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지난 얘기지만 저번주에 안랩의 IDTail에서 주관했던 오픈소셜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개인적인 관심사이기도 하고 웹2.0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 생각해보는 일들도 있어서 참석을 했다.

조금 늦어서 안철수 의장의 키노트는 중간부터밖에 못들었지만 키노트야 인터넷을 찾아보면 얼마든지 나올테니 안심이 되었다. 키노트 이후에 티타임까지 오픈 웹과 개방화, 오픈 플랫폼 트랜드에 대한 세션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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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픈 웹이나 오픈 플랫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웹이 곧 플랫폼이 되는 현실이 지금 거의 도래한 것이나 마찬가지니 '오픈 웹 = 오픈 플랫폼'이라고 말해도 될 듯 싶다. 여하튼 오픈 플랫폼은 서로의 서비스에 상호교환을 더욱 원활하게 하며 사용자 입장에서 더 합리적으로 접근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은 사실인거 같다. OpenID는 하나의 ID로 모든 웹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OpenAPI를 이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려는 개발자들은 고가의 대용량의 데이터를 이미 구축된 데이터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픈 플랫폼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이전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게 사실이다. 오픈 플랫폼으로 서비스 생성자와 사용자는 예전보다 좀 더 편리하고 풍부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서 그렇다면 좀 더 볼 필요가 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오픈 플랫폼 보다는 오픈 소셜에 중점이 더 있는듯 싶어서 말이다.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가 참 어려운데 간단히 얘기한다면 나 이외의 나와 연결된 다른 사용자들도 함께 무언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의 정의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과 같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보면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게 아니라 내가 만든 무엇인가를 남에게 같이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링크나우, 미투데이 등의 서비스들도 그렇다. 미니홈피의 경우 사진을 공유할 수 있고 사진에 대한 반응을 댓글 등으로 알 수 있다. 링크나우의 경우도 내 정보를 공개해서 공개된 정보와 연결된 다른 사용자들을 연결시켜준다. 미투데이 역시 자신의 글이 공개되어 거기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그 글에 대한 핑백도 날려 반응을 살펴볼 수도 있게 되어있다. 이렇듯 소셜 네트워크는 혼자가 아닌 여럿을 동시에 주무를 수 있는(?) 서비스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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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오픈 소셜 관련 전문가들은 오픈 소셜의 미래는 밝다라고 얘기한다. 예로 많이 드는 것이 페이스북의 F8 플랫폼이다(솔직히 F8이 플랫폼 이름은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주최하는 경진대회(?) 이름인데 거의 대표이름으로 굳혀진 듯 싶다). 페이스북이 작년 F8를 내놓은 다음에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OpenAPI를 이용하여 페이스북 플랫폼 위에서 서로를 이어줄 수 있고 더 재미나게 만들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여 공개했다. 그 결과 무려 27000여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어 페이스북의 기능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서드파티들이 내놓은 기본 어플리케이션보다 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지닌 확장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함으로 페이스북을 더 풍요롭게 사용하게 되었다. 페이스북의 예만 들어봐도 오픈소셜 플랫폼의 미래는 밝다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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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공개된 각종 서드파티, 혹은 사용자들에 의해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들의 인기분포를 보면 한군데로 치중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바로 '재미'라는 부분이다. 어떤 서비스든 마찬가지겠지만 재미, 혹은 흥미가 있어서 그 서비스가 발전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역시 마찬가지다.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충성도를 높히기 위해서는 재미가 있어야한다.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등의 SNS 리그 선두를 이끄는 서비스들은 그러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특히 재미 부분을 잘 이끌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각종 어플리케이션들도 주로 재미라는 부분에 집중해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각종 SNS 및 웹2.0 관련 서비스들을 보면 주로 재미 부분에 너무 치우쳐있다고 생각이 든다. 뭔가 생산적인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재미, 즐거움 등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SNS의 재미에는 사람들의 옅보기 심리가 기본으로 깔려있음을 보게 된다. 어플리케이션들도 주로 그런 부분에 치우쳐있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공개된 정보에 한해서 연결되는 것이 메인이지만 말이다. 실제로 어떤 게임을 만들 때 기존에는 내 점수가 이 게임을 한 전체 점수중에서 몇등이나 되었을까가 중요했다. 하지만 SNS의 도입 이후에는 내 점수와 나와 연결되어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 게임의 점수를 비교하는 부분이 추가되었다. 즉, 전체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들과의 비교가 더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일종의 옅보기 심리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1촌연결 역시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1촌공개에 한해서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진을 올렸는지, 어떤 글을 올렸는지 보기를 원하는 옅보기 심리를 잘 이용한 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의 다른 1촌은 누구인지도 알기 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심하게 말하면 스토킹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약간 위험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니홈피에 스토킹을 해서 사회문제가 되었던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SNS의 기본 속성 속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옅보기 심리가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나오는 서비스들이 주로 이런 옅보기 부분으로만 앞서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보들이 서로 교환되고 더 정보들이 세밀화되어가는 위키피디아와 같은 서비스들도 웹2.0의 대표서비스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는 위키피디아 보다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SNS에 더 치우쳐있는 모습을 보면서 SNS의 미래가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밝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옅보기 심리는 언젠가는 흥미를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옅보기 심리만을 이용한 SNS가 아닌 뭔가 창조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SNS로 발전한다면 SNS의 미래는 밝겠지만 지금처럼 오로지 재미에만 집중한다면 SNS에 대한 미래도, 웹2.0에 대한 미래도 그리 썩 밝아보이지 않아보인다. 지금처럼 오로지 소비에만 신경을 쓰고 생산에는 신경을 덜쓰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웹2.0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심하게 비약할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다.

