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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가 원하는 주제로 영어 듣기 공부를 할 수 있다면..
    Personal story 2008. 6. 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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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우리가 살면서 영어를 얼마나 사용할까? 일반적으로 생활하는데 있어서는 영어를 쓸 일이 그닥 없다고 생각이 든다. 뭐 심지어 미국의 LA에서 생활한다면 거의 영어를 쓸 일이 없을 정도다. 즉, 영어는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사용되는 기술 정도라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노무 나라가 영어를 거의 종교화 하다시피 해서 영어광풍을 일으키더니 온 나라를 영어 삼매경에 빠드려버렸다. 영어몰입교육이라는 말도 정책을 내놓더니 공교육을 살린답시고 내놓은 정책들은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켜서 공교육과의 격차를 더 벌려놓아버렸다. 어느 신문에서도 영어는 이제 언어가 아닌 종교라고 할 정도로 한국에서의 영어에 대한 위치는 가히 절대적이다.

    그렇다고 영어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특히 내 경우에 있어서 자료들이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주로 외국 자료를 찾아봐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필수불가결의 아이템이 바로 영어다.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4가지 방법을 모두 터득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읽고 쓰는것은 확실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중학교때부터 시작한 영어교육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서 나름 1년의 유학생활을 지내면서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올라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나오는 자료들을 해석하면서, 또 외국의 친구들이나 업계 관련자들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아직까지 내 영어수준은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다만 읽고 쓰는 부분은 솔직히 PC에서 작업을 하니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인터넷으로 사전을 찾아보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듣고 말하는 부분은 그렇게는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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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는 와중에 웹초보님이 괜찮은 사이트를 하나 소개시켜줬다. 팟캐스팅을 이용한 듣기훈련이 가능한 사이트다. 뭐 영어교육사이트는 아니고 바로 CNetNews.com에서 운영하는 Daily PodCast 사이트다. CNet 사이트에 올라오는 그날의 뉴스들을 정리해서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들려주는 사이트다. 웹사이트에서 직접 들을 수도 있고 MP3로 다운받아서 들을 수도 있다. 내 경우는 MP3로 다운받아서 MP3P에 넣고 출퇴근길에 듣는다.

    내 관심사가 주로 IT 분야고 웹2.0, 미디어 분야다보니 그런 주제의 뉴스나 글에 흥미를 많이 갖게 된다. CNet은 주로 그런 분야의 뉴스들이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고 그런 내용의 팟캐스팅이라면 내가 흥미를 가지고 계속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영어공부 한답시고 CNN이나 AFN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도움은 되겠지만 자기 관심사가 아닌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그저 영어공부만을 위해 듣는 것은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주제를 영어로 듣는다면 그만큼 더 이해하기도 쉬울 것이다. CNet의 팟캐스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게 있어서는 최상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영어는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쓰고, 많이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한국에서 1년 이상을 공부하는 것보다 차라리 미국 등의 영어권 나라에 가서 한달을 생활하는 것이 더 영어공부에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그런것이다. 그곳에 가서는 영어를 안쓰고는 못사니까 말이다. 머리로만 배우는 것 보다는 실질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최고하는 생각이 든다(조기 유학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불고 있는 조기유학 열풍은 너무 심하다. 적어도 중학교 이상의 학생들을 보내야지 5~6살밖에 안된 애들을 보내서 어쩌라고 -.-).

    많이 읽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듯 싶다. 외국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를 많이 접하면 자동적으로 많이 읽는 것은 훈련이 되지 않을까. 다만 많이 쓰는 것은 아무래도 영어 블로그를 운영하던지 해외 펜팔을 사귀던지 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 듯 싶다. 많이 듣는 것 역시 중요한데 나는 저 팟캐스팅으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말하는 것은 주변에 외국인이 있다면 편하나 그게 아니라면 좀 다른 노력을 해야할 듯 싶다. 즉, 많이 듣는 부분에 있어서 CNet의 팟캐스팅은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IT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또 다른 주제를 찾고 싶다면 팟캐스트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다양한 주제들의 팟캐스팅이 올라오고 있으니 그것을 사용해도 될 것이다. 물론 발음이 정확한 팟캐스트를 들어야 도움이 되겠지만 말이다. 내가 CNet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도 CNet이 뉴스 사이트이기 때문에 발음이 정확할 것이라는 것도 있다.

    솔직히 영어몰입교육과 같은 정부의 뻘짓에 놀아나지 말고 나름대로 영어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 관련 사이트 *
    NEWS.com : Daily Podcast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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