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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의 대선 출마와 그 의미?
    Current topics 2007. 12. 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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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있을 대통령 선거에 앞서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이회창. 그가 대선 3수를 선언한 것이다. 현재 대선 3수를 한 후보는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뿐.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경선에만 3수지 직접 대선에 나온 것은 1번 뿐이라고 기억한다(맞는지 모르겠다).

    현재 대선 후보로는 민주신당의 정동영, 한나라당의 이명박, 민주당의 이인제, 민노당의 권영길, 그리고 문국현 정도다. 몇명 더 있기는 한데 거의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즉, 5명이서 겨루는 대결장이었는데 거기에 이회창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한다. 그러면 6명이다. 향후 대선에 큰 변수가 될 인물이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다음으로 지지도가 높은 인물이 바로 이회창이다. 단순한 변수가 아니다. 대선을 완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 변수가 등장한 셈이다.

    그런데 왜 다시 나왔을까? 다시는 대선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그걸 깨고 왜 나왔을까? 대선출마연설때 밝힌대로 한나라당 후보가 영 못미더워서일까? 스스로 단기필마로 나왔다던데 나오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일까? 어느 정당에 소속된 것이 아닌 무소속으로 나왔는데 조직적으로 보조해줄 무언가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대선을 제대로 준비하면서 치룰 수 있을까? 한나라당에서 현재 뒷짐지고 바라보는 박근혜가 도와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일까?

    일각에서는 이회창이 다시 나온 이유로 대통령병이 도졌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이 부분에 있어서 동감한다. 권력의 힘을 맛본 사람은 계속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한다. 온갖 악질적인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유지할려고 한다. 현재 문제가 되는 삼성 비자금 문제도 그런것 이유에서가 아닐까. 그동안 유지해왔던 규모와 재산, 그리고 기업을 그대로 물려줄려는 이유때문에(-.-).

    여하튼간에 오늘 이회창이 2시에 발표한 대선후보 출마발표의 내용을 본다면 뭐랄까 더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잃어버린 10년, 무능한 정부. 과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무능한 정부고 대한민국은 10년동안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이회창의 눈에 비치기에는 더 후진했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런 말을 했겠지.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한미관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데모와 같은 반사회적인 행위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다. 물론 데모도 그 종류에 따라서 구별을 하겠지만 내용을 봐서는 노동계의 불법파업과 정치적인 데모를 금지시키겠다는 의미로 본다. 즉, 사회를 통제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한 한미관계 강화와 더불어 북한에 대한 관계도 재정립할려고 할 듯 싶다. 북한이 핵을 갖고있는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출마연설문 전문을 본다면 얼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회창, 대선 출마 기자 회견문 (디지탈 통 세상사는 이야기)

    이명박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아무래도 지지층이 비슷하게 겹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동영에게 유리하냐? 그것도 아니다. 이회창의 출마소식으로 인해 이명박과 정동영의 이야기에서 이명박과 이회창의 이야기로 정동영 소식은 쏙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지율 1, 2위의 싸움이 중요하고 나머지는 거론조차 안하는 언론의 성격상 가급적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서 언론에 자주 거론되어야 인지도를 올려야 하는 정동영 입장에서는 더 안좋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더 안개국면으로 들어가버린 이번 대선에서 누가 승리해서 대통령이 될 것인지. 참 말도 안되는 코메디로 웃게 만드는 정치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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