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요즘 정치권에서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는 법안으로 인해 꽤나 시끄럽다. 이번에 최진실의 자살 사건으로 인해 한나라당은 인터넷 악플 및 사이버 모욕죄를 포함 인터넷 전반에 규제 및 통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내놓았는데 이른바 '최진실법'이라 불리는 이 법안은 여야간에 마찰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게 되었다.

간단히 정리해서 한나라당에서 내놓은 최진실법은 다음의 내용을 포함한다.
- 댓글의 삭제 권한을 포탈에서 개인으로 넘기고 개인이 포탈에 삭제를 요청할 경우 24시간내 우선 댓글을 삭제한 다음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72시간안에 방통위에서 심의해서 삭제 여부를 가린다.
- 하루 평균 방문자가 30만(언론사이트는 20만) 이상인 인터넷 사이트에 적용했던 제한적 실명제를 10만명 이상의 사이트로 확대
- 사이버 모욕죄는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처벌 가능

여기에 상응하여 정부도 방통위를 통해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내놓았는데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다.
- 하루 사용자 30만명(언론 20만명) 이상의 사이트에서 적용되었던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10만명 이상으로 확대 적용
- 인터넷 사업자에게 모니터링과 임시조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위의 법안을 보면 좋게 풀이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특히 익명성을 통해서 받는 사이버 폭력(악플 및 근거없는 루머, 비방 등)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악플 등으로 시달려왔던 연예인들이나 일부 유명 블로거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안일 수 있다. 물론 좋게 얘기해서다.

저 법안이 야당이나 혹은 시민단체, 네티즌들을 통해서 나온 법안이라면 사이버 세계의 정화를 위해 어찌보면 필수불가결한 법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 법안을 내놓은 것이 바로 정부, 여당이라는 것이 문제다. 저들이 최진실의 죽음을 보고 인터넷의 악플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는 의미로 저 법안을 내놓았을까? 일단 진정성에서 의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저 법안은 악플을 퇴치하자는 의미가 우선이 아닌 대기업의 악덕 행위 고발을 미연에 막고 정부와 여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을 미리 막아버릴려고 하는 계략이 숨어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 정부와 여당이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를 이끌어나갈려고 대기업과 재벌들에게 온갖 특혜를 주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반대하고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입을 막아버리기 위해 최진실의 죽음을 그저 자기들의 정책에 끌어들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가 말도 안되는 정책을 밀고 나갈려고 할 때 반대 여론을 아예 싹부터 자르기 위해 그런 글이 올라오면 먼저 포탈 등에 경고해서 지우게 만드는 법적 근거로 만들려고 저런 법안을 만들어 내었다는 생각이 앞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이 해온 일을 보면 그런 유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악플은 나쁜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실명제 역시 이 블로그에 몇번 언급하면서 어느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바 있다. 블로그에 쓰는 글이나 계시판에 쓰는 글, 혹은 댓글을 달 때 자기가 쓴 글에 대해서는 분명히 스스로 책임을 지을 수 있어야 옳은 네티켓이라고 생각을 한다. 떳떳하다면 자기 이름을 걸고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어야 맞다는 생각이다. 그러기에 내 경우에는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 일부 찬성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악플은 근절해야 하는 악행이다. 유아유괴를 영혼을 죽이는 살인이라는 비유를 쓰는데 악플은 보이지 않는 살인무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악플러는 도구없는 살인자나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악플러에 대한 처벌은 지금보다 더 강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하지만 위의 자기네들 뜻에 안맞는 글이나 비판 여론을 미리 싹부터 잘라내기 위한 법적 근거로서 저런 법안을 내놓는 것은 문제가 분명히 있다. 인터넷을 통해 힘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블로그나 게시판에 글을 쓰는데 그것을 권력으로 막아버리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는 없는 반민주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힘으로, 돈으로 막아버리는 정부, 여당, 그리고 재벌들의 행태를 그대로 보고만 있는다면 이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치는 이미 죽은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저 법안은 통과해서는 안될 법안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명히 악플은 없어져야 할 악이며 악플러의 처벌강화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또한 포탈들의 모니터링 역시 강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근거있는 비판(아무런 근거없는 비판은 비난이다. 비난은 없어져야 할 악이다)까지도 막아버리는 행위는 분명 없어져야 한다. 단순히 지들 입맛에 안맞는다고 마구 지우거나 가리는 행위, 그것도 자기 것이 아닌 남의 블로그나 게시판 글에 대한 행위는 반민주적이기에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보통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은 그 행위 자체가 말도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처벌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든다(물론 충분한 근거로 말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하지만 정부, 여당의 비리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비판은 수용해야 할 부분이며 재벌들의 비리에 대한 얘기는 조사를 해서 잘못을 바로 잡아야 정상일 것이다. 그런데 연예인들 악플을 때려잡는다고 긍정적 의미의 반대의견까지 싸잡아 때려잡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것은 문제가 더 커지는 일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정치권의 강화된 인터넷 통제 법안이 이미 나왔어야 한다는 논리를 피고 있다. 물론 악플이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지만 저것이 인터넷의 표현의 자유를 막아버리고 정부와 여당, 그리고 재벌들의 불공정한 행위를 비판하는 것까지 막는다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그 의미는 변색되어버린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법안을 만드는 것 보다는 기존 법에 조금 더 상세히 추가하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법안을 따로 새로 만든다는 것은 그저 자기네들 입맛에 맞게 법안을 만들어서 몽땅 다 때려잡겠다는 의미로밖에 안비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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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S2d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의 악성댓글 혹은 누군가를 헐뜯는 글들에 대해서는 아무리 언론에서 통제하고 막으려고 노력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강하게 어필하게 되며, 너무나도 손쉽게 인터넷을 접할 수 있는 환경들 속에서 마녀사냥 그리고 근거없는 비판등의 나쁜 문화들이 더욱 급속히 퍼진 거구요.

