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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정체성 고민

Blog 2007/12/14 09:26 Posted by 학주니
요즘들어서 블로깅을 하면서 생각이 나는 것은 과연 이 블로그는 어떤 존재일까 하는 것이다.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서 몇번 밝힌적이 있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말이다. 내가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블로그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이 블로그의 원래 목적은 IT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고.

그런데 최근 내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꾸준히 IT 이슈에 대해서 글은 올리고 있지만 오히려 더 호응을 받는 글들은 IT 이슈가 아닌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들이다. 어제, 오늘 3000히트를 기록중에 있는데 어떤 포스팅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리퍼러 로그를 살펴봤다. 유입경로와 검색 키워드를 살펴봤는데 다음의 포스팅 때문이었다.

박영선 의원의 이명박 후보 BBK 관련 인터뷰 동영상 UCC (2007. 12. 7)

이외에도 IT 이슈에 대한 글들보다 가끔 쓰는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에 호응도가 더 높았다. 그러다보니 포스팅수와 댓글, 노출횟수를 비교해봤을 때 IT 이슈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IT 이슈와 기타 내용과의 노출횟수가 비슷했다.

결국 현재 블로고스피어의 관심이슈가 주로 정치, 사회적 이슈고 IT 관련 이슈는 아무래도 그 비중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 블로그를 그런 블로고스피어에, 아니면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글들만 쓰는 것도 그닥 보기에 안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꾸준히 IT 이슈에 대해서 글을 쓰고 가끔 정치나 사회쪽으로 외도하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그런데 정치, 사회쪽 이슈에 대한 글의 호응도가 IT 이슈에 대한 글 호응도보다 월등히 높으니 좀 갈등이 되기는 한다. 블로고스피어에서 파워블로그라 불리는 블로그들도 상당수가 정치 블로그이니 말이다. 나 역시 정치, 사회에 관심을 많이 갖고있기도 하고 말이다.

여하튼 블로그의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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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편집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그가 그렇잖아요. 이것 저것 많이 쓰다보면 자주 쓰게 되는 태그가 있는 것 처럼
    그냥 지금 하시는대로 학주니님 의견을 계속 담으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체성이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요? ^^
    그나저나, 링크에 제 블로그도 추가해주세요. ^^ 흐흐 (열심히 할께요. ^^;)

    2007/12/14 11:16
    •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수정/삭제

      저도 편집장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학주니님의 의도하신바 대로 쓰다 보면 정체성은 얼마 후면 만들어 지는 것 아닐까요?

      2007/12/14 12:4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가끔 블로그를 하면서 과연 잡다한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각 주제별로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분리는 시도해봤지만 실패를 했지요(게으름때문에).
      하지만 외국의 케이스를 봐서라도 주제별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더 전문적으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

      ps) 편집장님. 링크 추가했어요~

      2007/12/14 12:58
  2. BlogIcon 데굴대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래서 그냥 라이프(life) 블로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2007/12/14 11:5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가볍게 생각하면 라이프 블로그도 좋기는 하네요.
      내 생활을 담을 수 있고. 다이어리 역할도 하고.

      2007/12/14 12:59
  3. BlogIcon Night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딱히 어떤 주제를 갖고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닌지라. ^^;;;

    2007/12/14 12:4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나름 대주제를 갖고 올릴려고 노력은 하나 그게 잘 안되네요. -.-;

      2007/12/14 12:59
  4. BlogIcon 내다,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포엠이 더 정감가는 이름인 거 같어. Poem 으로 Welcome back~

    2007/12/14 14:26
  5. BlogIcon nob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블로그에도 다 정치얘기 대선이 지나면 잠잠해지겠죠 ㅎ

    2007/12/17 01:53
  6. BlogIcon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처럼 아무 생각없이 운영하시는 건 어떠세요?
    =_=;; 너무 무책임한 조언인가요.

    2007/12/21 00:1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그러고는 싶은데..
      참 보면 짜증나는 정치권인지라. -.-;

      2007/12/21 09:18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Socity 2007/12/07 15:23 Posted by 학주니
사회가 많이 어수선하다. 대선때라서 그런지 정치적인 이슈들도 많다. 블로고스피어(올블로그, 이올린, 미디어몹, 블로그코리아 등)를 돌아다니다보면 정치적인 포스팅들이 넘친다. BBK, 이명박, 검찰, 대선 이야기등 정말 블로그의 포스팅들만 봐도 한국 정치를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포스팅들이 쏟아나오고 있다.

