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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peria Z3 Tablet Compact] 최강의 휴대성을 보여주는 소니의 특징을 잘 살린 안드로이드 태블릿, Xperia Z3 Tablet Compact의 간단 스케치
    Review 2015.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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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니는 MWC 2015를 통해서 가장 얇고 가벼운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Xperia Z4 Tablet을 선보였다. 뭐 이래저래 소니는 소니 나름대로의 컨셉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오늘 이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할 녀석은 최신 태블릿인 Xperia Z4 Tablet은 아니고 작년에 나왔던 Xperia Z3 Tablet Compact다. 뭐 내 생각에는 최신 모델도 훌륭하지만 활용도적인 측면에서 이 녀석도 괜찮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소개에 사용한 단말기는 소니로부터 빌린 것이며 리뷰 컨텐츠를 위해 임대했을 뿐 그 이상의 지원은 받지 않았다는 것을 밝힌다.


    적당한 크기에 얇고 가벼우며 방수까지 지원하는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외관


    일단 이 녀석은 7인치대의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해 크기가 작지는 않다. 8인치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한 손에 쥘 수 있는 적당한 크기다. 배젤이 얇기 때문에 8인치라고 해도 7인치급의 다른 미니 태블릿만큼의 휴대성을 지닌다. 게다가 아주 가볍다. 태블릿만 따져서 지금까지 사용해본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 가장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 270g의 무게는 어지간한 스마트폰 무게 수준이다(물론 최근에 나온 가벼운 스마트폰에 비할 바는 안되지만 말이지).


    뒷면의 흰색 배경에 보이는 소니, 그리고 Xperia 로고가 나름 이 태블릿의 디자인을 살려준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녀석은 후면에 81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전면에는 22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알다시피 소니의 카메라 기술은 스마트 디바이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는데 Xperia Z3 Tablet Compact의 카메라도 꽤나 성능이 좋다. 특히 야간 촬영에서 그 빛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녀석의 특징은 270g의 가벼운 무게와 함께 6.4mm의 두께도 한몫하고 있다. 얇기로 따진다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그 덕분에 8인치라는 크기에도 높은 휴대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른쪽 옆면 상단에 3.5파이 이어잭이 노출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수기능을 제공한다(예전에는 이어잭 부분까지도 캡으로 막아야 방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단 왼쪽에 보면 USB 슬롯이 있는데 덮게로 덮여져 있다. 오른쪽 중간에 역시 microSD와 USIM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덮게로 덮여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방수 기능 때문에 이렇게 만든 것이다. 이 녀석은 1.5m의 물 압력까지 견딜 수 있는 IP65/68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외관 디자인에 대해서 살펴봤다. 그렇다면 내부 UI는 어떨까?


    화려함을 품은 레이첼 UI


    내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이용할 때 바탕화면에 위젯을 적절히 이용한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앱 아이콘을 폴더로 묶어서 관리하기도 한다(이는 아이폰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일단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UI 화면은 Xperia Z3 스마트폰과 동일하다. 다른 점은 가로 모드를 지원한다는 것인데 그냥 화면을 옆으로 늘리고 하단의 아이콘 독(Dock)이 오른쪽으로 세로로 배치된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가로/세로 모드를 지원한다.


    메뉴 화면에 들어갔을 때의 화면인데 Xperia 시리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모두 레이첼 UI를 지원한다. 레이첼 UI의 특징은 메뉴 화면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면 메뉴가 나오며 기본으로 탑재된 앱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한 앱을 구별해서 보여주는 기능이나 소니가 제공해주는 앱스토어에 연결해주는 기능 등 재밌는 여러 기능들을 제공한다. 태블릿용이라고 해서 따로 특별한 기능이 더해지지는 않는 듯 싶다. 레이첼 UI에 대해서는 예전에 Xperia Z3 리뷰 때 썼던 글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동급 최강의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을 보여주는 Xperia Z3 Tablet Compact