* 관련 글 *
2007/12/28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생산보다는 소비가 많은 웹2.0 서비스들..
2008/01/11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소셜 네트워킹이 업무 효율성을 높힐 수 없을까?
2008/03/10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그 무한성장의 끝은?
2008/04/11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시간 때우기 서비스로 전락하고 있는 웹2.0 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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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itchweb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다보니 BM없이 서비스를 생성 또는 유지 하기가 힘든상황인가봅니다.
    현제까지 나온 웹서비스 BM은 많은 (서비스)유져를 바라보며 수립되어졌는데요. 언급된 '재미'라는 요소에 너무 치우쳤다고해서 문제삼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재미'요소를 통해서 더 (학주니님께서 말씀하신)'창조적'인 무언가가 나와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8/06/20 14:50
  2. BlogIcon hitchweb  수정/삭제  댓글쓰기

    헷... 글이 그냥 올라가 버렸네요. ㅋ
    분명 '재미'요소가 기업에게는 버릴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ㅎㅎㅎ

    2008/06/20 14:5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분명 기업 입장에서는 이윤창출을 위해 사용자을 더 끌어모으기 위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고 그것을 '재미'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저 재미만을 위한 서비스는 매리트가 점점 사라지게 되지 않을련지요. ^^;

      2008/06/20 15:33
  3. BlogIcon 크롬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아이티 전시회에서 햅틱폰으로 인터넷으로 댓글다는중입니다. 에스앤에스는 수익모델은 어떨찌모르지만 사람들이 습관처럼 사용하지 않을까십습니다.

    2008/06/20 16:21
  4. 이방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 가치

    나 홀로의 생산적 활동보다 다수와 함께하는 생산적 활동이 보다 큰 가치를 만들고
    같이 활동한 사람들과 더 큰 재미(즐거움) 줄 수 있겠죠...
    그런데.. 어떤 가치를 찾을까요?
    그렇다면, 다수와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가치가 어떤게 있을까요...??

    한번.. 두서없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6/20 18:2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마찬가지 고민을 해봤는데 도통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네요.. -.-;

      2008/06/20 18:38
  5. 소인장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머든지 게이밍되어가는것 같습니다.

    2008/06/20 21:35
  6. 스컹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횡설수설? 내용이 없군요

    2008/06/24 12:0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관점에 따라서는 내용이 없어보일 수 있겠죠.
      사람마다 다 틀리니..

      2008/06/24 12:21

미국에서 트위터 열풍이 일고 있다. 작년에는 페이스북의 급성장과 함께 트위터도 함께 급성장했다. 미니 블로그 형식으로 국내에서는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이 트위터를 모티브로 만들어서 서비스하고 있다. 트위터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사용해본 네티즌들의 의견에 의하면 미투데이와 비슷하다고 하니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듯 싶다.

