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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의 정체성 고민
    Blog 2007. 12.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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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서 블로깅을 하면서 생각이 나는 것은 과연 이 블로그는 어떤 존재일까 하는 것이다.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서 몇번 밝힌적이 있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말이다. 내가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블로그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이 블로그의 원래 목적은 IT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고.

    그런데 최근 내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꾸준히 IT 이슈에 대해서 글은 올리고 있지만 오히려 더 호응을 받는 글들은 IT 이슈가 아닌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들이다. 어제, 오늘 3000히트를 기록중에 있는데 어떤 포스팅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리퍼러 로그를 살펴봤다. 유입경로와 검색 키워드를 살펴봤는데 다음의 포스팅 때문이었다.

    박영선 의원의 이명박 후보 BBK 관련 인터뷰 동영상 UCC (2007. 12. 7)

    이외에도 IT 이슈에 대한 글들보다 가끔 쓰는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에 호응도가 더 높았다. 그러다보니 포스팅수와 댓글, 노출횟수를 비교해봤을 때 IT 이슈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IT 이슈와 기타 내용과의 노출횟수가 비슷했다.

    결국 현재 블로고스피어의 관심이슈가 주로 정치, 사회적 이슈고 IT 관련 이슈는 아무래도 그 비중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 블로그를 그런 블로고스피어에, 아니면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글들만 쓰는 것도 그닥 보기에 안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꾸준히 IT 이슈에 대해서 글을 쓰고 가끔 정치나 사회쪽으로 외도하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그런데 정치, 사회쪽 이슈에 대한 글의 호응도가 IT 이슈에 대한 글 호응도보다 월등히 높으니 좀 갈등이 되기는 한다. 블로고스피어에서 파워블로그라 불리는 블로그들도 상당수가 정치 블로그이니 말이다. 나 역시 정치, 사회에 관심을 많이 갖고있기도 하고 말이다.

    여하튼 블로그의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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