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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Current topics 2007. 12.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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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가 많이 어수선하다. 대선때라서 그런지 정치적인 이슈들도 많다. 블로고스피어(올블로그, 이올린, 미디어몹, 블로그코리아 등)를 돌아다니다보면 정치적인 포스팅들이 넘친다. BBK, 이명박, 검찰, 대선 이야기등 정말 블로그의 포스팅들만 봐도 한국 정치를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포스팅들이 쏟아나오고 있다.

    사회가 어렵다고 한다. 이번 대선에서 그렇게 혼탁해진 이유가 뭔가? 어려워진 사회를 다시 되살려보겠다고 너도나도 나서서 대통령하겠다고 해서 이리도 혼란스러워지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사회를 되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 나와야 하고 그런 정책들로 대결을 해야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네 정치꾼들은 그런것에는 아랑곳없이 BBK, 김경준이라는 사기꾼의 입만을 바라보며 이명박 후보를 깎아내리고, 또 반대편에서는 그걸 막을려고 발버둥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라 볼 수 있겠다.

    여하튼 사회가 이리도 어수선하다보니 정치, 경제면 뉴스들 말고도 사회면 뉴스들을 보면 참으로 맘이 아프다. 하나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원래는 네이버에서 뉴스를 잘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러 뉴스들을 한꺼번에 취합해주니 그게 편해서 예로 들어본다.

    naver01
    대충 해드라인만 살펴보자. 일부러 링크는 뺐다. 원래 네이버 뉴스가 그저 뉴스유통만 담당할 뿐 원본은 각기 언론사닷컴에 존재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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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듣지 않는다"… 3살난 아기 때려 숨지게 해
    마그네슘때문에 진화에 '진땀'
    일용직·이혼·생활고…결국 어린 딸 살해 후 자살
    유조선이 충돌해서 기름이 바다에 뿌려진 사건이나 강화도에서 있었던 총기 탈취 사건과 같은 큼지막한 뉴스들도 눈에 띄지만 실제로 눈쌀을 찌뿌리게 만드는 뉴스들은 그 밑에 있다. 납치, 살인, 자살 등.

    사회가 어렵다보니 어떻게든 돈을 구하기 위하 범죄를 저지른다. 사람들 자의식속에 범죄로 인한 마음의 찔림이 예전보다 더 무디어졌다고나 할까. 살인을 저지르고도 눈깜짝하지 않는 범죄자들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사회가 각박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떻게든 쉽게 돈을 벌려고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도 있다. 어느 누구던 남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다 그쪽으로 몰릴 것이다. 다만 그것도 법이 정하는 적법한 한도 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법을 무시하고 그런일을 하는 것은 곧 범죄다. 범죄임을 알면서도 쉽게 돈벌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유혹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며 유혹에서 뿌리칠 수 있는 힘이 점점 작아지는 것도 오늘날의 현실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을 잠정적인 범죄자로 몰고갈 수 있는것이 요즘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말 안듣는다고 자기가 낳은 자식을 때려죽이는 부모들도 있다.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고는 하지만 도대체 스스로의 통제가 안되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초범이라고 스스로 뉘우치고 있다고해서 용서를 해야할 것인가? 자기 자식도 홧김에 죽여버린 사람인데 남인들 그렇게 못하겠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모의 자격도 없는 부모들이 이세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을 말하고 있다고 본다.

    비슷하지만 다른 종류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일가족 목숨을 다 끊고 스스로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어떤 생명이던간에 소중한 것은 매한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살인했어도 살아있는 생명이 소중하기에 사형보다는 무기징역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죽은 사람은 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목숨은 존중해야하기 때문이다(그런 이유때문이 아니라도 말이다). 그런 목숨을 거둬들이는 권리를 누가 줬는가? 자기의 목숨에 대한 연장여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 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일가족의 목숨을 끊은 사람은 앞으로 고생할 것을 염려하여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서 어려움을 극복할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명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잃게 되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그것이 설령 부모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죽을려면 혼자 죽어라. 남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이외에도 많은 뉴스들이 있을 것이다. 음주운전과 같은 자기뿐만 아니라 남까지 피해를 주는 그런 사고들은 정말 안타깝게 만든다. 아마도 음주운전사고로 죽었다면 남아있는 유족들은 음주운전을 했던 그 가해자를 죽이고 싶을 것이다. 그런 사고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런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사회가 어렵다보니 강력범죄(살인, 강간, 강도)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위에서 얘기했듯 자기가 어려우면 자기만 노력해서 어려움을 극복하면 되는데 어려움을 못이겨 남까지 피해를 주는 범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나만아는 이기주의가 극도로 만연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강력범죄의 뒷면에는 어려운 사회현실과 더불어 자기만 아는 극도의 이기주의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회는 결국 사회 스스로 범죄를 만드는 공간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사회 구성원들이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좀 숨좀 쉴수 있는 그러한 따뜻한 사회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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