    2008/10/05 07:4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본능이라고는 하지만 익명성이라는 것 때문에 더 커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그냥 놔둘수도 없는 일이니.. -.-;

      2008/10/05 07:50
  2. BlogIcon 베이츠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순기능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딴나라당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악플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봐요.
    줄어드는게 아니라 근절해야 된다고 봅니다.
    더 많은 피해가 나오기 전에 악플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_^

    2008/10/05 10:0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악플은 꼭 막아야 할 행악이죠.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다만 악플을 막는다고 다른 부분까지 틀어막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08/10/06 08:31
  3. BlogIcon 이승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 포스팅은 72시간 이내에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_-;

    2008/10/05 10:29
  4. 댓글, 아고라 폐지 적극찬성~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적 참여나 기업고발등은 다른 창고를 통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핑계로 댓글과 아고라의 실효성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궁색한 변명인것 같다~ 댓글이 뭐가 그리 필요하고 중요한가~! 카더라 통신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가 보기엔 최진실법 말고 댓글과 아고라 방을 각 포탈사이트에서 없애도록 하는 방안이 더 필요한 것 같다~!

    2008/10/05 11:06
  5. ForO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있는 법으로도 악용하는 정권의 의도란건 뻔하죠.

    2008/10/05 11:25
  6. 방통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들이 잘못도 가장큰데 네티즌 핑계만 되고 있는 언론들이 정말 한심합니다.

    2008/10/05 12:46
  7. neo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원 30만 이상은 본인확인제, 실명제, (제3자 신고 가능한) 24시간 신고센터, 신고버튼 이미 적용중이고, 악플러 추적하고 고소하고 처벌하고 손해배상 청구하고, 증권사 여직원 잡은 것처럼 현행법으로도 다 조치할 수 있는데 굳이 저러는 이유가 참 한심합니다.

    정부 여당이 개정 신설하겠다는 내용 중, 적용 회원수 10만으로 낮추고, 지금의 싸이월드나 신문사 댓글란이나 방송사 게시판처럼 실명 바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건 굳이 반대할 이유 없는 조항이라 생각됩니다만 최진실법 3번째가 문제입니다.

    <악플 판정은 방통위 맘대로, 입건은 경찰 맘대로>
    언론 탄압 공식 라이센스나 다름없는 유신 때 긴급조치 부활시키겠다며 추모 여론 악용하는 형국인데요. 최진실법 3번째 조항 통과되면, 민영화 대운하 별별 기상천외한 정책들이 쏟아져도 전같이 반대 못 할 겁니다. 얼핏 생각에 전과14범 쥐새끼 쥐박이 소리만 안 쓰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검경 사법부의 정권프랜들리 성향과 최근 쏟아지는 별별 고소고발판결 건들을 보면 결코 공정하지도 타당하지도 않을 거라는 게 불보듯 뻔하지요. 뉴스 댓글만 대상일까요? 글, 만화, 영상, 뉴스 기사, 블로그 다 그 대상이 될 겁니다.

    경찰서 오라 가라 부르고, 그 와중에 교통 범칙금 미납부터 별별 꼬투리 다 뒤져가며 트집 잡으려 들 거고, 실수인 척 직장에 입건 사실 흘리고, 이래서 잡았더니 이런 사람이더라 언론플레이 하고, 괜히 집 수색한다며 이웃들 다 보게 경찰 들락 날락, 별별 더티한 수를 다 써가며 반대 여론 탄압에 힘쓸 거라는 게 눈에 훤한데 말이죠.

