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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의 명품 요리, 롱 비치 레스토랑에서 먹은 칠리크랩!
    Personal story 2013. 5.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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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해보는 맛집 포스팅이려나. 다만 국내 맛집이 아니라 해외 맛집이라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CSA APAC Leadership 워크샵 및 Cloud Asia 컨퍼런스 참석때문에 싱가폴에 와서 지내고 있다. 14일에 워크샵이 진행되고 15~16일에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일정이다. 14일 워크샵이 끝난 후 CSA APAC 각국 대표들(참고로 난 한국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다)과 함께 싱가폴의 명품요리라고 불리는 칠리크랩을 먹으러 롱 비치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다. 싱가폴에 가면 꼭 먹어보라고 하는 칠리크랩을 드디어 맛보게 되는 순간이기에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본다(^^).


    롱 비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한 다음에 기다리면서 보니 물수건이 담겨져있는 팩 사진이 눈에 확 띈다. 미스 인터네셔널인 Ms Kimberly Anne Byers가 크랩을 들고 있는 모습인다 크랩보다는 베이어스가 더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에 마실 음료를 주문하라고 해서 코코넛을 주문했는데 뭐 나름 먹을 만 했다.


    칠리크랩 코스 요리 중의 첫번째는 오리요리다. 베이징덕도 아닌데 오리요리가 나오는게 좀 신기했다. 게다가 난 처음에 이 녀석이 칠리크랩인 줄 알았다능(-.-). 나중에 이 녀석이 에피타이저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를 수 있기에 말이지.


    에피타이저로 속이 든든해지는 했지만 놀랄 수 있다고 스프를 다음에 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는 롱 비치 레스토랑의 칠리크랩 코스다(^^). 두 번째는 게살 스프였다.


    게살 스프 다음에 나온 요리는 생선 요리였는데 저 생선의 정체는 도저히 모르겠더라. 도미도 아닌 듯 싶었고 광어나 우럭 종류도 아닌 듯 싶었다. 여하튼간에 짭쪼름하게 이미 간이 되어서 나온 생선 요리를 맛나게 먹었다.


    생선 요리 다음으로 나온 것은 치킨, 즉 통닭이었다. 기름에 튀긴 것은 아니고 훈제한 통닭요리가 나왔다. 노란 빛깔의 풀떼기는 종류를 모르겠다. 여하튼 저것도 먹는 것이었다. 같이 먹으니 괜찮았다능.


    생선과 치킨으로 속이 더부룩 할 수 있으니 또 속을 다스리라고 하는 것인지 두 번째 스프가 등장했는데 다름아닌 버섯 스프였다.


    버섯 스프 다음에 나온 요리는 일종의 찐빵같은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범(Bomb)이라고 불리는 듯 싶었다. 속에는 치즈맛이 나는 콩 데운 것이 들어가 있었는데 내 입맛에 딱이었다. 난 여기까지 먹으니 정말로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메인을 놓칠 수는 없는 법.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칠리크랩이 등장했다. 칠리소스에 담겨진 크랩을 보니 자연스럽게 군침이 돈다. 양손을 다 사용해서 뜯겨진 다리부터 먹기 시작했다. 집게 발은 같이 나온 도구를 이용해서 잘라서 속살을 긁어 먹었다. 역시 왜 명품요리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을 듯 싶었다. 중간에 중국 전통의 향신료인 샹차이가 씹혀서 약간 그렇기는 했지만 싱가폴이 원래 중국계가 많은 나라인지라 어찌보면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다 했으니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먹을 시간이다. 과일 세트들이 나왔는데 난 수박만 낼름 집어먹었다능(^^).


    이렇게 싱가폴의 롱 비치 레스토랑에서 칠리크랩을 잘 먹었다. 싱가폴까지 와서 이 녀석을 못먹으면 안된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냥 헛된 말은 아닌 듯 싶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숙소인 호텔로 돌아와서 이 글을 쓰면서도 다시 한번 그 칠리크랩이 눈에 보이는 듯 싶다.


    자세한 주소는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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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에 가게 되면 한번 쯤 들러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구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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