사회가 어렵다고 한다. 이번 대선에서 그렇게 혼탁해진 이유가 뭔가? 어려워진 사회를 다시 되살려보겠다고 너도나도 나서서 대통령하겠다고 해서 이리도 혼란스러워지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사회를 되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 나와야 하고 그런 정책들로 대결을 해야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네 정치꾼들은 그런것에는 아랑곳없이 BBK, 김경준이라는 사기꾼의 입만을 바라보며 이명박 후보를 깎아내리고, 또 반대편에서는 그걸 막을려고 발버둥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라 볼 수 있겠다.

여하튼 사회가 이리도 어수선하다보니 정치, 경제면 뉴스들 말고도 사회면 뉴스들을 보면 참으로 맘이 아프다. 하나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원래는 네이버에서 뉴스를 잘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러 뉴스들을 한꺼번에 취합해주니 그게 편해서 예로 들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뉴스 사회면

대충 해드라인만 살펴보자. 일부러 링크는 뺐다. 원래 네이버 뉴스가 그저 뉴스유통만 담당할 뿐 원본은 각기 언론사닷컴에 존재하니까 말이다.
태안 유조선 충돌... 기름 1만5천t 유출
강화 '총기 탈취' 사고
등촌동 열수송관 파열…만여 세대 난방 중단
“과외 구합니다” 여자 대학원생 납치 강도
대전서 휴대전화로 남편 행적 추적 아내 입건
30대 실직 가장, 두 장애아들과 동반자살 기도
장애아들 2명 불질러 숨지게한 30대 영장
익산 초등생, 강아지 안고 16시간 추위 견뎌
"말 듣지 않는다"… 3살난 아기 때려 숨지게 해
마그네슘때문에 진화에 '진땀'
일용직·이혼·생활고…결국 어린 딸 살해 후 자살
유조선이 충돌해서 기름이 바다에 뿌려진 사건이나 강화도에서 있었던 총기 탈취 사건과 같은 큼지막한 뉴스들도 눈에 띄지만 실제로 눈쌀을 찌뿌리게 만드는 뉴스들은 그 밑에 있다. 납치, 살인, 자살 등.

사회가 어렵다보니 어떻게든 돈을 구하기 위하 범죄를 저지른다. 사람들 자의식속에 범죄로 인한 마음의 찔림이 예전보다 더 무디어졌다고나 할까. 살인을 저지르고도 눈깜짝하지 않는 범죄자들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사회가 각박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떻게든 쉽게 돈을 벌려고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도 있다. 어느 누구던 남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다 그쪽으로 몰릴 것이다. 다만 그것도 법이 정하는 적법한 한도 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법을 무시하고 그런일을 하는 것은 곧 범죄다. 범죄임을 알면서도 쉽게 돈벌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유혹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며 유혹에서 뿌리칠 수 있는 힘이 점점 작아지는 것도 오늘날의 현실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을 잠정적인 범죄자로 몰고갈 수 있는것이 요즘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말 안듣는다고 자기가 낳은 자식을 때려죽이는 부모들도 있다.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고는 하지만 도대체 스스로의 통제가 안되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초범이라고 스스로 뉘우치고 있다고해서 용서를 해야할 것인가? 자기 자식도 홧김에 죽여버린 사람인데 남인들 그렇게 못하겠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모의 자격도 없는 부모들이 이세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을 말하고 있다고 본다.