    우리나라의 작년 한해 자살자 수는 12,174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루 33명이 자살하는 셈인데요. 소외 등으로 인한 자살, 빈부격차 등 경제적 불균형으로 인한 자살 등 사회적 구조적 문제 해소를 위해 보다 다양한 계층의 보다 다양한 의견을 보다 심도있게 교환하고, 보다 충실한 소통을 도모해야 할 마당에, 인터넷 악플로 인한 자살자 재발 방지라는 좋은 뜻을 애초의 좋은 뜻대로 발전시키기는 커녕, 정권의 안위만을 위해 여론탄압 언론탄압으로 가져가려 하네요. 내세우는 허울만 보고, 숨은 악의를 놓친 채, 자기 손으로 자기 입에 재갈을 물리는 우를 범하는 일만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10/05 15:26
  8. 저 질문 하나 있어요....!!!가르쳐 줘요...!11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조영구는 처벌 하지 않죠....조영구는 리포터라는 지위를 이용하여서..
    o양,b양을 비롯 하여서 이미지로 먹고 사는 한류 연예인 112명을 대기업 c모 기업의 의뢰로 ~카더라~라는 책을 연예인x파일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유포 했는데..팔은 안으로 굽는 자사방송 솔로몬의 선택에서 변호사2:2로 살아난 범죄자인데...악플러 처벌 전에...조영구 먼저 처벌 해야 되잖아요...안그럼 법의 형편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2008/10/05 16:15
  9. BlogIcon mepay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법을 누가 쓰느냐에 따라 그 법의 형질은 언제든 바뀔수 있죠.

    2008/10/05 17:19
    • 소백구글  수정/삭제

      또 시작이다 악플!!

      2008/10/05 18:2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렇죠. 칼도 요리사가 쓰면 일류 요리를 만드는 도구지만 강도가 쓰면 살인도구가 되는 것 처럼요.. -.-;

      2008/10/06 08:32
  10. 가장 무서운게 바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소지가 있거나, 무작정 맘에 안드는건 법으로 통제하고 강력히 처벌하는 것이 마치 법치주의인양 착각하는거죠.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세계 어느나라에서 악플(냉정히 말하면 그 기준은 어떤, 누굴 기준으로 악플일까요?)을 없애겠다고 고소고발 없이도 처벌이 가능한 법을 만든답니까?
    일반인은 잘 모르고 있던 사채설이니 뭐니 하는걸 꼭 터뜨려 세상이 다 알게 해주는게 바로 언론아닌가요? 연예지부터 구조조정을 하던가.

    2008/10/05 18:50
  11. KjY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무서운건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소지가 있거나, 무작정 맘에 안드는건 법으로 통제하고 강력히 처벌하는 것이 마치 법치주의인양 착각하는거죠.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세계 어느나라에서 악플(냉정히 말하면 그 기준은 어떤, 누굴 기준으로 악플일까요?)을 없애겠다고 고소고발 없이도 처벌이 가능한 법을 만든답니까?
    일반인은 잘 모르고 있던 사채설이니 뭐니 하는걸 꼭 터뜨려 세상이 다 알게 해주는게 바로 언론아닌가요? 연예지부터 구조조정을 하던가.

    2008/10/05 18:52
  12. 케케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권 세력은 자신들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칼을 들기 위해 법을 교묘히 휘둘렀습니다.
    그 중 하나로 촛불집회때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무작위 체포를 들 수가 있는데,
    무작위로 입건 체포하고 최대한 체포를 유지할 수 있는 48시간 뒤에야 참가자를 풀어주는 식이죠.
    물론 별다른 혐의가 없을테니 검찰 송치도 없고요.
    일단 체포되었던 사람들이 그 고생을 하고 다시 집회에 참가하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반대 세력을 완전히 와해시켜 버렸습니다.

    이제 소위 최진실법이란게 통과되면? 본보기로 몇이 처벌되고 그를 이용한 공포분위기로 입을 막아버리겠죠.
    현재도 명예훼손으로 대부분 개인인 악플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충분히 가능한데도 이렇게 나서는 걸 보면
    스캔들이 터져도 여론화를 사전에 차단하여 조용히 묻어버리는 것
    정책에 대한 반대 논의를 근거없는 소문, 악플로 규정하려는 것으로밖에는 볼 수가 없겠습니다.

    2008/10/05 19:51
  13. 윤정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상적인 문장으로도 충분히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비난을 하기보다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논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그런데 대부분의 악플에는 아무런 논리도 없고.. 비난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므로 한나라당이 어떤 법안을 내놓든 상관치 마시고.. 정당한 비판은 언제든지 해도 된다고 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비판에 대해서 예전처럼 국가에서 통제하거나 잡아간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직도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제야 말로 진정한 언론의 자유가 무엇인지 책임질 수 있는 문장으로 정당한 방식으로 비판하는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최진실법안이 아니라 그 어떤 강경한 법안이 나오더라도.... 정정당당하게 문필로서 싸울 수 있는 분들이 인터넷에는 아직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논리도 없으면서... 비겁하게 익명성의 뒤에 숨어서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이참에 물러나시고 촌철살인의 명쾌한 비판 논리를 가지고 끝까지 담대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들이 좀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2008/10/05 19:53
    • neo  수정/삭제

      제가 본 댓글들은 어이없는 악플은 십중팔구 정부측 지지자에, 대개는 논리정연, 귀한 정보, 예리한 분석, 촌철살인이었습니다. 댓글에서 알려주거나 유저들이 지적해주지 않았다면 깜박 속을 뻔한 기사들이 수두룩이죠. 언뜻 생각나는 것들 몇 개 추려봅니다.

