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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 10주년 기념 플래그십 카메라, a99 II, a6500, RX100 V 발표회 스케치
    Mobile topics 2016. 11.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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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1일 월요일 저녁.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니코리아에서 개최한 알파 10주년 기념 플래그쉽 카메라 신제품 2종 블로거 간담회가 진행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가 소니의 RX10이기도 하고 그 전에 RX100 II를 사용했으며 또 그 이전에는 NEX-C3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소니카메라의 성능에 대해서는 나름 기대를 갖고 있기도 했다. 그리고 적어도 카메라 분야에 있어서 소니만큼 단기간에 이렇게 전세계 카메라 시장에 빨리 자리를 잡은 경우도 별로 없는 듯 싶다. 물론 미러리스 제품의 급상승 덕분에 전세계 DSLR과 하이엔드(똑딱이) 카메라 시장에 큰 점유율을 잡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이미지 센서 시장의 강자인만큼 빨리 카메라 시장에서 No.1을 다투는 브랜드가 되지 않았나 싶다(물론 니콘과 캐논 유저들은 다른 얘기를 하겠지만서도).


    그나저나 난 소니가 알파 시리즈를 낸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사실도 놀랐고 또 밑에서 소개하겠지만 A 마운트 제품이 다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 2종 중 최고 제품인 A99 II(알파 99 마크 2)가 A 마운트의 명맥을 다시 이어주는 제품으로 나오게 되었다는 사실에 좀 놀라기는 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니는 이제 A 마운트를 버렸다라는 얘기를 하곤 했기 때문에 말이지. 어찌되었던 소니 카메라의 최상위 제품으로 A 마운트의 부활을 알린 풀프레임 A99 II와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인 A6500를 살펴보고 이미 출시는 되었지만 그래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똑딱이 카메라의 최고봉, RX100 V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A 마운트의 귀환, 4년만에 돌아온 A99 II


    A99 II는 A99이 나온지 4년만에 나온 A 마운트 풀프레임 플래그쉽 카메라다. 4년만에 나오는데 그 기간동안 하도 안나와서(후속 기종 소식이 없어서) 단종됐느니 A 마운트를 소니는 포기했느니 하는 얘기가 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4년만에 더 강력한 성능을 갖고 다시 후속기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A99 II의 특징은 4,240만 화소 초고속 12연사 촬영이 가능하며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통해 스냅 사진 뿐만이 아니라 동영상 촬영때도 흔들림없는 깔끔한 사진 및 영상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A99이 원래 풀프레임 바디이기 때문에 A99 II 역시 풀프레임 바디로 나왔다. 그리고 A7RII와 동일한 이면조사형 4,2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ISO 100 ~ 25,600의 광범위한 감도 범위에서도 탁월한 노이즈 감소 기능을 자랑한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ISO 50 ~ 102,400까지 감도를 지원한다.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새로 탑재된 Front-End LSI 칩을 탑재했으며 이 2개의 칩을 통해 4,240만 화소의 고해상도 사진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 앞서 얘기한 초당 12매의 고속 연속 촬영(그것도 오토포커싱을 모두 지원하면서)이 가능하다. 또한 Front-End LSI 칩을 통해 앞서 언급한 ISO 9600 이상의 고감도 영역에서 노이즈를 최소화시키고 디테일을 향상시켜 고퀄리티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센서 면에 위치한 399개의 위상차 오토포커싱 포인트와 79개의 전용 위상차 오토포커싱 포인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위상차 검출 오토포커싱 시스템이 탑재되이 있어 초고속 오토포커싱이 가능하다.



    A99 II는 내장형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이 탑재된 풀프레임 카메라다. 이는 망원렌즈를 통해 원거리의 피사체를 찍을 때 촬영 중 흔들림을 잡아 고퀄리티 사진을 얻게 해주며 특히 동영상을 촬영할 때 흔들림을 최소화한 방송용 영상을 얻게 해주는 효과를 준다. 아마 A99 II의 5축 손떨림 보정 기술로 인해 A99 II는 방송용 카메라로 많이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행사장에 마이크 시스템을 탑재한 녀석이 보이기도 했다.



    A99 II가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로 얘기될 수 있는 이유는 앞서 얘기한 5축 손떨림 보정 기술도 이유지만 그것 말고도 1500만 화소의 1.8배 오버 샘플링을 한 뛰어난 해상력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방송 표준인 35mm와 풀프레임 4K 중 선택해서 촬영이 가능하며 슬로우모션과 퀵모션 기능으로 1fps에서 120fps까지 8단계의 프레임 레이트를 조절하여 보다 재미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A99 II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슬라이드를 참고하길 바라며 설명을 함께 듣고 싶다면 맨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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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완벽해진 APS-C 미러리스 카메라, A6500


    소니 카메라의 핵심은 역시나 미러리스 카메라다. 물론 앞서 소개한 최고 사양 모델은 A99 시리즈이지만 소니의 주력은 아무래도 미러리스 카메라이기에 소니 카메라의 미러리스 플래그쉽 카메라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A6500은 소니의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로 현재 나온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들 중에서 최상위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A6500은 집광 효율을 높인 2,420만 화소 Exmor APS-C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A99 II에서도 탑재된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Front-End LSI 칩을 탑재했다. 그 덕분인지 A99 II 정도는 아니지만 그 못잖은 초당 11연사로 최대 307장의 연속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ISO 100 ~ 51200의 넓은 감도를 지원하며 높은 감도에서도 노이즈 감소 기능이 탁월하다.



