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IT 세계에서의 화두는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 다 따로따로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둘이 서로 연합, 연동했을 때의 의미도 깊다. 즉, 모바일이나 클라우드나 각기 갖고 있는 의미도 좋지만 모바일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은 이제는 필수요소가 아니냐 할 정도로 깊숙한 관계까지 왔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는 모바일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또 클라우드 쪽에 관심이 많고 잠깐이나마 클라우드 솔루션을 다루는 일도 해봤기 때문에 모바일, 클라우드 모두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내 경우에는 클라우드에서는 스토리지 가상화와 그것을 연동해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이 많으며 데스크탑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나름 유심히 보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모바일과 클라우드, 둘 다 관심이 많다는 얘기다(참 길게도 얘기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그 중간의 태블릿폰과 노트라는 이른바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은 이제 생활속에 깊이 파고들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국내 휴대폰 사용자들 중 절반 가까이가 스마트폰류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소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제는 대세를 지나 필수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신 휴대폰들로 나오는 것들이 죄다 스마트폰 계열임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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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모바일 동기화 및 사용을 잘 보여주는 애플의 iCloud 개념도

무선 인터넷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접근성이 점점 좋아지면서 모바일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접목이 점점 가시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같은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이른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N 스크린 개념이 확산되면서 이것들을 어떻게 잘 활용해 볼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단 모바일 디바이스의 하드웨어적인 제약사항과 공간적인 제약사항을 뛰어넘기 위한 방법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먼저 PC간의 원활한 파일 공유, 전송을 하기 위한 개념으로 시작했다고 봐도 좋을 듯 싶다. 내가 사무실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집에서도 작업하고 싶다면 보통은 USB 메모리에 넣던지, 아니면 메일을 통해서 내 메일함에 저장해서 집에서 다운로드해서 연속해서 작업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작업한 문서를 다시 회사에서 연결해서 작업하기 위해서는 다시 USB 메모리에 저장해서 가져가던지 또 메일로(혹은 회사메일로 보내던지) 보내서 다운로드 받는 방법을 써야 한다. 번거롭다는 얘기다.

그런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마치 하나의 폴더를, 혹은 드라이브를 서로 공유하면서 쓸 수 있게 되면서 그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직접 저장하고 거기서 직접 열어서 작업하는 방법을 취하면서 마치 내 PC에서 작업하고 저장하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연결된 또 다른 PC에서도 마찬가지로 연결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게 되었다. 사무실에서 작업한 문서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폴더에 저장하고 집에서는 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폴더에 있는 파일을 그대로 열어서 작업하고 또 저장하고 다시 회사에 와서 그 문서를 열면 그동안 작업한 것들이 다 남아있는 그런 시대가 된 것이다. 일단 이렇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PC와 PC간의 원활한 동기화를 목적으로 생겨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모바일과 접목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가 갖고 있는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저장공간은 보통은 16GB고 많으면 32, 64GB 정도다. 물론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더 많은 공간을 쓰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내 스마트폰의 저장공간 한계를 확장시켜주는 좋은 솔루션이 된다. 드롭박스의 경우 기본이 2GB지만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50~100GB도 쓸 수 있다. 유클라우드도 그렇고 NHN의 N 드라이브도, 다음의 다음 클라우드도 보통 50GB 정도의 공간을 준다. 충분히 쓰고도 남는다. 이렇게 하드웨어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사용되고 있다.

게다가 동기화라는 부분은 모바일에서도 매리트가 있는 것이 보통 스마트폰에 뭔가를 넣기 위해서는 USB 케이블을 PC나 노트북에 꽂아서 인식시키고 복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간혹 인식이 안될 경우에는 더 난감하다. 하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경우 PC에서 연결된 폴더(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지원하는)에 파일을 넣기만 하면 동기화라는 과정을 거쳐서(물론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 내 스마트폰이나 다른 PC에서도 해당 파일들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성과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다는 얘기다. 물론 무선 인터넷 속도가 동기화 속도의 관건이 되겠지만 WiFi를 이용하거나 요즘 LTE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LTE의 빠른 속도라면 그렇게 쓰는데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다(물론 LTE는 요금제가 관건이기는 하지만서도).

이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PC나 모바일에서 손쉽게 사용하기 위한 솔루션들이 요즘 많아지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드롭박스도 있고 KT에서 제공하는 유클라우드나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N 드라이브, 다음에서 제공하는 다음 클라우드, MS가 지원하는 스카이드라이브 등이 다 그런 솔루션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솔루션들을 잘 이용하면 USB 메모리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파일들을 손쉽게 전송하거나 공유할 수 있으며 PC, 모바일 디바이스들을 다 아우르는 N 스크린 서비스 사용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절히 특별한 분야에서 사용하게 해주는 서비스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서비스가 구글의 구글 뮤직 서비스일 것이다. 대략 1만여곡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주고 MP3 파일들을 업로드해서 구글 뮤직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서비스를 통해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들려주게 하는 구글 뮤직 서비스는 음악에 특화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겸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제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말이지.

뭐 이렇듯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그 자체도 막강하지만 모바일 디바이스와의 만남으로 그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이런 서비스들이 더 많아지고 그 영역도 더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에 대해서 감이 잘 안오는 독자들이라면 직접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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