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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는 불안한 LTE보다 느리지만 안전한 3G가 더 매력적이다?
    Mobile topics 2011. 10.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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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며칠이 지난 기사이기는 하지만 언젠가 이것에 대해서 한번 풀어보리라 하고 맘을 먹었던 기사가 있었다. 아래의 사진에 있는 기사인데 대략적인 내용은 최근에 나온 LTE폰이나 아이폰4S가 별로 맘에 안드니 3G폰이 훨씬 더 잘 팔린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TE폰에 대한 실망에 이어 아이폰4S에 대한 실망까지 겹친 소비자들이 갤럭시 S2, 베가레이서 등의 기본 3G 스마트폰 구입에 몰리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기사는 시작된다. 그리고 그 이유로 LTE폰은 LTE폰 자체에 대한 실망보다는 7월부터 시작된 SKT, LG U+의 LTE 이용요금이 맘에 안들어서 실망했다는 것이고 아이폰4S에 대해서는 루머로만 떠돌아다니던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에 못미치는 아이폰4S인데다가(디자인에 대한 변화는 없고 내부 사양 업그레이드만 이뤄졌다는 것이 실망이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이번 1, 2차 판매 대상국에 한국이 없다는 것이 실망스럽다는 얘기다. 간단히 말해 LTE폰은 무제한 요금제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요금제가 없고 아이폰4S는 적어도 11월 중순까지는 국내에 나올 생각이 없으니 그냥 지금 잘 쓸 수 있는 3G망 기반의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다.

    LTE폰에 대해서는 이번에 나온 갤럭시 S2 LTE나 옵티머스 LTE, 베가 LTE 등 LTE폰의 성능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들 중에서 최상급이다. LTE폰이라는 것을 뺀다면 정말 괜찮은 물건인데 LTE망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LTE 요금제를 이용해야 하는데 너무 사업자에 유리한 요금제로 되어있어서 부담스럽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평가다. 아이폰4S의 경우 분명히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고 iOS5 역시 뛰어나며 개인비서 서비스인 Siri 역시 놀랄만한 기술이지만 기존 아이폰4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으며 iOS5는 아이폰3Gs부터 지원되기 때문에 차별포인트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Siri는 내년에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과연 해석하기 어려운 말로 알려진 한국어를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도 있고 결정적으로 11월 중순까지는(이것도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닌 상태다) 국내에서 아이폰4S를 볼 수가 없으니(해외에서 사서 개인인증받고 개통하는거 빼고) 암만 좋아도 그림속의 떡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또 주변 사람들의 평가다. 치명적인 문제점들이 있다는 얘기다.

    LTE 망 사용 요금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이통사들이 3G 데이터망 서비스 요금에서 손해본 것을 다 매꾸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너무 사업자 편의에 맞춘 요금제로 구성되어 있다. SKT의 경우 LTE 요금제 52가 1.2GB에 250분 무료통화며 LTE 요금제 65정도가 되어야 3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즉 65 요금제 정도 되어야 그나마 쓸만하다는 얘기며 또 데이터 옵션 요금제도 180이 1.5GB고 250이 3GB인지라 표준요금제에 180, 혹은 250정도 써야 제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즉, 65000원이나 36000원 + a를 해야 그런대로 쓸 수 있다는 얘기인지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LG U+도 SKT보다 데이터를 1GB정도 더 주고 프로모션 기간에는 2배정도 더 주기 때문에 그나마 비슷한 요금제에서 좀 더 나은 데이터망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은 엇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어찌되었던 지금은 소비자들보다는 이통사들의 입장에 맞는 요금제라는 것이 주변 사람들이 LTE 요금에 대한 생각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좀 있으면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3G에서 있었던 무제한 요금제도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이통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LTE에서는 무제한 요금제가 생기지는 않을 듯 싶다.

    이런 상황이니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LTE보다는 그래도 느리지만 안심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가 있는 3G를 아직까지는 더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또 아이폰4S가 국내에 나온다고 해도 이 녀석도 LTE가 아닌 3G이기 때문에 LTE보다는 사용자 선호도 경쟁력이 더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LTE의 경우 내년 말에 LTE-Adv.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표준화되어 망이 설치되려면 2년 이상이 더 걸리기 때문에 지금의 LTE 폰을 2년 약정으로 구입한다고 했을 때 약정이 끝나는 때에 맞춰서 바꿀 수 있는 상황이라 당장에 LTE-Adv.를 바라보기에는 좀 멀리 떨어져있는 것도 그렇다. 여하튼간에 LTE는 현재 나온 것으로 적어도 2년정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통사들은 아마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지는 않을 듯 싶다. 그렇기 떄문에 요금제 폭탄이 두려운 소비자들은 빠르지만 불안한 LTE보다 느리지만 안전한 3G를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정보의 양 또한 제한적이며 그 작은 화면에서 빨라서 과연 얼마나 득을 볼 것인가 하는 생각도 이런 3G를 선택하는데 한몫 하는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이 부분은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LTE와 3G의 사용자들의 선호도에 많은 혼선이 있을 것이다. 과도기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하지만 LTE의 속도에 매료되고 또 현실적인 요금제가 나온다면 또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과연 언제쯤 그런 때가 올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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