미국의 수많은 네티즌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미국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이용해서 인맥을 형성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며 시간 때우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자기의 일상생활을 여과없이 써냄으로 블로그에서 할 수 없는 잡다한 이야기들을 마구 내뱉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미투데이를 사용하고 있는 미친(미투데이 친구)들의 내용과 비슷하다. 주로 자기 사생활에 대한 부분을 미투데이를 통해서 분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트위터도 그런 용도로 사용해서 시간 보내기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만화가이자 블로거며 광고마케터인 Hugh McLeod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왜 트위터 계정을 삭제해야만 했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내용은 간단하다. 트위터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블로깅이나 만화 그리는데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즉, 트위터가 너무 재밌어서 일에 집중이 안된다는 얘기다. 그만큼 트위터의 몰입도가 얼마나 깊은지 잘 나타내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미투데이 사용자들을 보면 나처럼 설렁설렁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하루에 10개 이상씩 글이나 미투포토를 올리는 사용자들도 많다. 매 시간마다 올리기도 하고 휴대폰 SMS를 이용하여 PC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정말로 언제 어디서나 미투데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셈이다. 미투모바일을 이용하여 휴대폰으로 미투데이 접속도 되니까 말이다.

저런 SNS의 문제점으로는 시간 때우기 용으로 발전하여 일에 제대로 몰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미국의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서 드러났다.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성 웹2.0 서비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SNS를 꼽는다고 하니 말이다. 모든 SNS가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페이스북을 통해서 사진을 공유하고 글을 공유하며 다른 재미난 글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주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트위터도 마찬가지다. 위의 경우에는 개인이 생각하기에 그렇다고 봐서 계정을 짤라버린 경우지만 말이다. 점점 웹2.0 서비스들이 생산보다는 소비쪽에 치중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웹2.0 서비스들이 서로를 연결하고 공유하고 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부분에 있어서 의미를 둘 수 있지만 그러한 부분이 재미라는 부분에만 치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YouTube와 같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를 표출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개인이 만든 재미난 동영상이나 드라마의 재미난 부분을 공유하는데 더 치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로지 재미와 소비에만 치우친 웹2.0 서비스들만 잔뜩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 관련 글 *
The Decline And Fall of Western Civilization Part III: The Twitter Years (TechCrunch)
why i deleted my twitter account (gaping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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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시리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까지 내팽겨둔 채 몰입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정작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몰입하는 저 자신의 모습이겠지요. -_;;

    2008/04/11 13:23
    • 학주니  수정/삭제

      사람은 특히나 남자의 경우 자기의 주된 업무보다 취미쪽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특성이라네요.
      그렇기 때문에 블로깅에 열중한다던지 미투데이에 일보다 더 몰두하는 것은 그닥 이상한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제어는 해야겠죠.

      2008/04/11 13:49
  2. BlogIcon J준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블로깅을 하는 시간도 꽤나 낭비하고 있는 느낌이 될 때가 많은데 말이죠..
    Web 2.0이라고 해서 긍정적인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8/04/11 13:58
    • 학주니  수정/삭제

      블로깅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지요. ^^;

      2008/04/11 15:17
  3. 키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TechCrunch에 올라온 글과 그림이군요. ^^;

    2008/04/11 15:10
    • 학주니  수정/삭제

      예.. 원래 TechCrunch의 글은 너무 몰입도게 세다라는 의미였는데..
      제가 미투데이와 함께 연계해서 웹2.0에 대해서 써봤어요..

      2008/04/11 15:18
  4. BlogIcon 도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도통 접속을 하지 않으니 인맥도 멀어지고 또 자연스레 더 멀리하게되더군요.

    2008/04/12 03:04
    • 학주니  수정/삭제

      SNS는 뭐랄까 일종의 충성심을 요구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8/04/12 07:39
  5. BlogIcon 쿨짹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그런지 저희 회사에서도 한 한 달 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블록해놨더군요. 트위터 함 써보려니까 경고가 나오더라구요.

    메신저들도 다 안되구요. ㅎㅎ 전 이글루스와 미투데이를 써서 전혀 상관은 없습니다만...

