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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메신저의 진화. PC와의 연동은 물론이고 문자메시지와의 통합까지 이뤄냄으로 통합 메시징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Mobile topics 2013. 12.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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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신저의 추세는 어떨까? 이전 포스팅에서 국내의 경우 카카오톡이 SMS 시장까지 흡수하면서 거의 천하통일을 하다시피 했다는 얘기를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거의 국내에서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세계적으로 메신저 시장은 단순한 메신저가 아닌 스마트폰의 SMS 기능을 흡수하면서 통합 메시징 툴로서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메신저 앱들이 업데이트 되면서 그런 현상이 더욱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MS만 흡수했을까? PC와, 혹은 웹과의 연동을 통해서 말 그대로 통합 메시징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구글의 메신저 앱인 행아웃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면서 행아웃이 SMS 기능까지 합쳐저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아직 국내 SMS의 경우 제대로 서비스 통합이 안되는 버그가 있어서(MMS가 안들어온다던지 메시지를 놓친다던지 하는 등의 버그가 여전히 존재한다) 행아웃의 SMS 통합 기능을 제외하고 구글 메신저 기능으로 쓰지만서도.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도 구글 행아웃을 설치하면 SMS 통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스마트폰의 플랫폼에 쫓아서 메신저 기능과 SMS 기능을 통합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이제는 인터넷 서비스를 중심으로 모바일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다 통합하는 추세로 가는 듯 싶다.


    구글 행아웃 뿐만이 아니다. 그 이전에 이미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에 SMS 통합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홈을 내놓으면서 페이스북 메신저에 SMS 통합 기능을 함께 내놓았는데 홈이 아닌 메신저만 설치해도 SMS와 통합해서 페이스북 메신저 안에서 모든 메시지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 역시 아이폰에서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서비스 중심이 아닌 플랫폼 중심으로 메신저와 SMS의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메시지가 바로 그 기능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메시지 앱에서 제공하는데 SMS는 기본이고 같은 iOS 단말기 사용자와 OS X 탑재 맥 사용자들끼리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여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PC와의 송수신이 안된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던 애플은 이런 아이메시지 기능을 통해서 메신저와 SMS의 통합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라인, 쳇온 등의 서비스는 SMS와의 통합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물론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라인 등은 PC와의 연동으로 유무선 메시징 통합은 이뤄졌지만 SMS와의 통합은 아직은 요원한 듯 싶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메신저가 지원하기 시작했고 구글의 행아웃이 제공하기 시작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의 경우 좀 다른 컨셉이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던 방향은 비슷하게 가고 있다. 아마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카카오톡이나 라인의 SMS 통합 기능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점점 메신저 시장은 단순한 메시징의 주고받기 기능만으로 끝나지 않고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입장에서 볼 때 모바일 안의 메시지들을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함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높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솔루션으로의 가능성도 타진해보고 있다고 본다. 게다가 대부분이 웹, 혹은 PC 서비스를 함꼐 물고 있는 터라 PC와의 연동을 통해서 모바일 끼리의 통신이 아닌 모바일과 PC와의 통신도 가능하게 해서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 통합적인 메시징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메신저가 단순한 메시징 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허브가 되고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다른 앱들과 달리 메시징 앱들은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고 거의 필수로 사용한다는 것을 고려하다면 이런 메신저들의 변신은 서비스들의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즉, 메시징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는 서비스들은 점점 퇴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다. 페이스북과 구글+(행아웃은 구글 서비스고 구글의 SNS는 구글+이니까)는 이런 면에서 볼 때 이미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과연 메신저 플랫폼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의 국내 메신저 서비스는 언제쯤 이런 기능을 제공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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