 등 OS 측면으로 봐서도 개인적인 사용성을 봐서도 비스타는 매력적인 OS지만 초창기에 터진 호환성 문제때문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인 셈이다.
현재의 상황만 봐서는 윈도XP에서 사용하는 90% 이상의 소프트웨어들을 비스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호환성 문제는 대부분 해결이 된 상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소프트웨어에서의 버전업을 통해서 해결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그대로 비스타에서 구동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쉽게 얘기하면 현재 갖고있는 소프트웨어의 설치본으로 그대로 비스타에서 사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비스타 호환을 위해 따로 패치를 받던지 새로운 버전을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부담을 느끼는 것은 OS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까지도 추가로 바꿔야 하는 부분때문이 아닐까 싶다. 비스타용 패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따로 패치를 해야하는 귀찮음때문에 비스타로의 전환이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기업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더 민감하다. 보안 프로그램이나 사무용 프로그램들은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최신 버전을 늘 유지해야 하지만 돈이 나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번 산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쭉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옛날 버전인 것이 많고 그것은 곧 비스타에서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결국 기업에서 비스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OS 교체 뿐만 아니라 비스타에 맞도록 소프트웨어 교체까지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기업이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한가지 불만스러운 점은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MS에서 만든 개발툴 자체도 윈도XP에서는 돌아가지만 윈도 비스타에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eMbedded Visual C++(eVC)이다. WinCE용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물론 Visual Studio 2005(VS2005)를 사용해서 만들 수도 있으나 이미 eVC를 이용해서 만들었던 모듈들을 VS2005에 맞도록 컨버젼하는 것도 엄청 짜증나는 일이라 그냥 그대로 eVC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eVC가 윈도 비스타에서는 동작을 하지 않는다. Visual Studio 6(VS6)도 잘 동작하는데 말이다. 더 웃기는 것은 윈도 서버 2008에서는 VS6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VC는 잘 돌아가는데 말이다. 어찌 같은 MS에서 만든 소프트웨어가 윈도XP와 윈도 비스타, 윈도 서버 2008에서 각기 멋대로 동작하는지 모르겠다. 이래저 윈도가 문제라는 얘기가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MS가 윈도 비스타를 윈도XP에 이어 차세대 OS로 열심히 마케팅을 하는 노력은 가상하나 저런 내부적인 오류부터 잡고 이미 시장에 퍼진 비스타의 불안요소에 대해서 충분한 해명 및 패치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OS 측면으로만 봤을 때는 정말로 이상적인 설계임은 틀림없지만 사용성에 있어서는 윈도XP에 익숙한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그닥 매력있는 OS는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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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맥도 전면적으로 뜯어고친 관계로 아직도 출판사나 일부 업체에서는 구형 맥을 쓰고 있는데요. 이 문제가 불거지진 않지만 MS의 비스타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올라오네요. 역시나 점유율 차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꿔 말하면 MS의 준은 관심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애플의 아이팟은 무슨 문제 생기면 바로 도마위에 올라와 난도질 당하죠.ㅎㅎ~
2008/05/07 17:04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이번에 회사에서 프린터를 교체했는데 CD가 2장 오네요.(HP) XP용과 비스타용 & 맥 타이거용 이렇게요. 래퍼드용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일부 회계관리 프로그램이나 전사적 자원관리 프로그램 등을 다루는 중견기업의 소프트웨어면에서는 OS버전에 따른 소프트웨어 버전출시가 없는 것 같은데 대기업에선 비스타용이 많이 나오네요. 제가 본 것만 HP, 델, 삼성 이니까 못 본 것까지 합하면 대기업제품은 거의 비스타용으로도 나온 것 같습니다.
비스타 홈프리미엄을 공구했기 때문에 제발 비스타가 ME꼴이 나지 않기를 바래야겠어요. 윈도우7이 늦게 출시되야죠.ㅎㅎ~
저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버전을 경품으로 받아서요. ^^;
2008/05/07 17:15VS6이 나온지 10년 지났습니다.
2008/05/08 14:10일반 유저용 OS도 아니고 서버용 OS에서 왜 VS6을 지원하지 않는것이 웃기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마소에게 완벽함을 바라는 글쓴이가 더 웃기는 코메디 아닌가요?
97, 98년에 나온 리눅스나 맥OS 프로그램을 지금 돌려보시죠. -_-;
간단하게 말하면 비스타에서는 지원했기 때문이죠. 윈도 서버 2008은 비스타 베이스로 만든 서버 OS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위 호환성을 무시한 부분은 어떻게 설명하실지?
2008/05/08 14:12게임하고 코딩하고 영화보는건 비스타 같은 일반OS에서 하는거지 서버 OS에서 하는게 아닙니다. -_-;
2008/05/08 14:20기업에서 쓰는 리눅스나 유닉스 서버OS를 데스크탑에 깔아보세요.
호환성 생각해서 잘돌아가는지...
서버용 OS는 그OS가 돌아갈 컴퓨터에 맞춰서 세팅되서 서버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만 돌아가면 되는 겁니다.
하위 호환성이란 말을 얼토당토 않은 곳에 들이대시는군요.
수많은 윈도 프로그래밍 개발자가 어느 OS에서 작업하시리라 생각하십니까?
2008/05/08 14:30개발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서버 OS 위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서버 프로그래밍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서버 OS 위에서 개발해야만 합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코딩을 일반 OS에서 하는 경우도 많지만 서버 OS에서 하는 경우도 많음을 아셔야 할 듯 싶네요.
개발환경에 있어서는 적어도 일반 OS보다는 서버용 OS가 더 풍부한 개발환경을 제공해줌은 여러 개발자들의 경험을 통해서 드러난 사실입니다.
monologue 님께서는 MS 의 성장 원동력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2008/05/09 00:40"코드한줄없는 IT 이야기" 라는 서적에서 등장하는 내용입니다만, MS 에서는 지금 학주니 님께서 지적하는 하위 호환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지금과 같은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일찍이 인지하고, 이를위해 OS 레벨에서 많은 유져들이 이용하는 Application 들이 동작 할 수 있는 코드를 사용한 예가 많습니다. 이것이 점유율의 상승과 독점적 시장점유율이 원동력이 되며, 하위 호환성을 포기하는 사례를 발생하게 되고(Visual .NET 이 시발점이 된다고 하죠) 그 사례의 연장선상으로 현재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Server Tier OS 와 일반 Client Tier OS 가 다른 로드맵 의 제품군으로 출시되는 것은 맞는 말씀이지만 개발도구 라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이전부터 MS 는 개발자를 위한 도구 및 지원에 굉장한 심열을 기울여 왔고, 이제 그 부분이 삐그덕 거리는 시점을 학주니 님께서 지적하신거라고 생각되네요. :-)
리스너님의 부연설명에 감사드립니다.
2008/05/09 06:09^^ 좋은 댓글이네요. 핵심을 말해주신 것 같습니다.
2008/05/10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