    2008/04/12 06:26
    • 학주니  수정/삭제

      국내에서도 메신져와 일부 사이트들을 제한한 회사들이 많죠.
      미투데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많이 안알려져서 블럭거는 회사는 드물지만.

      2008/04/12 07:40
  6. BlogIcon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저도 시간나면 미투 한 바퀴 ㄱ-;;
    싸이에서 벗어나니 이제는 블로그랑 미투로 넘어갔네요 ㅋ

    2008/04/14 00:28
    • 학주니  수정/삭제

      싸이에서 블로그와 미투로 넘어간 사람들도 꽤 있군요. ^^;
      저도 거의 그 단계던데.. ㅋㅋ

      2008/04/14 11:07

오랫만에 한번 스프링노트를 이용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해본다. 스프링노트를 잘만 쓰면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듯 싶은데 그게 생각보다 잘 안되는거 같다. 솔직히 내 주변에 스프링노트를 쓰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뿐더러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사람들과 스프링노트로 협업해서 쓸 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나 혼자만의 개인위키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덕분에 한동안 스프링노트에 많이 소홀한 것도 있고 말이다.

요즘들어 웹2.0에 대한 약간의 회의감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올해들어서 웹2.0에 관련된 서비스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나 역시 몇군데 가입해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과연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게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내가 사용하고 있는 웹2.0 관련 서비스들이 생산보다는 소비쪽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생산하는 사람이 있기에 소비하는 사람이 존재하며 소비하는 사람이 있기에 생산할 수 있는 힘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만 내 입장에서 봤을 때 그저 소비쪽에만 흘러가는 어떤 흐름때문에 처음에는 재미를 느꼈지만 점점 그 재미가 반감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웹2.0의 서비스들이 무엇이 있을까? 아마 대표적인 것이 바로 블로그일 것이다. 나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은 것도 많고 애정이 있어서 계속적으로 포스팅하고 다른 블로그들도 돌아다니면서 소통에 힘쓰고 있기는 한데 약간씩 그 재미가 반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땅한 블로그 포스팅꺼리를 못찾아서 쓸 말이 없기 때문일수도 있고 블로고스피어에 재미난 주제가 안나타나서 흥미가 반감된 부분도 있는거 같다. 올블로그, 이올린, 미디어몹, 블로그코리아 등의 블로고스피어를 이루고 있는 메타블로그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내가 흥미를 갖을만한 내용은 그닥 없고 좀 진부한 주제들(내 주관적 관점에서는)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서 이번 대선때 블로고스피어는 주로 이명박 후보와 BBK, 문국현 후보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류를 이뤘다. 물론 대선이 블로거들의 핫이슈이기도 했지만 너무 그쪽으로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선때 보여준 블로그스피어의 방향과 현실이 너무 동떨어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블로고스피어 속에서는 이명박 후보는 없고 문국현, 권영길 후보가 우세였지만 실제는 이명박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는 그저 찻잔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여하튼간에 내 흥미를 끌만한 주제들은 없고 주로 시사적인 내용이 블로고스피어를 이루고 있는 지금 나와 같은 IT 이슈를 다루는 블로거 입장에는 그닥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상황이다.