비슷하지만 다른 종류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일가족 목숨을 다 끊고 스스로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어떤 생명이던간에 소중한 것은 매한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살인했어도 살아있는 생명이 소중하기에 사형보다는 무기징역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죽은 사람은 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목숨은 존중해야하기 때문이다(그런 이유때문이 아니라도 말이다). 그런 목숨을 거둬들이는 권리를 누가 줬는가? 자기의 목숨에 대한 연장여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 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일가족의 목숨을 끊은 사람은 앞으로 고생할 것을 염려하여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서 어려움을 극복할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명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잃게 되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그것이 설령 부모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죽을려면 혼자 죽어라. 남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이외에도 많은 뉴스들이 있을 것이다. 음주운전과 같은 자기뿐만 아니라 남까지 피해를 주는 그런 사고들은 정말 안타깝게 만든다. 아마도 음주운전사고로 죽었다면 남아있는 유족들은 음주운전을 했던 그 가해자를 죽이고 싶을 것이다. 그런 사고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런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사회가 어렵다보니 강력범죄(살인, 강간, 강도)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위에서 얘기했듯 자기가 어려우면 자기만 노력해서 어려움을 극복하면 되는데 어려움을 못이겨 남까지 피해를 주는 범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나만아는 이기주의가 극도로 만연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강력범죄의 뒷면에는 어려운 사회현실과 더불어 자기만 아는 극도의 이기주의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회는 결국 사회 스스로 범죄를 만드는 공간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사회 구성원들이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좀 숨좀 쉴수 있는 그러한 따뜻한 사회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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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우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랬만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시사적인 글을 많이 쓰시네요..
    연말이 따뜻해야 함은 분명합니다.
    거리에 노숙자들 보면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대선정국에서 그런 분들 다른 시각으로 쳐다봐야 될 것 같군요...
    건승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길...

    2007/12/07 19:09
  2. BlogIcon 토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어수선하고...
    소외되는 계층은 늘어나고
    따스함을 반기며 어쩌다 보니 이곳까지 들어왔네요 ㅎㅎ

    2007/12/09 18:51
  3. BlogIcon Ze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합니다. 어수선한 이 분위기. 훈훈한 소식이 그리워집니다.

    2007/12/11 09:08
  4. BlogIcon 팔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요즘 너무 세상이 뒤숭숭해요 ㅠㅠ

    예전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어느새 여자로 살기에,힘없는 사람으로 살기에
    대한민국은 너무 무서운 곳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

    2007/12/18 12:1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예전에는 밤중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나라라고 알려져있었죠.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라고.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아닌가봐요. -.-;

      2007/12/18 13:21

공교육이 붕괴된지는 꽤 오래된거 같다. 어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교육정책으로 인해 말들이 많은거 같은데 그런 정책들 이전부터 우리나라 공교육은 거의 망하다시피 붕괴된 상황이라고 본다.

교회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가끔 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면 내가 학교 다닐때와는 너무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과 비록 18~9년정도 차이가 나고는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교육목적이나 방향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같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또 같은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즉,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내 고등학교 후배들인 셈이다. 글고 사립고등학교인지라 선생들도 대부분 그대로 계신다) 학교의 분위기나 수업 방식들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간다.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자율학습이 끝난 후에 학원을 또 간다고 한다. 보통 학교에 8시까지 가서 자율학습까지 다 끝나면 저녁 8~9시쯤 되고 학원에 갔다가 집에 오면 밤 11~12시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는 새벽 2~3시까지 독서실 등에서 공부하고 잠을 잤다가 다시 학교가는 생활을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주말에는 거의 학원에서 산다고 하는 학생들도 꽤 있었다. 학생의 본분이 공부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좀 심할 정도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보다 학원 등에서 배운 내용이 더 많다는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학교에서 가르칠 때 ‘이거 학원에서 다 배운거지?’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라고 하니(선생들도 학생들 대부분이 학원에 다닌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사교육에 대한 부분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다. 학생들도 학교에 공부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잠을 보충하러 간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공교육의 붕괴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었다고 본다.

고등학교에는 왜 다니는 것일까? 대학가기 위해? 대한민국 교육과정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식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대학을 가기위한 중간과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고등학교는 단순히 대학입시 학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럴바에는 학교보다 더 자세히 기술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대학가는데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래서 적지않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대입 검정고시를 통해서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취득하고 대학 입시를 위해 학원에 다니는 형편이다. 고등학교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단순히 대학진학을 위한 중간단계로 생각하면 그럴 것이다.

