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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경쟁력 세계 3위를 자랑하는 한국, 이제는 소비에서 생산으로..
    IT topics 2007. 7. 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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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나라별 IT 산업의 경쟁력 순위가 발표되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가 60여개의 나라를 대상으로 IT 산업 경쟁력을 조사해서 IT industry competitlveness index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서 IT 경쟁력이 3위로 마크되었다고 한다.

    한국, IT 경쟁력 세계 3위 (ZDNet Korea)
    Index ranks IT industries by nation (CNetNews.com)

    전체 순위를 먼저 보면 1위가 미국, 2위가 일본이고 한국이 3위에 마크되어 있다. 그리고 그 뒤로 영국, 호주, 대만 순으로 마크되어있다. 점수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점수는 국내 기업 환경, IT 인프라, 연구 개발 노력과 같은 요인에 대해 1점부터 10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되었다고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특히 보고서 첫부분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미국, 스웨덴과 함께 혁신에 대해 강력한 지원을 하는 나라로 지목받았다.

    솔직히 한국이 IT 강국이니 하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특히나 인터넷 인프라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없다. 예전에 중국에 출장갔을 때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다. 하지만 한국의 IT 인프라는 초고속 인터넷망에 따른 인터넷 소비쪽의 인프라가 강하다. 포탈 서비스나 다른 인터넷 서비스들도 보면 주로 엔터테인먼트쪽에 강한 면을 보인다. 대신 생산적인 측면에서의 인터넷 인프라는 다른 나라(특히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때문에 많은 한국의 IT 엔지니어들이 더이상 한국에서의 IT는 없다고 비관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생산적인 인프라가 조성되어 개발자들이 제대로 우대받고 즐겁게 컨텐츠들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데 국내 인터넷 인프라는 오로지 소비적인 측면만을 집중시킨 편중된 인프라라는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저런 보고서를 보면 아직까지는 그나마 한국의 IT 현실에 약간의 희망은 있어보인다. 내부적으로 느끼기에는 절망적일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이제는 소비적인 부분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부분에 IT 역량을 집중해서 기업이 IT를 통해서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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