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PC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및 웹서비스는 단연 Email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PC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및 웹서비스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1등이 MS의 아웃룩이 차지했다는 내용을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전한 적이 있는데 아웃룩이 일정관리나 할일 관리, 주소록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역시나 메일 클라이언트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MS가 미국에 한해서만이라도 아웃룩을 독립 어플리케이션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게 아닐까 싶다. 아웃룩은 MS 오피스에 현재 속해있는 부속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이다.

아웃룩을 사용하면 참 좋겠지만 MS 오피스를 사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메일 클라이언트용으로 공개된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웹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야 한다. 공개된 메일 클라이언트로는 윈도에 기본으로 속해져있는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있을 것이고(비스타에서는 윈도 메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파이어폭스의 모질라제단에서 제공하는 썬더버드가 있을 것이다. 또한 .NET 프레임워크 기반의 윈도 라이브 시리즈 중 하나인 윈도 라이브 메일이 있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무료 메일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할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후가 인수한 메일 서비스인 짐브라에서 짐브라 클라이언트 버전 3를 공개했다. 아웃룩과 썬더버드처럼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이며 모질라의 프리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일 클라이언트다. 프리즘은 웹서비스를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처럼 꾸며주는 프로그램으로 짐브라 클라이언트는 내부적으로는 웹기반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그러한 스타일의 프로그램이다. 프리즘 기반이니 플랫폼에 상관없이 파이어폭스가 구동되는 OS에서는 다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윈도, Mac OS X, 리눅스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일 클라이언트 기능

일단 짐브라는 야후 메일을 지원한다. 뭐 당연한 이야기다. 짐브라를 인수한 야후니 야후 메일 지원은 기본일 듯 싶다. 또한 짐브라 메일 서버를 지원한다. 그리고 POP3/IMAP을 지원한다. 즉, 다른 POP3나 IMAP을 지원하는 메일을 읽어올 수 있다는 얘기다. Gmail은 물론 네이버 메일(최근에 네이버 메일이 POP3를 지원하는 것을 알았다)도 읽어올 수 있다. 즉, 외부로 POP3를 지원하는 메일은 다 읽어올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회사는 익스체인지 서버나 아니면 Sendmail과 같은 메일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POP3는 기본지원이다. 그래서 짐브라 클라이언트에서 끌어올 수 있다(뭐 이 부분은 아웃룩이나 썬더버드나 다른 메일 클라이언트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메일 클라이언트 부분에서 있어서는 야후 메일을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다른 메일 클라이언트와의 차별성이 될 듯 싶다(그렇게 보면 라이브 메일의 경우 핫메일이나 라이브 메일을 가져올 수 있는데 그것 역시 차별성으로 둘 수 있을 듯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캘린더

또 짐브라 클라이언트가 다른 공개 메일 클라이언트와 다른 점은 캘린더 지원이다. 아웃룩 익스프레스나 썬더버드, 윈도 라이브 메일은 캘린더 지원이 없으나 짐브라 클라이언트는 캘린더 지원 및 할 일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아마도 짐브라 웹어플리케이션에서 지원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데스크탑으로 끌고 온 듯 싶다. 캘린더는 자체적인 서비스인지 아니면 야후 캘린더를 가져오는지는 모르겠으나 짐브라 사이트에서 확인한 내용에는 야후 캘린더 지원은 없는 듯 싶다. 아마 추후에 야후 캘린더와도 통합되지 않을까 싶다. 캘린더 및 할 일 관리까지 가능함으로 짐브라 클라이언트는 아웃룩 수준의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야후 캘린더와 통합이 된다면 짐브라 클라이언트는 무료 메일 클라이언트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어플리케이션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듯 싶다. 지금도 강력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 일 관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글이 지원된다는 것이 참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해외 프로그램에서 한글이 지원되는 경우는 그닥 없는데 말이다.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의 장점 중 하나가 한글지원이 강력하다는 것인데 짐브라 클라이언트 역시 그런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관련 글 *
Zimbra Releases Version 3 Of Open Source Email Client, And It’s Awesome (TechCrunch)
Yahoo! Zimbra Desktop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더버드에 캘린더 있습니다. 라이트닝이라는 썬더버드 확장기능을 설치하거나 '썬버드'라는 캘린더 프로그램을 쓰면 되지요. 둘 다 모질라에서 자체 개발하는 것이고 기능은 같습니다.

