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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을 하고 5년동안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다. 이른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정부시대가 온 것이다. 작년 12월 19일에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이명박 당선자가 이제는 당선자 신분에서 본격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실질적인 이 나라의 수장을 맡아서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이니 어떻게 진행될지 사뭇 궁금하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이야기들이 많이 들린다. 주로 경제파국으로 이끈 대통령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대표적인 실책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꼽는다. 임기 5년동안 부동산 가격을 엄청나게 올렸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부동산을 주로 재산으로 삼았던 강남권 부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실패하여 국내 경기를 제대로 부양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실패한 경제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남겼다고 말한다.

분명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그닥 할 말이 없는게 사실이다. 막판에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그나마 먹혀서 부동산 가격이 주춤했지만 세금으로 물린 정책인지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잡기는 잡았다. 현재까지는 말이다. 오히려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더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일까? 일부에서 얘기했듯 아마추어 정권이었을까? 적어도 국가기관의 부정부패를 많이 없앨 수 있었던 것도 노무현 대통령의 노력이었고 IT 산업이 발달되었던 부분도 분명 노무현 대통령때 이루어낸 일이다. 대통령 측근비리가 그나마 역대로 가장 적었던 정권이 이전 참여정부였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다. 적어도 미래의 민주주의를 닦을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한 정부가 참여정부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실패한 정부는 아닌셈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때문에 다른 정책들까지 싸잡아 실패했다고 몰아세우는 일부 집단들의 반발심은 그저 자기의 부나 권력을 그동안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반발심라고밖에 생각이 안든다.

그렇다면 이번의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정부는 어떨것인가? 실제로 2개월동안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활동을 보면서 향후 5년간의 정책들을 어느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영어몰입교육이나 한반도 대운하에 경부고속도로 유료운행제도 등의 일련의 정책들을 보면서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내놓을 정책들의 성격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던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듯 내가 생각해봐도 이명박 정부의 앞으로의 정책들은 친기업적 정책이 될 것이다. 친기업이라고 하기에는 좀 범위가 좁은 친재벌적 정책이 될 것이라 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현대건설 사장을 역임하고 서울시장을 역임했을 때 느꼈던 거 같다.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재벌들이 움직이는 나라라는 것을 말이다. 재벌들이 돈을 안풀면 이 나라는 아직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전의 노무현 대통령은 재벌들의 힘 없이 국민들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사회 지배계층을 차지하고 있는 재벌들때문에 여러 정책들을 적용하는데 실패를 했다. 재벌들은 자신들의 부와 명예, 권세를 깎아내리는데 상당히 민감하다. 자신들이 손해보는 짓에 대해서 당연히 반대를 하며 방해를 했다. 그렇기에 재벌들의 양보를 이끌어내야 성공을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들에 대해서 그들은 반대를 했다. 그리고 그 정책들은 실패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마 그들을 달래서 그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정책을 내놓을 것이다. 대기업들이 자금을 내놓지 않으면 아직까지 이 나라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수십년동안 구조화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때문이다. 삼성이 저런 비리를 저질러도 이리 떵떵거릴 수 있는 이유는, 태안반도에 기름을 유출시키고 서해안을 죽음의 바다로 만들고 어민들을 고통으로 내몰아도 저렇게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이 나라가 아직까지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위치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특검이 그냥 흐지부지 끝났듯 삼성 특검도 그냥 물타듯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이 나라는 삼성 없이는 제대로 세계에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나 LG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대기업들 때문이 이 나라가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성세대들이 사회 전반에 지도층을 자처하면서 버티고 있기 떄문에 이 나라의 구조가 이렇게 왜곡된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 관계자들은 그 점을 너무나 잘 알고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정책을 중심으로 이 나라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재벌들을 위한 정책은 만들기 쉽다. 돈을 많이 풀면 그 만큼 제제를 줄여주면 되는 것이다. 정부를 위해, 나라를 위해 돈을 많이 내놓으면 그만큼 혜택을 많이 주면 된다. 대기업에는 현금이 많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생각보다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것을 시설투자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하는데 그저 자기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급급해서 단기적인 시야로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는게 아쉬울 뿐이다. 여하튼 현금보유량은 외국 기업들에 비해서 상당하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이런 현금을 어떻게든 사회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펴면 된다. 자기들에게 유리하며 그만큼 내놓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을 위한 정책은 만들기 어렵다. 상위 5~10%를 위한 정책은 그들만을 생각하면 되지만 국민을 위한 정책은 적어도 8~90%를 대상으로 대부분을 만족시켜야 하는 정책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색채를 지닌 국민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정책은 거의 없다. 어느정도 만족과 불만족으로 적절히 조절해가며 정책을 펴야하는데 정말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렵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것을 할려다가 많은 좌절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8~90%의 국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인가? 인수위가 그동안 내놓은 정책들을 보면 오로지 5~10%의 특정계층을 위한 정책들이 대부분이다. 영어몰입교육이나 자동차 유료차로제등이 그것이다. 대운하같은 것은 건설업종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IT, BT, NT 등의 첨단 산업분야에는 거의 쓸모없는 이야기다. 소량의 기술집약적 산업이나 서비스 산업과 대규모 물류시스템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운하보다 차라리 철도를 더 많이 만들던지 비행기를 더 많이 운행하는게 더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노무현 정부를 두고 아마추어 정부니 하는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이명박 정부의 인수위 활동을 보면서 과연 어떤 정부가 아마추어 정부일까?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일까? 아니면 일부 대재벌을 위한 정부가 아마추어 정부일까? 이 나라는 누구의 나라가 될까? 인수위 활동만을 보면 확실히 인수위는 아마추어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본격적으로 새정부가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불안한 요소들이 보인다. 인수위때보다 더 아마추어적인 정책을 내놓고 국정을 운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말이다. 내 예상과는 달리 정말로 경제를 잘 부양하고 국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최초로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초반에 욕 좀 얻어먹어도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충분히 그럴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를 정말로 바라고 있다.

