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소셜 북마크 서비스 델리셔스, 2.0으로 버전업!
    IT topics 2008. 8. 1. 11:19
    반응형
    이 글을 보고있는 현재 블로거들(혹은 네티즌들)은 소셜 북마크 서비스를 어떤 것을 이용하고 있을까? 북마크라는게 예전에는 웹브라우져에서 제공하는 북마크 기능을 이용하여 다시 찾아가고 싶은 사이트나 웹페이지 URL을 등록하는 것으로 끝나곤 했는데 웹2.0 시대로 접어들면서 내가 북마크 한 URL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해서 서로 공유하는 소셜 북마크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나 파이어폭스(FF)에서 제공되는 북마크를 주로 사용했다. 웹브라우져를 키면 늘 존재하니까. 그래서 PC를 포멧하거나 아니면 다른 PC에서 북마크를 사용할려고 할 때는 IE의 경우 즐겨찾기를(FF는 잘 모르겠다) 압축해서 가져가서 그쪽에서 풀고 쓰곤 했다. 웹브라우져에 종속되다보니 이동성이 없는 것이 약점이었다. 그러다가 웹브라우져 툴바에서 북마크가 지원되기 시작했다. 구글툴바나 네이버툴바 등에서 북마크가 지원되면서 같은 툴바가 설치되어 있는 웹브라우져에서는 북마크 싱크기능을 이용하여 북마크를 공유하곤 했다. 이 방식은 지금도 많은 네티즌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웹2.0 시대로 접어들면서 내가 북마크한 내용을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진다는 욕망(?)으로 인해 소셜 북마크 서비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셜 북마크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야후에 인수된 델리셔스(Delicious)가 그 대표적인 소셜 북마크 서비스다. 인터넷 서비스로 북마크를 등록하고 공개/비공개를 구분하여 공개된 북마크의 경우 다른 사용자가 검색할 수도 있다. 북마킹 할 때 태그 및 설명 등을 집어넣어서 나중에 검색하기 쉽게 설정할 수 있기도 하고 그것이 다른 사용자들이 검색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같은 URL을 북마킹했느냐에 따라 그 웹페이지의 가치도 올라가곤 했다. 이게 소셜 북마크의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델리셔스와 비슷한 마가린(Mar.gar.in)이 있으며 많은 블로거나 네티즌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런 델리셔스가 이번에 델리셔스 2.0으로 버전업을 해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초부터 델리셔스 2.0 런칭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나왔다가 후속 이야기가 없어서 잠잠했는데 어제 서비스를 런칭한거 같다. TechCrunch에서는 뻥안치고 제대로 출시해서 고맙다(?)라는 평을 내렸는데 과연 기존 델리셔스와 이번의 델리셔스 2.0은 뭐가 다른 것일까?

    이번 델리셔스 2.0은 "faster, easier to learn" 그리고 "hopefully more desirable"라는 표어를 내세웠다. 즉, 더 빨르고 쉽게 배우고 더 매력적인 서비스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델리셔스와는 달리 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라 할 수 있겠다.

    TechCrunch에서 공개된 델리셔스 2.0의 달라진 점을 한번 보도록 하자.

    속도면에서 향상되었다. 이번 델리셔스 2.0 플랫폼은 모든 페이지를 더 빠르게 이동시키고 보여준다고 한다. 즉, 북마크 결과 및 검색결과, 통계결과 등의 온갖 페이지의 로딩속도를 향상시키고 응답속도를 대폭 항샹시켰다고 한다. 기존 1.0때는 500만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부하가 컸었는데 그 퍼포먼스를 향상시켰다고 한다. 결국 서비스 속도가 빨라졌다는 얘기다.

    검색엔진의 성능을 더 향상시켰다고 한다. 이 새로운 검색엔진은 응답속도가 상당히 빨라졌고 영리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더 사회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 사회적이라고 할까? 검색할 때 태그와 공개된 다른 사용자의 북마크들, 그리고 연결된 SNS에서 검색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아마도 델리셔스 2.0은 각종 SNS와 연계되어있는 듯 싶다. 결국 좀 더 진일보한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그런데 개인적으로 예전 디자인이나 지금 디자인이나 크게 달라진 부분은 찾지를 못했다 -.-). 새로운 디자인은 사용성에 더 중점을 뒀다고 한다. 이는 델리셔스 2.0의 표어인 더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앞서 얘기했던대로 난 그닥 달라진 점을 못찾겠다(-.-).

    야후의 서비스들 중에서 플리커와 더불어 인터넷 서비스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델리셔스다. 야후 검색엔진에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정도로 소셜 북마크 서비스중에서는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델리셔스가 델리셔스 2.0으로 버전업이 되면서 더 웹2.0에 걸맞는 서비스로 거듭날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도 마가린이라는 훌륭한 소셜 북마크 서비스가 있지만 기능면에서 보면 아무래도 델리셔스의 확장성에는 미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마가린도 좀 더 발전한다면 국내에서는 충분히 더 멋진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텐데 말이다. 포탈사이트와의 연계, 혹은 다른 검색엔진과의 연계나 미투데이, 플레이톡과 같은 SNS와의 연계, 블로그와의 연계 등을 잘 모색해서 발전방향을 찾는 것도 좋을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

    TechCrunch에서 언급한대로 나 역시 델리셔스 2.0이 지금보다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