      “소비자물가 5.1% 상승..2개월째 둔화”
      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view.html?cateid=1067&newsid=20081001133903498&p=yonhap&allComment=T&cSortKey=rc

      “소득 22% 늘 동안 소득세수 87% 증가”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080920080203522&cp=&allComment=T&cSortKey=rc

      “압류 위기속 ‘사랑의 밥주걱’”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913011623715&p=seoul&allComment=T&cSortKey=rc

      “송파구문정동 로데오거리의류매장애서 직접 현장조사 해봤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915642

      “중앙일보, 중앙일보, 아~ 우리들의 일그러진 중앙일보!”
      http://itviewpoint.com/73885

      지난 10달간 정부 여당이 한 짓과 한 말들이 뻔한데 신뢰 바닥이고요. 현행법으로도 다 되는 거, 이미 실명제인 거, 실명 드러나는 싸이월드 악플 여전한 거, 다 알만한 사람들이 굳이 비친고죄에 경찰 임의 입건이라는 사이버모욕제 신설을 운운하니 당연 상식적인 제안으로 안 보이죠.

      법 실행되면 비친고죄라 합의도 고소취하도 없습니다. 판정은 또 방통위에서 한다지요. 미국 등 해외는 흔한 본인확인조차 없습니다. 거긴 악플 없을까요? 루머 없을까요? CNN의 iReport.com에 뜬 스티브 잡스 사망 루머로 애플사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음에도 CNN은 본인확인 없이 누구나 가입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iReport.com의 시스템을 바꿀 뜻이 없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사고재발위험과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언론 자유 표현 자유를 위해 최대한의 창구를 열어두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손실을 무릅쓰며 언론자유 표현자유를 최대한 지켜나가는 건, 그것이 국가와 개인, 사회를 건강하게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여당 친일행적 전과기록 다 아는 사실들 댓글 올려도 본인들 맘에 안 들테니 사실과 다르네 조사하네마네 오라가라 결국 반대자들 와해용으로 활용할 게 뻔한데 저 법 제정 찬성하는 분들은 대운하, 의료보험 전기 가스 민영화, 흑자 공기업 매각, 종부세 폐지 다 찬성하시나요? 논리정연 바른말 고운말 해도 트집잡으려면 꼼수 천지인데, 매일 33명이 연간 1만 3천명이 자살하는 나라에서, 악법이 될 수도 있는, 아니 악법이 될 게 뻔한 법을 쌍수 들어 환영이라니 정말 믿기질 않네요.

      2008/10/06 04:52
  14. 유영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에서 최진실법이라고 명명한법을만들려하는데.. 한나라당이진정 인터넷의올바른문화를위해서 법을제정할려는것인지 아님인터넷을통해서 자신들의정치적으로 편하게할려는의도인지 지금까지몇개월거친이명박정부와한나라당을봐선 후자쪽으로보인다. 정말평소에 연예인이라든가 문화예술쪽에서 종사하는우리연예인들이 보다연기생활에충실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주기위해서 안방극장에서 맹활약을펼친다. 그럼그사람들을 보호해주고 나름그들의입장에서 대한민국정부와이명박대통령이 몇개월되지않았지만 나름신경을써줬어야하지않았는가 그리고자살률이 물론연예인도그렇지만 일반인들도 심각하다. 왜방조했는가? 자살률이자꾸높아지면 사회적으로도 정부에서 생각해봐야하지않는가? 각부처는 왜만드는가>? 전체적으로 국민의삶을 편하게해달라는의미에서 국민들이표를주지않았던가? 내가볼땐 이번정부는특히 최진실이란 유명배우의이름을 먹칠하지않았음한다. 비록자살이란 극단적으로 이세상을등졌지만 최선을다해살아간 고인의이름을딴법을 짖지말았으면한다. 그리고한나라당과이명박정부는 최진실법의이름조차거론하지말기를 바란다. 오히려최진실이란배우에대한 예가아니라본다. 심사숙고했음한다.

    2008/10/05 21:10
  15. BlogIcon 넷물고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이런일 있으면 안된다는 의미로 만든 법이지만, 이미 떠난 고인에겐 .. 더 오래 상처가 갈것 같습니다. 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야할 때, 법, 정치 이야기가 오고가다니 ..

    2008/10/05 22:2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이런 이야기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할려고 하는게 정치권의 습성이겠죠.. -.-;

      2008/10/06 08:33
  16. 인터넷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기인은 악플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모르는 네티즌인가 봅니다. 당장에 자살이란 유명인이 운명된사실을 알면서도 이러한 대필을 남기는 자체와 비실명제인 악플을 실명제를 도입하여 법으로 명문화가 되었을때 건전한 인터넷문화가 성립됨을 왜 모르옵나이까 악플없는 건전한 인터넷문화가 재창조 되기를 기대하면서...........

