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의 동영상 검색 서비스가 하나 나와서 소개해볼까 한다. 저번주 토요일에 스마트플라이스에서 주최했던 Demo Day(구 난상토론회)에 참석했는데 그 때 하나의 서비스를 보게 되었다. Enswer Me라는 서비스인데 인터넷에 떠다니는 동영상을 그 주제별로 그룹화 시켜서 보여주는 동영상 검색 서비스다.
현재는 클로즈 베타 서비스 기간인지라 엔서미에 있는 지인을 통해서 초대장을 받아서 가입하고 약간 맛보기를 시도해봤다.
요즘은 포탈사이트처럼 어지럽게 화면을 안꾸미고 깔끔하게 만드는게 트랜드인거 같다. 하기사 나중에 모바일까지 생각한다면 그것이 더 괜찮을지도 모르고 깔끔하니 어지럽지 않아서 일단 초기화면 UI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물론 나한테지만).
일단 검색어로 요즘 한참 유행중인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선택했다. 마침 인기 음악 순위 1등을 달리고 있어서 가볍게 클릭해줬다(ㅋㅋ).
검색결과를 가만히 보면 좀 재미난 부분이 있다.
겹치는 영상과 전체 길이가 나온다. 아마도 해당 영상을 캡쳐해서 편집한 동영상이나 혹은 퍼온 동영상등을 분석해서 겹치는 영상으로 분류한 거 같다. 전체길이는 그러한 겹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전체 길이를 의미하고 있는거 같고(이 부분은 모르겠다) 말이다.
영상 하나를 선택하면 메인 영상이 나오며 겹치는 동영상들이 밑에 쭈르르 나온다. 먼저 보이는 영상이 엔써미가 생각하는 원본 동영상인듯 보이고 밑에는 원본을 활용(?)한 겹치는 동영상들인거 같다. 그리고 오른쪽에 겹치는 동영상의 정보가 나오니 그것들을 보면 어디에 업로드 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데모데이에서 들었을 때는 하루에 100만건이 수집되고 있고 현재 3500만건의 동영상이 수집되고 있는데 이것을 실시간으로 서로 비교하여 원본과 겹치는 동영상을 그룹화 시키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이게 아마도 이 검색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라 보여지는데 나도 엔지니어지만 과연 저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뭐 된다고 하니 상당히 놀랄 따름이다.
잠깐의 맛보기로는 이 서비스에 대한 진가를 알 수는 없기에 이정도로만 리뷰 아닌 리뷰를 마무리하기로 한다. 나중에 엔서미에 있는 꼬날님에게 관련 정보를 더 받으면 추가해서 포스팅할 생각이다.
솔직히 이 서비스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신개념 동영상 서비스라는 부분도 있지만 꼬날님이 TNC에서 여기로 옮겼다는게 더 컸다. 이 아줌마! 평범한 아줌마가 아니다(아직 결혼도 안하신 분을 아줌마로 부르기는 뭐하지만 ^^). 능력만빵이신 분인지라 이분이 옮긴 회사라면 서비스의 미래를 보고 옮기셨을테니 뭔가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여하튼 더 사용해보고 정보가 들어오면 추가 포스팅을 해볼 계획이다.
네이버가 블로그와 카페에 CCL(Creative Commons License)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스크랩된 글의 원본 출처를 자동으로 기입하게 하고 스크랩한 글은 수정할 수 없도록 한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에피소드 3, 4에 포함된 이야기다. 또한 검색시 스크랩된 글 보다 먼저 원본이 검색될 수 있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강화한다고 한다.
먼저 스크랩된 글에 대한 원본의 기능강화에 대한 이야기다. 스크랩된 글의 원본 출처를 자동으로 기입하게 하고 스크랩된 글은 수정이 안되도록 했다. 간단히 테스트를 해봤는데 스크랩된 글의 원본 및 출처가 글의 상단에 기입된다. 이전과 비슷하지만 폰트가 좀 더 커졌다. 그래서 이전보다는 좀 더 잘 보일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수정할려고 하면 수정창에 아예 글이 안나타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능하다. 이는 원본 컨텐츠를 가져와서 자기가 만든 글인양 꾸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자기 블로그의 글을 자기 카페에 스크랩한 글에 대해서는 수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강화는 워낙 네이버 블로그간에 펌질이 많다보니 열심히 만든 글에 대한 권리를 강력하게 구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된 듯 싶다. 단, 아쉽게도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만 적용이 되며 다른 블로그 시스템에서 가져온 글들에 대한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어찌보면 시스템상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티스토리도 원본 출처가 자동으로 붙는 플러그인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이런 부분에서는 좀 늦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늦더라도 도입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을 한다.
반길만한 부분은 CCL 도입이다. CCL은 자기의 글을 허용된 범위 안에서 맘대로 퍼갈 수 있도록 하는 법적인 조치다. 원본 출처 표시와 수정 금지, 상용 컨텐츠로의 전용 금지 등의 여러 조건들을 조합해서 법적 근거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원본을 보호한다기 보다는 복제된 글의 법적 지위를 한정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원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예 펌을 금지해야 하는데 CCL은 일단 조건에 합당하면 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복사한 글에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적어도 원본과 똑같은 지위를 누리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펌글이 많았다. 티스토리나 이글루스, 설치형 블로그에서 퍼온 글들도 많았지만 대부분이 네이버 블로그간에 서로 펌질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의 90%정도는 펌블로그라 봐도 좋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리고 그 펌한 자료들은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했다. 시스템 자체적으로 펌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펌블로그 주인들도 자기들이 한 행위가 옳지 않은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CCL의 도입으로 적어도 펌을 한 블로그에 어느정도 면죄부를 준 셈이 되었다. 물론 그대로 스크랩을 한 블로그에 한해서 말이다. 그냥 긁어서 그 내용을 수정해서 자기가 작성한것마냥 올린 블로그에 대해서는 솔직히 CCL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큰 의미는 없을 듯 싶다. 원본의 CCL에 수정금지나 원본출처표기가 되어있으면 위의 경우 불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크랩을 통해서 펌한 블로그의 경우 원본출처표기나 수정금지는 당연히 지켜지며 네이버 블로그가 상용의 목적으로 쓰이지는 않기 때문에(얘네들이 그것을 막는다) 상용으로의 전환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느정도 합법적인 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글을 쓰는 사람이나 펌을 하는 사람에게나 모두 이득이 되는 일이다. 네이버 블로그 내에서는 이러한 원본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드니 적어도 약간이나마 법적인 제한을 두고 펌을 허용함으로서 어느정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펌한 블로그 역시 법적으로 합당하게 펌했으니 양심에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을테니 말이다.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도입했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지만 그래도 네이버도 약간이나마 블로고스피어의 정화작용에 일조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계속 원본 및 원작자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조치를 계속 취해줬으면 좋겠다. 덤으로 네이버 검색때 펌글 보다는 원글이 먼저 검색되는 시스템을 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한해서가 아니라 타 블로그에까지 적용한 검색 시스템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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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굉장히 쓸만하더군요.
2008/09/30 18:19화질 괜찮은 flv 파일 찾을려고 여러 ucc 사이트 검색해보는데, 어지간한 영상은 다 찾더라구요.
괜찮은거 같아요 ^^
2008/09/30 18:21정식오픈하기전에 저작권 관련문제 해결방안을 철저히 만들어 놔야 될것같네요.
2008/09/30 22:00뭐 원작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두겠다는 얘기를 들은거 같기는 합니다 ^^
2008/09/30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