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최근에 많이 화두가 되는 단어다. 특히 요즘과 같은 디지탈 시대에 있어서 디지탈 큐레이션이라는 단어는 트랜드를 이끌어나가는 하나의 상징처럼 보이곤 한다. 디지탈 큐레이션에 대한 책들도 요즘 종종 보이고 또 해외에서도 디지탈 큐레이션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일어나고 있으며 국내 역시 디지탈 큐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비스들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디지탈 큐레이션에 대해서는 정보의 취합 및 정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서는 아래에 먼저 썼던 2개의 글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는 디지탈 큐레이션은 위의 2개의 글에서 얼추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 강학주 이스토리랩 소장님과 디지탈 큐레이션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외에 디자탈 큐레이션의 의미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정보의 취합 및 정리를 넘어서 그 정보에 대해서 디지탈 큐레이터의 해석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기사나 정보에 대해서 그 정보를 선택한 이유와 이 정보에 대한 해석을 적고 그 원래의 주소를 공유하는 것이 디지탈 큐레이션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이다. 단순한 취합 및 정리는 체널로서, 정보 유통으로서의 가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을 가져다주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한가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블로그다. 디지탈 큐레이터가 그 정보에 대한 해석을 적고 원문의 링크를 공유하는 행위는 바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어떤 정보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적고 원문을 게제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이다. 이른바 원문에 이은 2차 창작물이라는 것인데 디지탈 큐레이션의 의미와 동일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미 블로그는 디지탈 큐레이션으로서의 역할을 어느정도 감당하고 있었다는 얘기며 디지탈 큐레이션의 개념이 요즘 나오는 신개념이 아닌 과거에서부터 있었던 개념이 최근에 다시 재조명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정보의 취합 및 정리를 넘어서 재해석까지 해야하는 것이 진정한 디지탈 큐레이션의 의미가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강 소장님의 의견이었다.


얘기를 듣다보니 그것도 맞는 듯 싶었다. 실제로 디지탈 큐레이션에 대한 정의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정립된 것은 없다고 본다. 내가 얘기했던 자료의 취합 및 정리까지일 것인지, 아니면 강 소장님의 의견처럼 재해석까지 포함되어야 하는 것인지는 어느 누구도 정할 수 없다. 사람에 따라서 협의의 의미로, 혹은 광의의 의미로 해석이 가능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어떤 의미로 해석되던간에 정보를 재가공한다는 점에서 블로그가 갖는 의미,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가 될 수 있으려나.. Blog never d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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