이번 실용정부는 제발 국민들을 위한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어느 특정계층만을 위한 정부가 아닌 국민 전체가 잘먹고 잘사는 나라가 되도록 이끄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놓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이끌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서 5년뒤에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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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공상플러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빠이들과 네티즌들의 공존이 이루어지기를..┐-

    2008/02/25 12:31
  2. 이상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명확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제가 모르는 2%로가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2008/02/25 13:40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작년말에 있었던 제5회 난상토론회때 첫번째 주재로 선택된 것이 웹2.0과 수익모델에 대한 부분이었다. 한국도 웹2.0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과연 웹2.0 서비스로 어느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웹2.0 시대에 맞는 수익모델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토론을 했었다.

토론이 중반쯤 넘어가면서부터 실제로 웹2.0 관련 서비스를 하는 실무자들로부터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왔다. 가장 큰 부분은 수익모델을 선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괜찮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으면 대기업, 포탈 사이트들이 시장 상황을 지켜봤다가 해당 서비스가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화를 내놓음과 동시에 비슷한 컨셉의 서비스를 무료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벤처들이 열심히 피땀흘려 일구어놓은 시장을 그냥 돈으로 처발라서 날로 먹는다는 얘기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면 유료보다는 무료로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벤처 입장에서는 힘들게 서비스를 만들고 시장을 형성해서 이제 수익을 올려볼려고 구조를 전환할려고 하는데 그 앞길을 포탈사이트들이 막는다는 얘기다. 포탈사이트는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개발자들을 사들여서 벤쳐에서 만든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비슷하거나 더 막강한 기능을 추가해서 무료로 내놓는다. 벤쳐 회사는 자금난에 시달려서 투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니 서비스의 질은 그대로고 포탈사이트가 내놓은 무료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보다 더 질이 좋은 상태가 된다. 결국 간신히 끌어모은 사용자들을 모두 포탈에 빼앗기게 된다는 악순환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포탈사이트(혹은 대기업)의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이 IT 벤쳐 업계를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타계해야 할 것인가? 해외의 경우는 어떠한가?

구글이나 MS, 야후 등의 거대 IT 서비스 회사들은 자기가 직접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외부의 벤처 회사에서 만든 서비스를 인수해서 자기 서비스로 만든다. 대표적인 예가 구글 오피스다. 구글은 라이틀리(Writly)라는 서비스를 인수해서 구글 오피스를 만들었다. 서비스를 만든 회사, 혹은 팀 자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는 블로거는 예전 파이라랩스의 블로거 서비스를 인수한 것이다. 이와같이 그 회사를 아예 통째로 인수함으로 자기 서비스로 만드는 M&A 방식을 많이 취한다. 국내 포탈사이트나 대기업처럼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을 가로채는 그런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SK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글루스, 엠파스 인수 등의 이야기는 예외다). 개발자들은 자기의 일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고 근무환경이 더 좋은 대기업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득을 볼 수 있다. 사업주도 인수대금을 받고 인수하는 대기업도 그 서비스와 시장을 그대로 갖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구글이나 야후, MS 등의 회사에 M&A을 당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의 직업군이 되어버린 케이스다.