우리가 학교를 왜 다니는 것일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거쳐서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왜 단계를 밟으며 학교를 다니는 것일까? 단순히 지식의 습득만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인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거의 전자, 지식의 습득만을 위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게 그게 여의치 않으니 학원으로 부족한 지식을 채울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즉,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는 이유는 학생들이 왜 학교를 다니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부족 때문이다.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대학을 가야하는 목적이 있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교에서만으로는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학원 등의 사교육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많은 교육자들이 말한다. 학교는 지식 뿐만 아니라 인성을 기르기 위해 다니는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네들 부모님들도 그렇게 말한다. 학교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 이외에 같은 또래들과의 협동 생활로 리더십이나 단체 생활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이미 인성교육은 학교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학교는 거의 학원화 되어갔으며 그것도 모잘라서 고액과외나 학원들은 학교위에서 놀고 있다. 오로지 고등학교 시절은 대학을 가기 위한 기간으로만 여기고 있는 것이 요즘 학생들이다. 그리고 요즘 부모님들이 아닐까 싶다.

그럼 왜 대학을 다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생긴다. 대학은 자기가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다니는 것이다. 그것이 목적이다. 전공을 선택해서 그 전공에 대해 더 전문적으로 집중해서 공부하기 위해 대학을 간다. 그리고 대학에서 못다한 전공을 더 파고들기 위해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코스를 밟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대학, 대학원을 다니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대학을 가는 이유는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다. 고등학교까지만 나온 사람들을 회사에서 잘 안받아주니까 대학을 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전공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취업때문에 대학을 간다는 얘기다. 이제는 대학만으로도 취업하기 힘드니 대학원까지 그저 취업을 위해 들어가는 상황이다. 왜 대학을 다녀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이 완전히 왜곡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가? 바로 사회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지연, 학연으로 회사에서 승진 등이 결정되니까 사람들이 기를 쓰고 대학, 대학원을 다닐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도 사회에 높은 지위로 많이 나가있는 사람들이 다니는 대학으로 말이다. 명문대라 하는 것이 오로지 얼마나 사회에서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배출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시기가 바로 현재 한국사회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제대로 대우받고 살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때 죽어라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 학교만으로 부족하니 사교육을 동원해서 대입에 대한 지식을 채울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공교육이 붕괴된 원인은 사회가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 사회가 좋은 학벌을 지닌 사람들만 선호하다보니 그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학생들은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고 그 방법으로 사교육까지 동원해서 오로지 좋은 대학만을 위한 입시체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교육 붕괴를 어떻게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아무리 학교교육체제를 바꾼다고 해도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기능을 지닌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그리고 지연과 학연이 판을 치는 이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사람이 영원히 학생일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 그들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 생활을 할텐데 사회에서 안받아준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 붕괴된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공교육 붕괴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회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학교 정상화 정책을 실행해야지 사회가 바뀌지 않고 학교 정상화 정책을 실행한다는 것은 윗물은 여전히 더러운데 아랫물만 바뀐다고 해서 깨끗한 물이 될 수는 없는 이유와 같은 것이다.

사회가 바뀔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미 가진자들, 사회 기득권층들이 생각을 먼저 바꿔야 한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의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는데에는 상당히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 문제가 된다. 정책을 내놓는 인간들부터 바뀌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고 있으니 말이다. 여하튼간에 사회가 바뀔려면 기득권층들부터 생각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책 역시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그저 두서없는 말들을 쓴 듯 싶다. 학교 정상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사회 정상화 정책도 같이 내세웠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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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를 하면서 나는 왜 블로깅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슨 이유로 블로그를 운영할까? 2000년 후반부터 시작한 개인 홈페이지를 2004년 중반부터 조그를 거쳐 태터툴즈를 사용해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중간에 싸이로 잠깐 발붙였다가 다시 태터툴즈, 이글루스, 그리고 티스토리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내 웹 페이지의 변화를 보면서 나는 어떤 이유에서 웹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왜 블로그를 운영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왜 시작했을까?

처음에 개인 홈페이지를 시작한 이유는 별거 없었다. 2000년 후반부터 2001년까지 전국적으로 개인 홈페이지 열풍이 일었다. 네띠앙, 하이홈, 라이코스 등 많은 포탈 사이트들이 무료로 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했고 홈페이지 툴도 제공했다. 나도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인지라 웹에 개인 홈페이지 하나 만들자는 생각으로 하나 만들어서 운영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PC 통신 등에서 갈무리한 소설 등을 올렸으나 곧 사진으로 주제를 바꿨다. 아마 디카를 처음 구매한 시점도 2001년 초반쯤이라 생각든다.

