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에 MS는 새로운 Windows 10 시리즈인 Windows 10 S를 발표​했다. 그리고 Windows 10 S를 탑재한 새로운 서피스 계열의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을 함께 선보였다. 서피스, 서피스 프로, 서피스북에 이은 또 다른 서피스 계열의 노트북이다. 그리고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 아예 노트북 계열(한국에서는 노트북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해외에서는 랩탑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쓴다)로 대놓고 만든 제품이다. 서피스 시리즈는 보통 태블릿 계열인데 이 녀석은 화면과 키보드가 그냥 붙어있는(서피스북도 거의 노트북에 가깝지만 그래도 키보드와 화면이 분리가 되니) 노트북으로 나온 모델이다. 그래서 MS가 만든 최초의 노트북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Windows 10 S의 레퍼런스 노트북으로 나온 서피스 랩탑

서피스 랩탑은 Windows 10 S를 탑재하고 나온 모델이다. 그리고 Windows 10 S는 다른 Windows 10 시리즈(Home, Pro)와 달리 앱 실행 환경에 제약이 있고 교육용, 저가용 PC 사양에 맞춰서 나온 녀석이다(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니 서피스 랩탑의 성능 자체도 Windows 10 S에 맞춰서 저가형, 보급형 모델 사양으로 나오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왠걸? 공개된 사양을 보면 다른 프리미엄 노트북 사양에 못잖은 고성능을 보여준다.

성능은 프리미엄 노트북급


일단 알려진 사양부터 좀 보자. 13.5인치의 2256 x 1504 해상도에 3:2 비율의 터치가 지원되는 픽셀 센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CPU는 인텔 7세대 i5, i7 core CPU를 탑재하고 있고 RAM도 4, 8, 16GB를 모델에 따라 제공한다. 저장공간도 128, 256, 512GB SSD를 제공한다. 그래픽 카드는 내장 그래픽 카드를 쓰는데 i5 모델은 인텔 HD 620, i7 모델은 인텔 Iris Plus Graphic 640을 제공한다. USB 3.0 포트도 제공하고 윈도 헬로를 제공하기 위한 전면 카메라도 제공한다. 배터리는 대충 14시간 이상을 제공하며 무게는 1.25kg정도라고 한다. 일단 드러난 성능만 보면 어지간한 프리미엄 노트북 성능 못잖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999로 책정이 되었다.

서피스 랩탑과 Windows 10 S는 안맞는 옷?


솔직히 말해 Windows 10 S는 서피스 프로 1이나 서피스에 어울릴법한 OS인데 서피스 랩탑에는 좀 안맞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올해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서피스 랩탑의 Windows 10 S를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리고 Windows 10 S의 기본 제공 기능 중 오피스 365 교육용 라이센스를 이용하면 서피스 랩탑에서 Windows 10 S 위에서 오피스 365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뭔가를 작업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을 듯 싶다. 그래도 뭔가 서피스 랩탑에 있어 Windows 10 S는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서피스 랩탑 구입자 중 상당수가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해서 쓰지 않을까 싶다.

디자인도 이뻐요~


디자인을 보면 그동안 나온 서피스 시리즈와 달리 노트북 계열로 나와서인지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노트북과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면과 키보드가 분리가 안되는 모델이니 그러려니 싶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서피스 시리즈들은 대부분 태블릿 계열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메인이 되고 키보드 부분이 부속인 느낌이 강했는데 서피스 랩탑은 많이 봐왔던 노트북의 디자인과 비슷하다. 그리고 뭐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든 서피스 프로든 서피스북이든 노트북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서피스 랩탑은 이런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색상은 버건디, 플래티넘, 코발트 블루, 그래픽 골드의 4가지 색상을 제공하며 알루미늄 재질로 케이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999로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다. 성능을 고려하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Windows 10 S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즉, 올해 이후애 내년부터 서피스 랩탑을 구매하게 되면 윈도 업그레이드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좀 아쉬운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 듯 싶다. 뭐 아마도 내년 이후에는 Windows 10 Pro나 Windows 10 Home이 탑재된 서피스 랩탑 모델이 나오지 않겠는가 싶지만서도. 이번에 나온 서피스 랩탑은 엄밀히 따지면 Windows 10 S의 래퍼런스 노트북으로 나온 성격이 짙기 때문에 뭔가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아래의 영상 링크를 보면 서피스 랩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Windows 10 S 발표 영상인데 후반부에 서피스 랩탑 내용이 함께 나온다, Windows 10 S에 대한 내용을 들은 다음에 서피스 랩탑 내용을 들으면 얼추 이해가 잘 되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애플과 MS가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내놓은 듯 싶은데 이번에도 MS가 먼저 이렇게 Windows 10 S와 서피스 랩탑을 내놓았고 곧 애플이 WWDC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니 올해 상반기 정리가 어떻게 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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