국내에서도 이런 제도가 정착되어야 한다.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을 가로챌 생각은 하지 말고 서비스를 인수하던지, 아니면 벤쳐 회사가 어렵게 시장을 형성했으니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개입을 하지 말던지 말이다. 벤쳐 기업이 형성하는 시장이 있고 대기업이 형성하는 시장이 있다고 본다. 즉, 중소기업, 벤쳐기업이 할 일이 있고 대기업이 할 일이 분명 나뉘어있다는 것이다. 괜히 돈된다고 겨우 형성해놓은 시장을 빼앗아서 고사시키지 말고 말이다.

중소기업, 벤쳐기업이 고사당하면 대기업 역시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서로 상생하는 구조를 취해야지 약육강식이라고 돈으로 밀어부치는 그러한 현재 대기업의 경영 형태는 결코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물론 모든 대기업이나 포탈사이트가 다 위의 이야기처럼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썼듯 싸이월드, 이글루스, 엠파스의 인수 등 서비스 자체를 인수해서 덩치를 불리는 대기업들도 존재한다(그런데 왜 이리도 성적이 저조하다냐. SK -.-). 하지만 근시안적인 시야를 지닌 일부 대기업이나 포탈사이트가 서로의 지켜야 할 암묵적인 룰을 깨뜨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발버둥을 치는 모습을 볼 때 한국에서는 정말로 새롭게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어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을 접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기업, 포탈사이트들이여!

중소기업, 벤쳐기업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시장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라!

* 관련글 *
제5회 난상토론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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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ishaq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근데 국내 벤처기업들이 만든 수익모델은 들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어떤게 있죠?

    2008/01/14 14:34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저 역시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만 들은지라 정확한 서비스에 대해서 들은바가 없네요.
      예전의 미투데이와 토시의 예가 그런 비슷한 예이기도 하지만. -.-;

      2008/01/14 14:44
  2. BlogIcon brainchao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익이라 함은 기업이 이익을 이윤으로 생성하는 부분을 말씀하신것이지요?
    M&A 나 인수등이 벤쳐들의 수익 모델로써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라는 부분에 대한 수익은 늘 웹에서는 ? 였답니다.
    구글이 광고회사(?) 인것 처럼 결국 빅벤더에 의한 광고 수익 말고는 웹에서 고부가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게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웹 빅벤더들 역시나 광고로 먹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서비스를 줄테니 광고를 봐라!

    결국 2,0이 가져가야 하는 수익모델 역시나 2.0이 나와야 겠지요.
    웹 수익 모델 2.0

    2008/01/15 10:44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익은 기업의 이익을 뜻하는 것이지요.
      서비스 자체의 수익보다는 좀 더 크게 생각할려고 합니다. ^^
      웹 수익 모델 2.0이라..

      2008/01/15 11:40
  3. BlogIcon COMMONPLAC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국내에서이 M&A 는 상당수가 그 앞에 '적대적' 이라는 표현을 붙여 사용을 하기 때문에 회사를 빼앗긴다는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 문제일 수 있겠죠.
    기업내 문화와 함께 기업간 문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2008/01/16 14:53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왜 적대적 M&A라는 단어가 쓰이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인수합병이라고 하면 될것을.. -.-;
      기업내의 문화와 함께 기업간의 윤리, 문화도 함께 필요하다는 부분에 심히 동감합니다. ^^;

      2008/01/16 14:57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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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윈도 비스타로의 전환이 이슈인듯 싶다.

대기업은 비스타로 전환해야?! (ZDNet Korea)
Gartner: Large businesses shouldn't skip Vista (CNetNews.com)

미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윈도 XP에서 윈도 비스타로 OS를 교체하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은 XP에서 돌아가던 많은 프로그램들이 비스타에서 제대로 안돌아가는 하위 호환성 문제때문일 것이고 다른 이유로는 윈도 비스타를 구동하기 위한 하드웨어 스팩이 XP에 비해서 턱없이 높다는 이유일 것이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했듯 MS에서 제시하는 스팩으로는 솔직히 윈도 비스타를 제대로 돌리기도 어렵다. 메모리는 최소 2GB, 적어도 4GB는 되어야 그나마 돌아간다고 할 수 있을려나.

