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서점가에는 항상 등장하는 책들이 있다. 이른바 트랜드 분석 책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대부분이 다음해에 트랜드가 될 아이템들에 대해서 언급하는 책들인데 예를 들어 올해가 2017년이니 2016년말부터 2017년의 트랜드가 될 내용들을 쭉 분석하고 전망하는 책들이 주류를 이룬다. 작년 말에도 그렇고 올해 초에도 어김없이 그런 부류의 책들이 많이 등장했다.


이런 트랜드를 다루는 책들이 쓸모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물론 그 트랜드라는 것들이 예상과 달리 변할 수도 있다. 미래를 전망하는 책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2016년의 상황을 분석하고 2016년 하반기에 이슈가 된 내용들을 기준으로 2017년을 주로 전망하기 때문에 2017년에 어떤 변수들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쓴 것들이라 100%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도 보면 나름 해당 계통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떨쳤거나 지속적으로 관련된 내용을 다뤘던 저자들의 책들의 내용은 상당부분 맞는다. 내 생각에는 이런 트랜드 전망 책들은 그 안의 내용 중에서 60% 정도만 맞아도 그런대로 평작을 했다고 얘기할 수 있을 듯 싶다.



오늘 그런 책 하나 소개를 하려고 한다. 앞서 얘기했듯 트랜드 전망을 다루는 책을 100% 신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올해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충분히 참고를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세컨드브레인연구소의 대표이자 IT 전문 웹진인 디지탈히어로즈의 공동 운영자이기도 한 이임복 대표가 쓴 'It's IT 2017 IT 트렌드를 읽다'라는 책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올해 2017년의 IT 트랜드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이미 2017년도 1월이 지나고 2월이 중순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의 트랜드를 전망한다는 것이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참고로 이 책은 1월 10일에 발행된 책이다) 아직 1/4분기도 지나지 않는 상태이고 이미 CES 2017이 끝난 상태에서 CES의 내용과 함께 이 책의 내용을 함께 참고한다면 오히려 더 올해 중하반기의 IT 트랜드를 읽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2월말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있게 될 MWC 2017의 내용도 나중에 함께 보면서 중하반기 준비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빅데이터, VR, AI, 전기차, 스마트카, O2O, MCN 등의 내용을 다룬다. 참고로 이 키워드들은 이미 작년에 IT 세계에서 많이 언급이 되었던 내용들이며 AI, VR 스마트카의 경우에는 작년 CES나 MWC에서도 많이 나왔고 2016년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언급이 되었던 키워드들이다. 그런데 2017년에도 또 등장을 했다. 이 얘기인즉, 작년에는 간을 보는 정도였지만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이 키워드들에 대한 제품들이나 솔루션들, 서비스들이 제대로 상용화되어 나온다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본격적으로 제대로 시장형성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키워드들을 보면서 이 책 안에서 이 키워드들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올해 전개가 될 것인지를 확인해두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서 얘기했듯 트랜드를 다루는 책은 100% 정확하지 않다. 논문이나 연구 보고서, 혹은 바이블이라 불리는 기술관련 서적과는 좀 다르다. 절대적으로 신뢰하기는 좀 어려운 책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엉터리라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책들이 이른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바이블이 아닌 이상에는 이런 책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읽고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임복 대표의 'It's IT 2017 IT 트렌드를 읽다'는 IT 세계에서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확장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해줄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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