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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치의 아이폰 SE와 9.7인치의 아이패드 프로.. 혁신보다는 실속을 먼저 생각한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 간단 스케치
    Mobile topics 2016. 3.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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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애플이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년 2~3번의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리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정기적인 스페셜 이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애플이 어떤 제품을 내놓을까? 지금까지 기대하게 했던 그런 혁신적인 제품을 이번에도 선보일까? 차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델은 어떤 녀석이 될까? 애플워치와 애플TV 외에 또 새로운 애플 가젯들이 나올까? 다양한 기대를 갖게 만드는 것이 애플의 매력인 듯 싶다. 그 '원 모어 띵(One more thing)'으로 뭔가 설래게 만들던 그 무언가가 이번에도 나올까 기대되기도 하고 말이다.


    이번 스페셜 이벤트는 얼추 예상이 되어지는 것이 있었다. 다름아닌 4인치 아이폰이 다시 등장한다는 얘기 말이다. 아이폰4s까지 3.5인치를 고수하다가 아이폰 5에서 4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웠는데 아이폰6로 넘어가면서 4.7인치의 6와 5.5인치의 6+로 더 크기를 키웠다. 내 입장에서는 워낙 큰 화면을 좋아해서 4.7인치와 5.5인치의 아이폰이 나왔을 때 만세를 불렀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 손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4인치 정도 크기의 아이폰을 계속 요구하고 있었던 듯 싶다. 하기사 내 주변에도 살펴보면 아이폰이 좋은데 크기가 4.7인치 이상으로 커져서 쓰기가 불편하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그런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미 5인치를 다 넘긴지 오래인데 -.-). 어찌되었던 이런 요구사항에 대해서 애플도 다시 한번 4인치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으며 케이스 유출샷등이 나오면서 거의 확신에 가까운 예상이 되어버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실시간 생중계는 못보고 오전에 회사에 좀 일찍 와서 업무 전에 애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키노트 영상을 봤다. 이제는 뭐 직접 가서 보지 않고도 이렇게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니 그것은 좋은 듯 싶다. 이번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애플이 얘기한 것은 5가지인데 그냥 내 느낌이 끌리는 것들만 간단하게 체크해보려고 한다. 뭐 이미 다른 블로그들이나 언론들이 다 얘기했으니 난 그냥 기록 차원에서 간단히 터치만 해보는 것이다.


    시계줄을 바꾸고 가격을 낮춘 애플워치



    일단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던 것이 애플워치의 가격 하락일 것이다.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에 시계줄만 조금 저렴한(?) 것을 써서 가격을 $299로 떨어뜨려놨다. 대략 $50 정도 낮춘 셈인데 저 정도의 가격이라면 질러봄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299면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세금을 포함해도 대략 35만원 정도인 듯 싶은데 그동안 애플워치에 대해서 사고는 싶었으나 배터리 문제도 그렇고 가격도 기능에 비해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샀는데 나름 내 기준선 안에 들어온 가격이 나왔다. 국내에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미정이나 들어오게 되면 한번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듯 싶다. 참고로 애플워치 자체가 업그레이드 되었다던지 그렇지는 않고 시계줄만 바뀐 듯 싶다.


    좀 더 똑똑해진 애플TV의 OS, tvOS



    이제는 완연한 애플의 제품안에 당당히 들어선 애플TV 이야기인데 애플TV의 OS인 tvOS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시리의 음성인식 기능 향상이라고 하는데 음성 인식율 및 실행 속도, 반응 속도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한다. 뭐 내가 갖고 있는 애플TV 1세대는 저 업데이트 대상이 아니니 좀 아쉽기는 하지만서도 -.-; 이번에 애플TV 4세대 제품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국내보다는 해외 사용자라면 나름 구미가 땡길만한 업그레이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는 듯 싶다.


    드디어 나왔다. 아이폰6S의 성능을 지닌 4인치 아이폰, 아이폰 SE



    드디어 나왔다. 아이폰 SE. 아이폰5S 이후 다시 등장한 4인치의 아이폰이다. 원래 생각에는 아이폰 6SE와 같이 넘버링이 될 줄 알았는데 그냥 SE로 네이밍이 되었다(그게 좀 아쉽기는 하다. 연속성이 끊어진다고나 할까). 위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듯 아이폰5의 모양을 지녔다. 그런데 성능은 아이폰6S이다. 즉, 아이폰5의 모양을 지닌 아이폰6S라고 보면 된다. 예전에 하우징을 통해 아이폰5의 크기에 아이폰6 케이스를 씌워서 마치 4인치의 아이폰6를 만든 것처럼 한 적은 있지만 이 녀석은 그 반대로 아이폰6S에 아이폰5 케이스를 씌웠다고 보면 된다. 색상도 위의 4가지 색상인데 역시나 로즈골드 버전이 있다(앞으로 아이폰의 아이덴디티 컬러는 로즈골드가 될 듯 싶다).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 SE는 아이폰5의 디자인이지만 아이폰6S의 성능을 지닌 녀석이다. 64bit A9 칩셋에 1200만 화소의 카메라, 그리고 애플페이 지원 등 아이폰6S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 SE에는 3D 터치 기능이 빠졌는데 아마도 디스플레이가 4.7인치 이상이 아닌 4인치라서 화면의 크기 때문에 빠진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격 문제 때문일 수도 있고 말이지. 어찌되었던 최신 성능의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은데 화면 크기가 커서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택지가 나온 셈이다.



