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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중하반기를 강타할 모바일 대전이 펼쳐진다. 갤럭시 S3,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 LTE 2가 펼칠 진검승부의 결과는?
    Mobile topics 2012. 5.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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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주(5월 첫주)는 정말로 모바일 시장에 있어서, 특히 국내 모바일 시장에 있어서 매우 핫(hot)한 한주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5월 4일 금요일은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표되었기에 전세계 IT인들과 모바일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관심이 한국 기업인 삼성, LG, 팬텍에 쏠리는 재미난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다. 다름아니라 5월 4일에 선보인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는데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삼성의 갤럭시 S3, 팬텍의 베가레이서2, LG의 옵티머스 LTE 2였다.


    일단 이 세 모델을 살펴보면 HD 지원은 기본이다. 갤럭시 S3와 베가레이서2는 4.8인치의 1280 x 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옵티머스 LTE 2는 4.7인치로 나머지 두 모델보다 0.1인치 작지만 해상도는 동일하다. 이제는 HD 해상도가 기본이 되면서 크기도 5인치에 점점 가까워지는 듯 싶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은 디자인에서 점점 배젤이 얇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위의 세 모델을 잘 살펴보면 얇은 베젤로 5인치급에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식하게 크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5.3인치의 갤럭시 노트나 5인치의 옵티머스 뷰의 경우 일단 크다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들 세 모델은 4.8인치, 4.7인치임에도 불구하고 얇은 베젤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착시현상을 보게 만드는 만큼 크기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세 모델은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다. 뭐 앞으로 나올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하겠지만 말이다.


    다른 점은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 LTE 2는 퀄컴의 스냅드레곤 S4를 탑재했다. 즉, 모바일 AP와 LTE 모듈이 하나로 된 원칩 구조하는 점으로 전력 소모 부분에 있어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올해 화두는 쿼드코어 AP가 될텐데 S4는 듀얼코어라는 점에서 약간 아쉽기는 하다. 갤럭시 S3는 이미 알려진 대로 엑시노스 4 쿼드가 탑재되어 있다. 쿼드코어 AP라는 얘기다. 그리고 국내에 6월에 SKT를 통해서 선출시되는 모델은 3G 모델이라고 알려졌지만 7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모델은 LTE 모델로 스냅드레곤 S4와 같이 LTE 모듈 탑재 원칩 구조로 알려졌다. 적어도 7월 이후의 국내 출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봤을 때 LTE 지원 모델인 것은 공통사항이지만 듀얼코어와 쿼드코어라는 점에서 그 궤를 달리한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적은 측면에서 보면 갤럭시 S3는 곡선, 유선형을 많이 강조한 듯 싶다. 언팩 2012를 통해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오히려 더 부드럽다라는 느낌을 주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 S3의 디자인인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4나 아이폰4S의 그런 각진 디자인보다는 아이폰3Gs의 둥그스름한 디자인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갤럭시 S3의 디자인은 무척이나 맘에 든다. 색도 그렇고 말이지. 베가레이서2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좀 무난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배젤이 얇아져서 화면은 크지만 크다라는 부담이 좀 적다는 것이 강점인데 그건 갤럭시 S3나 옵티머스 LTE 2도 비슷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평범한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옵티머스 LTE 2는 프라다 디자인 스타일을 가져왔다고 보여진다. LG가 밀고 있는 L 스타일인데 가만보면 옵티머스 뷰의 축소판이라는 느낌도 든다. 갤럭시 S3나 베가레이서2보다는 좀 각진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역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시일정을 보면 가장 먼저 팬텍의 베가레이서2가 5월 10일에 나올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스냅드레곤 S4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5월 중하순에 LG의 옵티머스 LTE 2가 출시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의 갤럭시 S3가 일단 6월에 SKT를 통해서 3G 모델로 출시되고 7월 이후에(아직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LTE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에 SKT 단독 출시로 알려진 갤럭시 S3 3G 모델은 당장에는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 LTE 2와 직접적인 경쟁은 하지 않을 듯 싶다. 통신망 자체가 3G와 LTE로 나뉘어져있기 때문이며 이통 3사(SKT, KT, LG U+)가 모두 LTE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3G 모델 출시는 어찌보면 갤럭시 S3를 먼저 내놓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있어서 말이다. 7월 이후에 출시되는 LTE  버전부터 본격적으로 이들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 LTE 2와 경쟁을 할 듯 싶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본다면 이미 이슈메이커라는 측면에서 갤럭시 S3가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 LTE 2보다 훨씬 앞서있다는 생각이 든다. 즉, 3가지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면 갤럭시 S3가 이들 두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 점유율을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베가레이서2나 옵티머스 LTE 2는 갤럭시 S3 LTE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기 이전에 최대한 많은 판매를 통해서 점유율을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 갤럭시 S3 LTE 모델이 본격적으로 풀리게 되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또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가 국내에 나오면 상황은 더 나빠질테니 말이다. 갤럭시 S3 역시 아이폰5와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LTE 모델이 출시되면 맞붙게 되겠지만 팬텍이나 LG와 달리 삼성은 애플과 거의 유일하게 맞붙을 수 있는 호적수로 성장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해서 살아남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일단 갤럭시 S3, 아이폰5가 나오기 전에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 LTE 2는 최대한 영역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어찌되었던 올해 중하반기에는 새로운 스마트폰과 함께 즐거운 IT 라이프가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재미도 있을 듯 싶고 말이다. 과연 어떤 녀석이 우뚝 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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