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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교를 죽음의 종교로 몰고가는 탈레반
    Current topics 2007. 8.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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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에서 탈조반에 샘물교회 봉사단이 피랍된지도 벌써 2주 가까이 된거 같다. 뉴스는 시시각각 속보를 올려보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1명의 피살자(故 배형규 목사님)에 이어 또 한명의 피살자(故 심성민씨)가 나온 상태다. 그리고 탈레반의 대변인이라고 자처해온 아마디라는 놈은 여자 피랍자들도 살해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 문제에 있어서 많은 분쟁이나 논쟁을 좋아하는 네티즌들은 종교전쟁으로 분위기를 몰고가고 있고 탈레반 역시 종교적 이슈로 인해서 피랍하고 협박하고 살해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종교적인 이유라면 종교적으로 풀어야지 왜 국가를 상대로 협상을 하고 자기네 수감자들을 풀어달라고 할까? 탈레반에게 있어서 이슬람교란 무엇일까? 그들이 정말 알려진대로 극단적인 원리주의자들일까?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에는 이슬람교의 설파를 위해 ‘한손에는 코란, 한손에는 칼’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고 한다. 즉, 이슬람교가 아니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양극화 선택이다. 그래서 보통 이슬람에 대한 그림들 중에 보면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코란을 들고있는 사람의 그림이 종종 눈에 띈다. 그만큼 일반적인 인식으로 이슬람교는 상당히 공격적인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들어와서 테러 하면 이슬람세력을 생각하게 된다. 많은 테러조직들이 주로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자들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911 사건의 알 카에다 역시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테러조직이고 이번 피랍사건을 주도한 탈레반 역시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자들이다. 아마도 90년대 미국과 이라크의 걸프전 이후로 서양 세계 및 기독교 세계를 대표하는 미국과 중동 아시아 세계 및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이라크의 싸움으로 번저 결국 종교전쟁이라는 모습을 띄게 되었다. 실상은 미국이 이라크에 있는 석유를 노리고 벌인 전쟁인데 말이다. 그 이후부터일듯 하다.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테러 조직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때는 말이다. 미국은 90년대초 부시 대통령이 걸프전을 일으키고 이라크를 점령한 후에 많은 악행들을 저질렀고 그에 반해서 이슬람 세력권들은 하나로 뭉치기 시작했으며 힘을 차근차근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2000년대초에 그 아들 부시가 또 대통령이 되자 그들은 그동안 기른 힘을 보여주기 위해 911테러를 저지른다. 그리고 미국은 아예 이라크를 미국지배아래 두게 된다. 전쟁을 통해서 말이다. 이렇게보면 이슬람 문화권의 테러조직이 생긴 이유는 미국때문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럼 테러조직들의 대상은 오로지 미국이어야만 한다. 아니면 그 전쟁에 참전해서 미국을 도았던 나라던지(복수의 대상일테니). 그래서 그런지 미국내에서의 많은 이슬람계 사람들이 총기사건을 벌인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 테러조직들이 공격대상을 넓혀서 관계도 그다지 없는 나라를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독일, 프랑스, 이제는 우리나라까지 테러조직들의 대상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 나라의 잘못된 행동으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이제는 그 잘못된 행동의 대상이 이슬람 문화권의 테러조직들에게 넘어가게 된다. 어떤 이유에서던간에 테러는 최악의 행동이며 해서는 안될 행동이기 때문이다.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테러는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 자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미친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 사람의 생명을 죽이고 살리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가? 죄를 지어서 감옥에 있고 재판을 받는 입장이라면 재판관에게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이외의 경우에는 사람의 생명은 그 본인에게 있다는 점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죽일수도 없고 심지어는 강금하거나 때릴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때 그것은 곧 죄가 되고 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즉, 자살 테러 등을 통해서 자기 혼자 죽는게 아니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의 목숨까지 빼앗는 행위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죄악 중에서의 죄악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한국도 일제시대때 많은 독립열사들이 폭탄테러 등을 통해서 사람들을 죽이지 않았느냐고. 하지만 이것과 그것은 그 예가 틀리다. 내가 알기로 적어도 우리들의 독립열사들은 민간인, 관계가 없는 사람들, 도와주러 온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았다. 그들이 대상으로 삼은 것은 오로지 일제시대에 일본의 정부와 관계가 있는 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분명 다르다. 현재 알카에다나 탈레반이 대상으로 삼는 것은 자기네들 이슬람 세력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즉, 비이슬람 문화권이라면) 무조건 테러 대상으로 지정하기 때문이다. 독일 기사 납치나 예전 프랑스인 납치 등도 그렇고 이번 샘물교회 봉사단 납치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기네들만 선이요 나머지는 모두 악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본다.