지금 블로그에서도 사진을 다룬다. 즉, 사진이라는 주제는 참으로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는듯 하다. 하기사 블로그로 옮기면서도 사진을 포스팅하기 위한 도구로 블로그를 사용했으니. 지금도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거의 나 혼자 아는 블로그였다. 내 블로그 주소를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구글의 경우 내 블로그에 대한 내용이 나왔지만 네이버나 엠파스와 같은 국내 포탈에서 내 블로글르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한때 태터툴즈에서 이글루스로 넘어왔다. 이글루스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메타 사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블로그, 이올린, 오픈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블로그플러스 등. 메타 사이트의 존재를 알고 난 이후에 나는 다시 이글루스에서 태터툴즈로 블로그 툴을 바꿨고 관리하기 편한 지금의 티스토리에 정착하기에 이른다.

주제도 처음에는 사진을 주로 올렸다. 내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찍은 사진을 같이 공유하고자 처음에 개인 홈페이지를 시작했고 블로그에서도 사진을 다룬 것이다. 그리고 이글루스로 넘어와서는 이제 내가 전공했고 관심이 있는 부분으로 주제를 옮기기 시작했다. IT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기술적인 내용을 다룰까 했다. 그런데 너무 전문적으로 나가다보면 왠지 대중성이 없어지고 매니아틱해질듯 했다. 그러면 처음에 메타 사이트를 알기 전 블로그처럼 나만 보는 블로그가 될 듯 했다.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도 다루지만 좀 더 쉽게 순화해서 표현하고자 애썼고 주제를 선정할 때도 너무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좀 얕은 수준의 내용들을 다룰려고 노력했다. 나만의 웹 로그라면 충분히 전문적이어도 상관이 없겠지만 블로그가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래서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메인 주제는 하나, 나머지는 양념으로

물론 오로지 IT 이야기만 쓴 것은 아니다. 난 시사쪽에도 관심이 많다.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이슈에도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최근에 일어난 인터넷 악플로 인한 자살이라던지(이건 IT쪽과 관계가 좀 있네), 아니면 내가 싫어하는 오로지 감정적으로만 나서는 정치인 이야기라던지, 내가 지지하는 다음 대선 주자 이야기라던지 하는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조금씩 내 블로그에서 다루기 시작했다. 그리고 친구의 음악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음악쪽 이야기도 약간 적었다(대부분이 이 친구의 피아노 치는 UCC지만 말이다). 사진은 예전부터 운영해왔으니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런 식으로 블로그를 너무 단조롭게 운영하지 않고 많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다양한 주제로 운영을 해왔다.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툴

최근에 주변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운영해보라고 권유하곤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비록 짧은 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글 쓰는 솜씨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주제로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통로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괜찮겠다 싶어서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하기를 권유하곤 한다. 그 때마다 블로그를 만드는데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는 쓸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주제로 써야할 지 모른다고 한다.


처음 시작에는 어떤 주제도 상관없다

블로그가 처음 한국에 소개되었을 때 1인 미디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즉,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기자나 작가가 되고 편집장이 되어서 맘대로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어떤 내용이 되던 상관이 없다. 개인적인 이야기(심지어 자기 일기장으로 쓸 수도 있다)도 좋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주제에 대해서 꾸준히 하나하나 써내려가는 것도 좋다. 어떨때는 내가 공감하는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올려도 된다(물론 남의 것을 갖다 쓰는 경우에는 그 출처를 밝혀야 하지만 말이다). 그 어떤 내용을 블로그에 올려도 상관이 없다.