    역시 소니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장점은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감상 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 재생에 있다. 특히 화면이 클수록 더 효과를 보는 사진이나 동영상 재생은 앞서 소개했던 Xperia Z3 스마트폰보다 이 녀석이 훨씬 좋다. 기본적으로 음악은 워크맨이라는 앱을 통해서 동영상이나 사진은 앨범 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Xperia Z3 Tablet Compact는 기본적으로 8인치의 Full HD(1920 x 1200) 해상도를 지원하며 IPS 패널을 사용한다. 그리고 TRILUMINOS 기술을 이용하여 색상을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붉은 색과 녹색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는 기술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부분은 여기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예전에는 브라비아 엔진을 이용했는데 그 이상의 성능이 향상된 그래픽 엔진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동영상의 경우 앨범을 통해서 재생할 수도 있고 동영상이라는 앱을 통해서 재생할 수도 있다. 즉, 동영상 부분만 별도의 재생기를 따로 둔 셈인데 그만큼 동영상 재생에 대해서 자신이 있다는 소니만의 자존심의 표출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적어도 멀티미디어 재생 부분에 있어서 소니는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사들보다 어느정도 비교 우위에 있다는 생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삼성이나 LG가 많이 쫓아오기는 했지만 미묘한 부분에서 소니는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 재생도 괜찮다. 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얼마나 무선인터넷 속도가 잘 받쳐주는가가 성능의 기준일진데 이 녀석은 기본적으로 4G/LTE를 지원한다. 내 경우 LTE 세어링을 이용하여 이 녀석에게도 LTE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도록 했는데 밖에서 이동하면서 볼 때 정말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WiFi 속도가 죽이는 곳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서도. 어찌되었던 유튜브 동영상 재생도 꽤 깔끔하게 잘 나온다는 점이다.


    8인치의 크기 덕분인지 만화를 비롯한 이북을 볼 때에 탁월한 부분도 이 녀석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말이지(특히 만화책을 볼 때 짱이다!).


    막강한 휴대성 덕분에 손쉬운 스마트워킹을 가능하게 해주는데..


    이 녀석의 핵심은 앞서 애기했던 것처럼 10인치대의 풀사이즈 태블릿이 아닌, 그렇다고 많은 태블릿이 채택하고 있는 7인치대의 미니 태블릿이 아닌 8인치의 크기를 지녔다는 점이다. 그리고 6.4mm의 얇은 두께에 270g의 가벼운 무게를 지녔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점퍼의 주머니 안에 쏙 들어간다. 따로 가방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내 경우에는 저렇게 한쪽에 Xperia Z3 Tablet Compact를 넣고 다른 한쪽에는 지갑형 케이스에 스마트폰을 끼워서 넣고 다녔다. 지갑형 케이스 안에 카드를 넣었기 때문에 따로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고 태블릿이 주머니 속으로 쏙 들어갔기 때문에 가방을 들 필요가 없이 저대로 외출을 했다. 그래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말로 태블릿 중에서 휴대성 하나는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8인치의 크기에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휴대성을 갖춘 태블릿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메일을 확인한다던지 에버노트 등의 앱을 이용해서 자료를 보거나 메일을 확인하는 등의 작업이 무척이나 편리하다는 것도 이 녀석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나중에 이 녀석을 통해 오피스 작업을 하는 것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할까 한다. 적어도 이동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안에서 작업하는데에 있어서 무척이나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iPad AIr 2와의 의미없는 비교


    iPad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얇고 가볍다는 iPad Air 2와 비교해서 찍어봤다. 9.7인치의 iPad Air 2와 8인치의 Xperia Z3 Tablet Compact를 비교해서 봤는데 일단 화면의 크기로 인해 비교하기가 좀 뭐하기는 했다. 그래도 뭐 비교해보니 iPad Air 2도 좋은 태블릿임은 분명하지만 이 녀석도 그렇게 꿀리는 녀석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간단히 Xperia Z3 Tablet Compact의 외형 디자인과 내부의 UI 등에 대해서 살펴봤다.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느낌이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가벼워서 갖고 다니기 편해서 쓰기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동영상을 보면서 정말 깔끔하게 잘 보인다고 괜찮다고 하더라. 여기서는 비교하지 않았지만 iPad mini 시리즈들(회사에 iPad mini 2를 갖고 있는 직원이 있어서 비교를 해봤다)과 비교해도 무게가 더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나중에 따로 언급하기는 하겠지만 소니의 Xperia Z3 Tablet Compact를 비롯하여 삼성의 갤럭시 노트 10.1이나 갤럭시 탭 S, 그 외에 수많은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은 실제로 안드로이드 태블릿만의 특징을 살려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태블릿용으로 제공되는 앱들이 많지 않을 뿐더러 구별도 잘 안된다. 결국 단말기 본연의 기능이 차별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운명이라고 할 때 적어도 이 녀석은 멀티미디어 재생 부분과 카메라, 화면이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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