블로그뿐만아 아니다. 플리커와 같은 사진공유 서비스들도 예전에는 종종 사용했지만 요즘은 바뻐서 사진을 못찍다보니 올릴 사진이 없어서 그닥 이용을 안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멋진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끝나고 그것을 이용하여 뭔가 다른 것에 응용을 할려고 해도 저작권 등의 제약이 심하며 실제로 뭔가에 이용할 꺼리도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다. 또한 내가 올린 사진에 대한 댓글도 없으니 흥미는 반감이 되는게 당연한 일이다. 하기사 내 입장에서 플리커는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 때 트래픽 분산을 위해 사용한 부분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팟캐스팅은 어떨까? 예전에 라디오키즈님이 팟캐스팅을 이용하여 오디오로그를 만든 것을 들을때는 꽤 괜찮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팟캐스팅을 이용하여 몇몇 방송들을 들었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나 자신이 팟캐스팅을 만들지 않으니 그저 듣는 것만으로는 처음의 흥미에서 많이 반감된 상태다. 게다가 요즘은 오디오로그도 잘 안나오는거 같고 뭔가 꾸준히 재미나게 들을만한 팟캐스팅도 못찾고 있어서 더 그런거 같다. 결정적으로 앞서 얘기했지만 나 스스로가 만들지 않으니 듣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이 있는게 사실이다. 집에 녹음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 녹음할만한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듣는 팟캐스팅이 있다면 지금보다는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웹2.0을 이끄는 2가지 동력중 하나가 블로그라면 다른 하나는 바로 동영상 UCC가 아닐까 싶다. 구글 유튜브를 시작으로 해서 다음 TV팟, 엠군, 판도라TV 등 국내외 동영상 UCC 공유 서비스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디지탈 캠코더를 이용하여 동영상 UCC를 제작하여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사이트를 통하여 UCC를 보고 있다. 이렇듯 동영상 UCC 공유 서비스가 많이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어떨까? 나름 동영상 UCC를 만들어보겠다고 산 디지탈 캠코더는 산지 한달정도가 되었는데 거의 사용 못하고 있다. 내 딸을 찍을려고 했는데 주로 퇴근시간이 밤이다보니 삼성 VM-X300 기종은 밤에 잘 안찍혀서 쓸모가 없다. 더 좋은 것을 살려고 했으나 금전적인 이유때문에 그냥 사용할려고 하고 있다. 여하튼간에 디캠은 사고도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갖고 다니면서 찍을만한 꺼리를 찾을려고 해도 그런것도 요즘은 못찾겠다. 남들은 어디서 재미난 것을 잘도 찾아서 찍더만 나는 영 그게 안된다. 그러다보니 남이 찍은 동영상만을 보는데 그것도 슬슬 질리기 시작했다. 유튜브나 TV팟 등에 올라오는 동영상들은 거의 2가지로 나뉜다. 뮤직비디오나 TV에서 녹화한 내용들, 그리고 개인이 찍은 UCC.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나 TV 방송을 유튜브나 TV팟 등으로 보는 것은 그닥 안좋아하고 개인이 찍어서 올린 동영상들은 왠지 유치해보인다. 개인이 찍은 동영상이 유치해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문가가 아니니까 말이다. 예전에 비해서 편집기술 등이 많이 보급되어 좋아지기는 했어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늘상 TV 등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찍은 영상을 보다가 개인이 찍은 영상을 보면 가끔은 안보고 싶을 때도 있기도 하고 말이다. 개인적인 성향이겠지만 나는 생각보다 구글 유튜브나 다음 TV팟 등의 동영상 UCC 공유 사이트를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그런것에 재미도 역시 잘 못느끼고 말이다.

미투데이는 어떨까? 가끔 그냥 한줄정도 휙 내던지는 가벼운 블로그로서는 괜찮은거 같다. 자기의 일상 생활을 150자 이내로 표현한다는 것이 좀 어려운 일이지만 그냥 맘속에 있는 말이나 주변 일을 100자 내외로 휙 던저버리는것도 나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아마도 블로그에 포스팅할 꺼리는 못되고 그렇다고 그냥 감춰두기는 뭐한 내용을 미투데이를 통해서 휙 던져두는 방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거 같고 그 덕분에 많이 뜬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시나 댓글이 많이 안달리니까 그것도 시들시들해지는거 같다. 간편한 것은 좋지만 너무 가벼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원래 가벼움으로 승부하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반응이 적으니 우울의 연속으로 흥미도 반감되는게 아닐까 싶다.

