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모바일 시장의 역사와 스마트폰의 소비성 도구로서의 제한적인 활용성
    Mobile topics 2012. 11. 19. 08:22
    반응형

    요즘은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태블릿PC도 같이 들고 다닌다. 최근 들어 이런 스마트 기기를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라고 할만하다. 그리고 이것들을 나름 잘 활용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용패턴들이 단조롭고 한계가 있다. 스마트폰도 그렇고 태블릿PC도 그렇고, 혹은 노트북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 사용도 그렇고, 지금의 패턴 그 이상으로 활용이 가능한데 그렇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들을 어떻게 더 활용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모바일 시장의 역사와 그 흐름


    1990년대에 휴대폰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이른바 피쳐폰이라 불리는 휴대폰의 전성시대가 진행되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모바일 시대 1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의 애니콜 시리즈나 LG의 사이언 시리즈가 대한민국의 모바일 시장을 본격적으로 장악하면서 세력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2007년에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어떻게보면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을 등장시킨다.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시켰다고 알려져있는 아이폰의 등장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스마트폰이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다. 물론 그 전에 MS의 윈도 모바일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PDA 폰들이 있었기는 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아이폰 이후에 나온 스마트폰들을 진정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발표한 후 HTC, 삼성이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을 내놓으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는 스마트폰의 전성시대라고 불리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LG의 옵티머스 시리즈, 팬텍의 베가 시리즈, 그 외에 모토롤라, 소니, HTC에서 계속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내놓면서 점점 저무는 피쳐폰 시장을 대체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2010년에 미국의 애플은 또 한번의 새로운 녀석을 내놓는데 바로 태블릿PC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아이패드다. 초반에 단순히 아이팟 터치를 10인치급으로 늘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 녀석은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태블릿 PC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게 된다. 태블릿 PC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지금은 받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패드의 성공은 구글로 하여금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플랫폼을 선보이게 만들었고 삼성은 그것을 바탕으로 갤럭시 탭 시리즈(물론 초창기 7인치 갤럭시 탭은 안드로이드 2.2 진져브래드 기반이었지만)를 만들게 했고 태블릿 PC라는 개념이 스마트폰과 달랐다는 점에 희망을 얻은 수많은 PC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태블릿 PC 시장을 열게 만든다. ASUS, 델, 레노버와 같은 전통적인 PC 메이커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삼성 뿐만이 아니라 몇몇 중소기업들도 태블릿 시장에 도전하기에 이른다. 여하튼간에 아이패드의 등장은 한국에서 태블릿 PC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게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이 서로 공존하는 상태다. 태블릿 PC 시장이 포스트 스마트폰 시장을 이어받았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스마트폰 시장과는 좀 다른 개념으로 다른 카테고리를 이루면서 서로 공존하는 상황이다. 아이폰과 갤럭시 탭을 같이 사용한다던지, 갤럭시 S3와 아이패드를 같이 사용한다던지, 혹은 같은 플랫폼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같이 사용하거나 갤럭시 S3와 갤럭시 탭 10.1, 혹은 갤럭시 노트 10.1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고 태블릿 PC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스마트폰 시장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태블릿 PC 시장도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모바일 시장의 흐름이자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피쳐폰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에 완전히 밀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폰의 활용성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아이폰의 개념은 전화도 되고, MP3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아이팟 기능도 되고, 거기에 무선인터넷을 연결해서 모바일 웹서핑이 가능하게 하는 개념이었다. 초창기에 아이폰이 나왔을 때는 이 개념으로 가지만 1년뒤에 애플이 앱스토어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에 다양한 기능을 지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아이폰이 지닌 그래픽 성능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다. 모바일 게임은 지금도 많이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물론 1~2년전부터 그 성장추세가 많이 꺾이기는 했다).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이용해서 데스크탑 웹 서비스와 결합한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라고 보면 된다. 기존 데스크탑 웹 서비스에만 머물던 SNS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결합하면서 그 영역을 폭발적으로 넓히기 시작한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링크드인과 같은 서비스는 데스크탑 웹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가 훨씬 더 많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고 포스퀘어와 같은 스마트폰의 GPS 기능 및 사진 기능을 활용하는 SNS는 그 메인이 데스크탑 웹서비스가 아닌 모바일 서비스가 될 정도다. 즉, 스마트폰이 이런 서비스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폰이 열어준 이 시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나오고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같이 급성장하기에 이른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패턴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주변에서 보는 스마트폰의 활용은 일단은 전화나 SMS와 같은 기본적인 휴대폰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직접 MP3와 같은 음악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넣어서 보는 , 아니면 멜론이나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 보는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기능, 그리고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웹서핑을 하거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SNS 클라이언트로서의 기능,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문자로 공유하거나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하는 메신져로서의 기능 등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 싶다. 에버노트 등을 이용해서 메모를 관리한다던지 구글 캘런더 등을 통해서 일정관리를 한다던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생산성 도구로 사용한다기 보다는 일반 휴대전화 기능 이외에는 정보 소비성 도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책에 대한 사용 요구도 있지만 스마트폰 자체가 지니고 있는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성으로 인해 많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말이다.


    즉,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는 스마트폰의 활용 방법이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소비나 정보의 검색 및 소비 등 주로 소비성 도구로 자리 잡았다는 것으로 보면 될 듯 싶다.


    본 포스트는 kocca 콘텐츠산업정보포탈의 콘텐츠갤러리에 기고한 글로 기고된 글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