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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즈모도의 갤럭시 탭 비판기사에 대한 뒷배경은 뭘까?
    Mobile topics 2010. 11. 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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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기즈모도에서 아주 신나게 삼성의 갤럭시 탭을 때리는 리뷰 기사를 썼다. 대놓고 아이패드를 따라했다는 것이며 참신한 것이 하나도 없는 그동안 봐왔던 갤럭시 탭 관련 기사들 중에서 가장 악랄한(?) 악평을 늘어놓았다. 물론 언론의 성격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신나게 까는 기사는 참 재밌는 듯 싶다.

    이를 두고 많은 언론들은 미국에 이제 본격적으로 갤럭시 탭이 상륙하게 되는데 삼성 경계령이 발동되어 미리 경계하는 분위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하는 얘기를 하고 있다. 뭐 삼성의 힘(무지막지한 물량으로 시장을 뒤덮어버리는)을 잘 안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올해 초까지는 거의 무존재에 가까웠던 삼성전자가 최근 HTC를 제치고 스마트폰 점유율 4등까지 올랐다는 뉴스를 보면서 역시나 삼성의 힘은 무섭기는 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삼성의 힘을 잘 아는 애플이 미리 약을 뿌리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기즈모도가 왜 이런 신랄한 비판 기사를 냈을까 하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기즈모도는 친애플진영에 속하는 블로그 매체라는 얘기가 많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 호의적인 포스팅이 그동안 많았다. 그런데 아이폰4 유출 사건으로 인해 애플과 그렇게 사이가 좋은 관계는 아니다. 아이폰4 런칭 발표회때 기즈모도만 쏙 빼놓고 진행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런 관계에서는 IT 전반적인 부분을 다 다뤄야 하는 기즈모도 입장에서 애플에 등돌리고는 아무래도 더이상의 진행이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보면 애플에 화해모드를 조성하기 위해 일부러 갤럭시 탭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스티브 잡스가 갤럭시 탭에 대해서 7인치 타블릿의 무용론(DOA, 도착 즉시 사망 -.-)까지 펼쳤기에 그에 동조하는 분위기로 가서 서먹해진 애플과의 관계를 다시 끌어올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이 높지만 왠지 이런 뒷배경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추측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애플이 적어도 미국 안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인식이 가히 최고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는 기즈모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위기의식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이노무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는 한국에 언제쯤 제대로 출시할려나. 아이패드는 계속 예약 자체가 연기되고있고 갤럭시 탭은 어제부터인가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던데.. 12월쯤 되어야 좀 이녀석들을 국내에서 볼 수 있을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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