블로그에 어떤 주제를 담고있어도 상관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잡탕 블로그가 되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다가 보기싫은 정치인이 나오면 열심히 씹어대도 괜찮다. 뉴스를 통해서 안타까운 사연들이나 눈을 찌뿌리게 만드는 사건을 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 내려가도 좋다. 처음에는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주제를 축소하고 깊이를 더한다

이제 어느정도 블로그에 글이 쌓이고 블로그의 운영에 약간이라도 눈을 뜨게 되면 슬슬 내가 본격적으로 다룰 주제를 1~2개 정도로 압축해서 글의 깊이를 주는 것이 좋다. 계속적으로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주제를 다루다보면 블로그의 성격이 없어지게 되며 어떤 블로거들은 그런 블로그를 쓰레기 취급하는 블로거도 생기게 된다(그런데 절대로 쓰레기 블로그가 아니다. 잡탕 블로그도 말이다). 본인이 중점적으로 다룰 주제를 너무 명확히 잡지는 말고 좀 포괄적으로 주제를 1~2가지정도 압축한 후 그에 대한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내 경우에는 IT쪽 이야기를 메인 주제로 잡았다. 내 블로그의 카테고리들을 보면 IT 이야기가 블로그 글의 50%정도를 차지한다. 즉, 내 블로그의 성격은 IT 관련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인 셈이다.

블로그의 운영방법

이제부터는 블로거의 성격에 따라서 운영방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내용이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한가지 주제에만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한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블로그의 역량을 투입한다. IT 이야기만 다루는 블로그, 정치적인 이야기만 다루는 블로그 등 말이다. 더 깊게 가면 정치인 누구의 블로그 식으로 명확하게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는 블로그도 존재한다. 외국의 경우는 이렇다. 국내에서도 이렇게 운영하는 블로거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블로그 개설이 쉽기 때문에(서비스형 블로그 중 이글루스나 네이버 등은 1개만 만들 수 있지만 티스토리의 경우 3개 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네이버, 이글루스, 티스토리를 한꺼번에 만들어서 운영하는 블로거도 있다) 여러 블로그를 만들어서 각 블로그마다 주제를 선정해서 따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런 블로거들은 보통 자기 전공을 주제로 삼아서 메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자기의 신변잡기 등의 내용은 따로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한다.

또 다른 경우는 지금의 내 경우처럼 하나의 블로그에서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것이다. 다만 처음에 언급했던 잡탕 블로그 수준이 아닌 메인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중간중간에 내 개인적인 이야기나 혹은 정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그러한 블로그로 운영하는 것이다. 내 경우를 보면 10개의 포스트 중에서 7개 정도는 IT 이야기, 2개 정도는 정치, 사회적 이슈, 1개 정도는 개인적인 이야기로 채우는 스타일이다. 많은 블로그들이 이처럼 운영되고 있다. 주제의 비율에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위에서 소개한 2가지 스타일로 나뉘어진다. 주제별로 블로그를 나누어 운영하는 스타일과 하나의 블로그에서 여러 주제를 다루지만 주제의 비중을 달리두는 스타일. 전자는 부지런한 블로거일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나처럼 귀차니즘에 빠진 블로거일 가능성이 높다(내 경우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면 모두 제대로 관리 안될 가능성이 높다). 여하튼 어떤 스타일로 나갈지는 블로거,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블로그 스킨에도 신경이 쓰이게 된다. 화려하고 이쁜 스킨을 원하는 블로거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단순하지만 간결하고 깔끔하면서도 빠른 퍼포먼스를 원하는 블로거도 있을 것이다. 역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참고로 내 경험을 비춰봤을 때 국내의 경우 그래도 인터넷 인프라가 잘 되었기 때문에 화려한 스킨도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화려한 스킨때문에 진짜 중요한 포스팅 된 글이 주목을 못받는 경우도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로그로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애드센스(요즘 말 많다)나 애드클릭스와 같은 블로그 광고 시스템도 생각할 수 있다. 뭐 좋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몇가지 부가적인 부분도 생각하는 것도 좋다.

블로그의 중심은 포스팅된 컨텐츠

하지만 이것을 알아야 한다. 블로그의 생명은 컨텐츠에 있다. 즉, 블로거가 자기 블로그에 쓴 글, 그림, 사진, 동영상과 같은 컨텐츠가 살아야 블로그가 산다는 얘기다. 스킨은 화려하고 이쁘지만 안에 있는 내용은 영 아니올시다라고 한다면 처음 한두번은 방문할 수 있어도 내용이 없는 블로그에는 곧 방문자의 발걸음이 끊어질 것이다. 그러면 예전 내 블로그처럼 나만 아는 블로그가 될 수 있다. 또 요즘 말 많은 애드센스에만 너무 집착해서(즉, 수익에만 너무 매달려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혹은 남이 열심히 만든 컨텐츠를 아무런 꺼리낌 없이 펌질 해와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애드센스 클릭을 유도하는 그러한 블로그가 된다면 블로고스피어 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회에서도 매장당할 수 있다. 블로그의 생명은 블로거 스스로가 열심을 다해서 정성껏 쓴 컨텐츠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꾸준한 블로그 컨텐츠 관리가 중요