    2008/07/28 19:16
  2. 주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웃룩이 너무 너무 무거워서.. 정말 애타게 다른 클라이언트를 찾고 있지만,
    마땅한게 없었는데.. 이건 가벼울까요??
    아웃룩과 비교해서 어떨런지 모르겠네요.ㅠㅠ

    2008/07/28 19:33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볍습니다. ^^;
      프리즘 기반인지라.
      UI가 웹기반이에요.. ^^;

      2008/07/28 20:39
    • BlogIcon 웅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해서 지웠습니다. 이 덧글 때문에 다시 설치해 보았는데요. 짐브라 데스크탑이 100M~140M, 프리즘이 40M정도 메모리를 먹습니다. 즉, 140M~180M정도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초기 구동 시간도 15초 정도 걸리는데요. (p4m 1.4GHz, 512M, xp에서)

      2008/07/28 21:40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
      그래도 윈도 라이브 메일보다는 가벼운듯 싶습니다만..

      2008/07/28 23:08
  3. 주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단 설치는 해보았는데요,
    기존 아웃룩에서 받았던 메일들은 가져올 수가 없나봐요..ㅠㅠ

    2008/07/28 21:38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아웃룩으로 가져왔던 메일은 못가져올것입니다.
      앞으로 들어올 메일은 가져올 수 있겠지요. ^^;

      2008/07/28 23:07
  4. BeL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더버드에도 WebMail(http://webmail.mozdev.org/)이란 확장기능을 이용하면 야후, 핫메일, 라이코스 등등의 메일을 가져올 수 있더군요. 핫메일을 이 확장기능을 통해 POP3 쓰듯이 가져오고 있는데, 속도도 빠르고 꽤 좋습니다.

    2008/07/29 09:02
  5. 유리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웃룩 너무 무거운데.. 짐브라는 POP3외에 익스체인지 지원안하나요? 이것만 되면 아웃룩을 벗어날텐데.. 쩝

    2008/07/29 13:06
  6.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것저것 써 보다가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웹메일 알리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매일 쓰는 파이어폭스이니 한번 켜면 그날 온 메일은 아이콘 한번 클릭으로 죄다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더군요.

    2008/07/29 15:38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구글 오피스가 점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지고 있는 느낌이다. 구글 오피스와 구글 독스가 어쩌면 같은 의미로 쓰여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예전에 학주니닷컴이 아닌 팀블로그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구글 비공식 블로그에서 구글 독스의 문서편집 기능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바 있다[글 보기]. 그리고 이제는 구글 독스의 스프래드시트와 프리젠테이션 기능까지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할려고 한다.

구글의 구글 독스 블로그에 의하면 이번에 구글 독스에 스프래드시트와 프리젠테이션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추가했다고 한다. 다만 제약사항이 있다. 보기만 가능하고 편집은 안된다는 것이다. 편집은 온라인 상태에서 가능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아직까지 오프라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라 한다.

그래도 장족의 발전이다. 구글 오피스에서 이렇게 문서 편집을 오프라인에서 가능하게 하고 비록 보여주기밖에 못하지만 스프래드시트와 프리젠테이션을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게 만들 수 있었던 기술적인 원천은 바로 구글 기어스에 있다. 구글웨어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온오프라인 싱크 프로그램인 구글 기어스가 구글리더와 구글독스의 문서편집에 이어 이제는 스프래드시트와 프리젠테이션에까지 접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스프래드시트와 프리젠테이션 편집까지 구글 기어스를 이용하여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구글 독스는 이제 일반 데스크탑 오피스 프로그램처럼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더라도 맘껏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구글의 무서운 점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다.

현재는 영문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블로그에서는 밝히고 있으나 머지않아 모든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다. 국내에서 구글 오피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격차를 줄일려는 구글의 이런 서비스 개선은 앞으로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지향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관련 글 *
구글독스를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도... (구글 비공식 블로그)
View your presentations and spreadsheets offline, too (Official Google Docs Blog)
'구글독스' 표계산·프레젠테이션, 오프라인서도 가능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모노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이글과 관계되지는 않은 것이지만 구글이 빨리 실시간 번역기를 개발했으면 하네요 ^^:;

    2008/04/28 16:28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시간 번역기라..
      기계적인 번역이라 좀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요. ^^;
      구글이라면 언젠가는 하겠지요? ^^

      2008/04/28 16:32
  2. BlogIcon Thoma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고 갑니다....
    관심있던 부분이라......