    2008/10/05 22:32
  17. 바퀴벌레를 박멸할 수 있을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최진실법 생기면 악플들 다 사라지나요? 사라지지않고 나름대로 계속 살아있으면 어떡하죠? 지구가 망해도 바퀴벌레는 살아남듯이 말이죠. 이 법을 만들려는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해서 악플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악플보다는, 이 각박한 세상을 좀 더 여유있게 만들어서 악플이 저절로 줄어들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2008/10/05 22:47
  18. ...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드시 해야 할 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쪽박이 될 수도, 대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 분은 분명 언젠간 하거나 보완되어야 할 일이라고 하지만,
    상황이 지금 이러한 세태인데 이 상황에서 과연 순기능적으로 법이 만들어질 까 그것을 말하는겁니다.
    악플은 막아야 하는 것임이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악플의 정의를, 그 범위를 어떻게 정할겁니까?
    누구에게 거슬리기만 해도 악플이 된다면 그 뒷감당은 무었입니까?
    xx집회 단순 가담 학생들도 불러다가 조사하는 이 정국에 뭘 믿고 저거에 당연히 옳다라고 해야하죠?

    2008/10/06 00:41
  19. 요한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플은 인격 살인죄입니다.

    익명으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과 중상모략은 절대로 사라져야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악플은 이런 종류이지 건전한 정치적 비판이 아닙니다.

    왜 정치적 비판을 욕설과 인격모욕으로 해야합니까?

    익명의 그림자에서 숨어하는 더럽고 추악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건전한 비판은 장려해야 하겠지요.

    2008/10/06 10:31
  20. 뇌빠타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의 악플은 뇌빠들에게서 나온다. 뇌빠들을 처리해서 장군님에게로 보내면 악플 없는 아름다운 세상된다. 자살자최고의 나라를 만들어놓고도 뻔뻔스럽게 궁전지어놓고 잘사는 자를 성군이라며 광신하는 뇌빠들.

    2008/10/06 11:14
  21.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에 악플 쓰면 잡혀갈까요? (궁금하군요)
    일단 악플에 대한 부분은 물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악플과 실명제는... 글쎄요. 실명제가 악플러를 잡기위한 방법인지 아님 비판을 금지하는 마스크인지는 판단이 어렵군요. 단지 정치적 목적의 사용은 반대입니다.

    학주니님... 위자드웍스의 내블소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

    2008/10/06 11:16
  22. 반대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벌이나 부패정치인은 법을 지키지도 않고 설사 어렵게 잡아넣어도 전부 풀려나는 판에 국민들에게는 법을 지키라는 한나라당 사람들 정말 한심합니다. 당신들부터 법을 지켜야 남들에게도 인정받는 사실을 먼저 깨닫기 바랍니다. 이래서 부패한 정치인들을 지지하면 안되는 겁니다.

    2008/10/06 11:17
  23. BlogIcon 내다, 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탈의 모니터링 강화......음....왠지 이거 하다보면, 전에 자내에게 말한 자료갱신..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을까? 지워야 할 것이 아직 남아있음 안 되니 그 작업하다보면 자료갱신도 추가요~~!!ㅋㅋ;;-.-

    2008/10/06 11:52
  24. 문제는...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명성이라는 그늘 아래 있는 악플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발명을 한다할지라도 그것을 악용하는 일부 과학자들로 인해 핵무기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인터넷에서 익명성은 상담이나 기타 여러 상황에서 좋은 도구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사람에게는 통제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반대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어짜피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회라면

    더더욱 그렇죠^^

    민주주의가 성숙하기 위해 뜯어고쳐 나갔던 것처럼

    (어짜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도 그러한 진통을 여러차례 겪어야 할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서로에게 귀를 닫고 있어서 그것이 안타깝죠...

    2008/10/06 12:03
  25. BlogIcon 프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을 잘 모르는 '어르신'분들께서 법을 만드실텐데 얼마나 잘 만들지 걱정입니다..ㅋ
    제한적 본인 인증제도.. 결국 별로 소용이 없었고.. 그냥 정치공세!!!!!!..............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2008/10/06 16:47
  26. 럭큐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무조건 1000자 이상써야지만, 올릴수 있는걸로 하는거에요~ 그럼 악플 쓰다가 귀찮아서 욕만쓰는 사람은 쓰다 말꺼 같은데.. ㅋㅋ 진정한 비판이라 함은 정확한 상황인식과 논리가 있어야 겠죠??
    그냥 끄적거리듯이 하는 댓글은 진정 의미가 없는듯.. 1000만네티즌이 자기가 하고싶은 말 다하고 살면..... .. 당사자만, 힘들죠..ㅋㅋ

    2008/10/06 18:29
  27. 럭큐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아예 없애면 안돼나?? 뭐가 불편하죠 그럼??

