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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nkpad Edge E125] Windows 8 Pro를 만나서 날개를 달았다. 내 새로운 모바일 오피스 스테이션이 된 Thinkpad Edge E125에 대한 소감
    Review 2013. 1.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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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집에서 사용하던, 그리고 늘 갖고다니던 노트북을 처분했다. 집에서는 한성컴퓨터에서 나온 SLX15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원래는 이 녀석을 들고 다니는 용도로 쓸려고 했으나 키보드가 영 불편해서) 어느 곳에 기증(?)하고, 갖고 다니던 Thinkpad T520(원래 이 녀석이 집에서 쓰던 녀석이었다)은 팔았다. 그리고 집에는 데스크탑을 한대 마련하고 갖고 다니는 녀석으로 이 녀석을 다시 갖고 오게 되었다. 다름아닌 예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했었던 Thinkpad Edge E125다.


    예전에 갖고 다니던 T520은 성능은 정말 짱이었으나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갖고 다니기가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확실히 이동식 사무실로 쓰기에는 좋지만 15인치나 되는 모니터 크기에 2.8kg가 넘는 무게는 이동성 측면에서 버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녀석을 다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성능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크기와 무게, 부피 등에서는 확실히 좋아졌다. 성능을 포기하고 이동성을 선택한 것이다. 이 녀석의 자세한 성능(?)은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이 녀석에게 Windows 8 Pro를 설치해줬더니 확실히 날개를 달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Windows 7 Ultimate를 설치했을 때에는 좀 버벅거리는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Windows 8 Pro를 설치하고 나니 속도나 성능 등 여러가지 면에서 무척이나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원래 여기에 갖고 있던 SSD를 설치해보려고 했지만 크기가 안맞아서 데스크탑에 설치하고 여기에 설치하는 것은 포기했다. 만약 SSD까지 달았으면 성능 개선 효과가 더 보였을텐데 말이지. 어찌되었던 가끔 HDD가 돌아가는 소리와 펜 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리고 앱 실행 속도에 조금 답답함을 느낄 뿐 사용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못느끼는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Thinkpad의 가장 큰 장점인 저 쫀득쫀득한 키감으로 인해 다양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만족감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이 녀석에게 Windows 8 Pro를 설치한 후부터 가급적이면 모던 UI용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이용해보려고 하고 있다. 에버노트의 경우 아직까지는 Windows 8 모던 UI용 앱보다는 데스크탑용 에버노트가 더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많이 성능 개선이 되어서 쓰는 데는 큰 지장은 없는 정도다. 그래서 회사나 집에서는 데스크탑 에버노트 어플리케이션을 쓰지만 이 녀석에서는 Windows 8 모던 UI용 에버노트를 사용한다.


    특히 가볍고 입력하기 좋은 이동성이 높은 노트북을 살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블로깅이다. 언제 어디서든 빠른 포스팅을 위해서는 이동성이 좋아야 하며 입력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기존에 SLX150을 쓰다가 T520으로 들고다니는 노트북을 교체한 이유가 무겁지만 키감이 좋았기 때문이다. SLX150도 성능은 i5 core에 SSD를 사용했던 놈이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입력에 문제가 있어서 불편함을 느꼈다. Thinkpad Edge E125는 적어도 키보드 입력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 싱크패드가 갖고 있는 키보드에 대한 장점을 고스란히 다 갖고 있지 않는가 싶다. 그리고 Windows 8 Pro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이 아닌 크롬 웹브라우저를 Windows 8 모드로 설정해서 모던 UI에서 사용하도록 해두니 그런대로 Windows 8 Pro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블로깅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를 사용할 때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저 녀석을 켜놓고 사용할 때 나름 더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다. 확실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성능도 좋아졌고 모바일 웹서비스들도 많이 생겨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 인터넷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데스크탑용 웹브라우저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뭐 단순히 블로깅과 인터넷 사용을 위해서 저 녀석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문서 작성이나 열람, 편집 등 급할 때 회사 업무를 볼 때에도 나름 쏠쏠하다. MS 오피스 2010과 한컴 오피스를 설치했는데 돌리는데 있어서 용량이 큰 파일을 올릴 때 좀 버벅일 뿐 지금 회사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열람하고 편집하고 작성하는데에는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외부에 일이 있어서 나가있을 때 갑자기 문서를 열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모바일 오피스의 역할을 할 수도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앞으로는 이 녀석이 내 이동식 사무실 역할도 감당할 듯 싶다. 물론 예전과 달리 이제는 개발 쪽으로 들어서게 되어서 외근을 나갈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듯 싶다. 그렇기 때문에 고성능의 노트북을 갖고 다닐 필요는 없게 되었고 저 정도의 성능으로도 충분히 내가 원하는 작업을 감당할 수 있을 듯 싶다. SD 슬롯이 있기 때문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이 녀석에게 복사하고 포토스케이프를 통해서 편집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이 녀석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

    이 포스팅에서 사용한 이미지는 갤럭시 카메라를 이용해서 찍었고 바로 드롭박스로 자동 업로드되어 위에서 소개한 Edge E125에 동기화시켜서 포스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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