    암튼 내용 감사합니다..

    2008/06/10 18:45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도 구글의 구글기어와 같은 웹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레임워크를 갖고 있는거 같다. 그동안 잘 몰랐던 내용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싱크 프레임워크(Microsoft Sync Framework)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이 마이크로소프트 싱크 프레임워크는 웹서비스를 오프라인 어플리케이션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연결은 웹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그것은 곧 오프라인에서 그림과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PC와 모바일 기기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MS에서 발표한 Microsoft Sync Framework v1.0 CTP2 페이지에 의하면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디바이스를 위한 오프라인 지원 동기화 플랫폼이라고 한다. 뭐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이는 곧 구글에서 발표했던 구글기어와 비슷한 컨셉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MS의 실버라이트에 최종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실버라이트에 오프라인 동기화 기능까지 추가되면 꽤나 강력해질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어도비의 플랙스보다 동영상 처리부분에 있어서는 실버라이트가 한발 앞서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런 온오프라인 동기화까지 지원한다면 꽤 강력한 옵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기어는 구글웨어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에뮬레이션(?)해주는 일종의 프레임워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구글리더와 구글오피스 정도만 지원하지만 구글기어 API가 공개되었고 이것을 이용해서 다른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MS의 싱크 프레임워크 역시 구글기어와 비슷한 컨셉이라 본다. 다만 웹브라우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활용폭은 더 넓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난 이 기술을 지금까지 몰랐지? -.-;

* 관련뉴스 *
MS,「Microsoft Sync Framework」최신 테스트 빌드 릴리스 (ZDNet Korea)
Microsoft updates collaboration test software (CNetNews.com)
Microsoft Sync Framework v1.0 CTP2 (Microsoft Download)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다녀가내~~~~~~

    2008/03/10 11:45
  2. BlogIcon 뽐뿌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님, 그 기술 공개되었는 지 얼마 안되었어요 ^^ 국내에는 아는 사람이 드물겁니다. ZDNET은 영문사이트라 소식이 빠른 겁니다. :)

    2008/03/10 12:27
    •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 공개된지 얼마 안된 기술이었군요.
      하기사 버전을 보니까. 음. -.-;

      2008/03/10 12:45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3/10 15:40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제 1회 블로그 축제 후기

블로그 2008/03/03 09:57 by 학주니


저번주 금요일에 홍대에서 블로그축제가 있었다. 혜민아빠님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스텐딩 파티였다. 매번 블로그포럼때마다 블로거들이 모두 모여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스텐딩 파티를 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시더니 드디어 이번에 하게 되었다.

이번 블로그축제는 시작전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문광부의 후원도 문제삼고 혜민아빠님의 자질(?)에도 문제를 삼는 블로거들도 있었다. 그런 논란이 블로그스피어에서 이슈화된 덕분에 블로그축제도 홍보아닌 홍보가 되었지만 그만큼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서 찾아온 사람들도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과연 어떻게 행사가 진행될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블로그축제를 진행했던 벨벳바나나라는 클럽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 일단 행사 당일이 홍대의 클럽데이인지라 인간들을 엄청나게 많았고 큰길에 있는 클럽이 아니라 큰길 옆의 작은 길에 있는 클럽이었던지라 찾기 정말 애매했다. 현수막이 없었으면 아마도 못찾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7시쯤에 들어가보니 안에는 그 시간에만해도 대략 100명정도는 들어온듯 싶었다. 들어가니 자원봉사하러 온 다른 블로거들이 행사를 안내하고 있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340명정도 신청했는데 200여명이 왔다고 한다. 중간에 왔다가 간 블로거들도 있었고 늦게 온 블로거들도 있었고 하니 행사장에는 평균 100~120명정도 있었던 셈이다. 클럽데이인데다가 날씨도 추웠고 논란에 휩싸였던 행사라 많이 안올꺼라 생각했는데 60%이상 왔으니 어떻게 보면 나름 성공한 행사였다고 본다. 회비역시 2만원으로 그리 적은 금액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다면 아쉬웠던 점은 스텐딩 파티여서 그런지 행사내내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러 다니면서 이야기하기는 편했지만 약간은 이질적인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행사에 참가했을 때 내가 아는 블로거들은 20여명밖에 안되었다. 여러 오프모임에도 나가고 블로그포럼이나 여러 블로그 행사에도 참가해서 그래도 어느정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블로그스피어는 넓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덕분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블로거들을 많이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재미난 일은 내가 예전에 티스토리 초대권을 드렸던 블로거가 나를 애타게(?) 찾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만날 수 있었다. 보통 티스토리 초대권을 보내주면 블로그는 개설하지만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블로그들이 많았는데 이 분은 그렇지않고 꾸준히 잘 운영하고 있는거 같아서 초대권을 보내준 보람을 느꼈다. 여하튼 아쉬웠던 점은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여러 모르는 블로거들을 만날려고 했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아직 한국 사람들의 문화속에서 스텐딩 파티는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예전의 야후 플리커 런칭파티 역시 스텐딩 파티였고 좀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똑같은 경험을 했다고나 할까. 그래도 의외로 많은 블로거들이 내 블로그와 닉네임을 알고 있었다는 데에 놀랐다. 이래저래 많이 끼어다니다보니 좀 이름이 알려지긴 했나보다. 파워블로그라고 소개해주는데 얼굴이 화끈해져서 혼났다. 난 유명블로그도, 그렇다고 파워블로그도 아닌데 말이다.