여하튼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윈도 XP에서 윈도 비스타로 OS를 교체하는데 주저하고 있으며 차라리 비스타의 다음 버전인 윈도 7으로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즉, 윈도 XP에서 윈도 비스타로 교체하는데는 OS만 재설치하면 되지만 윈도 7으로의 교체는 PC까지 모두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새로 모두 교체하는 방향이 오히려 덜 위험하다는 생각인듯 싶다. 즉, OS만 교체함으로 성능이 더 안좋게 되는 부분과 하위 호환성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예 OS와 PC를 같이 교체하면서 SW도 통째로 교체하겠다는 생각인 듯 싶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쪽이 더 이윤이 남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것도 쉽지가 않은데 MS가 여지껏 늘 그래왔듯 제때 제품을 출시해본 적이 없기에 윈도 비스타 역시 정식 출시 예정일보다 상당히 늦게 출시된 점을 미뤄봐서 비스타 출시 이후 3년뒤에 출시 예정인 윈도 7의 출시일 역시 믿기 어렵다. 그래서 그때까지 MS의 윈도 XP 지원이 이루어질 것인가, 그리고 SW의 XP 지원이 그때까지 지속될 것인가가 문제가 된다. 그리고 윈도 7이 출시된 이후에는 더이상 SW의 XP 지원이 없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비스타로의 OS 전환도 심각하게 생각할 문제라고 한다.

저건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인듯 싶다. 현재 어지간한 대기업에서는 데스크탑 OS로 윈도 XP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MS는 윈도 비스타로 OS를 전환하도록 계속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비스타로 OS를 교체한 상태다. 하지만 이미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 비스타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번 이야기가 나왔다. 솔직히 개발용 OS로는 거의 꽝에 가깝고 인터넷과 오피스 작업이 대부분인 사무직 직원들의 OS로는 약간은 커버할 수 있어도 XP에 비해 그닥 효용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아직 윈도 비스타로 OS 전환을 하지 않는 것이다. 설치된 SW의 호환성 문제도 그렇고 말이다.

하지만 보안문제나 기타 여러문제에 대해서 MS의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MS에서 제공하는 최신 OS로 주기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서드파티 보안제품보다는 OS에서 직접 제공하는 보안패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MS는 언제나 늘 현재 주력 OS에 보안레벨을 맞춰서 제공하기 때문에 시기마다 적절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신 OS를 탑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무용 OS로서의 비스타는 좀 너무한 경향이 있다. 개발용도 아니올시다고 집에서 개인용으로 쓰기에도 그닥 훌륭하지 못한 OS로 점점 악평이 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에서 사용하기에는 안정성이 오히려 XP보다 더 떨어지는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으니 말이다. OS 측면으로만 봤을때의 비스타는 괜찮은 OS다. 하지만 사용성으로 봤을때의 비스타는 그닥 환영받지 못하는 OS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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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새로운 운영체제가 출시되면 잠재된 얼리어답터 본능이 부활되어 수단 방법 안가리고
    체험에 들어가는 스타일을 고수한 자신도 왠지 비스타 만큼은 선뜻 손을 대고 쉽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호환성과 만만하지 않은 요구사양이 부담스러웠고, 그다지 그렇게 투자한것에 대한 기대효과가 만족할 만큼 높지 않았다는 것이죠.
    지금도 XP로 아무런 무리없이 잘 쓰고 있다는 사실이고, 곧 배포될 SP3 패치로 성능향상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중이랍니다.