스프링노트에 대해서는 처음에 얼추 언급했기 때문에 패스~

요즘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유행이라고 하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미국에서 서비스중인 SNS는 상당히 인기있는 사이트로 자리매김을 했다. 나 역시 페이스북에 잠깐 가입해서 사용을 해봤다. 그런데 영어권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나하고는 도통 적응이 안되어 그냥 탈퇴하고 접어버렸다. 국내 SNS들도 몇개를 보기는 했는데 그닥 맘에 드는 서비스가 없었다. 블로그도 미투데이도 어떻게 보면 SNS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성격이 좀 틀리기 때문에 링크나우와 같은 서비스를 SNS로 보고 한번 가입해서 이용해보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만을 갖고 연결시켜준 다음에 그 이후의 서비스가 없어서 재미를 못느끼고 있다. 연결시킨 후 뭔가를 해야하는데 그것이 없는게 미국에서 서비스중인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와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엄밀히 얘기하면 SNS의 일종이다. 일촌이라는 연결고리를 이용하여 다른 미니홈피를 자유로 넘나들 수 있는 서비스인데 요즘은 블로그의 파워에 밀려 시들시들해지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래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었지만 국내 다른 SNS는 그러한 연결 후의 서비스들이 없는 것이 아쉽다. 연결로만 끝나고 이후를 책임지지 않는 SNS는 그 생명력이 짧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화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법 하다. 위자드웍스의 칸타빌레나 구글의 iGoogle 등 개인화 페이지의 성장이 도드라졌던 올 한해였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는 재미를 주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다는게 아쉽다. 제공할 수 있는 위젯이 제한되어 있으며 RSS Feed를 이용한 각 사이트의 최신글 확인 등은 한RSS, 구글리더와 같은 RSS 리더와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또한 신문을 개인화페이지에 RSS Feed로 구독을 하더라도 해외와 달리 국내 신문들은 마구잡이로 RSS Feed를 내보내서 쓸데없는 기사들까지 구독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닥 의미없는 기능이 되어버렸다. 물론 개인화 페이지를 잘 활용하면 그 페이지 하나로 대부분의 작업을 다 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기능이 좀 모자란 것이 아쉽기만 했다. 물론 내 경우에 말이다. 개인화 페이지의 경우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봤을 때는 웹2.0 서비스들이 생산보다는 소비쪽에 많이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참여, 공유, 확산이라는 웹2.0의 정신에 참여보다는 공유에 더 많이 무게가 가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물론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내가 너무 웹2.0 서비스들을 한쪽면으로만 생각하고 이용해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의 많은 웹2.0 관련 서비스들이 주로 소비쪽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단 나부터 뭔가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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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12/28 16:37
  2. BlogIcon 엠의세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스프링노트로 글을 작성하고 발행해서 다시 편집하는 방법을 썼었습니다만...역시 귀찮아져서...요즘은 그냥 쓰고 있습니다.
    그냥 스프링노트의 편집기를 티스토리에 박아줬으면 좋겠습니다.

    2007/12/29 10:4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티스토리와 스프링노트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티스토리에 글쓰듯 스프링노트에 글쓰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면 칸이 안맞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2007/12/29 10:58
  3. 돌아삐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2.0이라는 것 자체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놀 수 있는" 플랫폼을 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엔드유저들이.. 공유를 할지.소비를 할지.. 생산을 할지...
    각자 자기에게 맞는 액션을 취할 수 있겠죠....

    물론, 서비스 자체에서.. 특정 부분에.. 취중 하도록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서비스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런 서비스도 현재느 많이 없다고
    느껴지구요..

    단지.. 자신이 직접 쓰면서.. 님꼐서도 언급하셨지만..쓸만한 "꺼리" 가 없으니...
    소비에 편중 되었다고 느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7/12/29 21:2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초반의 재미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은 서비스들이 웹2.0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2007/12/30 05:03
  4. BlogIcon 데굴대굴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2.0이라는거.. 저는 이미 잊어버린지 오랩니다. 그냥 내가 쓰는 것들의 모음(?)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지, 그 안에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쉽게 말해서 장난감에 불과한거죠.

    2008/01/02 09:3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장난감에 불과하다~
      그말에 동감합니다.
      뭔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없는게 아쉬워요.

      2008/01/02 09:50
  5. BlogIcon 도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찾아 오기 힘듭니다. 제 블로그에 남아 있는 주소로 갔더니 블로그 초기화라고 되어 있어서 블로깅을 그만 두신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작년 블로그 통계를 내면서 제 블로그에 댓글을 많이 남겨 주신 분들께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http://offree.net/entry/Statistics-of-Blog-2007 글을 읽어 보시고 관련 정보를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2008/01/02 11:0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헐.. 도아님께는 제가 블로그 주소를 원복시켰다고 말씀 안드렸나봅나다.. (죄송~)

      2008/01/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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