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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700MHz 주파수 경매는 미래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Mobile topics 2008. 4. 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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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연초에 시도했던 경매를 통한 700MHz대 망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다양한 결과물을 얻어 결론적으로는 실패한 시도는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구글의 700MHz대 경매를 시도한 이유가 낙찰가를 최저가로 유도하기 위함과 망공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게 목적이었다고 하니 2가지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구글의 의도에 맞게 버라이존은 C블럭을 47억4천만달러에 낙찰했는데 구글이 원했던 46억달러보다는 비쌌지만 그래도 업계에서 볼 때 낮은 액수라는 평가다. 그리고 FCC에서 C블럭 낙찰자에게 망개방을 의무화했다는 것도 구글의 목적이었으면서 호재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직접 망을 운영하지 않고 임대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사업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구글은 분위기만 조성해놓고는 원하는 목적을 대부분 해결했다는 말이다. 구글의 현재 재정상태나 여러가지 조건으로 봐서 C블럭을 운영할 수 있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대한 저가로 낙찰을 받아서 오픈 어플리케이션의 라이센스 도입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고 직접 운영하지 않고 임대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더 싸게 사업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무선인터넷 사업을 추진한다는 목적이었다는 것이 구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업간의 경쟁을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 구글의 역량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구글은 무선인터넷을 통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인터넷 시장은 유선망에서 무선망으로 옮겨질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이리라.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현재 구글의 주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를 적용하여 유무선 모두에서 광고수익을 내겠다는 얘기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나와야 한다. 이미 구글은 현재 구글에서 서비스중인 다양한 구글웨어들을 무선인터넷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놓고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본다. 구글 검색엔진을 비록하여 구글의 서비스인 Gmail이나 구글 캘린더, 구글 맵스, 구글 어스 등의 다양한 구글 웨어들이 무선인터넷 환경에서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대부분 구비가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구글의 주수익원인 온라인 광고도 무선인터넷 환경에 맞도록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구글 애드센스 무선인터넷 버전말이다. 휴대폰에서도 구글 애드센스가 된다는 소식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구글은 이렇게 향후의 무선인터넷을 위한 준비를 착착 해오고 있는데 우리네들 이통사와 포탈 서비스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관련 뉴스 *
    700MHz 경매 패한 구글, 네트워크 개방은 해냈다 (ZDNet Korea)
    Google: Spectrum bid goal was openness, not winning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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