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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한데 모아두고 보니 삼성의 스마트폰 역사가 대충 보이는 듯 싶은데..
    Mobile topics 2012. 2. 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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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IT 관련 뉴스를 보다보면 애플과 삼성의 법정공방 뉴스가 꽤 나온다. 특허에 관련된 부분도 그렇고 디자인에 관련된 부분도 그렇고 정말 많이 나온다. 어찌보면 애플과 구글의 싸움이어야 하는데 구글 대신에 삼성이 그 짐을 다 짊어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얘기인 즉, 삼성이 이제는 애플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과거에 윈도 모바일로 PDA를 만들었을 때의 삼성이 아니라는 얘기다. 아이폰의 애플마저 두렵게 할 존재가 되었다.

    물론 삼성에 대해서 적개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꽤 존재한다. 삼성 역시 마케팅에 무리수를 둬서 꽤나 안티를 많이 양산해낸 것도 사실이다. T*옴니아2 사건은 두고두고 반삼성쪽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며 지금까지 계속 삼성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정도까지 성장한 것에 대해서는 나름 칭찬을 해줘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Fast Follow 정책이고 독창적이지가 못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애플과 삼성은 태생적으로 다른 DNA를 갖고 있는데 이정도까지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욕할 것은 욕해야겠지만 칭찬할 것은 칭찬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싶다. 그리고 제품의 품질과 삼성 그룹 자체의 도덕성을 하나로 묶어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 자체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분명 욕해야 할 부분은 욕해야겠지만 제품까지 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얘기다. 

    내 경우에는 삼성 제품을 과거 햅팁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T*옴니아2, 그리고 갤럭시 A, S, S2, S2 LTE, 노트에 이르기까지 많이 사용해봤다. 물론 지금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이폰 4이며 그 전에 아이폰 3Gs도 사용했고 아이팟 터치 1세대도 사용해봤다. 아이패드도 사용하고 있고 갤럭시 탭 시리즈들도 7, 10.1 등을 사용해봤다. 블랙베리를 좋아해서 블랙베리 볼드 9000, 9700, 9780, 9800 토치, 펄 3G, 9900 까지 다양하게 사용을 해봤다. 또한 모토롤라 제품도 모토로이, 모토쿼티, 디파이, 레이저까지 다양하게 사용해봤다. 즉, 국내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계열은 대부분 다 사용해봤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제품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 그룹에 대해서는 따로 옹호할 생각은 없다. 태안 사태부터 시작해서 사회 전반에 뿌려져있는 비리의 씨앗이라고까지 불리는 상황이 현재의 삼성 그룹이며 인터넷에서 악의 축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상황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나온 제품까지 욕할 생각은 없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그동안 삼성의 스마트폰들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시장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또 해외에서 어느정도까지 위치에 와있는지에 대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까지 온 것에 대해서는 칭찬할 부분만큼은 칭찬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가 도덕적으로 개판인데 제품이 좋다고 그게 의미가 있는가 하는 얘기도 하지만 난 분명히 제품과 회사의 도덕성 자체는 분리하고 싶다. 물론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한 부작용은 어느정도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말이지. 애플 역시 제품은 좋은데 서비스 정책은 욕나올 지경이고 중국에 위탁생산하는 이유 역시 삼성 못지않게 비도덕적이기 때문에 욕하지만 난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해서 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뭐 어찌되었던 삼성의 스마트폰의 변천사를,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변천사를 보게 되면 지금의 위치에까지 온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주인공들을 한데 모아본다면 꽤 재밌겠거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테스트폰들을 사용하는데 좀 찾다보니 삼성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던지라 모아봤다. 그랬더니 갤럭시 A, 갤럭시 S, 갤럭시 S2에 이번에 새로 갤럭시 S2 HD LTE까지 테스트폰으로 구매했다고 한다. 나한테는 갤럭시 노트가 있었다. 그래서 한 곳에 모아봤더니...

    위와 같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역사가 되어버렸다. 오른쪽부터 갤럭시 A, 갤럭시 S, 갤럭시 S2, 갤럭시 S2 HD LTE, 그리고 마지막으로 갤럭시 노트. 참고로 갤럭시 노트를 제외한 나머지 4개는 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테스트 스마트폰들이다. 저 사이에 갤럭시 S2 LTE가 있어야겠지만 HD LTE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이라 생략했다(또 지금은 없다 -.-).

    삼성의 스마트폰이 지금의 위치에까지 올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은 다름아닌 갤럭시 S다. 그로 인해 갤럭시 A가 참 애매해진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갤럭시 S는 현재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제외버전이 되어서 논란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어찌되었던 현재의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여기까지의 위치에 오게 만든 1등 공신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갤럭시 S2는 이제야 삼성전자가 쓸만한 스마트폰을 내놓았구나 하는 평가를 받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갤럭시 S도 쓸만했지만 갤럭시 S2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스마트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LTE가 아닌 3G에서는 인기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더 괜찮아질 듯 보인다.

    갤럭시 노트는 나도 지금 사용하고 있지만 5인치는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확실하게 깨버린 녀석이다. 즉, 5인치 스마트폰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이 그것을 받쳐주고 있다. 과거의 5인치급 태블릿폰들은 크기는 5인치였지만 WVGA(800 x 480) 해상도에 방식만 좀 다르게 해서 보여줬다. 그래서 생각보다 만족도에서 떨어졌는데 갤럭시 노트는 펜 입력 방식의 겸용이라는, 아날로그 감성을 채택했으며 해상도 역시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고려해서 1280 x 800(HD급)으로 맞춰놓은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녀석과 비슷한 컨셉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도 해보고 말이다.

    어찌되었던 저렇게 모아보니 삼성의 스마트폰 역사가 되어버린 듯 싶어서 생각이 나서 적어봤다. 글고 삼성의 스마트폰 역사는 곧 LG, 팬택과 같은 국내 다른 제조사들의 역사로도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삼성전자만 발전한 것은 아닐테니까 말이다. 특히 팬택의 발전은 눈부실 정도다. LG는 이번에 옵티머스 LTE부터 그런대로 쓸만하다는 얘기를 듣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여하튼간에 한국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역사를 한눈에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는 있으나 갤럭시 시리즈의 발전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부분은 인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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