    2007/12/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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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D수첩을 통해서 삼성 비자금 관련 뉴스를 보게 되었다. 요즘 장안의 화제이기도 하고 대선정국과 재밌게 섞여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번에는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대통령 후보들이 모여서 특검제를 발의하겠다고 하니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 비자금 관련 뉴스를 보면서 삼성의 대응방침이나 각 계의 반응들, 그리고 언론의 기사보도 형태를 나름 분석하게 되었다(분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관심있게 지켜봤다). 여지껏 삼성의 비리에 대한 고발이나 문제점들이 많이 제기되었지만 삼성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사건을 대충 덮어버리는 멋진 기술을 발휘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번에도 삼성이 그런 기술을 보일 것인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른거 같다. 예전의 안기부 X파일과 같은 경우는 고발자가 오히려 잡혀들어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혼자 말했고 힘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었지만 국가 권력기관의 입김이 작용해서 고발했던 당사자(MBC의 이상호 기자였던 걸로 기억을)가 오히려 수감당하는 어이없는 장면이 연출되었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성질이 다르다. 일단 고발 당사자가 삼성의 비리 핵심에 있었던 인물이었으며 혼자가 아닌 그 뒤에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김용철 변호사 혼자서 이런 비리를 폭로했다면 삼성은 간단하게 기술을 발동하여 처리했을 것이다. 혼자는 약하다. 특히나 삼성이라는 국내 최대 대기업과의 싸움에서 혼자는 너무도 약한 존재가 된다. 하지만 김용철 변호사는 누구보다도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바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여럿이라면 어느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삼성도 정의구현사제단이 정면으로 맞서기 때문에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고발 내용도 충격이지만 대한민국의 민주혁명을 이끌어갔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정의구현사제단의 출현은 삼성으로서는 좀 의외라는 반응일 것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어떤 단체인가. 여기서 소개하기에는 너무 길어서 잘 소개한 포스트를 소개한다.
군부 독재 부순 힘으로 자본 독재에 맞서다 (시사IN 편집국)

삼성의 전방위적인 로비활동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검찰의 5%를 관리한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발언에 충격이었다. 그것도 최고위급 수뇌부를 관리함으로 삼성의 안정적인 기업활동 및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불법, 편법, 탈법 행위를 무마시켜왔다는 내용은 한국사회에서 삼성과 권력층과의 연계가 얼마나 치밀하게 엮여있는지 잘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삼성이 국내 최대의 기업이 된 이유가 제품을 잘 만들어서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이런 뒤를 봐주는 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이 된다. 삼성이 무노조 경영으로 칭송을 받지만 무노조 경영 뒤에는 노조결성을 방해한 수많은 공작들이 있었고 수많은 하청업체들의 눈물이 있었다는 것은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니겠는가.

문제는 삼성의 대응방식과 이 사건을 소개하는 언론들의 태도다. 삼성은 국내 최고의 기업이자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두기업임은 틀림없다. 그래서 삼성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도 같이 무너지고 국민들의 생활도 어려워진다는 논리를 펴서 삼성 감싸기에 급급한 언론들이 있다. 이미 경제지들은 삼성에 의해 평정되었고 삼성계열이라 불리는 중앙일보도 마찬가지다. 조선일보와 한겨례신문 정도가 삼성 비자금에 대해서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 정도다. TV의 경우는 신문에 비해서 좀 성의가 있어보인다. PD수첩에 첫꼭지로 편성할 만큼 MBC는 삼성 비자금에 대해서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KBS도 비슷한 수준으로 뉴스하고 있다. 다만 SBS는 민영방송이라서 최대 광고주인 삼성의 눈치를 좀 보는지 다른 방송사들보다는 비중이 조금 떨어진다는게 아쉽다.

PD수첩을 통해서 본 사람들의 반응도 삼성 비자금에 대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이 더 많은듯 싶다. 물론 PD수첩에서 나온 시청자들의 반응이 전체를 반영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삼성 비자금을 통해서 대기업과 사회 권력층과의 연계에 대해서 엄정히 밝혀내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삼성을 건드려서 뭐가 좋을 것이 있나. 일반 사람들은 몰라도 상관없는 내용이 아닌가. 삼성이 무너지면 삼성에 관계되어있는 다른 기업들도 같이 무너지게 되어있다. 그러면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건 더 안좋은게 아니냐. 일개 개인이나 단체가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상대로 승산이 있을거 같은가. 이런 내용들이다.

