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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의 DSLR 강자 니콘, 드디어 미러리스 진출! 미러리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되나..
    Mobile topics 2011. 9. 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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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시장에 재미난 뉴스가 하나 들어왔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듯 싶을 정도의 뉴스다. 전세계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소니가 NEX 시리즈로 꽉 잡다시피 하는 상황이며 거기에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삼성 등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시장에 전통적인 카메라 시장의 강자인 니콘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뉴스다.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소니의 독주, 그리고 그 뒤를 삼성,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이 따라오는 형식으로 구도가 결정되고 있었다. 하지만 DSLR이라는 디지탈 SLR 시장의 전체 지형에서는 미러리스와 미러 카메라 시장을 통틀어서 점유율로만 본다면 니콘과 캐논이 양분하고 있고 그 틈새를 소니나 삼성(팬탁스가 삼성에 인수되었기에 삼성이 팬탁스를 인수한 것은 아니네요. 밑에 댓글보고 알았음 -.-), 올림푸스 등이 따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랜즈군의 종류와 규모, 또 바디의 종류와 규모 등을 통틀어서 아직까지 니콘과 캐논을 능가하는 회사는 없다.

    소니는 미러리스 방식을 통해서 이런 니콘과 캐논이 양분하는 미러 카메라 시장의 틈새를 노렸고 NEX 시리즈를 통해서 미러리스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소니는 반투명 미러방식 카메라인 알파 시리즈가 최상위급 카메라 시장을 노리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실제로 돈을 벌어다주는 녀석은 바로 NEX 시리즈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물론 알파 시리즈들도 나름 잘 나가고는 있으니 NEX 시리즈에 비해서는 아직 -.-). 소니 카메라 시장의 효자는 다름아닌 NEX 시리즈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시장에 DSLR의 강자인 니콘이 들어온단다. 소니 입장에서는 강펀지 한방을 맞게 되는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니콘 샷포로 쇼룸에 전시된 미러리스 카메라 컨셉 모델

    일단 알려진 바로는 니콘은 올해 안에 미러리스 방식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내놓겠다고 한다. 예상 판매 가격은 $900 ~ $1300정도(97 ~ 140만원 정도)라고 한다. 또한 제품명은 V1, J1으로 알려졌으며 동일한 스팩이지만 전자식 뷰파인더(EVF)의 차이에 따라서 나뉘어진다고 한다. 1000만 화소를 지원하며 센서 크기는 마이크로포서즈 시스템보다 작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랜즈는 1종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어뎁터를 통해서 F 마운트를 지원할 것이라고도 한다. 참고로 위의 내용들 중에서 출시 시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니콘루머스닷컴을 통해서 나온 루머들이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뭐 루머라고 하더라도 꽤나 신빙성이 있는 얘기처럼 들린다. 특히 F 마운트를 어뎁터를 통해서 지원할 것이라는 부분이 눈에 띈다.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부족한 랜즈군을 들 수 있다. 소니의 NEX 시리즈들이 그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가장 큰 문제가 렌즈군이 적다는 부분이다. 매번 소니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에 갈 때마다 다양한 렌즈군 확보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었다. 그나마 NEX는 소니가 노력한 덕분에 나름 다양한 렌즈군을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알파 렌즈군을 지원하는 어뎁터를 출시해서 그나마 렌즈군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 여하튼간에 이런 상황은 올림푸스나 삼성이나 파나소닉이나 다 마찬가지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큰 걱정꺼리는 바로 다양한 렌즈군 확보였다.

    그런데 니콘은 어뎁터를 통해서 F 마운트를 지원한다고 한다. 물론 완벽하게 다 지원한다, 아니다라는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니도 예전에는 알파 마운트를 지원했기는 했으나 수동으로밖에 지원하지 못했다. 오토 포커싱을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발표된 컨버터에서 겨우 지원되지 시작했다. 니콘의 경우 이런 상황을 알기 때문에 아마도 풀 지원이 가능한 어뎁터를 선보일 듯 싶다. 그렇다면 렌즈군에 있어서 미러리스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렌즈군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한다는 얘기다.

    바디의 성능은 아무리 니콘이 전통적인 디지탈 카메라 시장에서의 강자고 그만큼 많은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해도 미러리스는 또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경험과 기술을 쌓아놓은 NEX 시리즈의 소니를 확 뒤집지는 못할 듯 싶다. 하지만 렌즈는 다른 얘기다. 니콘의 막강한 렌즈군이 미러리스 시장으로 들어온다면 카메라 성능은 바디보다는 렌즈에 달려있다는 정설을 믿는 사용자들이 소니에서 니콘으로 확 쏠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 카메라 시장은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런 흐름을 니콘이 잘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던 회사들이 니콘과 캐논의 참여를 두려워했는데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막강한 렌즈군 확보는 어떤 카메라 시장에서도 엄청난 무기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니콘의 참여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지각변동이 있을 듯 보인다. 기존의 강자였던 소니는 어떻게 역습을 꾀할 것이며 삼성이나 올림푸스, 파나소닉은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이번에 소니는 NEX-7을 내놓았고 삼성은 IFA 2011을 통해서 NX-200을 내놓았다. 올림푸스의 E-P3와 함께 니콘의 V1, J1은 미러리스 고급 기종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시장 변화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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