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주니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지 쫌 되었다. 티스토리에서 시작한 것은 2007년 1월부터였지만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학주니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 것은 2006년 5월부터다. 물론 아쉽게도 2007년 1월 이전의 데이터는 사라져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지만서도. 어찌되었던 2006년부터 올해 2013년까지 대략 8년이라는 기간동안 학주니닷컴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오랫동안 운영해온 블로그고 마땅한 취미생활 없이 거의 취미생활로 운영해온 블로그지만 오랫동안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거의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블로그의 덕을 본 것도 몇번 있었다. 심지어 직장을 옮길 때도 블로그의 덕을 본 적도 있을 정도다. 취미생활 치고는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커져버린 것도 있다. 이래저래 다양한 기업 블로그 프로그램과 정기 기고활동에 소속되다보니 이제는 취미 수준을 넘어서 거의 서브 잡 수준이다. 어찌되었던 취미생활로 잡은 것 치고는 성공한 케이스라고나 할까. 직장 다니면서 이런 취미를 갖는 것, 그리고 그 취미의 규모가 나름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흥미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런 학주니닷컴이 어제 누적 방문자 800만을 넘었다. 물론 티스토리 기준이다. 그 전 블로그까지 합한다면 아마 한달은 빨라졌지 않았을까 싶다. 어찌되었던 800만을 넘었다. 저 숫자 중에는 우리의 친절한 봇(크롤링이나 스팸 등 다 포함해서)님들이 방문한 것도 포함되었겠거니 싶지만 어찌되었던 800만이다. 기분이 좋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100만인가 넘었을 때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100만 카운터를 먼저 찍어서 보내준 분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 초기 블로그 운영 시절에는 그랬다. 지금은 겁나서 그렇게는 못하겠다. 또 이미 지난 상황이기 때문에 의미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꾸준하게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늘 고맙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특히 최근에는 블로그 운영이 많이 어렵다. 일이 많다보니 글을 쓸 시간이 부족하고, 또 과거에는 주로 속보성 글, 해외의 유명 블로그나 기사의 글을 번역하거나 가져와서 2차 가공물로 쓰는 글들이 많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바람들이 더 많아지고 무거워지면서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요하게 되고 차별화된 글을 요구받다보니 글 하나를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과거에는 30분~1시간 정도였다면 요즘은 보통 글 쓰는데 2시간이고 그 전에 정리하는데만 하루나 길면 1주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절대적인 시간의 부족이 결국 블로그 운영에 어려움을 불러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블로그를 접을 생각은 없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블로그는 내 취미 생활이기 때문에 말이지. 다만 과거에는 하루에 1건씩 꼭 올려야겠다고 했다면 요즘에는 1주일에 1~2개 정도 올리는 수준으로 바뀌었다고나 할까. 또 과거에 썼던 가벼운 주제들을 이 블로그가 아닌 페이스북, 트위터나 다른 네이버 블로그에 쓰는 것으로 바꿔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고 말이다.


뭐 어찌되었던 800만을 기록하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이 글을 보고 있는 많은 독자분들, 특히 정기 구독자분들(RSS 리더에 등록해서 보신다던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즐겨찾기로 등록해서 보시는 분들, 혹은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에 등록해서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다음에 과연 언제쯤 900만이 되고 1000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늘 즐겁게 글을 쓰면서 취미생활로 즐기면서 블로깅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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