    이제 탈레반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가해보자. 이자들에게는 비판보다는 비난을 가해도 괜찮을듯 하다. 그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샘물교회 봉사단들을 피랍했다. 그리고는 아프간 정부에 수감중인 자기네 탈레반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군의 철수도 요구하고 있다. 왜 그놈들은 그렇게 행동했는가? 자기네들이 테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며 아프간 정부에 수감중인 그들은 탈레반이 필요로 하는 훌련된 놈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을 빼올려면 직접 쳐들어가서 데리고 나올 수도 있지만 전력상 그것이 안되니 협상을 통해서 데리고 나올려고 하는 것이고 그놈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효과가 있는 협상 카드가 바로 인질을 통한 협상이기에 이렇게 납치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기네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인질을 살해한다. 협상 카드로서의 매리트가 상실된 인질들을 그놈들 입장에서는 더이상 살려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놔주면 상대가 자기네들을 얕볼 수 있으니 극악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번에 탈레반이 봉사단들을 피랍한 이유도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지금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 한명 한명 살해하면서 점점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황당한 것은 우리 정부다. 탈레반이 협상을 하고자 하는 대상은 아프간 정부며 아프간 정부의 뒤에는 미국이 있다. 우리나라는 아프간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그저 아프간의 회복과 봉사를 위해 있는 2개의 군대가 전부다. 그들도 내가 알기로는 전투를 위한 부대가 아닌 그 지역의 재건을 위해 출병한 부대인 것으로 안다. 즉, 탈레반이 노릴 이유가 아주 희박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놈들은 한국을 노리고 이렇게 일을 저질러버렸다. 그리고는 한국으로 하여금 아프간 정부와 미국을 설득하여 자기네들의 요구를 수락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로서는 그렇게 할 명분과 힘이 없는 상태다.


    탈레반은 자기네들은 이슬람 문화를 지키는 수호신들이며 자기네들이 피랍한 샘물교회 봉사자들은 봉사를 하기위해 온 것이 아니라 자기네들을 개종시키기 위해 왔다고 말하고 있다. 핑게한번 좋다. 교회에서 갔으니 겉으로 보기에도 종교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랍했다고? 그렇다면 종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그놈들이 지금 하는 것은 무엇인가? 탈레반 수감자들을 인질들과 교환하자고 한다. 종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할려고 하고 있다. 이 부분은 탈레반은 분명 종교적인 목적으로 피랍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피랍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종교를 단순히 그들의 정치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무슬림. 이슬람교를 믿는 신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내가 만난 많지는 않지만 몇명의 무슬림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온건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5번씩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하며 이슬람교리를 잘 지켜 행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모습을 볼 때 지금의 탈레반이나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들은 상상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전 세계의 많은 무슬림들은 이들 테러조직들의 인질극 사태에 대해서 잘못된 방법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무슬림들에게조차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러한 테러조직들의 행위는 곧 그들에게 있어서 종교는 무의미하고 그저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기들과 상관없는 자들까지 무차별하게 죽이는 그런 살인자들과 같을 것이다. 즉, 이놈들에게 있어서 이슬람교는 그저 자기들의 행위에 정당성을 주는 도구일 뿐이다. 이들이 원리주의자? 천만에. 이들은 그저 살인자일 뿐이다.


    문제는 탈레반이 내세우고 있는 이슬람교리때문에 다른 선량한 무슬림들에게도 피해가 가고있다는 점이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테러 = 이슬람교’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테러조직들이 이슬람 문화권에 속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교하면 테러부터 떠오르게 되고 있다는 것은 이슬람교에 있어서도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번 피랍사태를 통해서 더욱 그것이 확실시 되었다.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무슬림들만 보면 일단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며 사람들의 인식속에 이슬람교는 곧 테러의 종교라는 인식을 강하게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탈레반이 더욱 날뛸수록 사람들은 이슬람교를 죽음의 종교로 생각할 것이다. 그것은 곧 탈레반과 같은 테러조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많은 선량한 무슬림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있는 것이다.


    많은 무슬림들이 탈레반에 비판을 하며 인질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탈레반은 그럴수록 더욱 이슬람 교리를 내세워 자기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전 세계의 인식은 이슬람교는 곧 죽음의 종교라고 각인되어가고 있다.


    분명 탈레반은 진정한 무슬림이 아닐 것이다. 진정한 무슬림이라면 다른 선량한 무슬림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놈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즉, 이슬람교를 그저 자기들의 정치적 도구로만 사용한 악랄한 범죄자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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