하지만 비리가 가득한 대기업과 권력층의 야합이 지속된다면 과연 한국의 미래는 밝은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삼성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대한민국이 과연 옳바른 국가인가. 오죽했으면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라는 말이 나돌정도로 삼성의 영향력이 어떻게 이렇게 강해졌는지 곰곰히 따져봐야 한다. 기업이 비리를 저질렀으면 그에 응당하는 댓가를 받아야 하는데 권력층과 잘 얘기되어 그냥 무마되고 비리에 의해 피해를 입은 선량한 대상자만 피보는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회인지 다시한번 생각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삼성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권력층간에 벌어지는 로비행태를 철저하게 밝혀서 도덕적으로 깨끗한 기업문화가 정착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하지만 너무 거창한 듯 싶다). 일단 삼성이라는 국내 최대기업의 비리를 철저하게 파해쳐 삼성이 이제는 좀 도덕적으로 깨끗해지는 기업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느 누구도 삼성이 무너지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혹시나 모른다. 라이벌 기업들은 삼성이 무너지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삼성이라는 회사가 국내와 해외에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갖고있는지 알기 때문이다. 기업 이미지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의 도덕성도 제대로 갖춘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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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어떤 것이 대기업다운 것이며 어떤 것이 중소기업다운 것일까? ZDNet Korea에서 박민우 디아이지커뮤니케이션 이사가 쓴 칼럼을 보고 과연 대기업 다운 것은 어떤 것이며 중소기업다운 것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미투데이, 토시 서비스 논쟁을 통해 본 기업의 역할론 (ZDNet Korea)


최근 블로고스피어를 잠시 뜨겁게 달구게 했던 것이 바로 SK 컴즈의 토시라는 서비스일 것이다. 아직 서비스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토시라는 서비스가 더블트랙에서 제공하는 미투데이와 거의 판박이 서비스라는 이유에서다. 한줄 블로그, 소형 블로그, 한줄을 통한 소통을 목적으로 만든 미투데이와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목적으로 만든 토시. 개념이나 모양들이 너무 비슷해서 SK컴즈의 토시가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한 것을 따라함으로 시장을 뺏어갈려고 하고 있다고 말이다.

기업은 무한경쟁을 통해서 성장한다고 칼럼에서 언급했다. 나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한다. 기업들간의 경쟁을 통해서 좀 더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고 물건들의 품질이 올라가며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그럼으로 그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나 물건을 사는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점점 높아져갈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은 이러한 부분을 바탕으로 점점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물건을 만들게 된다. 이렇듯 선순환적으로 기업들의 무한경쟁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기업들간에도 분명 역할론은 필요하다고 본다. 대기업은 대기업에 맞는 역할이 있을 것이고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에 맞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칼럼에서는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말을 빌려서 '대기업은 대기업 다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는 건설, 선박, 자동차, 중공업 등 규모가 큰 사업을 해왔고 소규모 사업에는 손을 거의 안대었다. 그 부분은 중소기업들이 해야할 몫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 덕분에 한국 사회가 지금까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기업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중소기업들이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고 시장을 키우면 대기업들이 손쉽게 자금력을 이용해서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물론 그것이 M&A 등의 기업인수를 통해서 해당 기업을 가져감으로 시장을 가져가는 경우는 좀 이야기가 다르다. 정당한 댓가를 받고 기업과 시장을 넘긴다는 명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가로채서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고 힘들게 키운 시장을 그냥 거저먹기로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함을 요즘 많이 본다. 예전에 음료산업쪽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다. 어떤 규모가 작은 회사가 신상품으로 만든 음료가 히트를 치자 대기업쪽에서 비슷한 컨셉의 음료를 만들어 엄청난 자금력으로 마케팅을 해서 간신히 올려놓은 시장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런 부분이 점점 IT계에서도 나오고 있는 부분이다.

칼럼에서도 언급했듯 SK컴즈의 토시 서비스가 아쉬운 이유중 하나는 플레이톡, 미투데이 등이 열심히 키워놓은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을 그냥 무임승차해서 거져먹기로 가져갈려는 심산처럼 보이기 때문이리라. 차라리 미투데이를 서비스하는 더블트랙을 인수했다면 좀 모양새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글루스, 싸이월드를 인수했던 것처럼 말이다. SK컴즈는 자체적으로 만든 서비스는 네이트 하나 뿐이고 대부분 M&A를 통해서 사업을 키워왔기 때문에 차라리 예전에 했던 방법으로 토시 서비스를 접근했다면 블로거들 사이에서 욕을 덜 얻어먹을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키워놓은 시장을 더 키울 생각은 안하고 빼앗을 생각만 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기 충분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분명 대기업에서 해야 할 사업이 있을 것이며 중소기업으로 그 역할을 넘겨줘야 할 사업이 존재한다고 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기업이 그냥 싹쓸이하고 있는듯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계속 생기고 망하고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기업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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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디아이지커뮤니케이션입니다.

