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일주일 전, 6월 23일)에 소니코리아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블로거 행사가 열렸다. 지난 MWC 2016에서 선보였던 Sony Xperia X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X Performance(퍼포먼스)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행사였다. Xperia 시리즈 중 플래그쉽 브랜드인 Z 시리즈의 후속 시리즈로 X 시리즈가 나왔는데 국내의 경우 2년 전 Xperia Z3 이후 2년만의 소니모바일의 신제품 출시다. 밑에서 얘기를 하겠지만 다른 제조사의 신모델과 달리 이번 소니의 X 퍼포먼스는 Z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인 Z4나 국내에서 출시했던 마지막 버전인 Z3보다는 좀 실속적으로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2.5D의 곡면 글래스와 헤어라인을 잘 살린 메탈바디의 프리미엄 디자인



디자인하고 성능을 잠깐 보자면 소니 Xperia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2.5D의 곡면 글래스를 이용했고 메탈바디를 사용했는데 헤어라인을 넣어서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4가지(그래파이트 블랙, 화이트, 로즈 골드, 라임 골드)를 제공하며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과 달리 5인치로 Full HD 해상도를 제공한다. AP는 퀄컴의 스냅드레곤 820을 사용하며 3GB의 RAM에 32GB의 내장메모리가 탑재되어 있고 microSD를 넣을 수 있어서 128GB까지 더 추가가 가능하다. OS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탑재되어 있다.


앞서 얘기했지만 요즘 나오고 있는 스마트폰들이 5인치 이상의 6인지 가까운 크기의 모델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5인치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닌데 컴팩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참고로 이전에 나왔던 Z3의 경우에는 5.2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지녔는데 그것보다 더 작아졌다. 뭐 디스플레이가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고 작은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아이폰도 아이폰 SE를 통해 다시 4인치를 선보이지 않았는가). 다만 4인치대는 이제는 좀 작아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5인치 초반의 크기가 나름대로 딱 좋은 듯 싶기도 하다.





2.5D의 곡면 글래스를 채택한 것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동작할 때의 느낌이 가장 자연스러움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많은 스마트폰들이 2.5D 곡면을 채택하는데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있을테니 말이다. 오른쪽 전원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함께 넣어서 지문인식을 통해 손쉽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한 것도 괜찮은 듯 방법인 듯 싶다.


대체적으로 디자인을 보자면 너무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디자인의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해주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은 고성능 카메라


소니 스마트폰의 강점 중 하나가 다름아닌 카메라 기능이다. 이제는 대표적인 모바일 카메라 기술로 꼽히는 Exmor RS for mobile이 탑재되어 있어서 저조도 상황(어둡고 빛이 없는)에서도 깔끔한 품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성능을 보면 소니의 미러리스 기종인 알파(a)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카메라로 후면의 경우 2300만 화소를 지원하고 24mm 광각 F2.0 G랜즈(설마 모바일에서 G랜즈를 볼 줄이야..)에 0.03초의 빠른 AF,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예측 하이브리드 AF 기술이 적용되었다. 동영상 촬영에는 흔들림 보정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서 야외에서도 삼각대 없이도 깔끔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면은 1300만 화소에 22mm 광각 F2.0 렌즈(G렌즈는 아닌 듯)를 탑재하고 ISO 6400까지 지원한다. 전후면 모두 Exmor RS for mobile 기술이 적용되어 저조도에서도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번 X 퍼포먼스의 강점 중 하나가 빠른 촬영인데 카메라를 구동하고 사진을 촬영하는데까지 단지 0.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0.03초의 빠른 AF와 예측 하이브리드 AF 기술을 이용하여 빨리 찍을 수 있게 한 것인데 덕분에 찍고 싶은 장면을 빨리 잡아서 화면에 담는 것이 가능해져서 더 풍부한 사진을 가져올 수 있을 듯 싶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의 카메라 성능이 어지간한 똑딱이 카메라 성능급을 지원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확실히 소니 Xperia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만큼은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정말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전면 카메라에도 다양한 기능을 넣어서 고품질의 사진을 얻어낼 수 있게 함으로 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들에게 더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지.


