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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강국의 그림자, 인터넷 위험속의 아이들
    Current topics 2007. 8.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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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우리나라를 IT 강국이라고 말한다. 인터넷 인프라는 거의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버와 같은 포탈 사이트에는 볼꺼리들이 많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의 강국이라 불릴만큼 다양한 온라인 게임들이 있으며 퀄리티 역시 패키지 게임 못지않고 오히려 더 뛰어난 경우도 많다.

    이렇다보니 인터넷에 많이 노출되는 사회며 그만큼 PC 사용율도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것이 성인들에 한해서라면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 인터넷 사용 연령이 점점 낮아져서 이제는 4~5살 아이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PC중독 어린이, 보안「주사」맞을 시간 (ZDNet Korea)

    나같은 30대들이 어렸을 때 놀았던 놀이문화와 지금 아이들의 놀이문화는 그 개념부터가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우리네들 때에는 술래잡기니 공기치기니 구슬놀이니 이런 놀이문화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있어서 놀이문화는 온라인 게임이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주니어와 같은 서비스들을 보더라도 플래시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포탈 사이트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이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플래시 게임들이다.

    왜 이렇게 변했을까? 현대 시대를 살면서 바빠진 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볼 여력이 없으니 아이들이 PC를 사용하도록 했고 그러면서 어린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는 제때에 아이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계속 PC를 사용하면서 인터넷에 노출된 아이들. 그러다보니 어린이용 서비스 이외의 다른 인터넷 서비스들도 가끔 이용하면서 점점 부모가 원하던 방향과는 달리 아이들은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 빠지고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당장에 네이버나 다른 포탈 사이트에 떠있는 광고들을 클릭하면 성인에 맞춘 컨텐츠가 나오지 어린이의 수준에 맞는 컨텐츠가 나오지는 않는다. 무심코 부모가 웹브라우저 시작페이지를 네이버나 다른 포탈사이트로 맞춰놓았을 경우 아이들은 PC를 통해서 인터넷을 쓰면서 제일먼저 부모가 시작페이지로 설정해놓은 그 사이트부터 접근하게 되고 거기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으로 인해서 접근해서는 안될 부분까지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원래는 부모가 아이들이 PC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옆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지도를 해야하는데 요즘 부모들은 워낙 바빠서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있다. 그냥 방치만 해놓고 있는 상황. 그러니 그 사이에 어떤 일들이 아이들에게 일어나고 있는지 부모들은 잘 알지 못한다. 우리네들 아이들은 이러한 부모들의 무관심속에서 점점 위험한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때를 대비해서 PC 파수꾼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제어 기술은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야후코리아의 텔레키퍼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 프로그램은 휴대폰을 이용하여 PC 강제종료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KT에서 제공하는 크린아이는 유해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해준다. MS에서 제공하는 원케어의 경우 다음 버전에서는 어린이 사용제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위의 프로그램들을 이용한다면 어느정도 아이들의 PC 사용율을 낮출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PC 및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과 PC 밖으로 나와서 문화체험 등 부모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부분으로 아이들을 인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나도 이제는 한 아이를 둔 아버지가 되었다. 저 부분이 쉽게 보이지만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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