행사는 9시반에 끝났고 다른 사람들은 2차를 간듯 싶다. 난 개인적인 일로 인해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름 의미있는 행사였고 재미난 시간이었으며 2만원이라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행사였다.

그런데 이런 스텐딩 파티는 아직까지 내게 있어서는 좀 어색한 행사인듯 싶다. 예전에 블로그포럼과 같은 어떤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라면 이래저래 할 이야기들도 많고 나름 정리하면서 보낼 수 있었지만 어떤 주제도 없이 '만남'이라는 키워드로 모여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 행사는 블로거들끼리 오프에서 한번 제대로 어울려보자라는 취지는 좋았지만 진행이나 이런 부분에서 약간의 미숙함으로 인해 더 어색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물론 해외에서는 이런 스텐딩 파티가 활성화되어있어서 괜찮겠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그렇게 익숙하지 않는 문화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다만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진행되면 처음보다는 좀 덜 어색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포럼이나 토론형식의 자리가 내게는 좀 더 어울린다라는 생각을 했다.

블로그축제때 만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며 나름 후기를 끝내본다.

* 관련 글 *
블로거 축제, 그냥 즐기는 행사로 이해해주면 안되나? (2008. 2. 27)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화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워블로거님~! ㅋ 제 블로그에 오셔서 그날의 사진들 구경하세요. ^^;
    마지막 사진 포스팅 트랙백 남깁니다. ㅎㅎ

    2008/03/04 10:23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면서 가끔은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얼굴을 보고 대면하는 것이 아닌 운영자가 쓴 글이나 사진 등의 컨텐츠만을 보고 그 운영자의 성향을 파악해야하는 블로그의 특성상 그 운영자가 궁금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나 블로고스피어에서 유명한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읽다보면 그 블로거의 정체가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일 것이다.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여러가지 색의 레드윙이라는 위젯을 볼 수 있다. 설치되어있는 블로그도 있고 안한 블로그도 있지만 말이다. 블로그에 설치하는 위젯으로 그 블로그에 접속한 접속자를 알 수 있는 서비스다. 그리고 접속자와 메신져로 대화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레드윙이다. 이번에는 그 레드윙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레드윙을 만드신 분은 웹2.0 세계에서 꽤 유명하신 김중태님이시다. 블로그 오프모임이나 여러 행사때 가끔 만났던 분으로 재미난 분이시다. 이 분이 운영하고 있는 마이윙이라는 서비스에서 내놓은 블로그 위젯 서비스가 레드윙이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의 성격을 띈 연결점을 찾고자 레드윙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그 이야기대로 레드윙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제공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블로그 사용자와의

보통 레드윙은 그 이름대로 색이 빨간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블로그 스킨에 따라서 색도 모양도 바꿀 수 있다. 참고로 이 블로그에 설치된 레드윙은 하얀색의 가로형이다.


내 블로그에 달려있는 레드윙. 하얀 바탕에 가로형태다.

그리고 해당 블로그의 운영자가 레드윙에 로그온한 상태에서 블로그에 접속해있다면 위의 그림처럼 사이트지기에 On으로 표시된다. 그러면 블로그 운영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또한 레드윙에 로그온 한 사용자가 다른 블로그에 접속했다면 위처럼 ID가 표시된다. 그렇다면 그 사용자와도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레드윙에는 쓸만한 기능이 있다. 바로 통계기능인데 하루동안에, 그리고 한달동안에, 그리고 전체적으로 인기있는 글이 어떤 것인지 페이지뷰와 함께 보여준다. Spotplex나 다음 웹인사이드, 구글 어넬리스틱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레드윙에서도 가능하고 더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전체 접속자수도 보여준다.


