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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ga]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스마트폰, SKY 베가
    Review 2010. 10. 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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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조용한 강자가 떠오르고 있다. 다름아닌 SKY 브랜드로 휴대폰 시장의 제 3인자 역할을 맡아왔던 펜택이 그 주인공이다. 시리우스 시리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더니 이번에 나온 베가로 국내 시장에서 그 자리를 굳히고 있는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등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보다 더 앞서있다는 얘기다. 피쳐폰 시장에서는 애니콜의 삼성과 싸이언의 LG 사이에서 힘을 못쓰고 있지만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대로 힘을 못내고 있을 때 제대로 2등 자리를 잡아버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 베가(Vega)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초반에 나온 시리우스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던 제품이었다. 감압식에 멀티터치가 지원 안되는데다가 전용 이어폰을 써야만 했다. 그래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었지만 이번에 나온 베가는 확실히 시리우스의 경험을 잘 살려서 나름 이쁘게 나온 듯 싶다.

    이번에 베가를 2가지 포인트를 잡고 얘기해볼까 한다.

    산뜻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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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름아닌 디자인이다. 한손에 살포시 쥘 수 있는 사이즈에 메탈릭한 느낌을 주는 저 디자인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겠끔 디자인이 되어있다. 베가가 시리우스의 전철을 밟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 디자인 때문이라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내가 봐도 디자인이 정말 한몫 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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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뒷면 디자인이나 재질이 괜찮은데 재질은 고무소재같지만 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그러한 재질을 사용했다. 그래서 한손으로 쥐어도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줘서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뒷면의 색 역시 어두운 자주색 계열로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게 했다. SKY라는 로고가 메탈릭하게 보이는 것도 나름 매력적이라고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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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의 윗면을 보면 예전의 시리우스때의 전용 이어폰을 쓰게 만들었던 악몽(?)을 가시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3.5파이 이어잭을 지원함으로 표준 이어폰들은 다 사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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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과 같은 3.5인치(확인해보니 3.7인치더라) 아몰레드 멀티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당연히 정전식이고 멀티터치가 지원된다. 안드로이드 2.1 이클레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뒷면에 with Google이라는 로고가 쓰여있는데 사람에 따라서 얘기가 다 다르지만 적어도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버전업 등의 지원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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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저 긴 홈버튼이다. 버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나름 중심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듯 싶다. 좌측에는 메뉴버튼이, 우측에는 백(Back)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프레스 버튼이 아닌 터치버튼이어서 터치만 하면 동작한다.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4개의 버튼을 지원하는데(홈, 메뉴, 뒤로, 검색) 검색버튼은 왼쪽 사이드에 달려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적인 측면만 봐서는 국내에 나온 안드로이드 폰들 중에서 가장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팔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SNS 매니저

    요즘 스마트폰에 거의 기본으로 탑재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SNS 메니져 어플리케이션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버즈, 플리커 등의 다양한 SNS를 하나로 관리해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보통은 허브라는 이름으로 제공이 된다. 베가도 SNS 매니저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SNS 허브나 매니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중심이다. 해외에서 가장많이 사용하는 SNS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가에 있는 SNS 매니저는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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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에서 지원하는 SNS 매니저 아이콘들과 메인화면이다. 왼쪽이 아이콘들을 보면 블로그노트, 미투데이, 트위터, SNS 매니저가 있다. SNS 매니저는 트위터와 미투데이만 지원하고 블로그노트는 다른 어플리케이션인데 네이버, 싸이월드, 이글루스, 티스토리를 지원한다. 즉, 저 어플리케이션들만 있으면 국내에서 제공되는 어지간한 SNS(블로그 포함)는 다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오른쪽 화면이 SNS 매니저의 메인 화면이다. 트위터를 등록하면 트위터 내용이, 미투데이를 등록하면 미투데이 화면이 보이며 둘 다 등록하면 같이 보인다. 요즘 나오는 허브나 매니저 어플리케이션들이 다 저런 식으로 한 화면에 다 섞어서 보여주곤 하는데 한군데에서 관리한다는 의미에서는 나름 재미난 시도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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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의 화면은 트위터를 선택했을 때의 화면이고 오른쪽은 미투데이를 선택했을 때의 화면이다. 트위터의 경우 다른 트위터 어플리케이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지만 그런거 안쓰고 SNS 매니저에서 제공하는 트위터 어플리케이션만 써도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난 것은 미투데이 어플리케이션이다. 페이스북 대신 미투데이가 자리를 차지헀다.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기에 해외 서비스인 페이스북 대신 국내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넣은 듯 싶다. 트위터의 경우 워낙 국내에서 유명하다보니 넣은 듯 싶고. 미투데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다보면 미투데이가 안드로이드용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보다 더 편하다는 생각도 든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쓸모가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SNS 매니저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디자인적인 측면서 베가의 킬러 앱인 SNS 매니저에 대해서 살펴봤다. 과연 LG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뒤를 이어 2등을 차지할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는 아마도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을 듯 싶지만 나름 계속 만져보면서 이쁜 디자인으로 인해 여성들이 좋아할 듯 싶고 또 페이스북이 아닌 미투데이를 채택함으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특화시켰다는 명분도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위의 사진에서 보듯 하단의 4개의 버튼 네비게이션 바를 보면 전화, 문자, 주소록, 메뉴가 큼지막하게 보이는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적어도 전화는 할 수 있게 배려한 것도 특징이라고 할만 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일단 데이터 및 충전잭이 마이크로 USB가 아니다. 20핀 USB 단자를 사용한다. 요즘 추세가 마이크로 USB로 거의 통일되다시피 하는데(갤럭시S, 넥서스 원, 디자이어, 엑스페리아 X10 등 최근에 나온 안드로이드 폰이 마이크로 USB를 채택하고 있음) 20핀으로 LG의 옵티머스 Q와 마찬가지의 USB를 제공한다. 범용성에서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디자인때문인지 검색버튼을 사이드로 뺀 것도(물론 거의 안쓰는 버튼이기는 하지만) 마이너스 요소라고 할 만하다.

    그래도 기본적인 스팩이 좋고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악세서리로서의 역할도 한몫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변의 여성들에게 보여줬을 때 반응이 대부분 이쁘다라는 반응이었으니까 말이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디자인의 베가, 어디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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