    아이폰 SE의 가격 정책도 나름 착하다. 16GB가 $399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6 시리즈들 중에서는 가장 싸다. $399라는 얘기는 말 그대로 이통사 약정 없이 그냥 살 수 있는 금액을 뜻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한다면 45만원정도 되는 듯 싶다. 3D 터치 기능이 없는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4인치의 고성능 아이폰을 바랬던 사람들에게는 나름 끌리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고 또 착한 가격(?)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 도입해서 사용하기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참고로 아이폰 SE의 발표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아이폰 SE로 갈아타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아쉽게도 아이폰 SE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은 없기 때문에 직구를 하던지 아니면 못해도 7월 이후까지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범용성을 갖추기 시작한 9.7인치의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SE만큼이나 나름 눈에 띄었던 것은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버전이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가 12.9인치의 대형화면으로 나왔는데 확실히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업무용으로, 아니면 디자이너들의 이동식 작업용으로는 괜찮은 듯 싶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부피가 좀 큰 것이 부담이 된 듯 싶다. 애플도 아이패드의 9.7인치 모델이 무려 2억대 이상이 팔렸다고 발표도 했고 말이지. 9.7인치의 크기가 태블릿으로서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이유에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9.7인치로 사이즈를 줄여서 발표했다. 즉,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9.7인치의 2가지 모델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의 9.7인치 7.9인치의 모델처럼 말이지.



    성능 자체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거의 동일하다. 지원하는 악세서리들도 동일하다. 물론 스마트 키보드의 경우에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용을 아이패드 프로 9.7인치형에서는 쓰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크기가 안맞아서. 그런데 인터페이스가 동일하니 쓸 수는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는 결국 아이패드 프로의 범용성을 살리기 위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사람들은 아이패드 에어에 애플팬슬을 쓸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는 했지만서도..


    뭐 이런 얘기가 그렇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이패드 에어 3 버전에 애플펜슬을 쓸 수 있게 했구나 하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 키보드를 붙일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4군데의 스피커 등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와는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서도. 어찌되었던 아이패드 프로를 쓰고는 싶었지만 12.9인치의 큰 화면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기가 작아진(?) 만큼 가격도 다운되었는데 3인치가 넘게 줄어든 덕분에 가격도 $200정도가 다운되었다. 32GB 모델이 $599부터 시작하며 이번 모델부터는 128GB를 넘어 256GB 모델이 새로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과연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얼마나 데이터들을 담고 다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지간하면 다 클라우드를 이용할텐데 과연 256GB까지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폰6 128GB 모델을 사용해본 결과 충분히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지.


    iOS 9.3과 헬스 킷


    그 외에 이번에 발표한 내용 중에는 iOS 9.3이 있었다. 발표한 오늘부터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한다. 재미난 기능들도 추가되었는데 Night Shift 기능이 눈에 띈다. 시간을 설정해서 해당 시간에는 스마트폰의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어둡게(청색광을 줄여주는) 해주는 기능인데 어두운 곳에서 너무 밝은 화면은 부담되는데 그것을 알아서 줄어주는 기능이다.  노트 기능도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메모로 나오는 듯 싶기도 하고, 어찌되었던 보안도 강화되면서 사용성이 좋아진 듯 싶다(즉, 메모의 보안을 터치ID를 통해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스페셜 이벤트의 가장 처음에는 헬스킷(Health Kit) 이야기를 했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건강 앱과 연동할 수 있으며 다양한 건강 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툴의 성능이 많이 좋아진 듯 싶기도 하다. 참고로 내 경우에는 런키퍼(RunKeeper)라는 운동 앱과 샤오미의 미밴드, 미스케일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미핏(Mi Fit) 앱을 건강 앱에 연동해서 쓰는데 자전거를 얼마나 탔는지 또 얼마나 내가 걸었고 내 몸무게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내 수면시간은 어떤지를 건강 앱을 통해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헬스킷을 통해서 다양한 건강관련 앱들을 만들어서 그것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또 건강 앱을 통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데이터들을 가져와서 활용하는 앱을 만들 수도 있을 듯 싶어서 제대로 쓸 수 있으면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혁신보다는 실속을 생각한 이번 스페셜 이벤트


    이번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애플은 뭔가 새로운 것들을 발표한다기 보다는 기존에 나왔던 제품들을 좀 더 사용자들이 편하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 SE는 아이폰6S의 4인치 버전이며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도 기존 아이패드 프로의 크기가 작아진 버전이다. 애플워치의 경우에는디자인이나 성능의 변화도 없고 시계줄만 바꿨을 뿐이지만 가격을 다운시켜서 구매욕을 높였다.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소프트웨어 부분이었는데 애플TV의 OS인 tvOS 업그레이드와 iOS 9.3 발표 정도가 아닌가 싶다. 많은 언론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서 이제 애플도 혁신은 없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번 발표에 PC 제품인 맥(Mac)이 빠졌다고 해서 맥빠진 발표라고 패러디해서 얘기하곤 한다. 발표된 내용을 봐도 혁신아라고 얘기할 수 있는 요소는 거의 없는 듯 싶다.


    하지만 이번 발표의 핵심은 내 생각에는 그렇다. 아이폰에 대해서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가 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며 플래그쉽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늘 아이폰의 신버전에는 새로운 기능이나 새로운 디자인이 나와야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듯 싶다. 하지만 많은 통계 자료들을 보면 더 이상의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을, 특히 플래그쉽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바라는 것은 이제는 어려운 시대가 왔다는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라는 얘기다. 그러니 애플도 이제는 프리미엄 시장이 아닌 보급형, 저가형 시장을 제대로 공략할 때가 왔다고 생각이 든 것이 아닐까 싶다. 아이폰 SE의 모델명에 왜 넘버링이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기존 프리미엄 시장은 지속적으로 7, 8 등의 넘버링을 붙여서 나오게 하고 저가형 시장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다시 만든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이패드 시리즈에서 아이패드 미니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의미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아번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는 혁신보다는 실속을 먼저 챙긴, 실리 위주의 발표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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