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처음 시작이 하이퍼텍스트와 하이퍼링크에서 시작되었듯 요즘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서도 하이퍼링크는 뉴스를 소비하는데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뉴스는 링크로 통한다(ZDNet Korea)
All the news that's fit to link(CNetNews.com)

뉴미디어 전문가인 제프 자바스의 의견에 따르면 블로그가 되었건 일반 사이트가 되었건 잘할 수 있는 부분만 스스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링크에 맡기라고 한다. 이미 인터넷에는 뛰어난 컨텐츠들이 많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도 얼마든지 있으니 내가 뭔가를 만들려고 한다면 내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부분만 내가 쓰고 내가 자신없는 부분은 그 부분을 잘 표현한 다른 컨텐츠의 URL을 링크로 걸어서 내 컨텐츠를 보는 사용자가 쉽게 해당 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다. 어수룩한 정보나 지식으로 적당하게 쓴 글 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내가 쓰고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은 그 부분을 잘 정리해놓은 다른 컨텐츠를 연결시켜두면 사용자들은 내 컨텐츠를 통하여 내 글과 다른 사람의 컨텐츠를 같이 볼 수 있으며 그것은 곧 내 글의 신뢰성 및 평판을 높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괜히 어수룩한 내용을 적어서 신뢰성에 의심을 받는 것은 안쓰니만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글의 일부를 보여주고 나머지 부분을 링크를 건다면 이전에 내가 쓴 포스팅 중 '미 유명 블로거들「제발 내 글 좀 훔쳐가지 마」'에 쓴 부분처럼 저작권에 침해될 수 있지만 링크만 제공한다면 그것은 저작권 침해에는 해당되지 않으니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링크를 이용하면 새로운 정보를 주제별로 쉽게 취득하게 할 수도 있다. 자기가 직접 다 쓰지는 않아도 링크들만 모아서 제공한다면 그 링크들을 통해서 사용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공자는 링크만을 제공하지만 사용자들은 제공된 링크를 따라가서 해당 컨텐츠들을 읽고 원하는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자기가 스스로 다 돌아다니지 않고 어느 한 사이트를 통해서 원하는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큰 매리트다.

이런 링크를 모아주는 사이트로 성공한 케이스가 바로 구글 뉴스다. 구글 뉴스는 뉴스의 URL만 제공하고 실제 뉴스는 해당 뉴스 사이트에 접속해서 읽도록 하고 있다. 즉, 사용자는 구글 뉴스에서 제공하는 URL만 보고 자기가 원하는 기사를 클릭해서 해당 뉴스 사이트의 기사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트래픽은 해당 뉴스 사이트 몫이 된다. 국내 포탈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뉴스와는 제공방식이 전혀 다른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언론사닷컴과 포탈사이트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윈윈방식이다.

구글 뉴스 말고도 내 주변의 몇몇 블로그들은 이런 링크들만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편집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페이퍼온넷이 그 케이스다. 주로 델리셔스에서 북마크를 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페이퍼온넷에서 제공하는 북마크들을 보고 원하는 컨텐츠에 접속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링크제공의 강점이다.

요즘 펌블, 펌질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원본이 없어질 것을 대비하여 저장하는 의미에서의 펌질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그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허락없이 펌질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펌질보다는 링크를 제공함으로 원작자에게 트래픽을 돌려주는 것이 옳은 행위일 것이다.

생각해보니 야후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가 제리 양이 자신이 갖고있는 북마크를 공유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링크가 곧 북마크 아닌가 싶다. 이런 링크들이 모였을 때 해당 사이트는 정보를 한데 모으는 사이트가 되고 그것이 덩치가 커지면 야후처럼 되는게 아닐까(^^). 야후처럼 거창해지는건 바라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만큼 링크가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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