    2008/10/06 18:32
  28.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는 개등 타고 강건너는 고양이처럼 쾌재를 부르겠군...

    악플 금지법의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두렵군...

    한나라 사람덜은 웬지 진실에게 감사하고 있을것 같은 느낌이.....

    2008/10/14 13:39
  29. SSH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퍼갈게요~~ (출처남겨용~)

    2008/11/23 23:41

정부의 인터넷 통제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보고했는데 여기에 논란의 소지가 될 2가지 조항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포털 등 서비스 제공자(OSP)에 불법 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의무화와 OSP가 문제 댓글을 임시조치하지 않을 경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규정이 바로 그것이다. 논란의 소지가 될 글이나 댓글은 가차없이 임시조치를 내려 인터넷을 정화하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생각인듯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임시조치는 DB에는 남아있되 보이지 않게 블라인드 처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화면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삭제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포탈사이트들은 문제가 되는 글이나 댓글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자체적인 판단으로 임시조치 여부를 가렸고 임시조치가 된 글이나 댓글도 당사자들의 해명이 있을 경우 정당하다는 판단이 서면 다시 복원시켜줬다. 예를 들어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에 대한 글의 경우 방통심의위의 심결 이후에도 모두 인터넷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은 80건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고 방통심의위는 58건에 대해서만 문제있다는 판단을 내려 삭제를 명했다. 또한 그 전에는 모두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저 개정안이 통과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문제제기가 되면 무조건 임시조치를 취해야 한다. 보통 임시조치를 취하게 되면 일주일정도 블라인드 처리가 되는데 그동안에는 해당 글을 볼 수 없게 된다. 물론 이의를 신청하면 다시 복원되지만 시사성이 강한 글들은 그 시류를 놓치게 되면 글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싹을 잘라두겠다는 얘기다.

방통위는 이와같은 개정안을 내놓은 이유로 인터넷에서 명예훼손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추측만으로 권리를 침해당하고 무고하게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잘못된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여론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임시조치고 삭제가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기에 양쪽 모두의 권익을 최대한 존중했다고 방통위는 말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정보들 중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수없이 많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들 가운데 적어도 50%이상은 거짓정보며 그러한 정보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터넷이 익명성을 바탕으로 빠른 확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속보성 글들은 사실여부도 판단하지 않고 내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피싱 등의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익명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많은 피해들(악플로 인한 피해가 대표적이다)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의 유용함 뒤에는 이러한 안좋은 면들이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저런 조치는 그저 인터넷을 통한 피해를 막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저 조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아마도 여론 통제용일 것이다. 정부, 정치권에 대한 비판, 비난 등 안좋은 글, 대기업에 대한 안좋은 사례를 고발하는 글이나 비판, 비난하는 글 등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령 정부가 이런 저런 정책들을 내놓는데 그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글이 올라오고 그것들이 여론을 움직여서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 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정책을 적용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정부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쓴 글이나 여론을 받아들여 더 보안해서 정책을 실행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진행할 것인가를 선택하게 되며 지금까지의 정부는 대부분 후자를 택했다. 건강한 정부는 전자를 택해 어떤 부분을 수정 보안해서 정책을 적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수정안을 내놓아야 할 것인데 아쉽게도 현 정부는 후자를 택하고 있다. 편하기 때문이다.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인식을 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러한 글들의 핵심적인 내용을 수렴하고 다각도로 다시 검토해봐야 하는 것이 정부의 옳은 태도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현 정부의 능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회사 CEO 출신이라 밀어부치기에 능해서 정부도 똑같이 밀어부치기로 일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100사람의 의견이 모두 다 같을 수는 없고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최대한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기에 여론은 더욱 현 정부와 여당에 안좋게 돌아가고 무슨 일을 할려고 해도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으며 결과도 썩 좋지 못하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을 정부는 인터넷 때문이라고 보고 있는 듯 싶다.

왜 정부는 인터넷을 통제의 대상으로 여길까? 인터넷에 정부의 어떤 정책이나 사람에 대한 비판 글들이 올라오게 되면 그 글은 작은 파장을 일으켜 블로고스피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이 되고 점점 그 규모가 커져서 마이너 언론에 알려지게 되고 더 커지게 되면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어 그것이 여론화된다. 그러한 여론은 그 정책을 시행할 때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고 어떤 사람을 임명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태클이 매번 반복이 되면 정부 입장에서는 할 일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통제할 필요를 느끼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쳐서 정부와 국민이 서로 따로 놀아버리는 민심이반현상이 계속 지속될 수 있다는 정부의 불안감도 한몫하고 있을 것이다. 여당 입장에서도 여당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지지도가 떨어져서 차기 대선이나 총선에서 권력을 다시 잡을 수 없다는 불안감도 이유가 될 것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정부가 시행하고자 하는 정책의 수월한 적용을 위해, 그리고 차기 정권을 다시 움켜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라도 인터넷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정부의 잘못이나 정치권의 잘못이 드러나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어떻게든 덮어두기 위해 통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잘못은 해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그렇게 한다면 일단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다른 정책을 입안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즉, 정직하지 못한 정부와 정치권이라는 얘기가 된다. 잘못을 인정하면 일단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그 피해는 추후에 선거때나 임명할 때 걸림돌이 되어 골치아프다는 생각을 정부나 정치권은 하고 있는 듯 싶다. 위에 있는 인간들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듯 싶다.