페이지별 페이지뷰 화면


블로그 접속자수 확인 화면

이 외에도 재미난 기능들이 많다. 한줄 방명록(혹은 메모장)도 지원한다.


한줄 페이지

윙박스와 연결하여 대화방을 만들 수도 있다. 위의 대화창은 1:1 대화만 가능하지만 윙박스의 대화방을 이용하면 여러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 설령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윙박스로 와서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다.


윙박스

내가 봤을 때 마이윙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블로고스피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오프라인적인 요소를 추가하기 위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김중태님과 얘기했을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온라인, 특히 SNS를 통해서 연결된 관계는 느슨한 연결관계이며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약한 연결관계다. 그런데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느슨한 연결관계에서 조금 더 끈끈한 연결을 원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직접 만나던지, 그게 어려우면 메신져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원할때도 있다. 그것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레드윙 서비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레드윙을 설치한 이후에 제대로 대화창을 본적이 없기는 하다. 블로그 운영자가 늘 블로그에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 블로그에 있다가 다른 사이트로 옮겨갔다면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용자가 그 블로그에 없더라도 레드윙의 리플레시 시간차이 때문인지 그 사용자가 있는 것처럼 표시될 때가 있다. 또 대화를 요청했는데 사용자가 나중에 와서 확인했을 때 대화를 요청했던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창은 떠있으되 대화가 안되는 버그도 있다. 아무래도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화면에 띄워놓고는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생긴 버그가 아닐까 싶다. 또 파이어폭스 사용자의 경우 웹페이지가 다 다운로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레드윙과 통신때문에 페이지 로딩이 다 안끝난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레드윙은 나름 재미난 서비스다. 온라인에 오프라인 요소를 넣은 것도 재밌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잘 활용한다면 메신져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듯 블로그 사용자들과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이런 시도가 국내 블로고스피어의 성격에 얼마나 잘 맞을지는 모르겠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엄격하게 분리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의미없는 서비스일 수 있지만 나같이 모임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에게는 꽤나 흥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도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은 기능이기는 한데,,, 블로그가 너무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 저는 달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달아둔 광고만으로도 조금 벅찬 듯 싶더군요.

    2008/03/02 13:37
  2. BlogIcon 아크몬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서비스들, 조금만 더 가볍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03/02 14:17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중태님에 의하면 레드윙은 좀 가벼운 위젯에 속한다고 합니다.
      뭐 제 블로그에서는 어떤 위젯이든 다 느리기는 하지만 말이죠. -.-;

