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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플과 인터넷 실명제..
    IT topics 2007. 1.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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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한 연예인의 죽음으로 인해 인터넷의 피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거 같다. 바로 악성리플(악플)에 대한 얘기다. 이 악플로 인해 피해를 본 연예인이 한둘이 아니다. 비단 연예인뿐만 아니라 악플로 인해 피해를 보는 많은 블로거들도 있다. 이유없이 써내려가는 악플. 그런 악플을 쓰는 네티즌을 악플러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역시 종종 악플러의 악플로 인해 짜증이 날때가 많다. 왜 이런 악플들이 인터넷에 난무할까?

    인터넷은 개인의 의견을 널리 알리는데 뛰어난 도구로 자리잡았다. 인터넷이 주는 편리성, 그리고 확장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의견을 알리고 공감을 얻어내고 또 그 결과로 사회에 반영되는 등 많은 역할을 한것이 바로 인터넷이다. 그런 인터넷의 속성중에 익명성이라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를 감추고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뜻한다. 자기 자신이 안나타나니 자기의 속내를 내비칠 수 있고, 또 비판적인 의견도 내세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익명성을 이용하여 자기 자신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는 비열한 인간들이 등장하였으니 바로 인터넷 광고(특히 리플광고)들이다. 배너를 이용한 광고는 정당하게 해당 사이트에 광고비를 내고 개제하는 것이지만 리플광고의 경우에는 링크만 걸던지 하는 방법으로 무상으로 쉽게 광고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 리플광고가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이트 관리자가 원치않는 그러한 광고를 하나 둘도 아니고 무차별로 달아버리는 그러한 리플광고는 당연히 그 사이트에 해가 된다. 광고는 사이트관리자가 원할때만 할 수 있는 원칙이 있는데 그런 원칙을 깨버리는 이러한 수법은 인터넷의 청명성을 깨치는 하나의 요인이 되었다. 게다가 그런 리플광고를 달 때 ID를 입력하는데 주로 가상ID를 이용한다. 즉, 추적을 막겠다는 얘기다. 스스로 떳떳치 못한 광고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러한 리플광고와 더불어 인터넷의 더럽게 만드는 것이 바로 악플이다. 악플은 무조건 비난만 하는 덧글이다. 이유도 없이 비난만 한다. 혹은 컨텐츠(블로그, 혹은 기사)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써놓는것, 즉 무의미한 덧글도 악플에 속한다. 등수놀이 등도 이런 악플에 속할 수 있다. 왜 이런 악플들이 생기는 걸까? 대부분 악플을 다는 악플러는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위해 악플을 단다고 한다. 즉, 현실세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어디 따로 풀데가 없으니 인터넷상에 푼다고 하는것이다. 그리고 그 일종으로 악플을 단다고 한다. 어차피 나는 안보이니 남이 상처받던 말던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욕이란 욕은 다 거기에 말하는 것이다. 상호존중이라는 단어는 여기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극도의 이기주의가 여기에서 판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악플을 달면 속이 시원할까? 그저 남의 어려움을 비웃고 욕하면 자기가 받았던 스트레스가 풀릴까? 나도 스트레스 받았으니 너도 받아라 하는 생각, 그것도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 내쏟는 그런 비수들. 난 악플을 다는 악플러를 정신병자라고 생각한다. 악플을 재미삼아 다는 사람들도 있다. 재미삼아 다는 그 행위 자체가 정신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악플은 정신병의 일종이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그런 악플을 달 수 없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에서는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간들이 널려있다. 그들은 현실속에서는 그저 하루하루 일에 시달리는 셀러리맨, 학생, 주부 등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들어가면 그들은 미치광이, 정신병자가 되어 어디 악플을 달데가 없나 찾아다니는 인터넷 정신병자가 되는 것이다. 작년에 보면 그런 인터넷 악플러들을 고소해서 검거한 사례들이 있다. 잡힌 사람들을 보면 다들 정상적인 회사원, 주부, 학생들이다. 일반적으로 초딩, 초딩 하면서 인터넷에서 초등학생처럼 군다는 사람들로 생각했다. 10대 청소년들이 주류가 아닐까 했는데 잡힌 사람들을 보니까 20~40대들이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다. 인터넷의 익명성이 정상적인 그들을 악플러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악플러들은 인터넷의 익명성이 없어지지 않은 한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무슨 짓이든 할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뒤에서 욕하는 것 자체가 그러한 행위다.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가지 않으니까 자기들끼리 뭐든지 하는 그러한 습성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악플러로 돌변하게 만드는것이다. 이런 경우때문에 많은 생각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실명제를 얘기하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 실명 인증이 된 네티즌만이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당연히 글을 쓴 사람이나 덧글을 다는 사람의 존재가 드러나며 추적도 가능하다. 실명제를 하게되면 자기가 쓴 글에 대하여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사람이 말을하던 글을쓰던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책임도 못할 행동, 말을 하는 사람은 사람이라 말할 자격이 없다. 인터넷 실명제가 정착이 되면 인터넷 공간은 투명해질것이며 악플러도 사라질 것이다. 물론 실명제가 정착되기까지 많은 제도적 보안점이 있어야 한다. 결정적으로 확실하게 실명검증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실명제와 함께 개인의 정보가 철저하게 보안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제도적 장치가 확실하게 정립되면 아마도 처음에서 말했던대로 악플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질 것이다.

    인터넷 실명제는 꼭 실행되어야 할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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