    2007/08/27 13:01
  2. BlogIcon S2da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대기업이라고 해당 서비스를 싹쓸이 하는법은 없다고 봅니다.
    저는 토씨 서비스는 모바일서비스의 미래적인 모습을 구현했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미투데이만해도 일본영화 전차남에서 등장하는 서비스를 옮긴것밖에 되지않습니다. 다만 현지화에 가장빨리 서비스화했다는점에 미투데이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라고 표절시비까지 들끓는건 "이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박님과 같은경우 웹2.0에 대해서 강의까지 하시는분이 오픈소스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면서, 미투데이의 이익이 줄어든다는 문제때문에 저런 발언하신것에 대해서 상당히 실망감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시선으로 보자면 간접 홍보효과를 노린거라고 보이네요.

    2007/08/27 15:13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대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싹쓸이하는 법은 없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기업이 끼어들면 중소기업들이 못견디고 서비스를 접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봐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투데이 역시 오리지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성공한 케이스로 알려져있고 선점효과 역시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SK컴즈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시장을 키운 상태에서 슬며시 들어와서 거저 가져가겠다는 심산처럼 보이고 있는데 좋게 봐줄리는 없을꺼라고 봅니다.
      SK컴즈 입장에서는 간접 홍보효과겠지만 미투데이 입장에서는 생사가 걸린 부분이라고 보여지네요.

      2007/08/27 15:50
  3. 윙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쟁이 있는 회사는 미투데이와 SK텔레콤이 아닌가요?

    2007/09/05 17:04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투데이는 중소기업이고 SK텔레콤은 대기업이죠.
      이번 사건을 통해서 대기업의 역할론에 대해서 얘기해본것입니다.

      2007/09/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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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 Korea에 괜찮은 칼럼이 있어서 소개한다. 류한석님이 쓴 칼럼인데 국내 IT의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본다.

IT 업계 빅3의 빛과 그림자 (ZDNet Korea)

국내 대표적인 Big3 IT 업체라고 말한다면 삼성 SDS, SK C&C, LG CNS를 들 수 있다. 뭐 말이 좋아서 IT 업체지 정확히 말하면 SI(시스템 통합) 업체다. 대기업이나 관공서의 하청을 받아서 관련 시스템을 그 기업이나 관공서의 실정에 맞도록 개발해주는 회사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SI의 의미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IT 업종 중 대표적인 3D 업종이며 매일 야근에 밤샘근무, 그것도 모잘라 주말, 휴일 근무까지 밥먹듯 하는 그러한 업종이 바로 SI 업종이다. 그리고 그러한 국내의 SI 수주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Big 3, SDS, C&C, CNS다. 아마 국내에서 수주하는 SI 개발의 90%는 Big 3의 차지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개발공정(?)은 갑-을-병-정의 계약관계식으로 이루어진다. 시스템 개발을 발주하는 대기업, 관공서가 '갑'이고 그 갑이 개발을 의뢰하는 회사가 '을'이다. 또 '을'이 혼자서 다 개발을 못하는 경우에는 개발분담을 위해, 혹은 모듈별 개발을 위해 다른 개발회사와 용역계약을 맺게 되는데 그 경우 '병'이 되며, '병'이 역시나 을과 같은 이유로 혼자서 맡은 부분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또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는데 그 경우가 바로 '정'이 되겠다. 이렇게 국내의 대부분의 SI 개발공정은 갑-을-병-정의 계약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고 상당히 비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서로 진행되어진다.

위에서 언급한 Big 3는 '갑'이 될 수 없다.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기업의 계열사로 이루어진 Big 3는 각기 계열사의 SI 수주를 거의 도맡아서 한다. 삼성 계열사에서 수주하는 SI는 대부분 SDS가 맡고, SK는 C&C, LG는 CNS가 맡아서 개발하는 식이다. 관공서의 경우 쌍용정보통신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관공서의 경우 그다지 이득이 없어서 Big 3는 안하는 경우가 많다. 여하튼간에 대부분 국내에서의 SI수주는 대기업에서 발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 Big 3가 거의 다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Big 3가 직접 다 개발을 하는가? 거의 아니다. 직접 100% 다 개발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만 거의 없고 밑에 하청업체와 또 계약을 맺고 그 계약맺은 회사들이 다 개발을 한다. 삼성이 어떤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 SI 발주를 발표하면 SDS가 해당 계열사(개발을 발주하는)와 계약을 맺고 일정 및 금액을 협의한다. 그리고 SDS는 연결된 다른 하청업체들에 연락해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회사들을 모으고 또 계약을 맺는다. 그러면 계약한 회사들이 실제 개발을 담당하고 SDS는 주로 관리를, 발주한 회사는 SDS에서 중간, 결과 보고서만 받고 결과물을 수령하는 형식이다. 원칙적으로 한다면 발주한 회사는 SDS를 관리하고, SDS는 각기 계약한 회사들을 관리해야 한다. 즉, 발주한 회사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고 지휘해야 하는데 거의 안하고 SDS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고 지휘한다. 그리고 SDS와 계약한 개발 회사들이 전체적으로 다 개발을 하는 프로세서가 현재의 국내 SI 개발의 상황이다. C&C, CNS도 모두 다 마찬가지다.