      2008/03/03 09:29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의 공룡인 구글을 잡기 위한 MS의 반격이 시작된 것인가? MS는 야후를 44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에 발표했고 오늘이 4일이니 약 3일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아직까지 아무런 이야기가 안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야후 관계자들은 MS의 야후 인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반응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후는 작년 6월에 테리 세멜을 물러나게 하고 그 자리를 야후의 창업자인 제리 양에게 맡겼다. 그러나 제리 양의 복귀 이후에도 야후는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후 직원의 20%를 구조조정하겠다고 발표했을 정도다. 테리의 집권기에 헐리우드 등 엔터테인먼트쪽 사업을 하느라 덩치가 커진 야후는 결국 자기의 덩치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린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러는 와중에 MS는 1년 6개월 전부터 꾸준히 야후를 매입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야후의 경영상태가 매우 안좋아서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MS의 경제력으로는 충분히 매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점점 인터넷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그래도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야후가 대항마로서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는 많이 떨어졌지만 원조 인터넷 공룡이었던 경험은 크게 본다는 것이 MS의 생각인 듯 싶다. MS는 야후의 매입 조건으로 446억달러를 제시했다. 야후 주가의 62%의 프리미엄을 더 얹어서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야후가 4년간 주가가치가 최저를 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MS가 야후를 인수한다고 해도 현재 인터넷 시장의 절대강자인 구글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시장의 주수입원은 온라인 광고다. 온라인 광고에는 검색광고도 포함되어 있고 각 사이트에 배포되어있는 여러가지 광고들도 다 포함하고 있다. 이 온라인 광고의 절대강자가 바로 구글이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광고를 뒷받침해주는 검색시장의 점유율을 봐서도 구글은 MS나 야후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미국에서만 봐도 구글은 검색시장 점유율이 56%, 야후는 17%고 MS는 13%에 불과하다. 둘이 합쳐도 산술적 계산만 봐서도 30%로 구글의 절반정도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단순히 산술적인 계산만으로는 앞으로의 상황을 볼 수 없는 것이 인터넷 시장이라고 보면 MS가 야후를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구글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같은 검색시장에서 점유율 13%의 기업이 17%의 기업을 인수해서 30%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이 부분은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돌아간다. SK컴즈의 네이트닷컴이 엠파스를 인수했지만 두개의 서비스 점유율이 예전의 점유율을 합친 산술치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MS의 야후 인수가 의미하는 것은 야후의 인수로 MS는 이제는 데스크탑 시장이 아닌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초석을 닦아두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보는것이 좋다고 본다. 그동안 MS는 OS인 윈도 시리즈와 MS 오피스로 오프라인 데스크탑 시장에서는 절대강자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점점 구글 등의 웹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이 전체 PC 시장을 잠식해나가자 위협을 느꼈고 조금씩 MSN 등을 통해서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타진해봤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과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한 절대강자 구글의 힘은 막강했다. MS가 오프라인 데스크탑의 절대강자라면 구글은 온라인 웹 어플리케이션의 절대강자였다. MSN만으로는 도저히 대항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MS는 그래도 구글의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있는 야후를 끌어들여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기반을 닦아두고 싶었던거 같다.

MS가 야후를 인수하여 구글의 인터넷 시장 독점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생긴다. 다만 적어도 35%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으면 구글의 독주에는 어느정도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윈도라는 OS를 바탕으로 점점 데스크탑과 온라인의 연동을 더 강화한다면 MS는 나름대로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현 야후의 CEO인 제리 양은 이러한 MS의 제의를 뿌리치기 힘든 상황일 것이다. 4년만에 최저 주가를 기록한 상태인데다가 10%의 인원감축안까지 나온 상태에서 진퇴양난의 상황에 몰려있는데 MS의 62% 프리미엄을 얹어준 제시가 상당히 솔깃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1년 6개월전부터 여러차례 인수설이 나돌았고 이번이 3번째인듯 싶은데 이번에는 MS가 야후를 먹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구글의 반응도 나왔다. 구글은 미래의 인터넷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물론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자신들의 라이벌 회사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회사는 없을 것이니 말이다. 구글은 MS의 야후 인수로 MS의 오프라인 독점체제는 더 굳건해지고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와 Email 서비스가 하나의 포털서비스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오늘 본 소식으로는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츠가 야후의 CEO인 제리 양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MS가 야후를 인수하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고 했다고 한다. 구글 입장에서는 MS의 야후 인수가 상당히 부담스러운듯 싶다. MS가 갖고있는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힘은 아니기 때문이리라. 다만 구글이 직접 야후를 인수할거 같지는 않다. 이미 50%이상을 차지하는 구글이 18%정도의 야후를 인수한다면 반독점법의 그물에 걸려들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구글과 MS의 야후를 가운데 놓고 심각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 야후는 이름값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라 본다.

여하튼간에 MS가 야후를 인수하게 된다면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구글은 MS+야후 연합군의 거센 도전을 받겠지만 그에 대응하여 PC 시장 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을 이용한 무선 온라인 시장에까지 영역을 넓힐려고 준비중이고 안드로이드 등을 통해서 점점 탈 PC 시장을 꾀하고 있다. MS 역시 야후의 인수 이후에 이런 PC 시장을 벗어나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 시장을 또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재미난 일들이 올해는 많이 벌어질거 같다.

* 관련뉴스 *
[CoverStory] 구글 ‘검색 천하’… MS·야후, 협공 작전 (조인스닷컴)
MS, 야후 인수 제안…구글에 도전한다 (조인스닷컴, AP)
Microsoft makes unsolicited bid for Yahoo (MSNBC)
Yahoo! and the future of the Internet (Google Blog)
구글의 훼방 작전 "야후, MS와 놀지마" (조인스닷컴)

* 관련글 *
마이크로소프트, 야후를 인수 임박 (TAGadget)
구글! 야후와 MS 합병에 대한 공식 의견 발표 (Passionate iDreamer)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