스마트폰 자체에서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사운드


Xperia 시리즈의 장점 중 또 하나가 카메라 뿐만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컨텐츠 재생 부분이다. 동영상의 경우 소니의 TV인 브라비아 시리즈에서 사용하고 있는 브라비아 엔진을 예전부터 탑재해서 보여주고 있어서 부드러운 영상을 재생하게 해준다. 이번 X 퍼포먼스에는 사운드쪽에 더 신경을 쓴 듯 싶은데 고급 오디오 플레이어에서 제공하는 HRA(High Resolution Audio)를 지원하며 DSEE HX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MP3 음원을 HRA급으로 업스케일해 더 고급스러운 음악을 듣게 만들어준다. 또한 LDAC 코덱을 탑재하여 무선 이어폰이나 해드폰에서도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주고 무엇보다도 이어폰이나 스피커가 아닌 X 퍼포먼스 자체에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데 함께 판매하는 전용 이어폰(MDR-NC31, MDR-NC750)을 통해 들으면 더 몰입감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그게 아니고 일반 이어폰이나 해드폰을 사용하더라도 전용 이어폰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스마트폰에서 듣기 힘든 깔끔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설정 중 클리어 오디오 +(Clear Audio +)를 설정하고 들으면 정말 깔끔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4가지의 음장효과를 지원하는데 상황에 맞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퀄라이저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앞서 얘기했듯 DSEE HX 기능을 활성화하면 일반 MP3도 마치 고음질 음원처럼 더 깔끔하게 들려준다. 또 노이즈캔슬링 전용 이어폰으로 들으면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그것이 아닌 일반 이어폰이나 해드폰을 쓰더라도 기존 다른 스마트폰보다는 좀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해준다.


UI


Xperia는 예전부터 레이첼 UI를 사용했는데 Z 시리즈부터는 원래의 안드로이드 기본 UI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디자인을 채택하는 듯 싶다. 그래도 X 퍼포먼스는 그 나름대로의 기능들을 제공하는데 밑에서 얘기하는 테마도 그런 기능 중 하나다.





사전에 설치된 테마를 이용할 수도 있고 테마를 더 가져와서 사용할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테마를 적용하면 나만의 스마트폰을 꾸미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새로운 게임이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소개해주는 What's New도 X 퍼포먼스에 여전히 제공해주고 있다.


X Performance와 함께 하는 다양한 주변기기들



소니의 경우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카메라부터 시작하여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으며 서로의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카메라의 경우 알파 시리즈도 그렇고 RX 시리즈도 그렇고 WiFi 기능을 제공하며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져올 수 있다. X 퍼포먼스 자체의 카메라 성능도 우수하지만 알파 시리즈나 RX 시리즈를 통해서 찍은 고품질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에 가져와서 활용하면 더 만족감이 높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스피커나 헤드폰, 이어폰도 있는데 X 퍼포먼스의 LDAC 기술을 통해 더 고음질의 음악 감상이 가능해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액션캠도 나오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읽어와서 활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연동이 가능한 PS4 리모트 플레이 기능도 있어서 PS4가 동일 네트워크에 물려있으면 어디서든지 X 퍼포먼스를 통해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VoLTE를 지원해 이통 3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LTE Cat.9를 지원해(다운로드 속도가 450Mbps) 더 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참고로 X 퍼포먼스는 현재는 LG U+에서 Cat.9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IP65/68의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비가오는 외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반갑다.


발표내용


X 퍼포먼스에 대한 내용은 소니 관계자가 얘기한 발표 내용을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을 듯 싶다. 아래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앞서 실속적으로 나왔다고 얘기했는데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X 퍼포먼스의 가격은 759,000원인데 아마도 플래그쉽 모델로 소니에서 나온 스마트폰들 중에서는 저렴한 경우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늘 소니스타일이라고 해서 비싼 가격을 고수해서 원성을 들었던 소니였는데 이번 X 퍼포먼스의 경우 나름 착한 가격에 나왔다. 다만 이통사의 전략 상품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 독립형 제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통사 보조금 정책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공기계로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려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소니는 이번에 X 퍼포먼스를 내놓으면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와 SKT T world 다이렉트, KT 올래닷컴, BC카드 포인트몰, 현대카드 프리비아몰 등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이 시기에 구매하면 소니의 128GB MicroSD 카드를 사은품으로 제공해준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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