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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드웨어의 삼성과 소프트웨어의 구글이 만났다! 안드로이드 2.3가 탑재된 넥서스 S
    Mobile topics 2010. 12. 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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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구글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를 내놓으면서 함께 내놓은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구글의 2번째 구글 폰인 넥서스 S다. 넥서스 원의 경우 HTC가 하드웨어 개발을 맡았는데 넥서스 S는 삼성이 하드웨어 개발을 맡았다. 예전에 넥서스 2를 구글과 삼성이 만든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넥서스 원의 다음인지라 넥서스 투(Two, 2)일 줄 알았건만 넥서스 S로 이름붙은 이유는 삼성이 넥서스 2라고 2번째라는 것이 너무 싫어서 2 대신 S를 붙였다는 것이다(TechCrunch 참고). 그런데 그 S가 Second, 즉 두번째를 의미한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뭐가 다른 것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간에 HTC에서 이어 삼성이 구글의 2번째 구글 폰이자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S를 내놓았다. 그리고 넥서스 원이 2010년 1월에 출시되었는데 딱 11개월만에 출시되는 꼴이 되었다. 넥서스 S는 미국에서 먼저 풀리며 국내에는 아마도 내년 상반기쯤 들어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어진다. 가격은 T 모바일용으로 $299, 언락폰이 $599로 팔릴 것이라고 하는데 이 가격조건은 넥서스 원과 동일한 조건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KT가 넥서스 원 출시를 진행했는데 넥서스 S는 또 KT가 할 것인지, 아니면 SKT가 할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넥서스 S의 겉모습부터 살펴보자. 딱 봤을때 '저것은 갤럭시 S?'라는 느낌을 받았다. 갤럭시 S에서 안드로이드 2.3을 올린 것이라고 말들이 많았는데 딱 그렇다. 특히 뒷모습을 보고는 '으억~'하고 뒷목을 잡을 뻔 했다. 하지만 갤럭시 S보다는 더 얇고 가벼워졌으며 기본사양도 갤럭시 S보다는 비교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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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넥서스 원이 3.7인치의 WVGA(480 x 800)을 지원하는 아몰래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데 넥서스 S는 이보다 더 큰 4인치의 WVGA를 지원하는 갤럭시 S와 같은 슈퍼 아몰래드 컨투어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왜 컨투어 디스플레이일까 했는데 넥서스 S를 자세히 보면 디스플레이가 약간 안쪽으로 휘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휘는 아몰래드를 개발했다고 예전에 삼성이 발표했던거 같은데 그게 적용된 듯 보인다. 화면이 약간 휨으로 인해 전화를 받을 때나 문자를 입력할 때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본다. 또한 안드로이드 2.3의 특징 중 하나인 NFC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재미난 것은 넥서스 원이나 넥서스 S나 모두 1GHz급 CPU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넥서스 원에는 퀄컴의 스냅드레곤이 탑재되었지만 넥서스 S는 삼성이 만든만큼 허밍버드 CPU가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1500mAh의 리튬 아이폰 배터리를 장착해서 400분 이상을 통화할 수 있다고 한다(2G의 경우 841분이나 쓸 수 있다고 구글이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통화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3G 모드일 때는 428시간(분이 아니라 시간이다 -.-), 2G일 때는 무려 714시간이나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배터리 관리가 잘된다는 의미일 것이다(안드로이드 2.3의 큰 장점 중 하나가 파워 관리인데 그게 잘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카메라의 경우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 역시 VGA(640 x 480)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넥서스 원의 카메라 성능은 가히 최고였다. 적어도 카메라 부분에 있어서 삼성의 기술은 무시할 수 없기에 넥서스 원보다 더 좋아졌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부에 16GB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WiFi나 GPS 인식 부분은 이전 넥서스 원보다 훨씬 좋아졌다(갤럭시 S보다 GPS가 더 좋아졌는지 궁금해진다 -.-). 블루투스도 인식이 잘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외에도 3축 자이로스코프나 가속기, 전자 나침반, 거리 센서, 조도 센서, 진동 피드백 등 다양한 파트에서 상당한 성능개선이 이뤄졌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내부적인 부분은 어떨까? 일단 넥서스 S는 순수하게 구글에서 만든 오리지날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가 탑재되어 있다. 즉, 삼성이 갤럭시 S를 만들면서 안드로이드 2.1을 좀 개조를 했고(그런 이유 때문에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로 넘어오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다), HTC나 모토롤라 역시 디자이어나 드로이드에 안드로이드 기본이 아닌 개조가 가미된 플랫폼이 탑재되었지만 넥서스 S는 넥서스 원처럼 순수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올라가있기 때문에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다(대부분 개조가 사용자 편의성때문이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때에는 자사의 특징을 어떻게든 내세우려는 제조사들의 꼼수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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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안드로이드 2.3이 나오면서 바뀐 부분이 입력에 대한 부분인데 가상 키보드를 다시 디자인했을 정도로 편의성 및 실용성을 많이 높혔다고 한다. 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이폰만큼은 아직은 못따라온다고 한다. 그런데 예전의 넥서스 원보다는 적어도 10% 이상의 성능개선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테크크런치의 리뷰에서는 안드로이드를 10점 만점에 8점을 준다면 넥서스 원에는 5점을, 그리고 넥서스 S에는 6점을 준다고 썼다(정말로 짜다 ㅋㅋ). 그리고 VoIP/SIP가 가능하다. 즉, 인터넷 전화를 이제는 플랫폼에서 제공해준다는 얘기다. 물론 제조사에 따라서 지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넥서스 S에는 지원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 서비스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메일이나 구글 캘린더, 구글 주소록, 구글독스, 구글지도, 네비게이션, 구글어스, 고글스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정말로 잘 사용할 수 있는데 넥서스 S 역시 이런 구글 서비스를 최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구글 네비게이션은 국내에서는 그다지 쓸모 없지만 해외에서는 정말로 인기있는 구글 서비스다. 3.7인치인 넥서스 원에서도 잘 썼는데 무려 4인치로 커진 넥서스 S에서는 정말로 최고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서스 S에 대한 뒷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될 듯 싶다.


    그리고 넥서스 S의 실행 모습은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될 듯 싶다.


    얼추 간단하게 넥서스 S에 대해서 살펴봤다. 안드로이드 2.3의 발표와 함께 등장한 구글의 2번째 구글 폰인 넥서스 S. 과연 삼성이 얼마나 잘 만들었을까에 대한 기대도 있고(일단 여러 사이트들을 통해서 듣는 얘기로는 얼추 평균 이상의 평점은 된다는 것이었다) 구글의 어찌보면 가이드폰인 넥서스 시리즈를 삼성에서도 만든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말이다. 적어도 하드웨어 하나만큼은 잘 만든다고 알려졌으니 구글의 기술력과 접목되어 얼마나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인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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