간혹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내가 쓴 글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다', '나 나름대로는 열심히 썼는데 알아주지 않는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어쩌면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 글일 수도 있다(누구도 보지 않는 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정성껏 쓴 컨텐츠는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되어있다. 웹2.0의 개념 중 롱테일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긴꼬리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 롱테일 법칙은 파레토의 80:20 법칙을 정면으로 뒤집은 법칙이다(파레토의 80:20 법칙은 수익의 80%는 인기 상품 20%가 다 충당한다는 내용이다). 롱테일 법칙은 블로그에서도 적용된다. 내가 지금 쓴 이 글이 인기가 없는 글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가 검색 엔진 등을 통해서 관련 검색어로 찾을 때 나타나서 읽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것이 일주일 뒤가 될 수 있고, 혹은 한달 뒤, 심지어 1년 뒤가 될 수도 있다. 미래에 누군가가 내 글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정성을 다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에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수준높은 포스팅을 계속 올려서 블로그의 질을 높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당연히 수준높은 블로그가 되기 힘들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고품질의 컨텐츠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블로그의 품질을 높히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 의해 계속 보여지게 되는 블로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파워 블로그가 별것이 아니라고 본다. 나 역시 파워 블로그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계속 내 생각이나 내 느낌 등 나만의 독창적인 컨텐츠들을 계속적으로 포스팅한다면 어느 순간에 나도 파워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참고 :
구글 애스센스를 통해서 $7700 정도의 수익을 얻는 프로 블로거, 나는? (2007. 6. 11)
구글 블로거를 폐쇄하면서.. (2007. 6. 5)
한국적인 블로그와 해외 블로그의 차이? (2007. 6. 4)
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 블로그 (2007. 5. 14)

ps) 오늘 글을 다시 정리하고 굵은 글씨로 제목 비스므리하게도 적었고 올블로그 그림도 바꿨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ain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1년여동안 블로그를 운영했었는데 실수로 db날리는 바람에..ㅠ.ㅠ
    예전에 포스팅했던 글들이 아직도 포털에서 검색되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검색해서 들어오시는분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 다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내용도 없고 주제도 없지만, 내 일상을 담고 기록하는데 만족합니다.

    2007/06/11 20:1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네이버나 엠파스, 다음 등의 포탈 사이트는 기존 데이터를 DB로 기록해두고 거기서 찾죠.
      그래서 아마도 검색이 되는 듯 합니다. ^^;

      2007/06/12 08:17
  2. BlogIcon sel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 미국 ' 과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애드센스를 운영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신규방문자의 클릭율이 상당히 높다는걸 아셨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서 유입이 됩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에서 최상위 랭크가 되기 위해서는 ' 도메인 ' 의 랭크가 높아야 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건 ' 사용자 ' 를 위한것이지만. 그건 자신의 여력을 나눈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블로그의 글을 찾기 힘들어도 해당 포스트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게 사용자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해당 블로그에서 30초이상 머무르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개인 블로그라면 딱히 다양한 주제의 다양한 블로거를 관리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두개 정도쓰는 포스팅으로는 해당 블로그를 알리기 힘드닌깐요. EBS에서 봤던 7.700$를 번다는 사람도 우리나라에는 적용하기 어려운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 세티즌 ' 이라는 곳이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를 꽉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기본적인 스팩정도는 나오기 마련이죠. 우리나라같이 까탈스러운 사용자들에게 간단한 스팩이나 사진으로는 만족을 줄 수 없다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

    2007/06/11 20:2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처음부터 전문적인 내용을 다룰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쪽 방면에 전문가나 글 쓰는데 있어서 능력이 되는 경우가 포함되겠지요.
      그런데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는 사람에게 전문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쓰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보면 힘든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할 때와 어느 정도 운영 후로 나눈 것입니다.
      블로그 운영이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오면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것 보다는 한두가지로 주제를 압축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는 부분을 언급한 이유도 처음에는 블로그에 적응하고 다음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selic님의 말씀이 어떤 뜻인지를 이해하겠지만 이 부분에서 오해가 있으신 듯 합니다. ^^;

      2007/06/12 08:22
  3. BlogIcon iou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하세요.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플래시 카운터는 어떻게 설치 하셨어요?전 도무지 방법을 못 찾겠네요...휴~
    그럼,좋은 하루 되세요.

