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WC 2013을 참관하면서 여러 부스를 돌아다녔었는데 그 중에서 좀 안습이었던 부스와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되는 부스가 있었다. 안습이라고 생각했던 부스는 다름아닌 모토롤라 부스였고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되었던 부스는 HP 부스였다능. 왜 그랬는지를 간단하게 사진으로 얘기하고자 한다.


몰락의 절정을 보여준 모토롤라


MWC 2013의 첫째 날 관람을 끝내고 숙소에 들어와서 국내 뉴스를 인터넷으로 보는데 MWC 2013의 여러 부스들 중 부스 크기는 큰데 사람이 없어서 썰렁한 부스가 있다는 얘기가 보였다. 살펴보니 다름아닌 모토롤라 부스. 그래서 다음날 친히 모토롤라 부스를 방문해줬다. 모토롤라 부스는 삼성과 LG, 화웨이와 ZTE가 있던 3관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었다. 부스 자체는 3관 안에서도 큰 편에 속했다. 그런데 정말로 사람이 없었다. 없어도 너무 없었다. 차마 사람이 없는 부스를 찍기가 좀 뭐해서 부스는 찍지 않았다.


모토롤라가 이번 MWC 2013에서 내세운 제품은 다름아닌 레이저 HD(RAZR HD). 일단 이번 MWC 2013에서 새로 발표한 모델은 아니고 이미 발표된 모델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는 것이 안습인 녀석이다.


이 녀석의 자세한 스팩은 GSM Arena에서 제시한 내용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Motorola RAZR HD : http://www.gsmarena.com/motorola_razr_hd_xt925-4970.php


그리고 이 녀석과 같이 제시된 녀석이 레이저 i(RAZR i)라는 녀석인데 HD보다 한단계 아래급의 녀석이다. 뭐 이 녀석도 별다른 내용이 없다는 것이 안습이다. 역시나 이 녀석의 자세한 스팩은 GSM Arena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Motorola RAZR i : http://www.gsmarena.com/motorola_razr_i_xt890-4998.php


모토롤라 부스는 단말기나 서비스보다는 오히려 아래의 사진부스쪽이 더 인기가 많았다. 그라비티 사진 부스였는데 레이저 HD의 사진 기능을 홍보하기 위한 공간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다시피 되어 얘가 더 인기가 많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과거에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모토롤라의 몰락이 너무 처참할 지경이다. 부스는 너무 한산했고 나온 단말기는 실망감을 감추기에는 너무한 녀석들 뿐이었다. 국내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했고(모토로이) 그 많던 모바일 관련 특허를 위해 구글이 인수했을 정도로 명성있던 기업이었는데 말이다. 이번에 뉴스를 보니 구조조정도 일어나고 있는거 같아서 더 씁쓸한 기억이 남는 모토롤라 부스. 현재의 모토롤라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아쉽다는 생각만 들었다.


제품 체험보다는 전시에 치중했던 HP


다음에는 HP 부스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한다. 여전히 PC 시장에서의 강자고 서버 시장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 공룡 기업이다. 그리고 꾸준히 태블릿PC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그런 HP 부스에 들렀을 때 뭔가 새로운 것이 있나 하는 생각으로 둘러보게 되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단말기들, 노트북들이 다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는 것이다. 뭐 하나 만져볼만한 공간이 없었다. 물론 몇개의 단말기들은 만져볼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노트북과 태블릿PC는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전시를 위한 부스였던 것이다. 보는 내내 슬펐다 -.-;


직접 만질 수 있는 단말기는 제한되어 있었다. 뭐 그닥 의미도 없었고...


그래도 뭔가 새로운 것, 흥미있는 것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느껴보는 것이 MWC의 묘미인데 너무 관람에만 집중하게 만든 것이 HP의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다.


이제 MWC 2013의 부스 탐방도 거의 막바지가 되니 건성건성 쓰는거 같기도 하고(^^). 어찌되었던 안습의 모토롤라와 너무 성의없어 보였던 HP의 탐방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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