뭐 좋다. 어떻게든 개발만 제대로 진행된다면 발주한 회사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 하지만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Big 3가 SI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거의 독점형식이 되어버렸고 그러다보니 발주하는 회사에서는 가급적 싼 가격으로 발주를 하게 된다. 갑-을-병-정의 계약고리에서 보면 갑은 계약한 금액을 을-병-정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을에게만 준다. 을이 받아서 나머지 계약한 병에게 주고, 병이 정에게 주는 형식이다. 그런데 갑이 을에게 100을 줬다면 을은 100중 5~60정도 갖고 나머지 4~50정도를 병에게 준다. 병은 그 4~50중에서 3~40을 갖고 나머지 10정도를 정에게 주게 된다. 저정도면 그나마 나은 것이다. 을이 100중 7~80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나머지 2~30으로 계약한 회사들이 나눠갖는 꼴이 종종 발생한다. 불공정 계약의 대표적인 경우가 대부분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SI 수주를 하게되면 SW 개발과 동시에 HW 조달도 함께 하게된다. 발주한 금액이 예를 들어 100이라면 HW 조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대략 6~70이다. SW에는 많으면 30, 보통 10~15정도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발주한 회사와 계약한 을이 HW 조달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HW 조달만으로 거의 80은 먹고 들어간다. 을과 계약하는 병, 정은 대부분 SW 부분 개발이다. 그러면 10~15정도를 나눠먹는 형식인데 을이 관리 비용으로 5정도 더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5~10정도를 병, 정이 나눠갖는 꼴이 되어버린다. 이게 문제인 것이다.

나도 예전에 SI 업체에 몸담고 있었다. 오래는 아니지만 대략 2년정도? 그때 대략 SI의 생리를 얼추 알아버렸다. 정말 못할 일이라고 말이다. 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강요만 하는 그러한 시스템이 너무 맘에 안들었다. 하지만 국내 IT의 대부분이 SI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암담하다. SI쪽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 바로 '갑의 횡포'다. 갑이라는 지휘를 이용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며 강요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불필요한 야근과 주말, 휴일 출근이다. 자기네들은 쉬면서 밑의 하청업체 직원(을, 병, 정)에게는 출근을 강요하는 것이 바로 '갑의 횡포'다. 게다가 이동통신사의 수주를 받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필요도 없는 휴대폰을 갖게 된다. 거저 주는 것도 아니다. 가입하란다. SK, KTF, LG, 그리고 KT까지(KT는 KTF) 거의 강매한다. 안씀에도 불구하고 해야한다. 안하면 다음 프로젝트 참여에 상당히 불이익을 당하기 떄문이다.

이래저래 SI의 비합리성만 이야기하게 되었다. 하지만 국내 SI 프로세서의 비합리성은 상당부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한국 IT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점점 이공계, 그중에서도 IT쪽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프로세서 아래에서는 누구든 제대로 일할 수는 없다. 전체적으로 다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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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o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처럼 이참에 SI 업체들의 문제도 공론화 됐으면 좋겠군요ㅎ

    2007/08/16 11:52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08/16 11:54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자체 서비스를 한다고 하더라도 C&C 독자적으로 모든 것들을 개발하려 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아마도 재하청을 주겠죠.
      텍스트큐브.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괜찮네요. ^^;

      2007/08/16 12:28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천년경 코스닥이 하늘을 찌를때 부터의 인력 흐름 동향...

    1) IT학원 인재 단기 교육

    2) 대부분 SI 업체 하청 업체 또는 계약직으로 흡수

    3) 개발자 나이가 좀 차자면....끝...--;

    2007/08/16 13:08
  4. Blog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