    A6500은 고속 위상차 검출 오토포커싱과 정확도 높은 콘트라스트 오토포커싱을 결합한 고속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싱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래서 A99 II처럼 고속 연사 상황에서도 모두 오토포커싱이 된 고퀄리티 연사 사진을 얻을 수 있다.



    A6500도 A99 II처럼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APS-C 타입에서는 최초라고 한다(그동안에는 소니 내부에서도 APS-C 타입은 바디가 작아서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이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특히 이전 모델인 A6300의 크기를 유지하면서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넣었다는 것에 소니는 많은 자부심을 갖는 듯 싶다. A99 II와 마찬가지로 A6500도 망원 렌즈를 통한 원거리 스냅 사진과 동영상 촬영 때 흔들림 없는 고퀄리티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



    또한 A6500은 A6000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전자식 뷰파인더에 터치를 적용했으며 그것을 통해 손쉽게 초점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A99 II처럼 픽셀버닝을 미적용한 풀 픽셀 리드 아웃을 통해 Super 35mm 형식으로 2,000만 화소의 2.4배 오버 샘플링을 통한 뛰어난 해상력의 4K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A6500도 앞서 소개한 A99 II처럼 사진 촬영도 좋지만 동영상 촬영에 더 많이 쓰일거 같은 카메라다. 물론 5축 손떨림 보정 기술과 고속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싱 덕분에 스포츠 경기에서 움직이는 선수들의 모습을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A99 II와 마찬가지로 사진 기자들이 애용하는 카메라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


    A6500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슬라이드를 참고하길 바라며 설명을 함께 듣고 싶다면 A99 II처럼 맨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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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딱이 카메라의 최고봉을 지향하는 RX100 V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앞서 소개한 2개의 카메라(A99 II, A6500)는 고성능에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카메라임은 분명하지만 문제가 있다. DSLT(소니는 자사의 DSLR 카메라에 DSLR이라고 안붙이고 DSLT라고 한다)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 교환식이기 때문에 부피가 있기 때문에(아무리 A6500이 A6300 수준으로 작다고 하더라도 기본 부피는 크다) 손쉽게 갖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RX100 시리즈는 작은 손가방 안에도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에 렌즈 일체형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으로 오히려 앞서 소개한 카메라들보다 더 활용이 좋은 카메라다. 그 RX100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 RX100 V다.



    겉모양만 봐서는 이전 모델인 RX100 IV와 차이가 거의 없다. 혹자는 RX100 V의 가격 떄문에 그냥 RX100 IV로 가는 것이 좋지 않느냐 하는 얘기도 한다. 하지만 RX100 V는 기존 RX100 IV보다 더 진보된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그러니 RX100 IV의 후속모델로 나오지 않았겠는가? 어떤 기술이 있는지 보자.



    일단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5초의 오토포커싱 기능이 탑재하고 있다. 뭐 셔터에 손을 대는 순간 이미 포커싱 잡히고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4fps로 세계 최고의 동체 추적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어도 흔들림없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똑딱이 카메라들 중 가장 많은 315개의 위상차 포인트를 갖고 있어서 고속 오토포커싱이 가능하다. 



    앞서 얘기한 A99 II나 A6500처럼 풀픽셀 리드아웃을 통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거기에 960fps의 40배 슬로우모션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이정도면 RX100 V가 기존 RX100 IV에 비해 기술적 진보가 확실히 있음을 알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전자식 뷰파인더가 저렇게 180도 틸트 기능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셀카 찍기에 아주 좋다. 참고로 내가 갖고 있었던 RX100 II는 180도 틸트는 지원하지 않았다.


    RX100 V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슬라이드를 참고하길 바라며 설명을 함께 듣고 싶다면 맨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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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영상은 이날 발표된 2종의 신제품(A99 II, A6500)과 RX100 V의 내용을 관계자들이 설명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것이다. 위의 슬라이드를 봐도 이해가 되겠지만 직접 설명을 들으면서 내용을 본다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듯 싶다.



    소니의 풀프레임 카메라와 렌즈들..


    행사장 한쪽에는 소니의 풀프레임 카메라의 바디들과 렌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참고로 A99 II는 A 마운트지만 A7 시리즈는 E 마운트 제품이다. 그동안 소니는 계속 E 마운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 A99 II의 발표는 소니는 A 마운트를 버리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A 마운트 사용자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듯 싶다.



    물론 E 마운트 렌즈들도 어뎁터를 이용하면 A99 II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그 반대로 A 마운트 렌즈들도 어뎁터를 이용하면 A7 시리즈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A6500도 풀프레임 미러리스이기 때문에 여기에 위와 같이 분리된 상태로 함께 전시가 되어 있었다.




    아래 모델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모델들(이쁘다)이다. A99 II나 A6500으로 찍었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일단 내 RX10으로 찍은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인 A99 II, A6500과 RX100 V의 발표회 행사 스케치를 마무리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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