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생각해보니 TNM에 파트너가 된지도 3년정도 되는 듯 싶다. 내 기억에 2008년말에 TNM 파트너로 들어왔으니 횟수로는 3년, 만으로는 2년정도 되는거 같다. 짧다면 짧을 수도 있지만 블로그 세계의 역사가 그렇게 길지 않음을 생각한다면 TNM의 역사도 꽤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니 TNM은 여러가지로 나한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주니닷컴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한 것이 2006년도 말이었고 TNM 파트너였던 블로그들과 이런저런 소통을 하면서 TNM을 알게 되었고 또 그 분들을 통해서 TNM 파트너가 되었으며 어떤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인해 TNM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난 내 블로그의 성장 포인트를 2개로 정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먼저 2007년에 있었던 혜민아빠님이 진행했던 블로거 포럼(지금은 없어졌지만). 이 포럼을 통해서 다양한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여기서 구글 인사이드 블로그를 운영하는 후글님과 꼬날의 자충우돌 PR현장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꼬날님을 만나게 된다. 또한 다른 루트를 통해서 디자인로그 블로그를 운영하는 마루님을 만나게 된다. 현재 마루님은 TNM 파트너가 아니시지만 원래는 초창기 맴버였다. 이분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내 블로그는 첫번째 성장을 이루게 된다.

후글님과 마루님의 추천으로 2008년말에 TNM 파트너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런저런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때 또 한번의 이슈로 나름 성장아닌 성장을 하게 된다. 이른바 옴니아 마케팅 사건이다. 2009년초 이야기인데 그때 TNM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옴니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리뷰어들의 도덕적인 이슈(돈을 받고 글을 쓰기 때문에 제대로 된 리뷰가 아닌 칭찬만 가득한 홍보글만 나오고 있다는 이슈)가 한참 블로고스피어를 휘감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 TNM이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난 그때 마케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가만 보고있다보니 악플, 악평들이 너무 심해서 그냥 한마디 블로그에 적었는데 그게 뻥하고 터져버린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은 악플을 받아본 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여하튼간에 엄청나게 많은 악플들이 달렸고(누구 얘기로는 TNM 전체가 받을 악플을 혼자 다 받았다고 하기도 했다 -.-) 정신적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재미난 것이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학주니닷컴이라는 블로그가 더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게 좋은 방향으로든 안좋은 방향으로든 말이다. 아마 블로그를 오래하셨던 분들 중에서 IT 관련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는 사건이다. 그 중심에 TNM이 있었고 또 내가 있었다. 생각해보면 참 웃기는 얘기다.

그리고 그 후에도 광고블로그 이슈들이 올랐는데 대표적인 블로그로 이 학주니닷컴과 마루님의 디자인로그, 문성실님의 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등이 있다고 얘기가 나왔다. 몇몇 좀 찌질한 블로거들이 괜히 질투심에 벌인 일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TNM 입장에서는 이미지 문제도 있고 해서 법적으로 대응하려고 준비까지 했던 상황이었다. 그 당시에 정운현 대표님 시절인데 전화로 어떻게 처리했으면 좋겠냐는 얘기도 했던거 같다. 마케팅 블로그 이슈 이후에 터진 상황이라 어떻게 보면 연관되어진 것처럼 보였다. 좌우간 2009년도에는 이런저런 사건에 많이 휘말리고 보여지는 듯 했기에 그런 계기로 해서 TNM과 많이 친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TNM이 어느덧 3년이 되었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기간만 따진다면 짧을 수도 있는 기간이지만 블로고스피어 역사를 들여다보면 나름 역사가 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또한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을 모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영향력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초창기에는 TNM 파트너로 들어올려고 많은 블로그들이 노력했으며 TNM 파트너 블로그라고 하면 많이 인정해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3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오면서 생각보다 TNM에 대한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구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보인다. 3년이 되는 동안 많은 블로그들이 TNM 파트너로 영입이 되었고 외관상으로 규모가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규모만 커졌지 내실을 잘 갖췄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어떤 얘긴가 하면 사업을 위한 트래픽 규모만을 너무 따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또한 예전과 달리 파트너들에 대한 오피스의 관심도 예전같지도 않고 또 같은 파트너들끼리도 잘 교류가 안되는 모습이 보이면서 파트너로서 안타깝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물론 블로그의 영향력이 예전과 같지 않고 TNM도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블로고스피어 및 인터넷에서의 변화가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상황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난 개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이런저런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나름 TNM과 많이 가까운 상태로 왔다고 본다. 앞으로도 이런 관계가 잘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래도 2년넘게 같이 온 회사니 말이다. 앞으로 잘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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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려고 노력하는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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