    2007/06/12 05:0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티스토리인 경우 관리자 화면으로 가셔서 플러그인 -> 블로그 꾸미기에 보시면 Graphic Statistics가 있습니다. 이것을 활성화 시키시고 스킨 -> 사이드바에서 찾아서 블로그 사이드바에 추가시키시면 됩니다.
      참고로 가끔 안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

      2007/06/12 08:24
  4. BlogIcon 미디어몹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6/12 15:45
  5. BlogIcon 디자인로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라이프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는 여유속에 충전시간을 가지신것 같습니다.
    무척 공감하는 글입니다. 파워블로거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의하긴 어렵지만, 스스로 진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만의 중심을 찾게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2의 발전과 도약을 이룰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제가 처음 학주니님을 알게 되었을 때 보다 지금의 학주니님 블로그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의 글들이 발행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심주제에 걸맞는 독자층이 형성되리라 믿어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7/06/29 11:2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점점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말씀에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요즘도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내 의견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겁니다.
      그게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러기위해 글쓰기 공부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2007/06/29 12:14
  6. BlogIcon freeism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블로그를 시작한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N社의 블로그를 처음으로 썼었고(사실 지금도 웃기는 글 퍼오기용←여친 보여줄려구요;;;;-으로 여전히 사용중;;), P社의 블로그에서 한 동안 놀다가, 블로그의 '개념'에 눈을 뜨고는 설치형으로 저만의 공간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웹 사이트를 운영하던 때와는 정말 차원이 다른 교류의 정도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재미있지만, 가끔은 내가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이걸 하는 거 아닌가 하며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즐겨야 겠습니다. ^^ 엔조이 엔조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07/06/29 16:1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솔직히 블로그를 하다보면 욕심이 납니다.
      나도 누구처럼 유명한 블로거가 되고싶다는.
      그래서 이런저런 글들도 막올리는 경우가 생기지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피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더군요. ^^;

      2007/06/29 16:22
  7. BlogIcon 민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역시 모든 일에는 꾸준함이 필요한거 같네요. 저도 윗분처럼 엔사 블로그를 usb대용으로 쓰다가(펌질) 한때 싸이에 잠시 빠졌다가
    블로깅을 오래한 지인과 논쟁도 하고 하다 결국 저도 지금은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고품질 포스팅을 하자고 마음 먹게 되네요.

    2007/06/30 01:1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고품질 포스팅..
      아주 중요하죠. ^^;
      아마 많은 블로거들이 N사 블로그 하나쯤은 다 갖고있는거 같아요. ^^;

      2007/06/30 08:40
  8. BlogIcon 제로실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이군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에요~^^
    전 지금 이것저것 시도하고 트래픽도 늘리려고 사회이슈 기사들도
    자주 퍼오는데 제가 좀더 배우고 아는게 늘어나면 제생각들로
    블로그를 가득채우고 싶네요~현재는 자료창고+취미정도...

    ㅎㅎㅎ 학주니님 도움으로 50달러 돌파했습니다.
    기념트랙백쏘고 가용 즐거운 주말되세요^^

    2007/07/07 22:02
  9. 빨간장화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손품팔아서 읽어봐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안가네요,,,,,
    책을 사봐야되는지,,민망해서 물어볼때도 없고,,,또찾으로 가봐야지,,
    잘보았구요~~~~~완전초보에게 가르쳐줄 내용은 없을까???해서

    2008/04/20 19:4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블로그에 완전초보라는 개념은 없지요..
      자기 일기를 쓰더라도 그게 블로그가 될 수도 있고요..
      일단 자기가 느끼는 부분부터 쓰는게 중요한게 아닌지..

      2008/04/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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