기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대기업의 경우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대기업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행되는 갖가지 인권침해 및 권리침해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 이윤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이윤창출을 위해서는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짓도 서슴치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얘기다. 대기업일수록 독점기업일수록 그런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사회악을 어떻게든 알리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하는데 대기업 입장에서는 정부, 정치권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과정을 싫어한다. 이미지 타격 뿐만 아니라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기업이 이윤창출만이 목적은 아니며 사회공헌에 이바지 하는 것도 목적일진데 저런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주하는 기업은 돈이 무조건 최고라는 생각을 지닌듯 싶다. 사람을 부속품 취급하듯 부려먹으며 쓸모없다고 생각하면 부당하게 짤라버리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기업들이 국내 경제를 이끌고 가고 있다고 떠들고 다니니 참으로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정당한 방법을 취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을 취한다던지 기업의 고위직이 회사의 재원을 자기 사적인 용도로 무단으로 사용한다던지 직원을 아무런 이유없이 자른다던지 하는 행위는 사회악이며 절대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발하고 알릴려는 네티즌들의 행동을 미리 막아버리겠다는 것이 저 개정안을 악용하는 방법이다. 부도덕한 대기업들(대기업 전체가 다 그런것은 아니다!)은 얼마든지 저런 행동을 할 것이다. 그들 역시 인터넷은 통제의 대상이라 여기고 있는 것이다.

정부나 정치권, 그리고 사회 지도층들이나 대기업들의 이러한 행보를 볼때마다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나 사회를 이끌려면 자기 희생은 필수적인데 자기는 하나도 안다치고 남을 눌러서 국가나 사회를 이끌려고만 하는 그들의 태도는 결코 지도자들의 행동이 아니다. 군사독재정권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좀 성숙한 지도자들을 국민은 원하고 있는데 말이다. 먹고 사는게 중요해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현 대통령을 뽑았고 여당을 뽑았더니 계속 뻘짓거리만 하면서 실망만 안겨주고 있는 현 정부와 여당, 그리고 그에 편승할려는 일부 대기업과 언론들을 보면 정말이지 이민가고 싶은 생각이 폭발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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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국에는 비지니스 프렌들리 정책에 따라 인터넷도 종량제 하고도 남을 정부...

    2008/08/21 11:51
  2. BlogIcon 바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련 트랙백 보냈습니다. 후...머....사이드카 발언이 나왔을 때부터 예상이 되었던 것이긴 하지만....답답하네요. 후....

    2008/08/21 12:43
  3. BlogIcon killereco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업 민영화와 민주주의
    http://teamblog.joinc.co.kr/yundream/406

    위 글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비단 미디어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닌것 같고 전반적인 사회 현상들이 승자독식주의와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2008/08/21 14:3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공기업도 '기업'이 들어있다는 얘긴가요.. -.-;
      참 답답하네요.. -.-;

      2008/08/21 14:51
  4. BlogIcon buzz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해당 포스트가 8/22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008/08/22 12:5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 주말에는 PC를 잘 사용할 수 없어서 블로깅을 제대로 못하지만 오늘은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글을 하나 쓴다. 쓴다고 해도 그닥 쓸 주제도 없기에 난감할 때가 많지만 말이다.

뉴스데스크를 보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이전 참여정부때 임명했던 공기업 사장들에게 거의 직접적으로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부분을 봤다. 뭐 취임한지 25일정도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야당시절때와 같은 생활을 한다나 뭐라나. 국정운영에 협조를 안해준다고 울상이다. 보아하니 그당시에 뽑혔던 기관장들에게는 업무회의에도 참석하지 말라고 통보를 했던데 대놓고 나가라고 압박을 주는 형식이 아닌가. 정권이 바뀔때마다 매번 있어왔다는 일이라지만 참여정부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생각해보니 같은 당 출신이니 그럴 수가 있었나 싶기는 하지만) 야당이 여당이 되니 다 바꾸고 싶었는가보다.

그런데 웃긴 것은 임기보장은 법으로 분명 정해놓은 것이고 이 나라는 표면상으로는 법치주의 국가인데 이리도 법을 대놓고 무시할려고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고 옆에서 부추키는 것은 청와대고 열심히 불질러 놓는 것은 여당이니 참으로 암담하다. 이래놓고 법치국가라고 말할 수 있느냐 말이다. 대통령의 말이 '그 분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이라고 하는데 뭐가 이해한단 말인가? 그저 자기 맘에 안드니 다 짜르고 새로 넣어라 하는 것과 같은게 아닌가. 정책만 2MB가 아니라 법에 대한 개념조차 2MB인거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거기에 경제를 살리겠다고 뽑아줬는데 참으로 사정이 여의치 못한게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때문에 전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노무 나라의 경제도 참여정부때보다 더 못하게 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할 듯 싶다. 당장에 두바이유가 베럴당 $100을 넘어섰고 달러 환율도 1000원을 넘어선데가가 원자제 값을 계속 오르고 있고. 서민경제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고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던 부자들의 경제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보는데 어떻게 이 난관을 해쳐나갈 것인지? 국내 경제는 미국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안다면 나름 계획을 세웠을 것인데 눈으로 보이지 않으니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물론 미국의 영향때문이라고 자기들에게는 직접적인 잘못 없다고 내뺄수도 있으나 그게 대통령으로서 할 일은 아닐터. 참으로 이래저래 대통령도 답답할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여전히 한나라당은 꼴통당의 수준을 못벋어나고 있다. 곧 있을 총선에 공천문제때문에 2MB를 지지했던 박근혜쪽을 완전 짜르더니 내홍에 휩싸여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중이다. 뭐 민주당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그쪽은 공천부분에 있어서는 한나라당보다 한수 위임을 보여줬으니 나름 선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략공천이니 하는 것들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노무 정치가 자기 영역을 최대한 차지하는 것이 장땡이라 여겨지고 있는 현실에서는 참으로 국민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넘어가는 게 현실이라 본다. 여하튼 10년만에 여당으로 돌아온 한나라당의 저런 꼴통쑈를 보면서 확실이 잡아놔야 정신차리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나 간에 붙었다 쓸게에 붙었다 하는 전녀오크 전여옥을 공천한 것도 맘에 안든다. 그렇다고 박근혜쪽 인물들이 나은것도 아니니 참으로 아리송한 문제다. 민주당도 그닥 할말은 없지만 말이다.

영어몰입교육이나 한반도대운하와 같이 2MB가 내세운 정책들에 대한 허구성과 말도 안되는 논리는 이미 2MB와 그 주변의 인사들의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나타내고 있다. 현실을 무시하고 그저 이상에만 쫒는 사람들. 그런데 문제는 내놓은 정책들이 이상에도 못미치는 것들이니 더 문제다. 영어몰입교육은 결국 한글의 쇠퇴로 이어지고 결국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마져 흔들게 될 것이다.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한글날에 어떤 축사를 할지 기대가 된다. 또 한반도대운하는 건설업자들에게만 좋은거지 다른 업종에 있어서는 하나마나한 정책이며 자연경관을 해치는 망조에 가까운 정책임을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를 했는데 억지로라도 실현할려고 하는거 같으니 망령도 저런 망령이 없는거 같다. 제발 저 2개의 정책은 철회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제는 나날이 어려워져가고 있다.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최악을 치닫고 있다. 그런데 우리네 대통령께서는 이러한 위기를 이전 정부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근래 10년에 최대 호황기였는데 이전 정부들(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제대로 대처를 못해서 이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한다. 말이 되는 소리인가? IMF의 외환위기에서 여기까지 끌어올린게 누구인가? 이전 정부들이 아닌가? 한나라당은 IMF의 위기를 스스로 불러놓고는 나몰라라 해놓고서 다시 정권을 잡으니 이전 정부의 잘못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그러면서 경제의 어려움을 정치적 안정으로 풀어나가자고 한나라당에 지지를 호소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서는 앞으로 5년이 참으로 걱정스럽게 보였다.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모두 딴놈들 책임이라고 돌려놓고 자기는 나몰라라 하는 그러한 모습으로 보이는게 대통령으로 할 짓인지 물어보고 싶다.

가뜩이나 세상이 어수선하다. 치안은 땅바닥으로 쳐박힌지 오래다. 민심은 날로 더 나빠져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뽑은 이유가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인데 경제를 살리기는 커녕 더 나락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왜 뽑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물론 나는 딴 사람을 찍었지만 말이다).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라는 것은 인정하나 그에 대비해서 나름 준비를 해야할텐데 준비는 커녕 이전 정부탓만 하고 있는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의 꼴통짓을 보면서 이 나라에 희망을 가져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ps) 토요일 저녁에 쓴 글을 오늘와서 다시 정리해서 올린다. 그러다보니 글 속에 시차가 조금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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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우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 시사 관련 글을 보니 반갑네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일 많길 바랍니다.

    2008/03/17 12:25
    • 학주니  수정/삭제

      원래 시사관련 글들은 잘 안쓸려고 합니다.
      워낙 암울한 이야기들만 나와서 말이죠. -.-;
      이번에는 워낙 답답해서 그냥 쓴 것이지만요.. T.T

      2008/03/17 13:29
  2. BlogIcon 내다,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들렀다가 암울해져서 돌아가내~

    2008/03/17 14:21
    • 학주니  수정/삭제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암울해진다네. -.-;

      2008/03/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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